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코앞에둔 엘윙님은 더 멋진 숙녀가 된 듯 하고, 특히 본인이 말하지 않으면 전혀 개발자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 승환님은, 취업을 앞둔 사람답지 않게 마음도 편해보이고 상태가 좋더군요. ^^; 글로 볼때도 느끼지만, 소년처럼, 청년같이 아직도 무럭무럭 자라나는 느낌입니다. 산나님은 처음 뵙지만, 꽤 오래 알고 지냈고, 그간 송수신된 바이트가 많았던 터라 놀랍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오프에서만 확인 가능한 몇 가지가 있었지요. 참 선하신 분이구나, 눈이 저렇게 예뻤구나, 키가 하도 커서 공부 안하셨으면 농구 좀 하셨을걸.. 뭐 이런. -_-
맛난 음식먹으며 오래도록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저런 주제였지만, 하나의 키워드로 압축하면 '꿈'이었습니다. 어엿한 대기업에서 인정받고 잘 다니지만, 궁극적으로 내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은 이런건데, 그 꿈을 이루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나갈까. 내가 평생하고픈 일을 하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내내, 이야기를 나누면서 꿈이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불안할지언정 결연한 눈빛, 절제되지만 안온한 미소 그리고 세상에 마음열고, 귀 기울이는 겸허까지. 아울러 제 꿈은 무엇일까도 다시 돌아보게 되었지요. 저렇게 간절히 열망하는 꿈. 마음먹은 건 이뤄가며 살지만, 저도 살며시 제 꿈하나 올려 놓습니다.
제 책을 쓰고 싶다는 꿈 말이지요. 산나님 새 책 준비하는데 걸린 시간 들어보면 까마득합니다. 그래도 꿈을 잊지 않고 간절히 열망하고 준비하면, 못이룰 일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가을 햇살이 좋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꿈을 갖고 계신지요. 그 꿈을 영글게 하는 알찬 시간 되셨으면 합니다.
TRACKBACK http://inuit.co.kr/trackback/1553
-
Subject 꿈의 대화
Tracked from Astraea's Say about,,, 2008/10/05 16:37
꿈의 대화 from. Inuit Blogged 꿈의 대화 - SG 워너비 ‘외로움이 없단다 우리들의 꿈속에 서러움도 없어라 너와 나의 눈빛엔 마음 깊은 곳에서 우리 함께 나누자 너와 나만의 꿈의 대화를’...
-
Subject 만남
Tracked from 마음은 이팔청춘이라오 2008/10/05 23:16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분들을 두번째로 만나보았습니다.이번엔 수산나님을 직접 뵐수 있었지요.+_+작년 멤버였던 inuit님과 이승환님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산나님은 우선..극강의 동안입니다. 제가 본 분 중에 제일 동안입니다. 게다가 굉장한 미인이십니다. 인생은 불공평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순간입니다. -_ㅜ 이런 분이 도보로 세계여행을, 그것도 혼자서 다닌다는 것은 충격이었습니다. 혼자하는 여행은 위험할거라 생각했는데...
-
Subject 고마운 초대
Tracked from 그녀, 가로지르다 2008/10/06 00:31
이승환님의 고마운 초대로 inuit 님, 엘윙님과의 모임에 끼게 되었습니다. 블로깅을 장기휴업중인 불성실한 블로거에게도 이런 알현의 기회를 주시다니...도량 넓으신 승환님, 크게 되실 거예요. ^^; 상상만 하던 사람들을 실제로 보게 되면 어떤 느낌일지 마음이 설렜습니다.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을 오프라인의 공간에서 만나는 건 처음인 터라 신기하기까지 했구요. 약속장소에 다가갈 때 앞에서 긴 머리의 호리호리한 아가씨가 약간 고개를 숙이고 걸어오는..
-
Subject 세상은 울퉁불퉁하다
Tracked from 현실창조공간 2008/10/06 22:15
inuit님, 엘윙님, sanna님을 만날 기회가 생겼습니다. 첫인상은 오직 하나, sanna님 최강 동안입니다 -_- 사실 스토킹을 통해 sanna님 얼굴은 스틸 컷으로나마 본 적이 있습니다. 대충 제 마음대로 나이를 때려 잡았는데 놀랍게도 미래도둑님이 '선배'라고 부르시더군요. 뭔가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할 때 쯤 차장이라는 직함이 붙고... 자세한 사항은 공개할 수 없으나 (뒤지면 나오기는 합니다...) 제가 본 사람들 중 최강의 절대 동안이 아..
-
Subject 블로거들과의 즐거운 오프라인 만남
Tracked from 인퓨처컨설팅 : 당신의 전략 파트너 2009/06/22 12:50
OLYMPUS IMAGING CORP. | E-3 | Aperture priority | Spot | 1/500sec | F/4.5 | 0.00 EV | 54.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어제(일요일) 즐거운 모임이 있었습니다. 블로거 분들과의 만남이었죠. 저만 제외하고 블로그스피어에서 유명하신 분들입니다. - 편안하고 담백한 글로 뭇불로거들의 우상이신 파워 블로거 inuit님 - 얼마 전 '나의 산티아고'란 책을..
-
astraea
2008/10/05 12:27
'외로움이 없단다 우리들의 꿈속에
서러움도 없어라 너와 나의 눈빛엔
마음 깊은 곳에서 우리 함께 나누자
너와 나만의 꿈의 대화를'
제 꿈...인데...'너'가...orz -
토마토새댁
2008/10/05 15:41
꿈의 대화....
제 고딩친구 신랑이랑 제 신랑이 만나면 부르는 노래입니다.
신나서 좋아라 합니다.
두사람 알고 보니 중학교 1년 선후배더군요.
게다 본관 같은 "이"가입니당. ㅎㅎㅎ
파헤쳐 보면 우리 다 이리 끈으로 엮어진 사이인가 봅니다.
혹여 님과도 파헤쳐 보면 뭔가가 ....ㅋㅋ
좋은 시간 보내세요~~
ps..요즘 님이 옆집 아자씨 같아 맘이 편해집니다.
그랴서 혹여 무례하더라도 이해해 주세용~~^^
제가 좋은 사람에게는 퍽 엎어지는 스타일이라서...^^;; -
-
-
sanna
2008/10/06 00:40
멋진 대화에 더 멋진 후기입니다. ^^
제가 쏘기로 약속했던 2차가 없었으니 한번 더 봐야 한다는 건 잘 알고 계시겠죠? 승환님 취업 기념 또는 엘윙님 환송회 또는 그냥 가을이 아쉬워서 등등의 이유로다가....^^
책을 쓰시고 싶은 inuit님의 꿈은 소망의 간절함과 필자의 역량, 주제의 적절성, 사람들의 관심사 등을 모두 감안해도 반드시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꿈입니다. 꾸준하고 질긴 준비만 남았다고 봐요. ^^ -
-
inuit
2008/10/07 23:45
세월이 좋은게 오래도록 보며 검증되는 점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온라인 실존이 있다는게, 봐오던 상상과 크게 틀리지 않는듯 싶습니다.
외양말고 내면말입니다.
-
-
Jjun
2008/10/07 00:02
제 지금 꿈은 무사한 졸업+취업 이겠죠 =_=;;
부모님은 빨리 결혼하라고 하시던데;; 쩝;;
27살밖에 안됬는데 결혼 압박을 받을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ㅎㅎㅎ
지금 당장 마음은 뽑아주는 기업에 뼈를 다 묻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흑흑흑
여튼 좋은 모임 부럽군요.. 취업되고 나면 저도 슬쩍 껴주시길 ;; -
쉐아르
2008/10/07 01:14
거듭 부럽습니다. 제 꿈은 뭔가 돌아보게 됩니다. 안그래도 요즘 개인적으로 격동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지라... ㅡ.ㅡ
산나님 말씀에 저도 동감합니다. Inuit님의 역량, 관심, 열정, 인지도 등등 감안할 때 책을 쓰시겠다고 하는 것은 꿈이라기보다 언젠가는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 계회만 잡으시면 되죠 ^^ -
쿨짹
2008/10/07 02:54
좋은 모임이었을 거 같아요. '꿈'은 언제까지나 흥미로운 토픽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언젠가 inuit님 만나뵙고 '꿈'에 대해 얘기해보고 싶어요. :)
PRE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