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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Project L

빗속의 놀이공원

Inuit 2010. 7. 12. 22:31
출장 다녀온 직후. 
항상 마음으로 성원해주는 가족에게, 그만큼 잘 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가득입니다.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니, 놀이공원이 생각납니다. 사람이 붐비지 않아 좋을듯 합니다.
연간회원을 수년간 해온지라, 애들이 제 동네처럼 지리에 훤한 정도입니다.
그래서 놀이공원에서 특별히 무얼하려는 것보다, 잘 차린 공원가듯 소일가는게 저희 가족 컨셉입니다. 

생각보다는 사람이 많았지만, 평소보다야 훨씬 적습니다.
오랫만에 사파리를 갔는데, 5분도 안 기다립니다.

어린왕자에 나오는 사막여우나, 손오공의 모티브가 된 황금원숭이 등등 새로 볼만한 볼거리가 있더군요.

무엇보다 즐거운 시간은 맥주. 
이곳 맥주는 독일 맥주 안부럽게 제대로 맛을 냅니다. 
맥주 한잔 하는 이 시간이 세상 무엇보다 값집니다. 
비가 보슬보슬오고,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이 곁을 지키고, 질좋은 맥주까지..

계획없이 나선 길이지만, 기억에 남도록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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