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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지역 꽃집의 고객 타케팅 전략

Inuit 2009. 4. 13. 21:35
친한 후배인 DBR 문기자가 흥미로운 부탁을 해왔습니다. 요즘 DBR 사례로 꽃집 경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 합니다. 실제 꽃집을 대상으로 소규모 점포의 변화과정을 사례 연구하는 듯 합니다. 이를 위해 전용 블로그를 개설했고, 여기에 과정을 기록한다고 합니다.
첫째 의문인 고객 타게팅에 대해 의견을 구해 왔습니다.

저는 제품과 연계된 고객 전략을 생각해봤습니다.

상황을 보니 현재 제품 라인업은 세가지 카테고리로 구분되는듯 합니다.
화초
꽃다발, 화환
선물용 난초

모든 비즈니스에서 그렇듯, 이 꽃집에서도 기본적으로 고객이 '왜 꽃을 사야할지'에 대한 답을 줘야 합니다. 현 제품의 용도를 다시 분류하면 이렇습니다.

화초= 관상용
꽃다발,화환= 선물 (one time see)
난초= 선물 (long time)

이렇게보면 '남을 위한' 선물은 다른 선물 제품과 경쟁이 되므로, 사회적 관행에 기댈 뿐입니다.
관상용 화초는 사무실용, 가정용이 있을텐데, 가정용은 지역시장의 지배력이 강할겁니다. 사무실 앞에서 구매하여 집까지 들고 갈 사람이 많지 않을테니까요.

결국, 
1) 사무실에서 
2) 나를 위해 구입하는 
3) 화초
라는 개념을 정립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예컨대, 이런 제품들은 어떨지.

-작은 탁상용 소품같은 액세서리
-스트레스 해소나 공기정화 전자파 차단 등 기능성 화초
-나중에 그 풀을 차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허브 (식용, 기호품)
-좋은 일 있을 때 스스로에게 보상하는 지름용 제품
-마찬가지로 한턱 낼 때, 거나하게 먹고 잊어버리기보다 곁에 두고 볼 기념품 

이를 위해 기본적 R&D가 필요합니다. 
-잘 안죽고 키우기 쉬운 화초를 카테고리화
-각 꽃의 의미 찾기 (스토리텔링)
-저렴하지만 작고 세련된 디자인의 화분 확보 (꽃보다 더 중요)

저녁 밥먹고 들어오다 잠시 생각해 본 내용입니다. 꽃집도 글도 잘 되기 바랍니다. 

포스팅 보시는 분들 중 이런 주제에 흥미가 있다면,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의견 주셔도 재미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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