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2009 Summer] Bon Appetit

Travel | 2009/07/24 23:55 | 비회원
파리의 아름다움은 시각적 즐거움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맛을 빼놓을 수 없지요.
중반 일정까지 혼자 있다보니, 비즈니스 디너가 없는 한 혼자 식사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파리에서의 식사는 매우 즐겁습니다.

런던은 음식에 관해 솔직히 불만이 많습니다. 영국 음식 맛 없는건 이미 알고 간 사실이고, 국제도시인지라 다국적 요리를 먹으면 되니까 큰 걱정은 없었지만 그 요리 자체도 썩 맛있지는 않습니다. 런던 최고의 요리라는 차이나 타운을 찾아가도, 하다 못해 노르웨이 음식을 먹어도 그냥 다 그렇습니다. 가격이라도 착하면 소박한 맛을 즐길텐데 가격은 눈이 튀어나올 정도입니다.

사실 영국의 물가는 정말 비쌉니다.
  • 택시: 공항에서 들어갈 때 좀 막혔더니 15만원 (나올 때는 하나도 안 막히니 11만원이면 족할것을! -_-)
  • 맥주: 파인트에 8000원 수준
  • 맥도널드 세트: 9000원
  • 튜브: 1회 8000원, 종일 15000원
  • 담배: Pall Mall 19000원, 싼거는 7000원
  • 입장료: 완전 허접 플레이스도 최소 12000원, 좀 볼만하면 2~3만원 쉽게

그리고 음식 값. 그냥 겸허한 음식이면 3~4만원, 실속 세트면 8~10만원 정도 하지요. 그러니 피시앤칩스로 때우는 사람이 많을 수 밖에요. 출장지에서의 저는 돈보다 빈 배가 희소자원인지라 악착같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만.
파리 음식값은 한국에 비하면 비싸지만, 우리나라 음식값이 워낙 싼 편이니 비교할건 못 됩니다. 유럽 물가 생각하면 합리적입니다. 길가 레스토랑에서 맛나게 먹어도 15에서 20유로면 충분합니다. 대신! 맛은 품질 보증입니다. 한번도 실패를 안 했고 다소 과식을 했을 정도입니다.

특히 혼자 먹어도 안 이상한 유럽 분위기상 길가 테이블에서 거리를 구경하면서 매번 즐거운 식사를 했습니다.
오늘은 염장샷 나갑니다.
특히 맛난 빵과 커피는...
제가 올린 사진 보면서 제가 다시 낚이고 있는 중입니다. -_-;
  1. mode_ 2009/07/25 00:09 답글수정삭제

    아아~~ 맛난 커피~ 맛난 커피~~
    도저히 그 맛이 안 잊혀지는데 저도 저 사진에 낚이고 있습니다~ ㅋㅋ

  2. 연님 2009/07/25 00:23 답글수정삭제

    이... 이럴수가... 한밤중에 이런 염장을... ㅠ_ㅠ
    한창 식욕과 싸우고있는 여인에게 말입니다... OTL

    정말이지 영국은 문화국이라 믿어지지 않을만큼 소스가 미개하더군요..ㅎㅎ
    가격은 심각하고.. 그나저나 파리로 출장가시다니 그것만으로도 이미 부럽습니다. ^^;

    • Inuit 2009/07/27 21:46 수정삭제

      하하 연님..
      식욕에겐 좀 져줘도 좋다는. ;;;

      영국 음식은 영국 검소함의 원동력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참 소박하죠. ;;;;

  3. 띠용 2009/07/25 00:44 답글수정삭제

    아...아....저 낚이고 있어요.ㅠㅠㅋㅋㅋ

  4. Jjun 2009/07/25 00:53 답글수정삭제

    아악 지금 라면 먹지 않을려고
    주린배를 움켜쥐고 있는데 ㅠㅜ

    파닥파다파닥.. 라면 끓이러 갑니다 OTL

  5. FROSTEYe 2009/07/25 05:17 답글수정삭제

    아... 본고장 레뻬.... ㅠ_ㅠ

  6. 태현 2009/07/25 11:59 답글수정삭제

    햄버거를 보니 어렸을 때 이원복 교수님의 '먼나라 이웃나라'가 생각났습니다. 식문화가 발달된 프랑스인들은 빨리 먹는 것이 미풍양속을 깨치는 행위라며 패스트푸드 음식들을 배척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제가 과거에 가 본 파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맥도널드가 많이 있었고 다들 패스트푸드 문화에 젖어있더군요. 사진에 햄버거가 보여서 문득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 Inuit 2009/07/27 21:48 수정삭제

      일종의 외국문물로 여기는듯 해요.
      예컨대 그 훌륭한 커피를 두고 스타벅스 마시는 젊은이가 있으니 말입니다. ^^

      저 그릴에 구운 햄버거는 아주 그냥... ^^

  7. 망고 2009/07/27 12:09 답글수정삭제

    아.. 정녕 영국에서 값싸고 맛있는 식사는 꿈같은 이야기인걸까요 ㅜㅜ 사진의 커피 크레마는 정말이지 먹음직스럽네요 (다음달에 영국으로 가게되는 1인)

    • Inuit 2009/07/27 21:49 수정삭제

      영국에서는 음식에 대해 기대치를 낮게 가져가시는게 안전하지요.
      돈도 아끼구요.

      카드 청구서 보니 화가 치밀더군요. ^^

  8. 지구벌레 2009/07/27 13:31 답글수정삭제

    염장 제대로 군요...^^..

  9. 궁시렁 2009/07/28 17:45 답글수정삭제

    별다방은 성공적으로 유럽에 침투하는듯 합니다.
    3년만에 가 보니 매장도 늘고 사람(특히 현지인)도 늘고-

  10. 당그니 2009/07/29 00:36 답글수정삭제

    악..염장샷!! 2시간 밖에서 걷고 들어왔는데 ㅜ.ㅜ(멋진 출장기 잘 보고 있어용)

  11. 엘윙 2009/07/29 23:04 답글수정삭제

    헉. ㅜ_ㅠ 배고파요..
    우리나라 음식이 싼편인가요? (ㄱ-)
    다른 것에 비해 싸다는 말씀이시군요..
    첫번째 사진은 잡지책에 나올법한 사진같습니다.
    출장이시면 여행보다 더 피곤하실텐데 매번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시다니 대단하십니다.

    • Inuit 2009/07/30 21:50 수정삭제

      그럼요.
      음식값은 싸고 푸짐한 편이에요. 우리나라가.

      사진이야 버릇처럼 찍는데, 정리가 매우 귀찮지요.
      흑흑..

  12. 맑은독백 2009/07/30 16:39 답글수정삭제

    음.. 오늘 회식 스케줄이 있고..
    저녁에 간단히 술도 한잔 할거 같습니다만.
    회식에서 먹을 음식보다..
    이 음식들이 더 땡기네요..
    음...끄응... 쩝. ^^

  13. Alistasha 2009/08/01 16:17 답글수정삭제

    물가가 장난아니네요.. 뭐 정작 저기 사는 사람들에게는 지금 제가 느끼는 정도의 놀라움(?)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와... 담배가 쩌네요 정말;;

  14. 펑키보이 2009/11/23 00:41 답글수정삭제

    헉 이 사진을 이시간에 본 것은...신의 계시? ㅠㅠ 야식이...막 ㅠ-ㅠ; 흑 참아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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