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er-follow: 상호 이야기를 주고 받는 관계입니다. MSN 같은 전문 메신저 서비스에 비해 불편하지만 다자간 대화도 가능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조용한 지하철 안에서 친구 서너명이 큰소리로 떠드는 모드입니다. 모두가 딴전 피우면서 무슨 말 하는지 다 듣고 있습니다. 그러다 재미나면 슬슬 끼기도 하지요. 그래서 일반적 채팅과 다르게 유리속 대화방처럼 작동합니다.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개인 대화를 하는거지요. 저는 전화번호 따는 트윗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 채팅 역할은 하지만 군중 속에서의 채팅이라는 미묘한 맥락이 재미있습니다. 단 내 팔로윙이 많아야 그들끼리 채팅하는걸 들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 Uni-follow: 이는 유명인사나 기관 같은 경우입니다. 맞 팔로우 안 들어오니 일방적으로 정보를 청취합니다. 여기에서 정보의 흐름 방향이 생깁니다. 허브에서 주변 방향으로 정보가 흐릅니다. 뉴스라면 속보가 어느 트위터에게 걸리고 이는 RT를 통해 트위터 사용자에게 순식간에 전파됩니다.
- Socializing RT: RT의 사회학적 의미를 짚어야 합니다. RT는 retweet인데 그냥 남의 말을 한번 더 내 입으로 반복하는겁니다. 별 바보 같은 짓이다 싶지만 RT가 갖는 트위터 내의 역할은 지대합니다. 앞서 말했듯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팔로워 범위, 또는 그룹이 다 다릅니다. 이론적으로 모두가 모두를 팔로우 하면 되지만 현실적으로는 모두 부분집합만을 팔로우합니다. 그래서 클러스터처럼 행동합니다. 정보와 수다가 지인 그룹 내에서 순환하고 소비되지요. 그러나 중요한 정보는 임계치를 넘어 클러스터를 건너갑니다. 바로 RT의 역할입니다. 내 팔로우 범위안에 없는 사람일지라도 RT 한방이면 내가 습득한 정보를 바로 취득합니다. 내 트윗을 매개하는 한 사람이 RT 날려주면 나를 모르는 그의 팔로워들이 내 정보를 취득하지요. 정확히 사회학적 링크를 디지털로 모사한 결과입니다. 또한 RT가 가진 클러스터간 접착제(glue) 기능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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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턴 관심을 가져 보려 했다. 그런데 오늘 문득 Inuit님의 블로그에서 트위터에 대한 글을 읽다가 인드라 망이 떠올랐다. 인드라망과 트위터에 모두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지만 직관적으로 떠오른 생각을 얘기하자면... Inuit님은 트위터가 '정확히 사회학적 링크를 디지털로 모사한 결과입니다'라 했는데 더 근원적으로는 '인드라망을 모사한 아즈 원시적인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주의 사물은 시공을 초월하여 닮은 꼴로 존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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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미투데이, 여대생을 잡아라!
Tracked from 타인의 취향 2009/07/22 17:52
마케팅 블로그에서 좀 뜬금없지만 마이크로 블로그라 불리우고 있는 서비스, 그중에서도 '미투데이'와 '트위터' 2가지 서비스를 비교하며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써보려한다. 물론 한글사용자들을 기준으로 쓴 글이니 트위터의 경우 해외유저의 사용패턴과 조금 다를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읽어주시기 바란다. 두 서비스는 사용패턴이 다르다! 많은 기사들이 트위터와 미투데이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고있는데 유저들이 두 서비스에서 추구하거나, 혹은 만족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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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2009/08/08 10:30
트위터로 미국 뿐 아니라 한국도 들썩인다. 각종 유명인과 기업들이 트위터를 한다는 이유로 신문 지상에 오르내린다. 원더걸스의 소희나 영웅 재중도 트위터로 자신의 심경을 말한다. 타임지가 트위터에 대한 커버스토리를 통해 이것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바꿔주고 있는지 다룬후 국내 주요 일간지와 경제 주간지들도 앞다투어 트위터 붐을 예고하고 나섰다. 6월 한달사이 가입자가 10만명이 늘었다고 하니 정말 놀랍다. 오바마 대통령 선거 캠페인, 이란 사태,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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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용
2009/06/23 00:20
사용자에게 친화적이면서 쓰기 쉬운 트위터인데, 예전에도 유명한 사이트였음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갑자기 붐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특히 우리나라에선 그 전에는 트위터보다는 오히려 미투데이나 플레이톡이 훨씬 더 많이 사용되었는데, 요즘들어 트위터가 많이 알려져서요. 전 그게 궁금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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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2009/06/23 00:57
네트워크 효과 때문입니다.
한국어 사용자가 없을 땐 트위터의 가치가 없었지요.
점점 사용자가 늘면서 그 가치는 제곱에 비례합니다.
그래서 급속도로 효용이 증가하고 그래서 다시 사람이 유입되지요.
네트워크 비즈니스의 기본 원리이기도 합니다. 제곱법칙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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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서
2009/06/23 00:28
잘 읽었습니다. 요즘 트위터에 중독증세를 보이고 있었는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해주시는군요. 트위터도 연아 신드롬으로 인지도가 높아졌지만 아직도 한국에서는 매우 마이너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회사가 신문사인데도 불구하고 편집국내에서 저만 트위터를 하고 있거든요. 최근에 제가 follow 하는 분의 숫자가 많아지면서 트윗양이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많아 twitter fatigue를 느꼈습니다. 결론적으로 트위터도 잘 쓰면 좋지만 중독성 강한 트위터에게 주도권을 주면 시간소비가 너무 많아지네요. (트위터에서는 이렇게 살짝 긴 답글이 불가한 관계로 블로그도 나름 장점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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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2009/06/23 00:59
트윗은 다 읽겠다는 완벽주의부터 버려야 즐길 수 있을듯 해요. ^^
중요한 이야기는 RT로 다 걸린다 생각하고, 맘편히 보셔도 좋을듯 해요.
블로그도 나름 장점이 있는게 아니라, 블로그와 트위터중 누가 survive할거냐 하면 전 서슴없이 블로그를 꼽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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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jis
2009/06/23 01:59
트위터가 매력적인 이유는 사용자에 따른 트윗자체의 성격변화 떄문이었군요^^
많은 유명인과 유명 블로거들이 트윗을 홍보용으로 사용하기엔 최적일지도 몰라요.
그런데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는...
오히려 여러가지 성격을 한번에 가지고 있어서
용도가 뒤섞여버렸다 랄까...
언제 어떻게든 대체될 수 있는 형식의 커뮤니티가 지금도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흥미를 가졌다가 쉽게 버리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소심한 저는; 가입만 해두고 사용도 못하겠더라구요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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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abanya
2009/06/23 11:29
별 얘기 안하는대도 꾸준히 팔로어가 느는 것을 보면
신기합니다-_-
구글 Wave가 제공하려는 일이 기존의 블로그(를 비롯한 문서 작성)-메일-채팅을 트위터와 같은 기술(?)로 연결하려는 것이군요. 막연히 기술적으로 '대단하다'라고 생각했는데 그 함의가 원샷에 이해가 가 버리네요.-
Inuit
2009/06/23 21:22
그게 핵심입니다.
구글에서 내심 대비하는 이유가 이 시장이 가진 잠재력 때문입니다.
어찌됐던 따라가줘야 할 일이지요.
아주 확률 적지만 혹시라도 고객기반을 송두리째 잃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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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o
2009/06/23 15:43
그렇습니다. 트위터는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활용 범위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트위터가 매력적인 서비스입니다.
또한, 다른 SNS와는 달리 모든 글들이 동등한 위치를 갖는다는 것 또한 큰 매력입니다. :-)-
minjis
2009/06/23 22:58
아 처음엔 그게 참 받아들이기가 어려웠어요~
댓글도 알림글도 누군가와의 대화도 동일하게 퍼지는 형식이라는거..
하지만 지금 돌아보니 트윗은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소리 같아요~
똑같은 목소리로 말을 하지만 눈빛과 억양같은 것 때문에 말의 중요도와 청자의 범위가 결정되니까요- 목소리의 파장은 누구나 들을 수 있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 필요한 말을 걸러듣듯이요~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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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복민
2009/06/24 10:40
어제 블로그서밋 2009 행사 참여했다가 트위터를 많이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는데 Inuit 님의 포스팅을 보니 정말로 훌륭하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네요! 물을것도 없이 following 등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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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stasha
2009/06/24 14:34
아주 오래전부터 눈팅만 하던 사람입니다 ㅋㅋ
군에 가기 전부터 자주 들어와서 Inuit님 글을 읽으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었습니다 ㅋㅋㅋ
anyway~
저도 어제부터 트위터를 시작하였는데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님의 표현대로 진짜 허공에 대고 혼잣말하는 기분이 맞는 것 같습니다 ㅠㅠ 다른 사람의 twitter를 들어가봤지만 달려있는 리플들이 공통된 주제로 이야기되고 있다기 보다는 서로 각자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떠난다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블로그의 리플을 읽는 다는 기분하고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 -
Simba 2009/06/24 17:24
저도 정말 유용한 글 잘 읽고 갑니다.^^
연아신드롬이 있기 살짝 전에 트위터에 발을 담갔는데...
그 땐 정말 뭣도 모르고.. 혼자 중얼중얼 거렸더랫죠.ㅋㅋ
아는사람도 트위터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제 팔로어들은 대다수 모르는 사람...ㅎㅎ
정보의 습득 수단으로도 조금 이용하고 있는데요.
저 역시도 재미난글,새로운정보를 발견하면 트윗합니다.
그런데, 왠지.. 개인적인 정말 제가 뭘하고 있는지에 대한 상태를 트윗하고 싶어 중얼중얼 거릴때도 있답니다.
이것 역시 트위터의 매력인 것도 같습니다.^^
얼마나 뻗어나갈 지 모르겠지만 지금 추세를 봐서는 금새 꺼질 것 같지는 않네요. 저 역시 지켜볼 예정입니다. -
나무
2009/06/24 19:14
이제 오일 됐습니다.
불쾌지수가 높거나 그냥 막막할 때 트위터에 앉아
지저귀는 소리들만 들어도 재미있더군요.
눈팅만으로도 재미있는 것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
5throck
2009/06/27 17:47
말씀하신대로 결국 사람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너무 늦은 나이에 깨닫기는 했지만, 사람을 중요 시 하는 기업에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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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풍선기린
2009/07/07 09:47
트위터에 대한 말씀도 말씀이지만
저는 '고민하는 힘'이라는 책에서 봤던
새롭게 분류하고 정의하는 것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말이
포스트를 보면서 떠올랐습니다. -
감은빛
2009/07/07 17:18
며칠전에 트위터에 가입했습니다. 정말 처음엔 도무지 어떻게 하는건지 알 수 없어서 황당했습니다. 여기서 이런 저런 글들 읽고 나니 좀 감이 잡히는 듯 하네요.
훌륭한 정보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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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브러쉬
2009/07/12 11:18
요새 트위터가 대세인가봅니다. 상무님이 트위터가 어떤 서비스인지 알고싶다고 하셔서 (그냥 한번 써보면 될것을..) 보고서와 함께 블로그를 소개시켜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제이스
2009/07/14 16:00
@띠용 ㅋㅋ 초창기에 전 메신저로 ICQ를 썼었는데요~ 지금은 거대권력에 무릎을 꿇었지요~^^ 대중 혹은 트랜드라는... 그것~!!
트윗을 하다보니까.. 댓글창에 대한 두려움도 극복이 되더군요~!!!
솔직히 오늘이 거짐 처음이랍니다.. -_-; -
Reno
2009/07/21 13:54
만연체의 글을 쓰고, 깊은 이야기를 하는 저에게 트위터는 주력으로 쓰기에 불편한 도구같아요. 블로그를 쓰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매체의 특성으로 나뉘어지겠죠.
말씀하신 우리 인터넷의 게시판 문화. 그 중 댓글 문화와 트위터는 잘 맞지만, 다음의 '아고라'나 여타 게시글 수준의 문화에선 트위터가 매체로선 한계를 갖고 있는거 같네요. 여튼... 표현 수단이 다양해짐은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
김홍식
2010/03/08 10:05
잘 읽었습니다. 트위터 친구가 이 글을 찾아 알려주어서 읽게 되었습니다.실시간 동기성 행위에서 이렇게 비동기적 피드백을 낳게 되는 군요.그 다음은 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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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2010/07/05 17:06
트위터에 대해 궁금증이 많았는데 정말 명쾌하게 정리해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 트위터 도전해 보려 합니다. 좋은 블로그 운영하시는데 RSS 피드해서 틈틈히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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