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uture of e-mail
가만보면 이메일처럼 삶의 일부가 된 서비스가 또 있을까요. 그런데 이메일은 아주 예전에 설계된 서비스입니다. 심지어 인터넷(http)보다도 오래된 서비스이지요. 만일, 이메일을 지금 다시 설계한다면 어떨까요?
구글 웨이브는 바로 이 부분에서 출발합니다. 지금까지의 이메일은 잊고 앞으로 오래도록 쓸만한 이메일 프로토콜이라면 어때야 하는지에 집중하여 만든 서비스입니다.
Google wave features
구글 웨이브가 이메일과 다른 중요한 차이점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멀티미디어: 텍스트 위주가 아니라 다양한 멀티미디어의 삽입과 편집을 바탕에 두고 있습니다.
- 실시간 성: 아니, 실시간을 넘어서 동기화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당신이 쓰고 있는 메시지를 수신자가 글자별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 확장성: 다양한 플러그인을 통해 기능을 무한히 확장할 수 있습니다.
- 버전관리: 여러명이 사용하며 내용을 건드릴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변경 사항을 저장하여 버전 변화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Similar but different
앞에 거론한 특성 때문에 기존 이메일 이외의 서비스를 포괄합니다.
- 메신저
- 트위터
- 게시판
- 채팅
- 포럼
- RSS
- google docs (온라인 오피스 패키지)
- 커뮤니티/카페
통신의 의미가 강한 이메일보다, 차라리 매우 강력한 협업 툴이라는데 경험자의 의견이 모아집니다.
Can the wave wipe out the old email?
포스트의 제목으로 돌아가서, 구글 웨이브가 스스로 표방하듯 장차 이메일을 대체할 수 있을까요? 전 매우 회의적입니다. 지금도 유저들의 불만이 좀 있습니다. 하지만, 느린거? 시간되면 나아질겁니다. 스팸? 적절한 플러그인이나 차단 기능이 나올겁니다.
그러나 태생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사용자 크기(user mass)의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gmail은 'do not delete, but archive'라는 단순한 컨셉과 무한 용량으로 이메일 서비스의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연이어 구글의 자본력으로 밀어붙이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gmail은 좋은 기능을 강조, 기존 이메일 인프라에 바로 접속하여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기존 인프라 위에서 자신의 포지션을 잡아나가는게 가능하지요.
그러나 구글 웨이브는 기존 플랫폼이란게 없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지구상 모든 사람이 구글 웨이브를 쓸 수 있고 게다가 모두가 사용할 용의까지 있어야만 의미 있는 서비스입니다. 트위터는 사용 안해도 읽을 수는 있지만 구글 웨이브는 같은 플랫폼 안에서 유용함이 빛나는 서비스입니다.
해결책은 두가지지요. 첫째, 구글의 자본과 마케팅 능력으로 계정을 무한 공급하여 기본 플랫폼이 되게 한다. 둘째, 다양한 공개 api나 중개 서비스 (glue service)를 통해 기존 네트워크와의 연결성을 확장한다.
이 중 단기간에 승부 볼 부분은 둘째지만, 궁극적으로 구글은 첫째 방법을 원할겁니다. 크롬 OS를 윈도우즈처럼 장착하여 기본 사양화 한다든지, 최소한 모든 사람이 gmail 아이디를 갖든지 말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막대한 시간과 자본이 소요됩니다. 결정적으로 네트워크의 가치가 커지기 전까지는 논할 의미가 없을 정도로 서비스의 가치가 작다는 점이지요. 그러면 그 낮은 가치가 네트워크에의 유입속도를 억제하므로 네트워크의 가치가 양의 되먹임(positive feedback)을 갖지 못합니다. 급증하는 서비스가 되기 힘들다는 겁니다. 이게 제가 웨이브 플랫폼이 이메일을 대체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이유입니다.
Sooooo hard to learn
굳이 하나의 난점을 더 적자면, 구글 웨이브는 매우 어렵습니다. 직관적이지 않고 배우기 어렵습니다. 애플이 미학적이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상업적이라면, 구글답게 공학적입니다. 엔지니어의 언어로 이뤄졌고 엔지니어의 무뚝뚝한 효율이 미학인 서비스입니다. 처음 웨이브에 접속하면 함께 놀 사람도 없고 (이메일 친구는 소용 없으므로) 뭘 어찌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엔지니어나 geek 친화적이므로)
But, fun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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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구글 웨이브와 이메일
Tracked from ego+ing 2009/12/03 00:10
구글 웨이브가 나왔다. 웨이브는 구글에서 만든 서비스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협업을 도와주는 실시간성이 강조된 서비스다. 이것이 의미심장한 것은 첫째로 구글이 자기 아이디어로 만든 첫 제품이라는 점과 둘째로, 이 서비스가 가져올 파장에 대한 이런 저런 예측들이다. 왜 안 그렇겠는가? 구글이 만든 것인데...이 말잔치 중에 눈길이 가는 것이 있다. 바로 웨이브가 이메일을 대체할 것이고, 이메일의 종언을 보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정말 그럴까? 결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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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2009년 12월 3일의 트윗로그 : 구글웨이브에 대한 첫인상
Tracked from Philos의 잡다한 생각들 2009/12/04 22:30
구글웨이브 이야기가 조금씩 퍼지는 것 같아서 나도 한 번 들여다보기로 했다. Inuit님 글에 댓글로 신청하려다가 자격이 안된다며 거절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소심증이 생겨서 그냥 트위터에서 구해 볼 요량으로 트위터 접속! 아 참 구글웨이브 쓰려면 G메일 계정이 있어야겠지? 버려두고 있던 G메일 계정을 일단 확인하고... Philosism 구글웨이브 초대장 보내주실 분 계세요? 사실 @analystk님이 구글웨이브 초대장 배포한다는 @markidea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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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구글 웨이브 (Google Wave)를 간단히 정리해볼까?
Tracked from ★ Link's Another Side & Story 2009/12/09 19:05
구글은 항상 혁신적인 서비스를 발빠르게 공개하고 서비스하는 IT업체로 유명합니다. 한국에서는 그다지 큰 실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지만, 전세계가 구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죠. >>구글 웨이브 (Google Wave)란? 저번 Google IO발표때, 구글은 웨이브(Wave)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들고 나왔습니다. 바로 이메일과, 블로그, 메신저, 마이크로 블로깅등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웹 로그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죠. 이 플랫폼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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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올블로그 티페이퍼] 12월, 겨울바람에 2009년도 서서히 저물어 가려나봅니다.
Tracked from 올블로그 티페이퍼 2009/12/11 14:34
67,828 명에게 발송된 올블로그 티페이퍼 제 94 호에 이 글이 실렸답니다.^^; 확인해보러 가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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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aea
2009/12/03 00:30
시스템이 아직은 google 답지 않게
한참은 부족해보여서 갸우뚱하네요
total communication 이 목표라면..
목표와는 상당히 동떨어진 느낌도 나고
제게 gmail 만큼 혁신적 느낌은 안 나네요-_-
아니 근래 google 이 내놓은것중 최악인듯
덧. 현재 실제 두루 쓰이는 협업툴은 wave 수준도 안 되나요?
notes, office 등에서 그정도수준밖에 안 되진 않을거 같은데...
대체 어떤 면에서 wave 가 '강력한' 협업툴이 될 수 있는건지
현재 모습에서는..쩜쩜이기만해요
정말 누구말처럼 지금은 just toy...-
Inuit
2009/12/03 00:59
전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구글 닥스도 그랬듯.
문제는 총체적으로 어려워요. 이걸 어떻게 popular하게 만들지 고민해볼 일이죠. ^^
웹 기반 공짜 협업툴로서는 훌륭하다는 평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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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깨비
2009/12/03 01:39
계정 오픈하자 마자, 어떻게 쓰나하고 멍 때리기도 하다가, 계정 휴업상태입니다. 예전 지메일 초대장처럼 구하기 어렵던 웨이브 초대장이 풀린 듯 (트윗에서 보니 거의 뿌린는듯 초대장이 흔해 졌더군요), 16장이 배부되어 나누어 주느랴 지메일을 열심히 사용했네요. ㅎㅎㅎ
현업 툴로 좋다고들 하는데, 시간이 더 지나야 좀 더 나은 웨이브를 보여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무엇보다 여전히 제 주위에서는 트윗도, 블로그도 모르고 사는 분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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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_
2009/12/03 09:16
만들어 놓으면 알아서들 쓰는게 사람이니 ^^ 전 더 많이 만들어라에 한표입니다. 지금 설명해주신 대로라면 메일기반은 아닌것 같고 협업툴은 맞는것 같습니다.간단히 과장님과 메일 내용을 여과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하는것은 어렵지만 과장님이 지시한 내용을 잘 캡춰해둬서 덤빌 수 있기는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덤비는건 못해도 최소한 덤탱이는 안쓰겠지여~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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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2009/12/03 21:26
foog님, 지적 고맙습니다.
트위터의 병폐지요. RSS를 쓰려고 했던거구요. 트위터 들여다보면서 긁적긁적 적다가 쓴걸 또 썼네요.. 알렺주셔서 고맙습니다. ^^
마하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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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lion21c 2009/12/03 11:44
저도 얼마전에 지인이 초대장을 줘서 웨이브 써봤는데요..저 역시 지메일 친구가 없어서인지.. 좀 재미가 없다는;; 어떤 서비스든 마찬가지이겠지만 쓰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 사람들이 나와 소통하면 재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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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abanya
2009/12/03 14:22
일단 웨이브에 gmail을 비롯하여 email extension이 추가되는 시점이 주요 포인트가 될 것 같더군요. 구글도 email을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없이 가보자고 결론을 내린듯. 그리고 email은 써드파티의 몫으로...
Gmail Extension 추가되고 한글 버그 고쳐지고 속도만 충분히 빨라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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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2009/12/04 19:28
저도 지금 구글 웨이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좀 아직은 느리고 사실 뭘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사람이 더 많더라구요 ㅋㅋ
좀 더 사용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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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깡
2009/12/05 03:37
저도 한번 써봤는데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것을 쓰는 것이 어렵고 낯설더라고요. :)
오래간만에 인사도 드릴겸 댓글 남기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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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백작
2009/12/10 08:57
제가 초대장을 보낸 사람들 대부분이 gmail 계정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사용을 않더군요.;;;
Gmail만 고집하는 것이 지금의 Google Wave의 가장 큰 단점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구글도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이기에 어쩔 수 없겠지만요...-
Inuit
2009/12/10 23:26
하하 gmail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군요.. ^^;
서비스 측면에서는 gmail과 연동되어야 시너지가 나긴 합니다. 회사의 정책도 이유가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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