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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걸기 -외전

Inuit 2004. 9. 1. 22:45
이번주도 터프하기로 치면 만만치 않은 주네요.
지금까지 몇가지 이슈로 인해서 많이 바빴습니다.
오늘쯤 되어서 숨을 돌리려는데, 사내 컨설팅이었던 GK 프로젝트 결과를
전체 직원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하게 되었습니다.
토요일 발표때, 임원분들이 많이 공감했다고 각 본부별로 프리젠테이션을 해달라는 요구도 있었고,
사장님과 이사님도 경영 성과를 비롯해서 투명하게 전체 설명회를 자주 갖는 성향이라서
이번 건도 전체 발표를 하라고 하십니다.

발표야 문제도 아니지만, 70명 직원을 둘로 나누어서 내일 오전에 한판 오후에 한판을
해야 하니 생각만 해도 아득합니다.
4주간의 작업결과라서 분량도 많고, 사람들이 많아서 집중도도 떨어지고 프리젠테이션하기에는
최악의 조건인데다가, 제가 제일 싫어하는 재방송을 할 생각하면 신이 덜나서 열정도 떨어지고
덩달아 프리젠테이션의 품질도 떨어질까 걱정이 좀 됩니다.

한편 드는 생각이, 프로젝의 결과를 차근차근 시행해 나갈 것인데
전직원이 공감대를 형성해야 변화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니 내일 같은 좋은 커뮤니케이션
기회가 없을 것 같아 힘을 내봅니다.

처음 프로젝을 시작할 때, 힘든 와중에 결과를 정리할 때, 같이 있는 사람들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고 즐거운 일터를 만들어 보겠다는 희망하나로 버텼듯이 내일 발표하다가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재방송이라 흥이 안나도 사람들의 눈을 보며 힘과 열정이 다시 솟길 바라며..

-by 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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