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큰 녀석 기말 시험이 있습니다.
엄마와 딸은 전시모드에 들어갔습니다. 작은 녀석도 초등학생이니 마찬가지로 시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들내미는 엄마가 시험 준비를 보살피는 대상이 아니라, 누나 시험 공부에 방해물로 포지셔닝 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저도 알다가 모르겠습니다. 아마 큰 아이가 더 정이 가서 그럴까요.


아무튼, 누나와 엄마에게 주말동안 구박받을 막내 구제를 위해 부자는 집을 나갔습니다. 사실 아빠도 집에 있으면 누나의 트레이너인 엄마에게 밥달라 놀아달라 성가스럽기 마찬가지라 일찌감치 제 살길 찾아보려는 뜻도 있습니다. -_-;

마침 노트북 고칠 일이 있어 부자는 일단 여의도로 향했지요. 가는 도중, 아들이 돔형 지붕을 가진 국회의사당을 보더니 가보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일을 마치고 국회로 진입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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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 저래 말은 많지만, 직접 보니 웅장합니다. 건물은 참 잘지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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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당 건물 뿐 아니라 국회 내 조경이 참 좋습니다. 가족끼리 도시락 싸들고 산책하기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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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누나 구박 때문에 가출하긴 했지만, 같이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합니다.
다음에 한번 다시 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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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내에 한바퀴 돌고 나니 아들이 한마디 하더군요.
"여기 건물과 정원이 참 멋져요. 돈 많이 들었겠어요. 이 돈을 국민에게 썼으면 더 좋았을텐데.."
"뭐라고??"

이리저리 물어보니, 예전에 TV에서 멱살잡이하는 국회의원을 봤다나요.
초등학생의 빈축을 사는 국회의원이 문제지, 건물 탓을 할 필요는 없겠지요.

즐겁게 산보를 하고, 부자는 다음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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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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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각상 흉내내는 아드님 귀엽네요 :)
  2. 아드님의 종아리가 부러워요. 미끈.미끈... 얇고도 곧으며... -_-b(척)
  3. 계속 누르면 없는 페이지라고 나오는데 저만 그런가요 ^-^
    • 멜님, 꼼꼼 하시군요. ^^
      시리즈 물이라서 미리 링크를 걸었고, 오늘 오후쯤 정리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4. 이누잇님 아드님눈에도 그런게 보일 지경이니 진짜 구캐의원들 반성해야됩니다. ㅉㅉ
  5. 어느 집에서나 "남동생"의 포지셔닝은 비슷한가봅니다 ㅎㅎㅎ
    큰누나의 공부에 방해되지 않아야 하는 .. ㅠ.ㅠ 제 남동생도 비슷하게 자랐지요.
    하지만 국회의사당 구경도 하고 아빠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니~
    시험공부보다 소중한 즐거운 추억으로 남겠군요 ^^
    • 하하.. 맞아요. 장녀 프리미엄은 장난아니지요.
      그래서 나름대로 막내에게 특별대우를 좀 해줬습니다.
  6. 제 공장이 '여의도'인데 맨날 지나다니고 보기만해도 막상 가본 곳은 없네요...부럽습니다.여의도 공원이 하도 좋아보여서 여의도로 정했는데....마음이 급하니 매일 내려다보고만 있습니다. 저도 다음 주에는 꼭 여의도 공원이라도 걸어 보렵니다.
    • 여의도 공원조차 못가보셨다니, 너무 열심히 일 하시는거 아닙니까. ^^
      꼭 산책 해 보세요~
  7. 이요오..아드님이 벌써부터 그런것에(?) 관심이 있다니 -_-
    아직 어린 학생 같은데 말이죠.
    그나저나 어떻게 단둘이서 여행을 가셨나 하고 봤더니 저런 사연이 있군요. -_-;;저도 장녀 혜택을 약간 받은것 같아 동생에게 미안해 지는군요.
    • 그러면 이제부터라도 홍단씨에게 잘해주세요. ^^

      국회관련해서는 저도 놀랐습니다. 특별히 가르쳐준 적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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