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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입안의 향기

Inuit 2011. 9. 30. 22:00

오피스 책상 위에 향수와 구강 스프레이(mouth freshener spray)를 놓아 두고 있습니다.
낮에 골똘히 생각을 하다가 입안이 텁텁하여 스프레이를 뿌린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향수를 입에 넣고 뿌린거지요. 

바로 물로 입을 헹구고, 양치질까지 했는데 어찌나 향수 냄새가 오래 가는지.

기왕 먹은 거 품평을 하자면..
맛은 살짝 달콤, 쌉싸름한데 향수답게 잔향이 오래갑니다.
그러나 공기가 아니라 비강을 타고 들어오는 아로마는 썩 편안하지는 않습니다.
아울러 페인트를 입에 머금고 있는듯한 풀바디 감이 특징이네요.

(차라리, 바뀌어서 구강 스프레이를 손목에 뿌렸으면..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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