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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이야기의 힘은 대단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은근히 그러나 강력하게 장악하니까요.

이런 이야기의 힘을 마케팅에서 빌리고 싶은 심정이야 당연합니다. 이 책은 바로 마케팅적 측면의 스토리텔링을 다뤘습니다.

마케터 또는 전략가로서 마케팅에 스토리를 도입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스토리의 소재를 발굴하는 일입니다.
스토리는 기업 내외부에 있습니다. 유리하거나 불리한 이야기도 있겠지요. 자생적이거나 의도가 잠재된 메시지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과 루머가 혼재하지요. 이 중 적절한 소재를 선정하여 스토리 마케팅의 재료로 삼게 됩니다. 다음 표는 좋은 참조가 됩니다.

착안 포인트
사례
기업창립자
메이블린, 지포
신제품
MSN 메신저, 말보로, 계영배
브랜드 네임 고디바 초콜릿, 테디 베어
소비자 사용기
지포, 애플
명사, 스타
페라가모, 골든 듀
제작에피소드
백세주
프로모션 스토리
코카콜라의 산타클로스
서양동화
망통레몬축제, 배스킨 라빈스
전래동화
맥도날드, 임프레션
소설
롯데리아
연극
삼성 매직스테이션
명화
시티은행
영화
페덱스, 스타벅스, 듀오
게임
리니지


소재를 찾았으면 스토리의 가공 여부를 결정해야겠지요.
에피소드나 사용경험담 등은 그 자체로 가공없이 배포합니다. 때로는 패러디나 derivative 처럼 약간 뒤틀기도 합니다. 목적을 가지고 스토리가 있는 기념일이나 내러티브가 있는 시리즈물로 제작하게 됩니다. 이 경우는 story making이라고 하지요. 책에 소개된 Ronald Tobias의 20가지 플롯을 잘 새겨보면 아이디어를 얻기 쉽습니다.

유 형
설 명
대표 작품
추구
돈키호테는 사랑을 얻을 것인가
오즈의 마법사
모험
초점을 여행에 맞추기
로빈슨 크루소
추적
도망자의 길은 좁을수록 좋다
레미제라블
구출
흑백논리도 설득력이 있다
황야의 7인
탈출
두번 실패 후 성공하라
빠삐용
복수
범죄를 목격하게 만들면 효과가 커짐
햄릿
수수께끼
가장 중요한 단서는 감추지 않는다
차이나타운
라이벌
경쟁자는 상대방을 이용한다
벤허
희생자
주인공의 정서적 수준을 낮게 하라
신데렐라
유혹
복잡한 인물이 유혹에 빠진다
파우스트
변신
변하는 인물에는 미스터리가 있다
미녀와 야수
변모
변화의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
지킬박사와 하이드
성숙
서리가 내려야 맛은 깊어진다
인디언 캠프
사랑
시련이 클수록 꽃은 화려하다
아프리카 여왕
금지된 사랑
빗나간 열정은 죽음으로 빚을 갚는다
로미오와 줄리엣
희생
운명의 열쇠가 도덕적 난관을 만든다
카사블랑카
발견
사소한 일에도 인생의 의미가 담겨있다
세일즈맨의 죽음
지독한 행위
사소한 성격 결함이 몰락을 부른다
오셀로
상승과 몰락
늦게 시작하고 일찍 끝을 맺는다
시민 케인, 대부


스토리가 결정되었으면 마지막으로 스토리의 배포 채널을 선택해야 합니다.
수상이나 시상을 이용한 award marketing도 가능하고, 미디어로는 책, 영화(PPL), 온라인(디지털), 게임 등을 이용 가능합니다. 책의 제언처럼 입소문을 위해 회식자리에서 큰소리로 떠드는 방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겠지요. ^^

책은 전반적으로 쉽게 적혀있어 술술 잘 읽힙니다. 너무 쉬워서 다소 아쉽고 부실해 보이는 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례 중심의 책인 관계로 2003년 발간분의 시차가 느끼지기도 합니다. 배포 채널로서는 블로그와 온라인이 더 발달해 있는데 당시로 논의가 충분하기 힘들었을 상황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많아 지루하지 않은 장점이 커버하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자잘한 에피소드만 해도 충분히 재미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2002년에 유행했던 링컨 플래시 기억하십니까. 당시 꽤 유명했었지요.

저는 이 플래시가 노무현 캠프에서 의도적으로 배포했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고서야 알았네요. 5년된 뒷북에 혼자 무릎만 탁 쳤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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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8개가 달렸습니다.
  1. 아, 그래서 마지막에 노무현이 나온거였군요. 저도 왜 나왔나 싶었습니다. ㄱ-;;
  2. 아..그렇군요. 저도 몰랐는데! (사실은 2002년에 저 플래쉬를 보지도 못했어요. -_-그땐 대학생이었는데 흑흑)
    우리 회사 팀장님도 스토리 텔링에 굉장히 강하십니다. 다른 사람들이랑 커뮤니케이션 할때도 저런 스토리를 잘 활용하면 좋을거 같아요.
  3. 저도 노무현을 이제서야 봤네요..ㅋ

    더불어 최근에 세스고딘의 새 책도 스토리텔링을 다루고 있더군요..
    스토리텔링 관련서적이 5~6년전부터 간간히 나오더니
    이제는 대세로 자리잡아가는 것 같아요 ^^
  4. 재밌을 것 같아요. 쉽게 쓰여있다는 말에 끌리는 한 표!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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