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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3배, 듀얼 모니터

Inuit 2009. 6. 9. 00:05
랩핏(lapfit)을 사용한지 한달이 넘었습니다. 처음 살 때만 해도 많이 망설였습니다. 고작 보조 모니터가 얼마나 더 도움 되겠냐 싶었지요. 그냥 alt-tab 신공이면 무리 없다 생각했습니다.

글쓰기 작업 이야기를 했지만, 글이 중반 넘으니 창을 많이 띄워야하고 이리저리 팝업 되는게 정신 없었습니다. 그냥 모니터가 아니라, 글쓰기 도구다 최면을 걸고 질렀습니다. 랩핏 한 달 써보고 나니, 없이는 못 살겠습니다.
제가 산 220 모델은 크고 길어, 화면 2 분할도 충분합니다. 그래서 넷북의 영역1 + 영역2 + 영역3로 갈라 쓰게 되지요. 이러니 정말 편합니다.

영역 1 + 영역 2 + 영역 3

제 글작업 방법은 전에 적었습니다. 시작할 때는 마인드 맵에 있는 글지도를 참고하고 (영역3), 제 과거 글이나 참조할 내용을 옆에 띄웁니다(영역 2). 글은 넷북에서 구글 닥스로 작성합니다. 키보드와 가깝기도 하고, 글만 띄우기엔 넷북도 충분합니다.
글 작업이 한참 지나면 다음 세팅으로 바꿉니다. 영역 3에 캘린더를 띄우지요. 작업량에 대한 피드백과 자성을 스스로 촉구합니다. 영역 2은 가장 활발한 참조입니다. 주로 검색이나 사전, 위키 등을 띄웁니다.

듀얼 모니터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생산성입니다. 하나의 페이지를 옆에 띄우고 창작하니 매우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랩핏처럼 와이드 모니터는 두개로 분할하니 더 좋습니다. 제 3의 영역에다, 내용의 잦은 교체 없이 오래 띄워 놓을 창을 배치하니 새로운 효과가 있습니다. 손과 작업기억(working memory)에 의존하던 느린 작업이 시각의 속도로 단축된다는 점이지요. 그야말로 눈깜박할 사이입니다.

지금 이 글은 특정 제품만의 장점은 아닙니다. 와이드 듀얼 모니터의 효과지요. 저는 당장 회사에도 보조 모니터를 설치했습니다. 복잡한 작업하는 분들, 듀얼 모니터를 고려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듀얼 모니터의 또 다른 좋은 용도가 있다면 공유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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