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Bogle

(title) The little book of common sense investing

 

Jackpot

대박이다. 매우 평범한 진리를 담은 책인데, 지금까지 읽은 어느 투자서보다 내게 인상을 줬다. 단순명쾌하며 내실이 있다.

 

 

Index fund

책은 인덱스 펀드를 창시한 보글이, 인덱스 펀드를 홍보하기 위해 저술했다. 따라서, 어찌보면 인덱스 펀드에 대한 아주 두꺼운 홍보책자다. 하지만 이상이다. 왜냐면, 자신의 믿음에 대한 근거를 조목조목 제시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난 후 100% 설득당했다.

 

My story

마침 책을 읽기 몇 주 내가 들어놓은 펀드들의 상세 내역을 있다. 개별 주식은 거의 손을 댄다. 주식 고르는데 드는 노력 대비 성과가 변변치 않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장 변화에 일희일비하고 싶지 않기도 하다. 그래서, 시장 수익률을 추종하는 펀드에 많은 자산을 넣었다.

확인해보니 한때 많이 벌었던 것으로 기억하던 펀드들이 근년의 약세장에 소위 '아작' 났더라. 그럴까 생각을 해보려던 차에 책을 읽었고 답이 여기 있었다.

 

Follow the market

인덱스 펀드의 최고 장점은 시장을 따라간다는 점이다. 따라서 약세장이 예상되면 인덱스 펀드는 맥을 못춘다. 그렇기에 인덱스 펀드는 장기로만 의미가 있다. 따라서 자본주의와 혁신을 믿는다면 장기 상승세에 베팅하는게 틀린일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간과했던 부분이 있었다. 운용수수료다. 민망하게도 내가 지금껏 넣었던 펀드는 진짜 인덱스 펀드가 아니었더라. 이름은 유사하게 붙였지만 뜯어보니 액티브 펀드였고 운용수수료가 높다. 고작 퍼센트하는 운용수수료 따지는게 쩨쩨하다고? 복리의 효과를 고려하면, 장기 운용 후 펀드성과의 주된 요인은 대부분 수수료. 그리고 이게 책의 핵심 논증이기도 하다.

 

Where are the passive funds?

그래서 즉각 펀드 구조조정을 하려고 찾아보니 우리나라는 순수 인덱스 펀드, 패시브 펀드가 구하기 어렵더라. 일단 펀드 매니저의 개입 여지가 없으면 운용수수료가 낮으니 안만들고, 개미투자자도 뭔가 섹시한 액티브 펀드나 테마 펀드를 좋아하지 패시브를 선호하지 않는 탓일게다. 저자는 ELT도 안 믿는데, 운용사 돈되는 ELT만 수두룩이다. 

 

Inuit Points ★★★★

당연 다섯이다. 이로 인한 평생의 기대 수익만 따져도 값의 몇천배는 될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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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Sendel

(부제) 무엇이 가치를 결정하는가

(title) What money can't buy


돈돈돈

싫다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돈이면 최고라고 여기는 인식이 강해졌다. 예전보다 풍요로움에도 불구하고 돈만을 외친다. 그에 따르는 말이 있다.

"돈으로 사는게 있어?"

 

돈으로 있는 것들

책에도 나오지만 정말 돈으로 있는게 많다. 돈만 주면 비행기를 때나 먹을걸 줄을 서도 된다. 아이도  수도 있고, 아이를 낳을 권리를 수도 있으며 반면 마약중독자가 임신을 못하게 수도 있다. 맑은 공기를 사거나 대기를 오염시킬 권리도 있고, 멸종위기의 동물을 사냥할 권리를 있다. 세상 닿는 모든 것은 광고의 장소로 거래가되고 심지어 인간의 , 문신광고도 깜짝 놀랄정도는 아니다. 장기가 거래품이 된지는 이미 됐다.

 

돈으로 없는 것들

이렇게 자유시장주의라는 기치아래 거래가 불가능한건 거의 없어졌다. 정의란 무엇인가 저자인 센델은 과연 이런 거래만능주의와 자유시장주의가 옳은 건지 생각해볼 화두를 던진다. 돈으로 있는게 많아진다면, 설령 그게 당사자의 자유의지에 따른 거래일지라도, 문제는 있다. 사회 공동체라는 맥락에서 벗어나 금전의 잣대로 치환된 가치체계에서 살게 된다. 그럴수록 "" 중해지고 이는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자기가속화 과정을 밟게 된다.

 

도덕적 경제론

하지만 우리는 '어떤' 거래는 매우 불편하게 느낀다. 아직 공동체적 가치관이 우리 뇌리에 남아있기도 하지만, 근원적으로 인간 자체에 대한 믿음과 의지가 우리의 축을 이루기 때문이다. 결국 강압이 없는 자유의지에 의한 거래일지라도 어떤 상황은 

1)공정성에서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거나

2) 거래품 자체의 의미를 손상하는 부패의 형태로 

우리를 거북하게 만든다. 예컨대 기부를 하여 대학을 간다면 열심히 공부한 사람들은 공평하지 않다 여길뿐더러, 그런 학교는 아카데미아로서의 품위를 잃어 매력없는 상품이 되버린다.

 

Inuit Points ★★★★

역시 센델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인상 깊게 읽었던터라 책을 선택했다. 그리고 기대는 충족했다. 다만 '정의란 무엇인가' 방대한 사고의 범위보다는 이번은 스케일이 작다. 하지만 배금주의에 가까운 시절, 몰가치의 메마르고 갈길 없는 가치관의 혼란에 단비같은 메시지가 있다. 도덕과 시장은 배타가 아니라 상보관계다. 같은 돈을 쓰거나/벌거나 값을 충족하는지만 살필게 아니라, 사회적, 관계적, 규범적 의미를 한번 새겨볼만하다는 점을 조명한데서 책의 가치는 충분 이상이다. 마지막 센델의 질문이 여운을 남긴다.

 

"돈으로 없는 도덕적/시민적 재화는 존재하는가?"

"시장이 우리 대신 결정을 내리도록 허용할 것인가?"

당신의 대답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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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의 통찰

Biz/Review 2016.12.12 07:00

히라이 다카시

(title) Honshitsu shiko (본질사고)

  

속았다

일본 실용서 이상 읽지 않겠다는게 독서의 방향이다. 그러나 MIT에서 공부했다는 선전문구 덕택에 미국계 경영서로 착각한 실수다.


'현혹될 것인가, 통찰할 것인가?'

' 세계 1% 전략가들에게만 허락된 MIT 명강의'


책을 둘러싼 선전문구는 요란하고, 기대를 갖고 읽는 내용은 한없이 빈약하다.

 

System Dynamics

책의 핵심은 MIT에서 가르치는 시스템 다이나믹스다. MIT 원래 부분이 강해서 내용에만 관심이 갔었다. 경영에서의 시스템 동역학은 구조(model) 인과(dynamism)이다. , 체계의 작동원리를 살피고, 시간적 추이를 고려하는 방법론이다. 여기까진 좋다.

 

빈약한 사례

하지만 이런 류의 책에 기대하는 최소한은 기본 구조를 어떻게 현실에 적용하는지에 대한 풍부하거나 생생한 사례이다. 저자의 사례는 한없이 빈약하고 책의 내용은 그순간부터 가벼이 흩날리기만 한다. 그렇다고 아예 시스템 다이나믹스의 연구자라서 사례에 의존하지 않고도 체계에 대해 온전한 이해를 보여줄 수 있었다면 좋으련만 정도 수준의 저자도 아니다.

 

쥐어짜기

이런 책은 읽고 몇달 뒤면 제목과 인상만 기억나고 내용은 하나도 생각 안난다. 그래서 본전이라도 찾기 위해 몇가지 주요 내용을 기록해본다.

 

통찰의 네단계

1단계 생각을 눈에 보이게 그린다

2단계 과거를 해석하고 미래를 예측한다

3단계 모델을 바꿔 해결책을 찾는다

4단계 현실에서 피드백을 얻는다

보통 이렇게 일하지 않나?

 

Stock vs flow

많이 쓰는 개념이지만, 시스템 다이나믹스에서는 스톡이 근원적 변화를 만든다고 여기고, 스톡에 주목한다.

 

본질사고

1 전제조건을 의심해본다

2 다른 시점, 다른 장소로 생각해본다

3 관련된 "모든" 요소를 점검해본다

4 zoom out

5 판단의 기준을 세운다

 


Inuit Point ★★★

아무리 봐도 건질만한걸 못찾겠다. 어쩌면 내가 target reader 아니어서 그럴수도 있겠다. 공들여 꼼꼼히 쓴듯한데, 너무 평이한 사례로 인해 내용이 한없이 유치하게 전개되는게 안타까웠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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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탄핵이 가결되었습니다.

 

길고 고생스러웠던 촛불 집회와 그로 대표되는 국민의 마음이 원동력이었습니다. 물론 아직 이뤄진 것은 없고 한가지 관문을 돌파한 것이지만, 의미는 남다릅니다.

 

저는 흔히 말하는 386세대입니다. 6 항쟁을 직접 목격했지요. 하지만 대학 이후로 대규모 집회는 여러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광화문 집회는 여섯차례 세번을 참가했습니다.

 

현장에서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TV 압도적 다수를 목격하는 것도 장관이지만, 현장에서 인산인해 속에서 펭귄걸음으로 이동하고, SNS 이야기가 아니라 주변에서 육성으로 이야기 듣고, 인스타그램의 멋진 사진이 아니라, 실제 만질 있는 재미난 피켓과 배너를 보는건 느낌이 다릅니다.

 


와중에 느낀 점은 크게 가지입니다.

 

 첫째, 촛불집회는 국회에서 탄핵 의결을 어찌 내든간에 우리 사회 민주 의식에 엄청난 진전을 이루겠구나 하는 점입니다. 공무원 시험 보는 사람 아니면 헌법은 영국의 권리장전처럼이나 존재는 알되 내용은 멀리멀리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제는 헌법의 정신과 구성적 요건에 대해 논의하고, 적극적으로 해석까지 할만큼 실체에 대해 많은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학생, 회사원, 주부, 공무원 등등 계층별로 총론과 각론을 활발히 토론하고 때론 푸념하면서 민주주의에 대해 실존적 의미를 새기는 계기가 되었지요. 말로만 민주를 떠들며 봉건적 사고를 하는 어떤 이들과 붙어도 논리적으로 이야기할 정도가 되었구요.

 

사실은 자연히 둘째로 연결됩니다. 자라나는 세대에 민주화 역행방지의 대못을 박았고 치유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대별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7,80대는 한국전쟁, 5,60 대는 6 항쟁, 3,40 대는 IMF 등이지요. 지금 십대는 세월호입니다. 아이들은 분노하고, 씻을 없는 아픔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며 국정농단의 실체를 바로 보고 거리에 나와 분노를 표현한 것이지요. 판교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반에도 광화문 친구들이 많다고 합니다. 예전이라면 분당 지역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아이들보다 부모의 성향이 그랬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참을 없어했고 혼자든 부모와든 거리에 나섰습니다. 그러기에 이번 탄핵 의결은 아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힐링을 양호실입니다. 또한 나라가 잘못되면 시민이 일어나 바로 잡아도 되고, 그게 맞는거란 점을 가르쳐준, 시민의식의 거대한 교실이었습니다.

 

또한 셋째로 연결됩니다. 같은 동료 시민에 대한 믿음 회복입니다.

국민이란 말을 싫어합니다. 국민을 영어로 번역하기도 힘들단 아시는지요?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국가주의를 강조하면서 정착한 말이기 때문입니다. 수백만이 광화문에 모이는데, 누가 저사람을 뽑았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숫자가 모자랍니다. 뽑아놓고 잘못을 인지한 사람도 있고, 분위기상 말을 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요. 아무튼 그를 뽑지 않은 대다수 사람들이 잘못된 결정을 뒤집으러 남대신 고생하러 나간 수가 압도적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그전에는 민주절차를 의심할만큼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와 운영에 개인적으로 분노했다면, 광장에서는 나만 그런 억울한 생각을 하지 않음을 알게되고 기운을 내서 목소리를 높일 있었습니다. 농담삼아 국난국복이 취미인 나라의 동료시민들은, 시장에서 보도에서 만나는 이기적이거나 개인주의적인 익명의 도시인이 아니라, 거대공동체의 동료 모습을 목격했지요.

 

저는 소국의 우리나라가 세계 각축의 틈바구니에서도 살아남을 거라 믿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아래로부터의 혁명을 이뤄본 경험입니다. 선진국의 요건 하나가 정치와 사회 시스템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시민이 일어난다는 역사의 기록은 정치와 사회구조에 분명한 견제 작용을 합니다. 87 발동이 국민의 행동적 참여는, 소득수준이 올라가고 기술이 몇번 바뀌고 세대구성이 바뀌어도 아직도 변함없이 작동하는 소셜 DNA라는 점을 확인해준 결과입니다. 수백만이 지점에 모여 세력만 과시하고 평화롭게 물러나고 짓을 6주간 더욱 거세게 보여줌으로서 폭력을 동반하지 않고도 민의를 강제하는 새로운 장을 연건 덤이구요.

 

이런 긍정적 경험이 광화문 나들이에서 인상깊은 점이었습니다. 물론 어제의 작은 승리에 도취된건 아닙니다. 하지만 글은 탄핵이 부결되어도 쓰려고 마음 먹었던 내용입니다. 작은 승전고와 함께 생각을 정리하니 기분이 약간 좋을 뿐이지요. 앞으로 갈길이 멀다면 멉니다. 하지만, 역사는 결국 바로 나간다는 점에서 아직도 이나라에 희망과 애정을 있어 다행이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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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비트코인?

처음 비트코인이 나왔을 때, 이 생각을 진지하게 했다. 금의 홍수, 백은비사를 비롯해 돈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며 많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돈이란 무엇인가

돈의 목적은 교과서에도 잘 나와있다. 가치의 측정과 축적, 거래의 수단. 하지만 왜 우리는 요상한 그림 그려진 종이쪼가리를 받고 밥도 주고 집도 내주는가? 화폐의 본원적 가치는 브레튼우즈 이후 금태환을 중지한 이후로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우리가 걱정 안하고 돈을 통해 경제활동을 하는 이유는 신용이다. 일단 거래 상대방이 화폐의 가치를 믿고, 그 뒤에는 국가가 보증을 하기 때문이다.

 

화폐는 안전한가

하지만 그 국가의 보증이 폐기된다면? 얼마전 그리스 디폴트 사태도 그렇고 그 전의 키프러스 사태도 그렇지만, 국가가 돈의 가치를 보증 못한다면 지금까지 믿고 살았던 실물계는 환상계나 다름 없다. 실제로 저런 드라마틱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서 그렇지, 어떤 국가는 굳이 욕먹으며 세금 걷지 않고 화폐를 더 찍어도 된다. 특히 부채가 많은 정부는 실질가치를 떨어뜨림으로써 자연스레 빚을 탕감하고 빳빳히 찍어낸 신권으로 고생 안하고 빚을 갚을 수 있다. 미국이 브레튼우즈에서 완력으로 이뤄낸 결과도 이 목적이다.


금?

그렇다고 금 태환이 된다해서 더 안전한가? 금이 귀금속으로 모두가 인정하는 가치를 지녔지만 우리 생존에 필요한 효용은 없다. 먹어서 에너지를 얻을 수 없고, 철처럼 단단해 어떤 작업을 하거나 적과 싸우는데 쓰지도 못한다. 단지 금이 화폐의 기준고로 잘 작동한 이유는 딱 하나다. 희귀하다는 점. 즉 금태환으로 화폐를 묶어놓으면 인위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기가 힘들다. 자연적 균형을 지탱하는 점이 좋을 뿐. 하지만, 금과 유사한 다른 기준점이 생긴다면 어떨까.

 

사토시는 천재다

고백하면, 여러 각도로 비트코인의 허점을 찾아 보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이유는 비트코인의 창시자가 영리하게 기존 화폐의 문제점을 고치려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순수 수학과 기술만으로 말이다. 

우선 국가의존성이 없다. 분산 네트워크의 민주성에 기초한다. 특정 서버를 공격해 무력화시키지 못한다. 둘째, 총량이 정해져 있다. 수학적 알고리듬에 따라 향후 백년간 2100만개까지밖에 만들지 못하도록 알고리듬에 박혀있다. 셋째, 비트코인 채굴자라는 천재적 시스템이다. 내가 집중 탐구했던 부분이다. 왜 수학적 문제를 푸는 사람들에게 (환전 가능한) 비트코인을 주는가? 채굴자는 마이닝에 참여하면서 비트코인 시스템을 분산해 기록하는 서버의 역할을 하고, 최근 기록을 인증하는 검증자와 기록자 역할을 하게 수학적으로 규정되어 있다. 최소한 은행 이자 받는 사람보다는 역할이 크다.

 

Es dinero o está dinero?

본질적으로 돈인가 아니면 잠시 돈 역할을 하는가? 이 부분은 답이 없다. 모르겠다는게 아니라 변화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모두가 비트코인을 믿으면 돈이다. 아니면 기술이 남는다. 현재도 블록체인이라는 비트코인 암호화 기술은 핀테크에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최소한 거래 프로토콜로서의 비트코인은 이미 그 존재 의미가 실현되고 있다.

 

Inuit Points ★★★★

비트코인에 대한 내 생각을 이야기하느라 책 내용은 거의 못 다뤘다. 하지만 이 책은 잘 쓴 책이다. 저자 김진화는 비트코인 거래소라는 스타트업에서 일한다. 하지만 그는 사업가보다 해커에 가깝다. 기술과 본질에 천착하며 그저 좋은 말로 비트코인을 포장하지 않는다. 취약점이나 환상에 대해 정곡을 찌른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얼리 어답터답게 비트코인이 가능하게 만들 아름다운 미래를 꿈꾼다. 그래서 그는 비트코인 전도사가 되고자 한다. 나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 별점은 당연 다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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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책이 나온지가 아마 2년이 넘었던거 같은데

    그동안의 비트코인이나 블록체인 의 변화에 대해서는 알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기본 개념/원리를 알기는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 맞습니다. 소개는 지금 올리지만 저도 나온 직후에 읽었지요. 이더리움 등 요즘 이야기는 없지만, 펀더멘털을 이해하기엔 아직도 유효한 책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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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꿈

Culture 2016.12.03 14:20

일본에 유행하는 '익스트림 출근'이란게 있습니다.

 

출근 전에 평상시에 꿈조차 꾸기 힘든 활동을 하고 출근하는겁니다.

예컨대, 새벽에 강변에 모여 한시간동안 바베큐를 해먹고 출근한다든지, 새벽축제에 참가하고 출근. 또는 프로레슬링을 하고 출근하거나 노천탕에서 몸을 풀고 출근한다는 식입니다.

 

처음 시작은, 협회장을 맡게 아마야씨, 고지식한 엔지니어였는데 회사 가기가 죽기보다 싫던 차에 회사 반대방향으로 전철을 타버리면 어떨까 상상을 덜컥 실행해 버린데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이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전국적인 협회가 되어 버리자, 기업들이 속속 협찬을 해서 아침에 물총 쏘고 출근하는 장소를 공공기관에서 대주고, 화장품 뷔페를 열어 실컷 발라보기도, 농촌에서 협찬한 밥과 반찬을 먹고 출근하기도 합니다.

 

회사의 짐승이란 일본식 조어로 사축(社畜) 되지 않고, 혼자만의 짜릿한 꿈을 가꾸고 바로 실행하여 북돋워 가는 것은 일과 생활의 힘이 되며  인간성을 유지하는 비법이기도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생활속의 은밀한 꿈을 갖고 계신가요?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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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 Jack

(title) They laughed at Galileo

 

Title talks itself

내용은 제목 그대로다. 부제가 한결 설명한다. '온갖 혹평과 조롱을 받았던 혁신에 얽힌 이야기' 모아 두었다. 자연히 책은 드레싱 없는 샐러드 같다. 유익은 한데, 읽는 맛은 단조롭다.

 

Trivia worth memory

글솜씨가 형편없다는 이야기는 전혀 아니다.

저자는 지루하지 않도록 적절한 템포를 유지한다. 역사적 명언도 많다.

-공기보다 무거운 기계로 비행하는건 실용적이지도 대단하지도 않다. 애초에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천문학자 뉴컴, 1902)

- 보기에 세계 컴퓨터의 수요는 기껏해야 5대가 전부일 것이다. (IBM 회장 토머스 왓슨, 1943)

-미국인은 몰라도 우리는 전화가 필요 없다. 왜냐하면 심부름꾼 소년이 있기 때문이다. (윌리엄 프리스 )

-무선으로 음악이 나오는 상자(라디오)라니 상업적 가치를 상상할 없다. 누가 거기에 돈을 내겠는가.

-전화선을 이용한 문서의 전달은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필요한 장비가 너무 비싸기 때무에 결코 실용적인 형태로 나오지 못할 것이다.

 대략 인상 깊은 1% 추려 적었다.

 

 

Why they tackle to innovations?

하지만 책의 진가는 낱글의 내용이 아니다. 전체 내용을 놓고 한발짝 떨어졌을 모자이크처럼 떠오르는 그림이다. 혁신은 고난을 겪는가?

책의 다양한 사례를 놓고 다시 생각해보면 이렇다.

 

 

Curse of knowledge

흔한 원인은 지식의 저주다새로운 아이디어는 그냥 하늘에서 떨어진게 아니라 비등하는 기포처럼 보글보글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당대의 지식인은 아는 모든것을 동원해 그것을 검토한다. 결국 외삽(extrapolation) 상상력이 부족한채로 현존하는 지식만으로 재단하면 그들의 말은 틀림이 없었다.

 

 

Incumbent Power

또한 기존의 제품이 혁신을 가로막는다.

끈이 있는데 지퍼가 필요한가 물었고, 지퍼가 있는데 벨크로가 필요하냐 저항했다.

마차가 있기에 자동차는 고가의 장난감이었고, 운하가 있으니 기차는 흉물이었다.

 

결국 지식이냐 비관이냐, 도전이냐 무모하냐는 종이 한장 차이다. 지금 관점으로 바보같은 판단이 아마 99% 맞았을거다. 하지만 생각을 벗어난 1% 사회에 효율을 가져다 주었다. 다만, 아웃라이어 같은 아이디어 몇개를 놓쳐 몇몇 사람은 후대의 조롱감이 됐을 뿐이다.

 

그렇기에 위의 언사는 결코 웃을 일이 아니다. 지금 나오는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해 당신은 어떤 포지션을 갖겠는가. 희한한 아이디어를 봤을 상상을 발휘해서 잘될거야라고 믿겠는가? 그렇다면 당신이 프로젝트의 승인권이 있다면? 또는 당신의 돈을 직접 투자해야 한다면?

결코 쉽게 YES 하지 못할테다.

 


나는 이책을 이런 관점에서 읽었다

내가 시대에 있었다면, 그리고 승인과 거부의 칼같은 판정을 해야 하는 위치라면 뭐라고 말했을까. 나은 판정을 하기 위해 어떤 점을 고려했어야 하는가. 과연 원석을 알아볼 있을까.

 

 

Inuit Points ★★★★

그래서 별점 넷을 줬다. 혼돈의 사건들은 '발명' 시대였다. 수십년 흘러 이상 하드웨어의 발명이 한계효용 제로가 되었다. 반면 요즘은 아이디어를 시스템적으로 구현하려 노력하는 '스타트업' 시대다. 대상물이 바뀌었을 혁신의 판별과 흥망성쇠는 지독히 시대를 닮았다.

역사를 통해 오늘을 보기 좋은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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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Uber가 주창하는 바가, '우리는 택시의 경제형 공유모델이 아니라, 새로운 수송(logistics) 모델'이라는 건데, 저는 일종의 "세계 평화"류의 립 서비스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Uber 앱을 보니 정말 말대로 되어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새로운 기능을 나열만 해 놓으면 그냥 기능 추가 정도로 보이지만, 매우 섬세한 사용자 경험(UX)의 배려가 돋보입니다.


1. 맥락(context) 기반의 목적지 추천, "shortcut"
사용자의 장소나 앱 사용 시점에 따라 집, 단골 바, 피트니스 센터 등을 먼저 보여주어 사용을 편하게 합니다. 이보다 더 좋아라 하는 기능은 캘린더를 싱크 허용하면, 미팅 장소를 바로 눌러 입력 가능합니다.

출장 갔을 때 길거리에서 가방 들고 폰 꺼내서 이 앱 저 앱 스위칭하는 그 당혹스러움을 느껴본 사람으로서 참 섬세하지만 의미 있는 revamp같습니다.


2. 이동의 의미를 되새기다
택시를 타는건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이동하기 위한겁니다. 하지만 우버의 새 디자인은 A에서 B로 가는 이유를 만족시키려 노력합니다.

친구를 만나기 위한 상황을 가정해 봅니다. 대개 약속장소와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어떤 경우는 대략 오늘 오후에 만나자 하고 서로 밖에 돌아다닙니다. 내가 가능한 시간이 되었을 때 '너 어디니? 언제 가능하니? 어디서 볼까?' 매번 반복되지만 만남이 이뤄지기에 중요한 절차를 거쳐야 하지요.

Uber의 새 기능 중 하나는 만날 사람을 지정해주면 우버가 연락처를 검색해 연락을 하고, 가능한 때에 '앞으로 30분'간 친구의 위치 공유를 허락 받습니다. 그리고 uber 앱이 그 장소로 나를 데려가는 겁니다.

이 기능을 얼마나 쓸지 모르겠지만, 우버의 새로운 디자인의 철학을 단적으로 보여줘서 인상 깊습니다.


3. 이동 중 단 하나의 앱
처음에 판도라, uber eat, yelp, snapchat 등을 통합한다고 해서 또 흔한 제휴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버의 의도를 들어보니 이해가 갑니다.

대개 우버 타고 가는 동안 하릴없이 폰을 만지작 거리며 가지요. 얼마남았나 보고, 메일 확인하고, 페이스북 보다가 트위터 보고 다시 우버앱 보고..

그 궁색한 상황을 좀더 편하게 하고, 승차중 모바일 환경을 우버앱 내에서 처리하고자 노력하나 봅니다.

즉, 친구만나러 가는데 늦는 경우 우버 전용 필터를 사용해 진짜 가고 있는 중임을 재미나게 표현해 보내고, 아니면 yelp나 포스퀘어의 정보를 통해 약속 식당의 메뉴 정보를 가면서 확인하는겁니다. 
또는 스포티파이 음악을 앱을 끄지 않고 들으며 이어폰으로 귀를 막고 갈 수도 있고, 먼길에서 돌아오는 경우 ubereat으로 도착시간 맞춰 맛난 음식을 배달 시킬 수도 있습니다.


결국, 기능 자체의 진보보다 UX적 관점에 저는 높은 점수를 줍니다. Uber, 생각보다 똘똘하게 사업을 전개해 나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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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하는 미래 유망 기술 세미나 진행되는 동안 가족의 기쁨이었습니다. 주말이면 아빠, 엄마, , 아들이 열띤 토론을 했지요.

 

 

마지막 주말은 이런 숙제도 내주었습니다.

 

 

저는 평소 신기술에 매일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공부를 하지만, 이렇게 미래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의 지평을 넓히니 새로운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재미난 사업 아이템이 될만한 아이디어도 많았고, 토론 내내 웃고 떠들며 진지하게 왁자지껄했지요. 결과적으로 포함해 우리 가족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교훈들

첫째, 지금 유망한 기술이 미래에도 유망하지는 않다.

예를 들어, 나노 로봇이나 생체모방 센서가 상용화 되는 순간 의사가 하는 일의 대부분은 범용 기술이 됩니다. 미래 기술이라 말하기도 힘든 지금 기술이지만, AI 대중화되면 법관도 많이 필요 없습니다. 결국 지금 알고 있는 상식을 잊어야만 한다는 점에 모두가 동의했습니다.

 

둘째, 어느 전공이냐가 아주 중요하지는 않다. 미래의 유망 산업은 융합에서 나온다.

우리 집에 중요한 결론인데, 11 기술 모두가 어느 특정 학과에서 있는 일이 아니란 점을 배웠습니다. 어찌보면 특정 학과군을 집어내려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거지만, 반대로 말하면 유사한 곳에서라면 어디서도 시작할 있다는 점을 알아낸건 매우 소득입니다. 다만, 전공에 매몰되지 말고 마음을 열어 다른 지식을 꾸준히 습득하는게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셋째, 지금 세미나는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다. 일정 시간을 할애해서 계속 미래를 상상해야 한다.

이쯤되면 꽤나 자연스러운 귀결입니다. 우리가 공부한 11 기술이라는 리스트도 불완전하고 불확실합니다. 설사 11 기술의 대부분이 20 핵심기술이 지라도, 지금 우리가 있는 지식과 몇년후는 꽤나 달라질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한번 다뤘던 주제를 잊지 말고 뉴스든 교과서든 계속 추적하며 관심 갖는게 중요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넷째이자 가장 중요한 . 결국 중요한 사람이다.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사람만이 있는게 있다.

커뮤니케이션과 상상하는 능력, 창조성은 인간이 먼저 원형을 만들고 기계나 기술이 모방을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인간이 항상 앞서가게 되지요. 또한 어떤 일도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입니다. 정보와 자금의 흐름은 기술 외적으로 결정됩니다. 따라서 human skill 연마하는데 노력을 기울이는건 매우 타당하면서도 의미가 깊습니다. ,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면서 병행한다면 효과는 배가되겠지요.

 

 

다시 꿈에 대해

밖의 가장 소득은 딸의 꿈을 수정한 것입니다.

이거 해라, 이거 아니다 아비의 뜻을 직접 말하지 않아도, 말한다해도 아비가 아는 것도 아닐진대, 딸이 스스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아빠 건축 안할래요. 매력적이지만, 지금껏 꿈을 향해 달려왔지만, 길게 보면 아닌것 같아요."

 

딸은 바이오와 IT 통해 인간의 능력을 보완하는 기술에 관심이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아들은 로봇 기술과 그린 테크놀로지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아마 세상 공부를 더하면서 명확한 꿈이 생기겠지요.

 

자료

마지막으로, 혹시 필요하실 분을 위해 저희가 사용한 공부파일을 첨부합니다.

내용은 KISTI 사이트의 것을 그대로 편집만 했고, 필요한 기술을 이해하기 쉽게 유튜브 영상 자료를 보강한 것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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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세미나 통해 미래 세상을 한번 보자.. 취지는 좋은데 어떻게 할지가 문제입니다.

 

방향

일단 5 이내의 범위인 신기술은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아이들이 대학을 가고 졸업을 후의 직업세계에서 어떤 코어 기술이 좋을지, 어떤 응용분야가 재미있고 유망한지를 알고 싶기 때문입니다.

 

반면 미래는 예측이 불가능하므로, 예측하겠다는 욕심은 버리기로 했습니다. 다만 가능한 미래(possible futures) 생각해보는데 의의를 찾기로 했습니다. 미래학에서 사용하는 방법론이지요.

 


재료

그래서 선정한게 'KISTI 미래 유망 기술 11' 리스트입니다. 리스트가 좋은 이유는, 일단 국가 기술개발 로드맵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바라보는 지평이 깁니다. 또한, 퀄리티가 아주 좋지는 않을지라도, 나름 기술예측 방법론에 따라 용역을 맡겨 정리한 결과이므로 딱히 다른 리스트를 찾아도 좋으리란 보장도 없습니다.

 

게다가, 기술 연구를 위한 사이트이므로 유관기술 참고자료의 링크가 많아 주제를 탐구하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따라서 KISTI 리스트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래 유망 기술 11

그래서 선정된 11 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진단, 치료용 NANO 머신
  2. 뇌신경 모방 반도체 소자
  3. 소프트 로봇
  4. 자연모사 감각 센서
  5. 생각대로 움직이는 기계제어기술
  6. 기능성 분자전자 소자
  7. 양자 컴퓨팅
  8. 슈퍼 박테리아 대응기술
  9. 친환경 탄소제로 엔진
  10. 인공 광합성 기반 청정에너지 생산기술
  11. 도시,해양,사막 녹색화 기술

(KISTI, 2015)

 

세미나의 운영 원칙

다음은 제가 작성한 세미나의 목표와 진행방식입니다.

 


아이들이 수험공부를 하는지라 많은 시간을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도우며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첫째, 기술 관련된 부분은 KISTI 사이트를 보고 제가 정리만 합니다

반면 아이들은 해당 주제와 관련하여 뉴스를 보고 미래가 어떻게 될지 생각을 주말에 모여 토론을 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바쁘다고 손사래 치지 않고 아이들도 재밌겠다며 흔쾌히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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