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의 세계여행 프로그램에서 군침을 질질 흘리며 보기도 했고, 함께 일하던 직원이 브라질 항공 출신이라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언젠가 한번 가족과 가리라 마음먹고 있었는데, 마침 린스님 포스트에서 소개가 있었습니다. 주말을 맞아 메르까도에 갔습니다.
장소가 그리 넓지 않아 예약이 필요합니다. 평일은 4시반, 주말은 4시 개장이라고 합니다. 원래 점심을 생각했었던지라 4시에 예약을 했습니다. 처음에 우리 가족만 식사하니 좀 민망하긴 했지만, 그만큼 질 좋은 서빙을 받기도 했습니다. ^^;
아내가 제일 좋아했던 샐러드 무한 리필입니다.
뭐 여러번 리필할만큼 먹기도 힘듭니다. 야채와 샐러드, 할라피뇨, 핫소스 등을 테이블에 갖다주고 고기도 가져다 주기 때문에 음식가지러 왔다갔다 번잡하지 않은 점이 좋습니다. 뷔페처럼 먹지만 이야기가 끊길 일 없지요.
고기는 무한정 나옵니다. 등심 스테이크, 채끝살 스테이크를 필두로, 브라질 꼬치(Churrasco)로 숯불구이한 고기 각 부위가 나옵니다.
스테이크는 Beef strip, 마늘 스테이크 등 끊임없고, 꼬치도 염통, 베이컨, 닭고기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포르투갈 어로 고맙습니다는 Obrigado(오브리가두)라고 합니다. 여자는 Obrigada(오브리가다)라고 하구요. 포르투갈어로 감사를 했더니 아저씨 신나셨습니다. 사람좋은 미소와 함께 가벼운 인사를 주고 받았습니다.
친절한 교감도 잠깐. 결국 우리 가족과 한판 대결을 벌였습니다. 먹고 나서 이젠 그만 먹어야겠다 하면 또 새로운 구이를 갖고 와서 먹지 않겠냐 묻습니다. 그 맛이 너무도 궁금해서 받아먹고, 이젠 그만이야 생각하다 또 받아먹고.. 배는 한정이 있는데. 나중엔 딱 하나만 받아서 맛보기로 식구가 나눠 먹었습니다. 얼추 한바퀴 돌았는지, 다시 스테이크 더줄까 묻습니다.
이젠 고기가 무섭습니다. 일단 메뉴 한바퀴 돌았기에, 우리가 이겼다 마음대로 생각하고 자리를 접었습니다. 식구들 모두 즐겁게 보낸 식사시간입니다. 아저씨와 싸움의 선봉에 섰던 저는, 휴가후 늘어난 체중을 줄이려 혹독 감량 2주간의 공덕이 물거품이 되었지요. 그래도 그 독특한 바베큐향과 부드러운 질감을 생각하면, 다시 또 혹독히 노력하면 되리 위안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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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메르까도(Mercado) - 브라질식 스테이크 요리
Tracked from loading... 100% 2008/11/26 09:13
2008년 9월 4일 회사일을 끝마치고 와이프님과의 1600일을 기념하여 논현동에 위치한 브라질식 스테이크 하우스 "메르까도"를 다녀왔습니다. 메르까도 (Mercado)는 브라질어로 "시장"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논현동 씨네시티 맞은편 골목 도로 좌측 건물의 2층에 위치해있음. (사진은 씨네시티 가는 방향으로 찍어서 오른쪽) 메르까도의 특징은 25,000(VAT포함)원만 내면 샐러드류와 스테이크류를 무한대로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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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새댁
2008/10/12 22:16
우와...무한 리필 샐러드라...너무 맘에 들구요,
고기 역시 맘껏....으미...더 맘에 듭니다.
근디....맘에 안 드는 것이 있습니다..
뭐냐면...............................넘 ............................멉니당.
글고 가격도 안 착하지 싶습니당. 헤헤;;
그래도 꼭 한번은 가보고 싶어지네요..
저도 띵가띵가 노느라 무거워졌는데 저랑 같이 혹독한 감량해요.
으쌰으쌰...뭘 하며 감량하징??!^^
주말 잘 마무리 하시고
새로한 한 주 맞으세요~~-
inuit
2008/10/13 01:17
네. 샐러드가 참 맛있었어요.
고기랑 먹어서 그렇겠지만. ^^;
가격은 그나마 착한 편이에요. 뷔페라서 고정가격이니까요.
전
소식하기 -> 웨이트트레이닝 -> 유산소
이렇게 세가지 다이어트 코스를 '흉내만' 내고 있답니다. ^^;;
새로운 한주 잘 지내세요. 건강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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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onjae
2008/10/13 02:14
우와! 또 밤에 음식 포스팅을 보게 되네요^^ㅎㅎ
꼭 놀러가봐야겠습니다. 샐러드 무한리필 좋네요.
inuit님 여행 포스팅과 음식 포스팅 좋습니다.
참, 승환님과 같은 학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inuit님이 이어주신 인연입니다.
다음에 학교가서 술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inuit
2008/10/14 00:46
제가 균재님 프로젝트 결과 보고, 승환님께 물어봤었습니다.
모른다고 딱 잡아 떼던걸요. ^^;
다행히 연결이 되었다니 좋습니다.
그런데, 승환님 학교오는날이 거의 없는거 아닐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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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
2008/10/13 11:11
브라질리아라는 무한 스테이크집도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나오는 것이 비슷한데
아마 브라질식인가 봅니다.
브라질리아도 외국인 쉐프가 한명씩은 꼭 있어서 직접 구워다
주는 센스를 발휘하더라고요~-
inuit
2008/10/14 00:47
네. 브라질리아가 더 가까워서 여기 가보려다 메르까도 먼저 가봤어요.
브라질리아도 좋은가 봅니다.
역시 고기와 여행은 mode님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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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ories
2008/10/13 13:14
고기맛은 어땠습니까? 수년전에 정동에 있는 '이빠네마'라는 브라질 고기요리집에서 배터지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향이 좀 강해서 쉽게 질린다..라는 기억이 남아있구요, 현지인 요리사가 돌아다니며 고기 썰어주는게 거기와 같은 스타일 같네요. 그나저나 고기에 회에...최근의 음식 포스팅이 저의 다이어트에도 걸림돌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아래 링크는 위에서 mode님이 말씀하신 곳입니다. 사실 지난달에 가족모임 예약했다가 약속 펑크나서 못 가봤습니다. 자꾸 안가본 곳 정보를 드리게 되네요. ^^;
http://www.vivabrasilia.co.kr/-
inuit
2008/10/14 00:49
그 정동 브라질 식당이 '제대로' 한다고 들었습니다.
메르까도는 향이 강하지 않고 숯불향 정도라서 물리지 않았습니다.
브라질리아는 다음에 가보려 생각하던 곳입니다.
추천 받은김에 조만간 가봐야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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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웅 2008/10/13 21:38
브라질 출장 갔을 때 몇 번 들렀던 경험이 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가격이 부담없는 수준이었는데 한국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
여담으로 그 출장을 일본인하고 같이 갔었는데 브라질 말로 감사합니다를 배우더니 재미있어하길래 이유를 물어본 즉.. '아리가또' = '오브리가도' 라고 말하더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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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로리
2008/10/14 12:31
여행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아직 한번도 해외에 안갖다 왔지만
맛도 즐기고 눈도 즐겁고 마음도 깊어지고 참 여러모로 좋은 것 같아요.
언제 해외로 나갈 수 있을지 ㅡ0ㅡ-
inuit
2008/10/15 01:15
국내든 해외든, 여행은 사람을 깊이 숙성시키는듯해요.
하지만, 그 만큼 그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일 자세와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구요.
저 브라질 꼬치집은 서울에 있으니 일단 이국체험부터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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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an 2008/10/26 11:22
브라질 꼬치 요리 하니 10년쯤 전에 첨 가봤던, 용인의 모 골프장 근처에 있던 "슈라스카리아"가 생각이 날세그려...
윗분들이 잘 말씀해 주셨는데, 메르까도는 한국인 입맛에 맞게 tailoring 된 맛이라고나 할까, 그런 맛이었고, 이빠네마는 열대지방 특유의 spice 맛을 즐길 수 있는 느낌이더군...
열대지방 특유의 향과 느긋함을 즐기는 게 브라질 꼬치 요리인데, 성질 급한 울 나라 사람들 취향과는 좀 안맞는 듯한 느낌도 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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