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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_k / CSO at high tech firm / Book addict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by Inuit

학교를 나설때가 되었다.
가만히 돌아보니 한가지 해결 못한 문제가 있다.
아니, 해결이란 말은 가당치도 않다.
현상은 물위에 떠있되 문제는 잠수중이다.
그러니 무엇을 해결하고 말고할 것조차 없다.
바랬다면 물위의 부유물을 살펴 물밑을 보는 통찰을 원했을거다.

* * *

난 못된 습성이 있다.
한 주제를 놓고 생각을 굴리다보면 머리가 살살 아파온다.
사랑이나 미움, 설렘의 감정이 생긴 것을 그대로 담아놓으면 피식피식 악취가 샌다.
재미난 일이 자꾸 생겨 단기기억장소에 담기 버겁도록 많아지면 머리가 더부룩해진다.


* * *

돈도 안되는 주제에 망령처럼 날 따라다닌 주제가 무엇이었나.
바로 오리엔테이션때 나왔던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이다.
그때 그 교수가 뭐라고 했는지 정확히 기억도 안난다.
그러나 하이퍼텍스트로 상징되는 디지털 글쓰기를
제도권에서 인정한 것을 안 놀라움은 아직도 생생하다.
일각이지만 새로운 미디어에 통상적인 글을 쓰는 것으로 인정한 것이다.
이는 내 인식의 지평을 넓혔을 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통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줬다.

* * *

그럴땐 난 글을 싸야한다.
글이 마려울땐 글을 싸야 머리가 편하단 뜻이다.
먹은 밥이 결국 다시 온 곳으로 돌아가도 양분은 얻듯이,
글을 쓰고 편히 잊어버리지만 생각은 그만큼 힘을 얻은 듯 싶다.


* * *

그러나, 단지 표현의 수단이 늘었다는 것은 확장으로서의 가치밖에 지니지 못한다.
그 풍부해짐을 통찰할 수 있어야 인식론적 변화가 마무리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부분이 부족했다.
그래, 그랬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게 돈이 안될거라고, 공부와 무관하다고 뒷전에 물려놓았다.
그러나 그게 실은 나고 내 표현이었다.
그래서는 안됐다.
(위의 頭韻은 구어였다면 포괄적 리듬감만 느껴졌으리라)

* * *

결국 미완성을 예감하면서도 미숙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 글을 공개할 것인지는 아마 이 글을 써가며 매듭지어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완성도가 아니라 디지털 글쓰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세워지느냐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


* * *

달포전에 재미난 모임이 있었다.
지명도와 재기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사이버작가 두명과 야밤 대포 회동을 한 것이다.
신종 글쟁이들과 함께 자릴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그 매체는 디지털이었다.
민기자가 안고 있는 화두는 이랬다.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 그 모든 매개체는 미디어이며, 미디어가 작가를 규정한다"

* * *

내가 지녔던 화두는 이랬다.
문어와 구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저작의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도 모호해지는 것이 현실이고 추세일진대,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의 경계는 무엇이고 어떻게 유효한 표현을 할 것인가?"

* * *

디지털 글쓰기는 문어와 구어가 수렴(convergence)한다.
문어는 정제된 생각을 인쇄를 목적으로 대중을 염두에 두고 그에 맞는 양식으로 이룬 것이다.
구어는 즉자적이며 제한되며 눈에 보이는 청중을 염두에 두고 최대한 유효하고 효율적인 표현을 한다.
그러나 이 두가지가 디지탈에서는 같은 매체에 담긴다.
(음성도 담을 수 있으나 절대다수의 디지털 구어는 텍스트이다.)
그러다보니 헛갈린다.

* * *

처음 채팅을 했을때를 기억하는지?
PC통신을 하지 않았던 나는, 대학에서 국내 도입전 인터넷을 시범운영할 때
모니터 너머의 사람과 처음 대화를 했다.
네모 상자로 여겼던 PC가 세상을 향한 창이란 사실을 처음 깨달았고,
생전 써보지 않았던 괴상한 문자를 이모티콘이란 이름하에 새로운 철자로 받아들였다.
그땐, 미국의 영향으로 고개를 외로 꼬아야 뜻이 통하는 원시적인 문자를 썼었다. ;)

* * *

특히 디지털 글쓰기는 생산과 소비가 교번한다.
유명 사이트에 리플놀이를 본적이 있는가?
수천개의 답글(reply), 흔히 말해 "리플"은 통상적인 글쓰기의 생산->소비의 일방적 과정이 아닌
소비하는 행위가 생산이 되고, 스스로가 리플 달릴 원글이 되는 다중 정체성을 갖게 된다.

* * *

이유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디지털 글쓰기에서의 문어와 구어를 엄격히 가리는 편이다.
채팅을 할 때 가장 리버럴 하고, 그 다음 리플, 유머,
그리고 생각을 정리할 때나, 보고서를 쓸 때 가장 보수적인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격에 맞아서 알게 모르게 그랬나보다.
채팅을 할때 문법적 오류나 철자의 수정을 위해 시간을 끄는 것은 답답해 보인다.
또한 너무 정제된 언어를 쓰면 상대방에게 친근감을 못주고 질리게 할 거란 생각을 하나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늘 신경써서 글쓰던 내자신의 해방공간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즉 미디어가 날 규정짓게 하지 않고 내가 미디어를 이용하여 표현을 풍부하게 하는 행위였던 것이다.

* * *

디지털 글쓰기는 다차원적이다.
실은, 디지털 매체에서는 표현과 커뮤니케이션은 이미 글쓰기의 한계를 지났다.
사진과 동영상, 음악을 아우르는 멀티미디어가 모두 디지털 글쓰기의 범주에 드는 것이다.
또한 하이퍼텍스트는 사고의 흐름처럼 난수적으로 글읽기의 흐름을 틀어버리며,
그에 따라 내용은 기억나는데 저자는 모르는 작가 매몰적인 측면이 있다.

* * *

"writing"의 역어로 글쓰기를 선택했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든다.
실은 "저작"이란 역어가 멀티미디어적 글쓰기에 좀더 맞는 역어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구체화된 행위의 근간이기도 하고 <글>이란 말 자체의 의미도 하이퍼텍스트를 담기에
충분한 느낌이 있어서 계속 글쓰기란 단어를 총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 * *

디지털 글쓰기는 전재하다(ubiquitous).
PC에서 글을 쓰는 것, 넷으로 올리는 것은 물론이고,
거리에서 본 인상적인 장면을 글로 전환하지 않고 디지털 카메라에 담았다가
사진만 달랑 올리는 것으로도 디지털 글쓰기가 완성된다.
핸드폰 문자메시지도 훌륭한 디지털 글쓰기의 미디어다.

* * *

처음 메신저를 쓸때의 당황을 잊지 않고 있다.
예전엔 채팅을 하면 정해진 곳에 가서 채팅을 하고
나와서 게시판에 글을 읽든지 올리든지 서핑을 했었다.
그런데 이 메신저는 내가 무엇을 하는지 사정도 봐주지 않고
불쑥 내 삶에 틈입을 하는 것이 아닌가.
아무리 바빠도 불쑥 끼어든 친구이자 침입자에게 묻는말 다 대답해주고
인사로 마무리 지을때까지 원치 않게 시작된 <채팅>에 툴툴거릴 수 밖에 없었다.
그 후 1년여가 지나 메신저가 보편화되면서야 드디어
<디지털 글로 쓰는 전화>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었던 것이다.

* * *

무엇보다도 디지털 글쓰기는 개인화된(personalized) 글쓰기이다
구텐베르크가 독자를 양산했고, 제록스가 출판업자를 양산했다면,
디지털 글쓰기는 작가를 양산했다.
인터넷을 통해 등단하는 새로운 작가 산출의 채널은 말할 것도 없고,
대량 소비를 전제로 하지 않는, 자기 만족의 측면이 강한 <비생산적> 글쓰기는
이미 대종을 이루고 있다.
예전에 친구들끼리 몰려다니며 영화보고 토론하고 당구치고 수다떨듯,
넷에서 몰려다니며 비트를 주고 받으며 다른 행태의 같은 본질의 유희가 추가로 가능해진 것이다.

* * *

'싸이질'이란 말을 들어봤는가? 그렇다면 싸이홀릭은?
싸이월드를 필두로 개인매체의 총아인 블로그 사이트가 요즘 맹위를 떨치고 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무주택자에게 국민주택을 보급하는 것과 같은 형태인데,
그러다보니 다세대주택의 묘미인 옆집 놀러가기의 재미로 하루종일 모니터에 매달려서
글올리기와 리플달기 놀이를 하는 것이 바로 싸이질이다.
싸이질의 또하나의 특징은 집단적 나르시시즘의 양상을 띄며
폰카나 디카로 인물, 특히 셀카(셀프 카메라)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따라서 대단히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 것이, 익숙한 사람과 하는 '게임'의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옆집 놀러다니기와 인물사진 도배를 주축으로
수다의 양산시스템이 구축된 것은 다소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 * *

결국 인간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최대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디지털 글쓰기는 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을 단순히 잠식(canivalize)하여
새로운 미디어에 맞는 작가를 양산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을 보완하고 더 풍요롭게 하는 것이다.
미디어가 작가를 규정한다는 것은 분명 일리가 있는 주장이지만,
하나의 미디어에만 몰입하지 않는 이상 총체적 진실은 아니며
작가는 항상 최적의 미디어를 선택할 권리가 있으며 이를 망각해서도 안될 것이다.

* * *

디지털 글쓰기의 요체는 경계허물기이다.
문어와 구어가 모호해지고,
디지털 글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교번하고,
처음과 끝이 없거나 뒤죽박죽일 수 있으며
텍스트와 멀티미디어를 넘나들며,
장소와 시간의 구애없이 전재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계의 불명확성이 새로운 형태의 글쓰기를 가능하게 해줌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실제로 포엠툰이라해서 카툰과 글, 음악이 버무려진 장르도 생겨났으며
핸드폰으로 메신저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졌으며
지금 이글과 같이 (div), (font) HTML 명령어를 사용해 씌어져서
까만 색만 읽어도 무방하고, 파란색만 읽어도 무방하고
눈가는대로 읽어도 상관없는 낯선 글쓰기도 가능한 것이다.

결국 경계의 모호성을 인정하며
그 극단을 취하여 새로운 글쓰기를 하는 것 역시 작가의 역량이며
다양성이 많아질수록 사회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진화하는 것이다.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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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nuit 2004/12/23 11:33 address edit/delete reply

    이글은 작년말 싸이 열풍이 시작될 무렵, 디지털 글쓰기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해본 것입니다.<br />
    다소 시차가 느껴지지만, 요즘 블로깅을 하며 다시 생각해보게 되어 올립니다.<br />
    틈나면 블로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머리가 자꾸 무거워져서..

  2. zogMan 2004/12/23 12:00 address edit/delete reply

    잘봤습니다.. <!-- <homepage>http://zog.co.kr/lab</homepage> -->

  3. 엘윙 2004/12/23 13:55 address edit/delete reply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라..저도 잘 읽었습니다. 우와 글 정말 잘 쓰시네요. +_+ (뭐 문체가 어떻고 그런건 모르겠구요. 그냥 까막눈의 입장에서 봤을때 잘 쓰신다는 느낌-_-이 팍!하고 오는군요. 부러워라) 글쓰는 것도 ubiquitous라니.맞는 말이군요. ^^ <br />
    블로깅에 대한 생각 정리도 언능 올려주세요. +_+<!-- <homepage>http://doky99.egloos.com</homepage> -->

  4. 닥터지현 2004/12/23 16:54 address edit/delete reply

    특히 메신저.... 말씀하신대로,<br />
    제가 원하지 않는 시간에 불쑥 침입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지요. <br />
    다른 사람들은 별 불편없이 사용하는 거 같기에 나만 그런 가 했는데 <br />
    이글을 읽으니 저같이 생각하시는 분도 의외로 많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zogNick><A HREF=&#039;http://www.drgoodback.com/drgoodback/&#039; title=&#039;http://www.drgoodback.com/drgoodback/&#039; target=_blank ><img border=0 alt=&#039;닥터지현&#039; border=&#039;0&#039; src=&#039;http://www.drgoodback.com/bbs/icon/private_icon/1.gif&#039;></A></zogNick> <zogURL>http://www.drgoodback.com/drgoodback/</zogURL> -->

  5. Inuit 2004/12/23 17:57 address edit/delete reply

    zogMan // 감사합니다. zog의 아버지인 zogMan님이 와주시니 영광입니다. ^^<br />
    <br />
    엘윙 // 흥! 엘윙도 보고서 쓰기 싫어 하면서, 숙제를 내주시다니요? -_-+<br />
    <br />
    닥터지현 // 위에도 썼듯이, 전화라고 생각하시면 편할듯 합니다. 아무튼 전 지금 메신저를 안쓰고+못쓰고 있습니다. 메신저에 대해서도 쓸말이 많은데.. -_-a

  6. 누드모델 2004/12/23 17:58 address edit/delete reply

    이 글만해도 나름대로 정형을 벗어난 느낌이에요. (형식이 아주 멋집니다) 꽤 어려울법한 주제를 쉽게 풀어주셔서 감사... 그런데 ubiquitous는 뭐라 해석해야 하죠... 뭐 곧 사전을 찾아보겠지만-_-;;<!-- <homepage>http://seires.egloos.com</homepage> -->

  7. 누드모델 2004/12/23 18:01 address edit/delete reply

    아, 그런 뜻이었군요 -_-; (북치고 장구)<br />
    <br />
    전재... 라는 걸 보고 그렇다고 애써 추측했지만 (무식함을 감추려는 가련한 노력) ㅠ.ㅠ<!-- <homepage>http://seires.egloos.com</homepage> -->

  8. Kimuring~♡ 2004/12/23 18:45 address edit/delete reply

    어떤 특정한 한계나 경계가 모호해지고.. 특별히 제제할 방법도 모호한..<br />
    어떤 새로운 &#039;패러다임&#039; 의 출현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에.. 2~3년 전 -_-a<br />
    <br />
    이 글 보고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네요.. 정말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_+
    <!-- <zogNick><A HREF=&#039;http://szoony.cafe24.com/blog/&#039; title=&#039;http://szoony.cafe24.com/blog/&#039; target=_blank ><img border=0 alt=&#039;Kimuring~♡&#039; border=&#039;0&#039; src=&#039;http://szoony.cafe24.com/blog/kimuring.jpg&#039;></A></zogNick> <zogURL>http://szoony.cafe24.com/blog/</zogURL> -->

  9. Inuit 2004/12/23 20:15 address edit/delete reply

    누드모델 // 모듈로 해체, 조립이 되는 글을 써보려 했습니다. 다분히 형식적인 면도 디지털 글쓰기의 한 특성 같아서요. <br />
    <br />
    Kimuring~♡ // 선각자시군요. ^^ 그런 느낌이 팍 올때 깊이 생각해보고 정리해 보세요. 글쓰면 저도 보여주시구요. ^^

  10. 단풍노이 2005/03/11 14:57 address edit/delete reply

    글 잘 보았습니다. ^^<br />
    제 블로그에 님의 글 링크걸었습니다. ^^<br />
    <!-- <homepage>http://blog.jinbo.net/endeneu</homepage> -->

  11. Inuit 2005/03/13 07:55 address edit/delete reply

    감사합니다. ^^<br />
    잠깐 건너가서 단풍노이님 쓰신글 (논문이라고 해야 하나 ^^a) 잘 봤습니다.

  12. BlogIcon 초하(初夏) 2008/06/29 00:59 address edit/delete reply

    단정하기에는 그 성격도 모호해지고는 있습니다만, 싸이질과 블로깅을 같은 맥락에서 보는 것은 좀 무리인 것 같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에 대한 화두가 특히 Inuit님이나 저와 같은 우리 블로거들에게 요즘 주요 관심사가 되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영원한 숙제가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관련하여 생각해보며 썼던 이전 글 하나 엮어놓습니다.
    사실 지금은 디지털 블로그를 스크린으로 읽는 고충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관련하여 글 하나 올릴까 싶어 검색하던 중 찾아 들렀습니다. 전체적인 윤곽과 줄기를 못 잡아 좀 생각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
    빗소리가 창문을 두드리고 천둥소리 요란한 주말 밤입니다. 좋은 하루되시길~~

    • BlogIcon inuit 2008/06/29 12:15 address edit/delete

      날짜 보시면 알겠지만, '싸이질'이란 말이 보급되기 전에 쓴 글입니다.
      당시 상황상 '기술적'으로 말하면 싸이월드도 블로그의 범주에는 듭니다.
      물론 전 싸이를 안하기 때문에 맥락이 같은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만.
      많이들 다르게 보시더군요. ^^

      블로그를 미디어로 볼 때, 주안점을 둘 부분은 미디어의 소비 접점이자 창구로서의 디바이스 역할입니다.
      말씀처럼, 모니터의 한계점이 있고 그 한계가 글쓰기의 표현법을 또 주도합니다.
      만일 풀브라우징이 주도하는 모블로깅이 양산되면 또 다른 디지털 글쓰기 표현양식의 고민이 늘어날 듯 생각합니다.
      하지만, 항상 그랬듯 디바이스의 제한은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사회공학적으로 항상 대안을 마련해 갔으니 즐겁게 지켜볼 일 아닌가 싶어요.
      덕분에 재미난 주제를 생각해볼 기회가 되어 기쁩니다.
      고맙습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초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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