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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안 하세요?

Inuit 2009. 5. 18. 00:54
트위터(Twitter) 아시죠. 요즘 국내에서도 소리소문 없이 트위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블로깅은 나름대로 의미있는 서비스입니다. 국내에는 미투데이와 플레이톡이 서비스 중이고, 특히 미투데이는 작년 말 NHN에 인수되는 작은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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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궁금증에 새로운 서비스는 써봅니다. 트위터도 그랬습니다. 당시 Jaiku와 자웅을 겨루던 시기였다고 기억합니다. Jaiku를 더 써보고 싶었는데 구글에 인수되는 와중이라 신규 가입을 안 받는지라 트위터만 체험을 했습니다. 지금 찾아보니 트위터에 계정을 연게 2007년 10월이네요. 당시 지저깨비님 말고는 국내 사용자가 없어서 매우 재미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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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트위터 연결 (follow) 공지가 들어와 그런가 보다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눈에 띄게 국내 사용자가 늘어나더군요. 저도 4월 중순 경  다시 관심을 갖고 보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거의 트위터를 안하는데도 연결이 급증하는 상황이 보입니다. 국내 사용자의 고속확대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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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투데이도 그랬듯, 트위터를 많이 쓰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실시간 블로깅은 생활패턴과 안 맞으니까요. 그런데, 주말마다 글 작업한다고 밤샘을 하다 보니 간간히 트위터에 들어가봅니다. 써보니 의외로 재미난 구석도 있습니다.

140 글자 제한의 트위터는 독특한 개성이 있습니다. 
  1. 마이크로 블로그적 성격은 짧은 단상을 남기기 좋다.
  2. Follow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유용한 정보는 실시간 소셜 북마크 역할을 한다.
  3. 정보를 피드하고 릴레이 하는 구조가 생기므로, 매우 빠른 정보의 흐름이 가능하고 그 때문에 사용이 증가한다.
  4. 서로 follow하면 친구 관계가 형성되므로, 비 실시간 메신저 채팅이라는 SNS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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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제로 계정 열고 가입하면 도대체 뭘 해야할지 모를 정도로 막막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다음 글에서 다루겠습니다. 

웹브라우저 만을 이용한 사용은 좀 불편하고, 파이어폭스는 powertwitter를 비롯한 플러그인 들을 활용하면 편합니다. 저는 주로 스마트폰에서 twikini란 프로그램을 이용해 오프라인 때 짬짬이 들여다 봅니다. 
초보를 위한 트위터 사용법은 오소소님이 정리하셨고, 중급 사용자를 위한 내용들은 차니님의 정리가 유용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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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트위터 말로만 들어봤지 이게 뭔가 싶다면, 한번 계정 만들어 재미삼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느낌을 얻으실겁니다. 제 트위터 계정(http://twitter.com/inuit_k)을 follow하시거나 제가 follow하는 분들 둘러 보아도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