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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구글 데스크탑

Inuit 2005. 3. 8. 23:54
작년에 가트너에서 발표한 '10 emerging technologies'에 눈길을 끄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taxonomy였지요. (http://inuit.co.kr/tt/index.php?pl=250)
난데 없이 분류학이 왜 떠오르는 신흥 기술이 되냐하면, 정보가 많아질수록 정보의 저장 및 사용이 어려워지고 비용이 증가하게 되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 요구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PC의 정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하는 일이 세상에 떠도는 하이테크에 대한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그를 이용해 미래를 전망하고 추론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에도 수십종의 기술 및 시장 자료를 PC에 저장하게 되는데 정작 사용할 때는 분명 잘 저장해 놓은 자료인데도 어디 있는지 찾는데 한참이 걸리게 되어 차라리 새로 웹에서 찾아 쓰는 경우마저 있었지요.
정보를 분류하는데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 디렉토리 구분인데 테마별로 묶다보면 어떤 자료는 몇군데 테마에 동시에 속하게 되어 저장 비용이 싼 김에 복사를 해서 각각 넣어 놓기도 합니다.
정보를 찾는 방법도 원시적으로 디렉토리를 뒤져야 하는 것이, 윈도우의 기본 검색 프로그램이 너무 빈약해서 거의 도움이 안되고, 나름대로 몇가지 규칙을 가지고 이름을 붙여 놓기도 하지만 이또한 시간의 낭비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구글의 데스크탑 검색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았는데 참 마음에 들더군요.
전체 파일 시스템을 뒤져 구글 알고리듬에 따라 색인을 붙여 놓아, 검색식에 따라 생각지도 못했던 온갖 자료를 찾아내더군요.
오늘 처음 사용해서 실제 업무에 얼마나 유용한지 좀 더 봐야겠지만, 늘 느끼던 갈증이 풀리는 느낌이 듭니다.  

지우지 말고 저장해놓고 찾아써라(Don't delete, archive and search!)라는 구글의 메일에 이어 또하나 쓸만한 솔루션이 아닌가 생각 들었습니다.

이 '귀여운 구글'은 어디까지 검색의 영역을 넓혀가려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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