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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근 (당그니)

제 블로그 이웃이기도 한
당그니님의 일본표류기 2편입니다.
원래도 당그니님 신간 나오면 꼭 사보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온라인 서점에서 이벤트를 하지 뭡니까. 금번 발행된 2편을 사면 일본 표류기 1편을 끼워줍니다. 냉큼 사서 두 권을 다 읽었습니다.

당그니님의 일본표류기는 infortainment형 카툰입니다.
처음 일본 도착하여 정착하고 살아가는 생활을 만화로 그려낸 스토리에, 챕터마다 일본에 관한 부연 정보로 이뤄졌지요. 만화는 매우 흡입력이 있어 중간의 텍스트를 스킵하고 내쳐 읽고 싶은 유혹이 듭니다. 당그니님 그림체는 워낙 완성도가 높아 부연설명이 필요없지요. (혹시 궁금하신 분은
여기 클릭해 보세요.) 제가 다 읽은 후, 두 아이도 차례로 읽는 중인데 중간에 킥킥대고 홀딱 빠져 있습니다.

한국과 가깝지만 멀고, 비슷해 보여도 많이 다른 일본에 대해 이해를 돕는 측면이 있습니다. 곤궁한 유학생의 시각으로 그려져 있지만, 그 부분을 감안해도 일본에는 살고 싶지 않더군요. 비싸면서도 배불리 먹지 못하면 무슨 재미입니까. 숨막히게 남 눈치 보며 살아야 하는 점은 또 어떻구요.

2편에 대한 몇가지 아쉬움도 있습니다.
전편에 비해 분량이 늘어난 탓인지, 중간에 일본 정보를 많이 넣느라 시간이 부족해 그랬는지 몰라도, 그림의 정세도가 1편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주인공 당그니와 주변 캐릭터의 세련도가 열화된 아쉬움이있습니다.
그리고, 제목이 이랏샤이마세 도쿄로 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에피소드는 전편에 이어 교토에서 이뤄집니다. 제목이 앞서간 형국입니다.
마지막으로 만화는 매우 생생하고 사실적인데 비속어가 좀 많다는 느낌입니다. 어른용 만화에 바라기 힘든 주문이지만, 아이들도 읽을만하다는 점에서 독자를 미리 좁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지배, 색휘, 엄따, ~슴다, 얼렁.. 이런 단어를 막내가 물어볼 때 좀 난감했습니다. ^^;)

아무튼 당그니님과 친분을 떠나, 좋은 책을 만났기에 높은 점수를 줍니다. 가볍지만 진지한 고민이 묻어있는 일본 표류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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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이랏샤이마세 도쿄

    Tracked from 그녀, 가로지르다 2007/06/19 12:42 delete

    "더 이상 자신의 꿈에 대해 누구에게 물어볼 필요는 없다. 그것은 묻는 게 아니라 스스로 밀고 가보는 것이다." 블로그 이웃인 당그니님이 최근 펴낸 책 ‘당그니의 일본 표류기2-이랏샤이마세 도쿄’를 읽다. 저자 자신이 모델인 주인공 당그니가 애니메이터의 포부를 안고 일본에 건너가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그린 시리즈 만화다. 뭘 보든 결국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더니, ‘이랏샤이마세 도쿄’에서도 위에 인용한 저 대목, “꿈은 남에게 묻는 게 아니라 ..

  1. BlogIcon 오픈검색 2007/06/06 12:11 address edit/delete reply

    당그님과 블로그 이웃이시군요, 저는 당그니님이 일본에 계실때 같은 동네 이웃이었습니다^^

    딴지는 아닙니다만, 일본이라는 나라도 살다보면 나름 괜찮게 살만 합니다.
    어느 나라나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듯이 일본도 우리나라에서 보았을때 이해하기 힘든 구석이 있습니다, 저 역시 10여년을 살았어도 가끔 문화적 차이로 고민도 하고 그냥 성격대로 부딪혀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하면서 살기도 합니다만^^;; 그속에서도 서로에게 폐를 끼치려 하지 않고, 상호간에 존중하며 사는 모습도 나름 좋은 이미지도 다가옵니다.

    당그니님도 거론하셨지만 한류가 단순히 몇몇의 연예인과 겨울소나타가 전부가 아니듯 일본도 오타쿠문화, 다테마에도 호네가 전부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작지만 사소한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순수하게 받아들이때 비로소 한일 관계도 보다 개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BlogIcon inuit 2007/06/06 20:49 address edit/delete

      헉.. 하테나님과 당그니님이 실제 이웃이군요. ^^

      말씀에 동의합니다. 어느 곳에 살아도 보는 부분은 다 다르겠지요. 마음가짐도 중요할듯합니다.

  2. BlogIcon susanna 2007/06/07 14:17 address edit/delete reply

    아, 이 책 벌써 읽으셨군요. 게으른 저는 아직 끝내질 못했는데...ㅠ.ㅠ 제 옆자리 후배가 야근 하다가 제 책상위에 있던 이 책을 가져다 먼저 읽고 '그림도 예쁘고 재미있다. 저자가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보더라고요. ^^ 저도 곧 리뷰 올리겠습니당~

    • BlogIcon inuit 2007/06/07 22:43 address edit/delete

      우리집 식구들은 1, 2편을 벌써 다 끝냈지요. ^^
      정말 그림이 예쁘지요? 특히 배경이 참 멋집니다.

  3. BlogIcon Jjun 2007/06/11 19:41 address edit/delete reply

    우왕 문화상품권 한장이 남아있는데 사야겠군요 씨익~ ^____^;

    • BlogIcon inuit 2007/06/11 23:54 address edit/delete

      한장으로 사지려나 모르겠어요. ^^;

  4. BlogIcon 당그니 2007/06/12 13:20 address edit/delete reply

    방명록 읽고 여기에도 남깁니다.^^ 2편이 도쿄가 된것은 꼭 만화뿐 아니라, 일본스케치 란이 주로 도쿄에서 겪은 내용을 담았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따님들도 좋아하신다니, 다음 작품을 할때는 그런 면도 신경을 쓰겠습니다.

    • BlogIcon inuit 2007/06/12 23:03 address edit/delete

      그런뜻이 있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막내가 이글보면 섭섭하겠어요. 예쁘긴 하지만 사내거든요. ^^

    • BlogIcon 당그니 2007/06/13 07:49 address edit/delete

      허거걱...제가 딸을 키우다 보니 ㅜ.ㅜ

    • BlogIcon inuit 2007/06/13 21:10 address edit/delete

      흐흐흐 딸이 더 이쁘긴 하지요. ^^

  5. BlogIcon 코미 2007/06/13 13:52 address edit/delete reply

    당그니님 방명록에다 inuit님 추천으로 책 산다고 남기긴 했는데... ^^
    inuit님 추천사 읽고 바로 주문했다지요- 물론 한국의 동생에게 보내서 먼저 읽어보라 권해줬습니다. ^^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BlogIcon inuit 2007/06/13 21:12 address edit/delete

      당그니님이 알려주셔서 코미님이 이 책 사신다고 들었습니다.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겁니다. 저는 특히 배경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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