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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quiz time, again.

Inuit 2006. 3. 12. 22:00
일전에도 이야기 한 것(It's quiz time)처럼, 지루한 자동차 여행길에 주고 받는 퀴즈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고 웃음꽃이 피어나는 순간입니다.
오늘은 큰댁에 다녀오는 길에 문제를 내려고 어제 인터넷에서 보아둔 퀴즈를 냈습니다. 초등학교 수준에 맞췄지요.

우선 몸풀기부터..

"딸아, 네가 달리기에서 2등을 추월했어. 그럼 너는 몇등?"

"1등요!"

"흠흠.. 생각하고 대답하기로 하자.."-_-

실은 아주 걸리기 쉬운 문제입니다.

"이번 문제는 답이 두개야.. 그러니까 잘 듣고 대답해.

(창밖을 가리키며) 저기 저산 보이지? 제일 높은 봉우리에 솟은 제일 큰나무에 열매가 올해는 몇개가 열릴까?"

"음음.. 어려워요. 한개? 열개?"



"또 내주세요."

"코.카.콜.라.를 입술을 붙이지 말고 발음해봐"

"코카콜라~ 원래 코카콜라는 입술이 안붙어요~"

"으응.. 아빠가 예전에 이미 냈었던 문제구나." ^^

이 문제가 함정인 것은 까맣게 모르겠지요.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자. 이번에는 게임이야. '아니' 이렇게 대답하면 지는 게임. 알았지?"

"네에~"

"길을 가는데 멋진 집이 있어. 대문이 활짝 열려있어. 그렇다면 넌 대문으로 가지않고 담을 넘겠지?"

"아.. 앗. 응!"

"오홋.. 그런데 니가 담을 넘자 마자 보물상자가 보여. 그런데 그 보물상자의 주인이 빤히 쳐다보고 있단 말야. 그래도 넌 그 보물을 훔치겠지?"

"응!"

"이런.. 잘 안속네.. 왜 이렇게 잘하지? 이 게임 전에 아빠가 했었나?"

"아니!"

"빙고! 졌지? '아니'라고 했잖아.

"켁" >,.<

그 뒤에도 몇가지 문제를 더 냈는데, 몇번 속아보니 눈을 또록또록 뜨고 있어서 잘 안속더군요. 아빠는 놀려먹는 재미가 없어서 그만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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