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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in 그리고 태터툴즈

Inuit 2006. 3. 8. 22:28
밥먹으란 식구들 채근에 서둘러 포스팅을 마무리 짓고 밥먹고 돌아와보니 많은 방문자가 다녀가셨네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블로그에 잠시 들러보고, 통해 통해 몇몇 이글루스에 들러보니 많이들 침통하신 것 같아요. 그 마음 이해가 가긴 합니다.

블로그란 것이 독특해서, 서비스를 소비하는 것이 컨텐츠를 생산하는 행위가 되어 소비할수록 산출물이 쌓이잖습니까. 게다가 생각을 오롯이 담았으니 일체감에 몰입도 최고의 상품이지요. 그 뿐인가요 온라인으로 교류했던 모든 시간과 감정이 녹아 있으니 단순한 바이트로 잴 수 있는 재화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글루스 사용자 여러분들이 갑자기 건물주인 바뀐 (그것도 경매 낙찰 전문에 과거에 약간의 악명이 있는 주인으로 말입니다. 아니면 건물주가 싫어서 이사를 했더니 다시 그 주인이 새로 온 건물을 사버렸다고나 할까요.) 세입자들처럼 불안해 하는 것도 공감이 갑니다.
또 그만큼 이글루스 사용자들의 서비스 애호도와 커뮤니티 형성이 양질이었다는 반증이기도 하구요. 사실 앞 포스팅에서, 온네트 이야기를 살짝 꺼낸 것도 저라면 이러한 고객기반을 그렇게 쉽사리 cash-out 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아무튼 이글루스 사용자 여러분, 힘내길 바랍니다.
그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