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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심 투자가의 어록

Inuit 2009. 2. 10. 22:11
'탐욕과 공포의 게임'이란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인간이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를 다룬 내용입니다. 구뇌에 내장된 탐욕과 공포 시스템이 그 원인이지요. 책의 말미에 탐욕과 공포에서 벗어나 부동심을 수양한 고수 투자가들의 인터뷰가 있습니다. 그 중 인상적인 부분이 있어 먼저 정리해 봅니다

시스템 트레이더 (메리츠증권 이경환 본부장)
  • 매수는 시스템으로 해도 청산은 직감을 이용하고픈 유혹이 있었다. 작은 계좌로 실험한 결과 참담히 실패했다.
  • 팀원간 시스템 트레이딩 프로그램의 알고리듬을 공유하지 않는다. 어떤 시스템이 우월하다고 알려지면 쏠림현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가치 투자자 (팍스넷 김철상 이사, 쥬라기)
  • 10% 현금 비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 시한부 상품은 거래하지 않는다. 예컨대 만기가 있는 선물, 옵션이다. 또한, 자금의 시한이 있는 신용, 미수 투자도 시한부 상품과 똑같다.
  • 가치투자는 기업경영에 참여하는 것이고, 단타는 회전율을 높이는 소매상이다.
  • 공짜 정보는 있을리 없다. 정보를 가려서 읽어라.

옵션 트레이더 (부국증권 빈진욱 부장)
  • 오만한 자에게 복수하고 싶으면, 선물/옵션을 가르쳐 주면 된다.
  • 기계가 도입되면서 차익거래는 기회가 없어졌다. 요즘 트레이더는 '통계적 차익거래'를 한다.
  • 옵션 수익의 원천은 fat tail이다. 꼬리가 두툼해질 때 (anomaly가 생길 때) 변동성이 늘어난 것이고 가격이 부풀어진다. 이때 매도하고 그 포지션을 보호한다.
  • 이 과정은 기계적이다. 뉴스조차 안 본다.
  • 변동성이 가장 심한 시각은 오후 2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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