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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_k / CSO at high tech firm / Book addict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by Inuit

요즘 독서론에 대한 릴레이를 진행중이지요.
제 예상보다 호응이 대단합니다. 저도 다 따라 다니며 읽기 버거울 정도입니다.

텍스트와 텍스트가 모이면 컨텍스트가 됩니다. 단발성 문장이 같은 주제를 변주하면 담론이 되고, 트렌드가 되지요. 하지만, 김우재님이 말씀하셨듯, 이런 블로거들의 축제 또는 의미있는 뭉침을 잘 표현하고 담아낼 플랫폼이 없습니다.

그나마 유일한 기술적 도구는 트랙백입니다. 예컨대 제 글이 시발점이면, 모든 블로거들이 제 글에 트랙백을 걸어 놓으면, 필요에 의해 서로 참조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릴레이를 따라 쭉 한바퀴 돌다 보니 재미난 일이 있더군요.

1) 네이버 블로거 분들은 트랙백을 거의 안 쓰십니다. 문성실씨 블로그를 죄다 주소 쳐서 들어온다는 전설의 네이버 답습니다. 서로 닉네임으로 그냥 부르면 다 통합니다. 트랙백을 통해 명시적으로 엮지 않으시더군요. 대단한 커뮤니티 특성을 보았습니다.
2) 텍스트큐브의 단란함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제가 보는 가장 이상적 모습인 이글루스에 못지 않더군요. 가장 릴레이 전파속도가 빠르고, 거부율이 낮고, 서로 격려가 도탑습니다.
3) 트위터 인맥이 현실화 되었습니다. 어느 단계에서 트위터 친분관계를 타고 릴레이가 도는 모습이 SNS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한가지 문제도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텍스트큐브 블로그로 트랙백이 안 됩니다.
다른 서비스는 괜찮은데, 텍큐만 안되는걸 보니, 제가 밴(ban) 당한게 아닐까 추측합니다. 아무튼 플랫폼이 소통을 저해하는 사례로 채집하게 되었습니다. 알파 포스트에 트랙백이 모이고 수집하기 힘들어 릴레이의 전파력과 의견 네트워크의 가치를 현저히 떨어뜨리니 말입니다.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아무튼 릴레이는 참 재미나고 경이로운 집단 창작 양상을 띄어가고 있습니다.  동참해주신 분들 모두 고맙고, 트랙백 못 보내드린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숙제 안하신 분은 주말에 하시고, 하고 싶으신 분은 후발 주자 못 구하신 분들께 과감히 달라고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게 재미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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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엉뚱이 2009/06/12 00:15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번 '나의 독서론' 이벤트(?)에서 Inuit님의 저력을 보았고, 대단한 내공의 소유자의 블로그들의 피드를 발견하였고, 독서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

    • BlogIcon Inuit 2009/06/12 21:34 address edit/delete

      네. 일파만파란 단어가 딱 어울리지요.
      저도 많은 애서가 블로거들을 안게 수확입니다. ^^

  2. BlogIcon odlinuf 2009/06/12 00:35 address edit/delete reply

    사실 제가 이런 릴레이성 글은 잘 안 하는 편인데 이번엔 그 sns 정때문에 하게 됐습니다. ㅎㅎ inuit님 덕분에 재밌었어요. 몰랐던 분들도 많이 만났고요. : )

    • BlogIcon Inuit 2009/06/12 21:34 address edit/delete

      맞습니다. 몰랐던 사람 많이 만나는 재미가 최고지요.

  3. BlogIcon mahabanya 2009/06/12 00:44 address edit/delete reply

    텍큐는 관블알리미로 알려진 rss와 댓글알리미의 시너지가 엄청나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댓글알리미 대통합을 원합니다♡(^ε^ )♡ 그리고 트랙백을 받은트랙백만 보여주는데 보낸트랙백도 노출시키는 옵션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분석툴이 트랙백 주고받은 내용을 시간순으로 정리해서 시각적으로 보여주면 재미있을것 같은데...

    • BlogIcon mooo 2009/06/12 01:03 address edit/delete

      저도 마하반야님의 생각과 비슷합니다.
      저런 도구들이 주어진다면 상당히 재미있을텐데 말이지요.

    • BlogIcon 궁시렁 2009/06/12 02:22 address edit/delete

      작년에 건의했을 때 돌아왔던 상투적인 대답
      '고려해보겠음둥' orz

    • BlogIcon 아키라주니어 2009/06/12 15:03 address edit/delete

      mahabanya님이 의견에 정말 공감합니다.
      이런 의견이 빨리빨리 반영되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BlogIcon Inuit 2009/06/12 21:37 address edit/delete

      mahabanya//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보낸 트랙백도 보여주면 좋겠네요.

      mooo// 동감!

      궁시렁// 텍큐 대답이 좀 공무원스럽더라구요.. -_-

      아키라주니어// 공감!!

  4. BlogIcon astraea 2009/06/12 00:47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밴을 당하는지 안 보내지네요;;;
    난감한..a

    • BlogIcon Inuit 2009/06/12 21:37 address edit/delete

      저만의 일이 아니군요.
      근데, 텍큐 블로그 접지 마삼! -_-
      폭파는 시키지 말고 남겨 두시죠. ^^

    • BlogIcon astraea 2009/06/13 00:10 address edit/delete

      매우 오래 걸리지만 보내지긴하네요;;
      폭파는..아직 beta 라고 지원을 안 해주네요^^a

    • BlogIcon Inuit 2009/06/13 00:51 address edit/delete

      하하하 폭파버튼도 없군요. 다행히. ^^

  5. BlogIcon mooo 2009/06/12 01:05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런 릴레이 이벤트를 직접 참여해보는 건 처음입니다만, 많은 분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참 재미있네요.

    그나저나 이거 제대로 정리가 되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 BlogIcon Inuit 2009/06/12 21:38 address edit/delete

      맞아요.
      정리할 방법이 필요해요.
      아이디어 있으면 나눠 주세요. ^^

  6. BlogIcon 엘군 2009/06/12 01:34 address edit/delete reply

    책으로 내도 될듯...

    • BlogIcon Inuit 2009/06/12 21:38 address edit/delete

      매우 좋은 아이디어네요.
      꽤 볼만하겠네요. ^^

  7. BlogIcon 한날 2009/06/12 01:34 address edit/delete reply

    숙제하실 분 중 민노씨께도 숙제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본인께서도 관심을 가지시지만(http://twitter.com/minoci/status/2118244887) 저도 민노씨의 생각이 궁금하기도 해요. 궁금해하던 어지간한 분들 글은 거의 본 듯 한데 민노씨에겐 아직 바통이 안 갔네요. :D

    • BlogIcon Inuit 2009/06/12 21:39 address edit/delete

      네. 민노씨님 글 봤습니다.
      이지선님이 보내드렸습니다.

  8. BlogIcon 궁시렁 2009/06/12 02:23 address edit/delete reply

    트랙백이 안 되는게 제 문제만은 아니었군요. ㅠㅠ

    • BlogIcon Inuit 2009/06/12 21:39 address edit/delete

      동병상련.. -_-

  9. BlogIcon 김젼 2009/06/12 02:56 address edit/delete reply

    첫 블로그를 텍스트큐브에서 시작한 게 정말 다행인 것 같아요.
    한달 남짓 됐지만 자주 교류하는 분들 모두가 어찌나 좋으신 분들이신지, ㅎㅎ
    제가 많이 서툴고 아는 것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끌어주시고 밀어주시네요.
    Inuit님도 저한테 좋은 분 되주실 것 같구요 ^ㅡ^
    릴레이 전파속도는 저도 정말 깜!짝! 놀랐어요;
    포스팅하고 하루만에 도대체 몇분께 트랙백을 받았는지;;
    이번에 알게 된 분들 블로그 기웃 거리느라
    제 블로그는 잠정적인 휴업 상태예요. ㅋㅋㅋ

    • BlogIcon Inuit 2009/06/12 21:40 address edit/delete

      네.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김젼님.
      너무 재미난 어울림같아요.
      다 꼼꼼히 보고 싶은데 시간이 걸리고 꽤 어렵네요. ^^

  10. BlogIcon Read&Lead 2009/06/12 06:03 address edit/delete reply

    에고이즘님(네이버)과 고무풍선기린님(텍큐)께 바톤을 넘겨드린 바 있는데 공교롭게도 오늘 inuit님 포스트의 1번,2번 화두에 해당되네요. 헤헤.. ^^

    • BlogIcon Inuit 2009/06/12 21:41 address edit/delete

      맞습니다. 벅샷님 덕입니다.
      특히, 네이버에 바톤을 건네 주셔서 매우 재미있습니다.
      새로운 분들 많이 뵙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

  11. BlogIcon 토댁 2009/06/12 08:02 address edit/delete reply

    정말 재미있는 활력소입니다.

    저 안 시켜주면 삐집니다,,,,여러분~~~~~~히히

    • BlogIcon Inuit 2009/06/12 21:41 address edit/delete

      토댁님은 릴레이 체질! ^^

  12. BlogIcon j준 2009/06/12 08:06 address edit/delete reply

    민노씨처럼 하고 싶어도 못하는 분들이 의외로 있는 것 같네요. 나쁘게 보자면 끼리끼리, 좋게 보자면 소셜미디어 파워.

    어디 바통이 떨어진게 없나 찾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 BlogIcon Inuit 2009/06/12 21:42 address edit/delete

      j준님도 곧 받으실겝니다. ;;;;

  13. BlogIcon 꼬미 2009/06/12 08:50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번에 독서 릴레이를 하면서 참 즐거웠습니다. ^^

    • BlogIcon Inuit 2009/06/12 21:42 address edit/delete

      전 이번 릴레이 덕에 꼬미님과 본격적으로 말을 트게 된점이 좋다능;;;;

  14. BlogIcon 꼬날 2009/06/12 09:54 address edit/delete reply

    트랙백이 안 되는 것에 대해서 텍큐닷컴팀의 루나모스님한테 문의해 놓겠습니다. :-)

    • BlogIcon Inuit 2009/06/12 21:43 address edit/delete

      와.. 항상 기민한 꼬날님!!
      정말 좋아해요!

  15. BlogIcon 아키라주니어 2009/06/12 15:07 address edit/delete reply

    inuit님의 릴레이 덕분에 텍큐에 불을 당긴 듯합니다. ^^

    • BlogIcon Inuit 2009/06/12 21:43 address edit/delete

      텍큐가 좀 시끌벅적해졌죠. ^^;;

  16. BlogIcon banho 2009/06/12 15:27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번 릴레이에 참여하면서 좋은 글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 좋았습니다.
    Inuit님께 감사드립니다. ^^

    • BlogIcon Inuit 2009/06/12 21:44 address edit/delete

      저도 그래요.
      banho님 비롯해서 아주 많은 좋은 분들을 알게 되어 기쁘네요.
      계속 이어가는게 과제. ^^

  17. BlogIcon mepay 2009/06/12 21:30 address edit/delete reply

    덕분에 독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Inuit 2009/06/12 21:44 address edit/delete

      mepay님이야 사색하는 운영자이시니.. 큰 일도 아니셨을거라는;; ^^

  18. BlogIcon 띠용 2009/06/12 22:25 address edit/delete reply

    덕분에 독서에 대해서 한 번 골똘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ㅎㅎ

    • BlogIcon Inuit 2009/06/12 22:40 address edit/delete

      다들 그런 계기가 된 듯 합니다.
      단어로 정의하다보니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나봐요.

  19. BlogIcon 김형규 2009/06/13 00:04 address edit/delete reply

    독서론 릴레이를 시작하신 inuit님의 블로그이군요. 메트릭스에서 네오가 오라클을 만났을때 기분이 이럴까요? 반갑습니다:) 덕분에 재미있는 경험했습니다.

    • BlogIcon Inuit 2009/06/13 00:49 address edit/delete

      와...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비유가 너무 재미있으세요.
      사실 제가 끔벅 죽는 그런 비유셨습니다. ^^
      감사하고,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

  20. BlogIcon 초하 2009/06/13 00:21 address edit/delete reply

    ㅎ 재준님이... 제가 늦었네요.
    제 독서에 대해서도 썼지만, 이 엮은 글 보시고, 가능하시면, 책 좋아하시는 Iuit 님께서도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Inuit 2009/06/13 00:50 address edit/delete

      네. 고맙습니다.
      생각해 보겠습니다. ^^

  21. BlogIcon 교주그녀 2009/06/14 12:06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이누이트님 :)
    예기치 않게 이 릴레이에 참여하게 된 사람으로, 좋은 기회를 맞게 해 주신데 대한 감사를 표합니다.

    사실 저는 이글루의 불량 블로거에 초보 블로거입니다^^;

    앗.. 헌데 저 역시도 트랙백 보내기에 실패했었지요. 이것은.. 제가 초보이기 때문일까요 ㅠㅠ?

    • BlogIcon Inuit 2009/06/14 14:07 address edit/delete

      한날님이 소개하신 '독서광' 교주그녀님이시군요. ^^
      글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트랙백은 텍큐닷컴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걸어볼게요..

  22. BlogIcon 초서 2009/06/14 14:01 address edit/delete reply

    독서 릴레이가 계속 진행형이라 리스트를 따라가기 벅차네요 ^^

    • BlogIcon Inuit 2009/06/14 14:08 address edit/delete

      너무 힘들어요. 정말..
      전체를 볼 방법을 생각 중인데, 툴이 마땅치 않아요. ㅠ.ㅜ

  23. BlogIcon 한성민 2009/06/14 22:07 address edit/delete reply

    저한테 오기는 꽤 되었는데 오늘에서야 포스팅 했습니다..
    재미 있기도 하고 책을 멀리했다는 것이 좀 아쉬움이 남네요...~~~

    • BlogIcon Inuit 2009/06/15 00:02 address edit/delete

      릴레이에서 하느니삽님이 그랬던거 같은데..
      독서는 [운동]이다.
      해야하는건 알면서 잘 안하게 된다고. -_-
      그래도 꾸준히 하면 좋겠죠. ^^

  24. BlogIcon 띠보 2009/06/21 23:03 address edit/delete reply

    릴레이 운동이
    웹 3.0 플랫폼을 만드는데
    뭔가 새로운 동력이 될 듯한
    느낌이 팍팍 들어요

    • BlogIcon Inuit 2009/06/21 23:39 address edit/delete

      웹 3.0이 어떻게 다가올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참여하고 나누고 교류하는 한 모습을 보인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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