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inuit_k / CSO at high tech firm / Book addict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by Inuit

연휴 중, 블로그를 통한 인연들을 만났습니다. 작년에 번개 모임을 했던 멤버인 엘윙님, 승환님 에 더해 산나님이 추가되었습니다. 나이나 직업이 다양한 만큼이나, 생활 패턴도 다양해서 약속시간 잡는데 두달은 걸린 듯 합니다. (대략 잘못은 제쪽에. -_-. 연이은 출장이 자꾸 생기는 터라)

결혼을 코앞에둔 엘윙님은 더 멋진 숙녀가 된 듯 하고, 특히 본인이 말하지 않으면 전혀 개발자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 승환님은, 취업을 앞둔 사람답지 않게 마음도 편해보이고 상태가 좋더군요. ^^; 글로 볼때도 느끼지만, 소년처럼, 청년같이 아직도 무럭무럭 자라나는 느낌입니다. 산나님은 처음 뵙지만, 꽤 오래 알고 지냈고, 그간 송수신된 바이트가 많았던 터라 놀랍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오프에서만 확인 가능한 몇 가지가 있었지요. 참 선하신 분이구나, 눈이 저렇게 예뻤구나, 키가 하도 커서 공부 안하셨으면 농구 좀 하셨을걸.. 뭐 이런. -_-

맛난 음식먹으며 오래도록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저런 주제였지만, 하나의 키워드로 압축하면 '꿈'이었습니다. 어엿한 대기업에서 인정받고 잘 다니지만, 궁극적으로 내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은 이런건데, 그 꿈을 이루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나갈까. 내가 평생하고픈 일을 하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내내, 이야기를 나누면서 꿈이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불안할지언정 결연한 눈빛, 절제되지만 안온한 미소 그리고 세상에 마음열고, 귀 기울이는 겸허까지. 아울러 제 꿈은 무엇일까도 다시 돌아보게 되었지요. 저렇게 간절히 열망하는 꿈. 마음먹은 건 이뤄가며 살지만, 저도 살며시 제 꿈하나 올려 놓습니다.

제 책을 쓰고 싶다는 꿈 말이지요. 산나님 새 책 준비하는데 걸린 시간 들어보면 까마득합니다. 그래도 꿈을 잊지 않고 간절히 열망하고 준비하면, 못이룰 일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가을 햇살이 좋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꿈을 갖고 계신지요. 그 꿈을 영글게 하는 알찬 시간 되셨으면 합니다.

'日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눈  (20) 2009/02/15
Blue but Happy Christmas  (36) 2008/12/24
꿈의 대화  (18) 2008/10/05
Went off  (2) 2008/07/03
7월의 블로링  (10) 2008/07/02
소통에 대한 잡설  (20) 2008/05/17
TRACKBACK 5 AND COMMENT 18

TRACKBACK http://inuit.co.kr/trackback/1553 관련글 쓰기

  1. Subject 꿈의 대화

    Tracked from Astraea's Say about,,, 2008/10/05 16:37 delete

    꿈의 대화 from. Inuit Blogged 꿈의 대화 - SG 워너비 ‘외로움이 없단다 우리들의 꿈속에 서러움도 없어라 너와 나의 눈빛엔 마음 깊은 곳에서 우리 함께 나누자 너와 나만의 꿈의 대화를’...

  2. Subject 만남

    Tracked from 마음은 이팔청춘이라오 2008/10/05 23:16 delete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분들을 두번째로 만나보았습니다.이번엔 수산나님을 직접 뵐수 있었지요.+_+작년 멤버였던 inuit님과 이승환님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산나님은 우선..극강의 동안입니다. 제가 본 분 중에 제일 동안입니다. 게다가 굉장한 미인이십니다. 인생은 불공평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순간입니다. -_ㅜ 이런 분이 도보로 세계여행을, 그것도 혼자서 다닌다는 것은 충격이었습니다. 혼자하는 여행은 위험할거라 생각했는데...

  3. Subject 고마운 초대

    Tracked from 그녀, 가로지르다 2008/10/06 00:31 delete

    이승환님의 고마운 초대로 inuit 님, 엘윙님과의 모임에 끼게 되었습니다. 블로깅을 장기휴업중인 불성실한 블로거에게도 이런 알현의 기회를 주시다니...도량 넓으신 승환님, 크게 되실 거예요. ^^; 상상만 하던 사람들을 실제로 보게 되면 어떤 느낌일지 마음이 설렜습니다.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을 오프라인의 공간에서 만나는 건 처음인 터라 신기하기까지 했구요. 약속장소에 다가갈 때 앞에서 긴 머리의 호리호리한 아가씨가 약간 고개를 숙이고 걸어오는..

  4. Subject 세상은 울퉁불퉁하다

    Tracked from 현실창조공간 2008/10/06 22:15 delete

    inuit님, 엘윙님, sanna님을 만날 기회가 생겼습니다. 첫인상은 오직 하나, sanna님 최강 동안입니다 -_- 사실 스토킹을 통해 sanna님 얼굴은 스틸 컷으로나마 본 적이 있습니다. 대충 제 마음대로 나이를 때려 잡았는데 놀랍게도 미래도둑님이 '선배'라고 부르시더군요. 뭔가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할 때 쯤 차장이라는 직함이 붙고... 자세한 사항은 공개할 수 없으나 (뒤지면 나오기는 합니다...) 제가 본 사람들 중 최강의 절대 동안이 아..

  5. Subject 블로거들과의 즐거운 오프라인 만남

    Tracked from 인퓨처컨설팅 : 당신의 전략 파트너 2009/06/22 12:50 delete

    OLYMPUS IMAGING CORP. | E-3 | Aperture priority | Spot | 1/500sec | F/4.5 | 0.00 EV | 54.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어제(일요일) 즐거운 모임이 있었습니다. 블로거 분들과의 만남이었죠. 저만 제외하고 블로그스피어에서 유명하신 분들입니다. - 편안하고 담백한 글로 뭇불로거들의 우상이신 파워 블로거 inuit님 - 얼마 전 '나의 산티아고'란 책을..

  1. BlogIcon astraea 2008/10/05 12:27 address edit/delete reply

    '외로움이 없단다 우리들의 꿈속에
    서러움도 없어라 너와 나의 눈빛엔
    마음 깊은 곳에서 우리 함께 나누자
    너와 나만의 꿈의 대화를'

    제 꿈...인데...'너'가...orz

    • BlogIcon inuit 2008/10/05 23:52 address edit/delete

      의미심장하군요. ^^

      저도 그노래 아주 좋아합니다.
      제목도 그렇게 정했지만. ^^

  2. BlogIcon 토마토새댁 2008/10/05 15:41 address edit/delete reply

    꿈의 대화....
    제 고딩친구 신랑이랑 제 신랑이 만나면 부르는 노래입니다.
    신나서 좋아라 합니다.
    두사람 알고 보니 중학교 1년 선후배더군요.
    게다 본관 같은 "이"가입니당. ㅎㅎㅎ
    파헤쳐 보면 우리 다 이리 끈으로 엮어진 사이인가 봅니다.

    혹여 님과도 파헤쳐 보면 뭔가가 ....ㅋㅋ

    좋은 시간 보내세요~~

    ps..요즘 님이 옆집 아자씨 같아 맘이 편해집니다.
    그랴서 혹여 무례하더라도 이해해 주세용~~^^
    제가 좋은 사람에게는 퍽 엎어지는 스타일이라서...^^;;

    • BlogIcon inuit 2008/10/05 23:53 address edit/delete

      네. 이리저리 인연으로 엮이는게 사람사이 같아요.

      토마토새댁님 덕분에, 제 블로그도 생기가 넘칩니다.
      고맙습니다. ^^

  3. BlogIcon 유정식 2008/10/05 20:57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셨군요. 저도 불러주지 그러셨어요? ^^;;

    • BlogIcon inuit 2008/10/05 23:54 address edit/delete

      그도 좋겠군요. ^^

  4. BlogIcon 엘윙 2008/10/05 23:21 address edit/delete reply

    제목이 멋집니다.
    그러고보니 다들 꿈을 갖고 있군요.
    아..1년 뒤에는 또 어떤 모습들일까요. 기대됩니다. 음하하핫.

    • BlogIcon inuit 2008/10/05 23:54 address edit/delete

      늘 나아가리라 믿습니다.
      특히, 엘윙님하고 승환님은 성큼성큼 앞으로 나가지 않을까 싶어요. ^^

  5. BlogIcon sanna 2008/10/06 00:40 address edit/delete reply

    멋진 대화에 더 멋진 후기입니다. ^^
    제가 쏘기로 약속했던 2차가 없었으니 한번 더 봐야 한다는 건 잘 알고 계시겠죠? 승환님 취업 기념 또는 엘윙님 환송회 또는 그냥 가을이 아쉬워서 등등의 이유로다가....^^
    책을 쓰시고 싶은 inuit님의 꿈은 소망의 간절함과 필자의 역량, 주제의 적절성, 사람들의 관심사 등을 모두 감안해도 반드시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꿈입니다. 꾸준하고 질긴 준비만 남았다고 봐요. ^^

    • BlogIcon inuit 2008/10/07 23:33 address edit/delete

      가을이 아쉬워서 <- 이게 젤 운치있네요.

      책은.. 산나님이 적극 도와주시면 꿈이 빨리 이뤄질듯해요. ^^;

  6. BlogIcon 구월산 2008/10/06 01:50 address edit/delete reply

    사람들과의 기대했던만큼 만남이 즐겁지 않을 때도 많은데..제 경우에는...그래서인지 참 부럽구나..좋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BlogIcon inuit 2008/10/07 23:45 address edit/delete

      세월이 좋은게 오래도록 보며 검증되는 점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온라인 실존이 있다는게, 봐오던 상상과 크게 틀리지 않는듯 싶습니다.
      외양말고 내면말입니다.

  7. BlogIcon Jjun 2008/10/07 00:02 address edit/delete reply

    제 지금 꿈은 무사한 졸업+취업 이겠죠 =_=;;
    부모님은 빨리 결혼하라고 하시던데;; 쩝;;
    27살밖에 안됬는데 결혼 압박을 받을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ㅎㅎㅎ

    지금 당장 마음은 뽑아주는 기업에 뼈를 다 묻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흑흑흑
    여튼 좋은 모임 부럽군요.. 취업되고 나면 저도 슬쩍 껴주시길 ;;

    • BlogIcon inuit 2008/10/07 23:46 address edit/delete

      벌써 결혼압박은 좀.. ^^;;
      나중에 뵐 기회를 마련해 보죠.

  8. BlogIcon 쉐아르 2008/10/07 01:14 address edit/delete reply

    거듭 부럽습니다. 제 꿈은 뭔가 돌아보게 됩니다. 안그래도 요즘 개인적으로 격동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지라... ㅡ.ㅡ

    산나님 말씀에 저도 동감합니다. Inuit님의 역량, 관심, 열정, 인지도 등등 감안할 때 책을 쓰시겠다고 하는 것은 꿈이라기보다 언젠가는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 계회만 잡으시면 되죠 ^^

    • BlogIcon inuit 2008/10/07 23:47 address edit/delete

      작가 수준의 쉐아르님이 먼저 길을 열어주시면 저도 따르지요. ^^

  9. BlogIcon 쿨짹 2008/10/07 02:54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 모임이었을 거 같아요. '꿈'은 언제까지나 흥미로운 토픽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언젠가 inuit님 만나뵙고 '꿈'에 대해 얘기해보고 싶어요. :)

    • BlogIcon inuit 2008/10/07 23:48 address edit/delete

      네, 저도 쿨짹님을 알현할 그날을 기다려봅니다.
      이것도 꿈으로 가져야할까봐요. ^^





Inuit Blogged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1727)
Biz (435)
Culture (296)
Sci_Tech (94)
日常 (334)
Travel (215)
Photo Memo (78)
Fun (99)
memo..ries (125)
共知 (51)

CALENDAR

«   2010/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