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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업 나쁜 기업이란 없다. 다만 좋은 사장, 나쁜 사장이 있을 뿐"


회사란 조직이 다양한 사람이 모여 생긴 조직이고, 사장이라는 개인은 그 중 한명의 사람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장의 역할과 비중은 1/N을 훨씬 넘는다. 오죽하면 창업 초기의 기업의 경우, 재무제표 다 제끼고 사장과 경영진만 보고 투자여부를 결정할까.


고미야 가즈요시

일본 실용서적 싫어하는 나지만, 이 책은 깔끔하게 정제된 점이 미덕이다. 좀 더 깊이는, 풍부한 경험이 농축된 점이 숨은 매력이다. 그냥 보면 마냥 좋은 소리의 나열같지만, 실제 의사결정을 하는 위치에서 보면 고개 끄덕일만한 내공이 스며있다.


이중 몇가지 눈이 번쩍 뜨일 가르침만 적어본다.

  • 매출규모에 집착하면 이익을 못낸다. 특정고객에 대한 점유율로 시장을 파악하라.
  • 기업은 쉽게 사운을 걸어서는 안된다.
  • 확대할 때는 작아질 수 있는 능력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
  • 전망이 어두운 기업은 신규영업에 뛰어나다
  • 5년 후 기업을 주도하는건 신규사업, 10년후 기업을 주도하는건 사람.
  •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을 채용하라. '밝은 성격', '순수함'은 가르쳐서 생기지 않는다.
  • 매출은 고객이 누리는 기쁨의 크기다. 이익은 고객이 기뻐하는 수준이다.
  • 경영자는 ROE를 잊어라. 부채비율로 커버되는 숫자이다. ROA를 신경써라.
  • ROA 커트라인은 영업이익 기준 5%는 되어야 한다.
  • 직원 대우를 위한 잣대는 인당부가가치액이다.
  • 경영계획은 매출우선방식이 아니라, 필요이익+최소경비로 역산하라.

거듭 말하지만 책의 내용은 매우 쉽고 평이하다. 그래서 고미야의 지혜를 식별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CFO를 맡고 있는 내게는 죽비같은 시원한 가르침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한 독서였다.


그리고, 고미야의 조언에 따라 한가지 습관을 바꿨다. 최근 1, 2년간 뉴스를 소비하는 내 패턴을 돌이켜보면, 요약정리본이나 트위터 등을 통해 주요 이슈를 파악했었다. 그게 간편하며 경제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내가 원하는 정보와 뉴스가 아닌, 남들이 관심가는 소식들을 좇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다시 아침마다 신문을 일별하기 시작했다. 물론, 습관은 못 버려 아이패드 앱의 뉴스 지면 서비스를 사용하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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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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