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태스크'에 해당하는 글 1건

반환점을 돌며

Biz 2009.05.29 00:05
가끔씩 내비쳤지만, 글 쓰는 중입니다.
이제 글 작업이 얼추 반을 넘었습니다. 마라톤으로 치면 반환점을 돈 셈이지요. 제가 글작업 하는 동안 배운 점을 나누기로 했고, 저 스스로도 돌아보는 의미에서 그 간의 작업 과정을 적어봅니다.

0. 긴 글은 힘들어
그냥도 글 많이 쓰지만 블로그 생활만 벌써 5년 다 되어갑니다. 글 쓰는데 이력이 난 편인데도, 긴 글은 다릅니다. 공중그네의 환자인 어느 작가가 이해 되는게, 이 이야기를 썼는지 안 썼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매번 뒤지다보면 진이 빠지지요. 이건 그나마 쉽습니다. 이 내용을 여기에 써야할지 저 뒤에 쓰는게 나을지 결정하는 일은 더 혼란스럽습니다. 머릿 속만 복잡해서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곤 합니다.

시간도 만만치 않은 변수지요. 코비 계열의 시간관리에서 말하는 큰 돌(big rock)의 비유가 있습니다. 글쓰기는 진짜 큰 돌입니다. 다른 일보다 중요해서라기 보다, 판벌림 비용 (setup cost)이 크기 때문입니다. 즉, 6시간 필요한 일감일지라도 한시간씩 6일이면 되는게 아닙니다. 한번 일 시작하는데 한시간이 필요하면 6일 내내 자리잡고 앉았어도 아무 일도 못하죠.

실제 제가 그랬습니다. 평일 회사에서 퇴근하고 돌아오면 대략 10시입니다. 운동하고 샤워하고 가족들과 약간의 시간을 보내면 11시가 넘습니다. 그래도 통상 1시에 자니까 시간이 있는데, 제 블로그 돌아보고 댓글 달고 이웃블로그 돌고 나면 1시간이 후딱 갑니다. 그리고, 어디까지 했더라 뒤적뒤적하다 보면 어느덧 잘 시간이지요.

저는 세가지 방향으로 해결을 했습니다. 열정관리, 시간관리, 초점관리입니다.

1. 열정 관리: 주말과 평일에 각기 다른 작업을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주중에는 회사일로 지쳐서 글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예 방법을 달리 했습니다. 주말에 긴 시간을 내어 작업하기로 했지요. 주말의 고려사항은 많습니다. 우선, 주중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많이 못 보내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활동하는게 제겐 가장 큰 돌(big rock)입니다. 글보다 많이 우선이지요.

예컨대 제가 주말에 꼭 진행하는 일이 몇가지 있습니다. 아이들 강의하기, 그리고 아들 자전거 배워주거나 축구/야구 해주기 등입니다. 또는 몇 주에 한번은 가족 나들이도 합니다. 이런 일을 우선 배정하면 시간이 조각조각 납니다.

주말 연속시간 확보
그래서 3월부터 연속 10주 가량을 주말 밤샘 작업을 했습니다. 낮엔 가족과 지내고 피곤하면 저녁에 한두시간 눈을 붙입니다. 밤새고 아침에 잠시 눈 붙인 후 다시 아침 먹을 때 일어나는 방법입니다. 가족들이 아빠 작업한다고 고마울 정도로 배려를 많이 해 주지만 아무래도 식구들이 있으면 주의가 분산됩니다.

밤샘이 꼭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조용히 혼자서 작업하기 딱 좋지요. 학교 졸업 이후에 놀지도 않으면서 밤새긴 요즘이 처음이네요. 주말에 하루 평균 네댓시간을 자면서 연속된 시간을 확보했습니다.

주중엔 짧은 작업
반면, 주중에는 가벼운 일들을 합니다. 주로 책을 읽거나, 초록작업을 합니다. 책에서 연관된 내용을 따로 적어보고 전체 내용을 아웃라인 잡는 일이지요. 같은 주제 오래 잡고 있으면 지루해지므로, 무관한 책도 많이 읽습니다. 주중에 운동은 꼭 합니다. 산책과 팔굽혀펴기, 윗 몸일으키기를 매일 합니다. 체력이 정신력이니 중요한 부분입니다.


2. 시간 관리: 휴일까지 계획한다
휴일도 짜임새있게
저는 제 시간을 아웃룩으로 로깅합니다. 어떻게 쓰는지 돌아보고 점검하지요. 하지만 예외가 있었습니다. 휴일이지요. 그 전에는 휴일은 작업 목록(task) 위주로 보냈습니다. 꼭 해야할 일만 시간 구애받지 않고 했지요. 하지만 이제는 휴일도 시간개념을 붙였습니다. 스케줄링하는 것이지요.

가장 큰 기술적 난점은 제가 회사에서 사용하는 아웃룩이 집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랩탑을 가져오면 되지만 귀찮기도 하고 금요일에 약속있으면 랩탑 끌고 돌아다니기 쉽지 않지요.

Thank you Google packages!
해결은 구글에 있었습니다. 구글 캘린더(google calendar)가 전에는 바보같은 인터페이스라서 사용을 안 했는데, 최근 들어가 보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일단 구글 싱크(google sync)로 아웃룩과 동기화시킵니다. 주말에 집에 오면 온라인 DB에 접속이 가능해지지요. 더 좋은건, 지메일(gmail)에 붙어 있던 구글 태스크(google task)가 이젠 구글 캘린더와 연동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15분 단위로 계획하는 주중보다 해상도는 낮지만 휴일도 30분 단위로 일정을 계획하고 조정합니다.

글작업 자체는 구글 크롬 + 구글 닥스 조합을 사용합니다. 크롬의 빠름과 주의를 집중시키는 효과는 글쓰는 시작 부분을 항상 상쾌하게 합니다. 구글 닥스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서비스입니다. 벌써 2년 정도 쓴 듯 합니다. 요즘엔 구글 기어 (google gears) 기반의 오프라인 지원이 되어 너무 편리합니다. 넷북과 환상 조합입니다. 어디 여행 가더라도 가벼운 넷북 가져가서 생각나는만큼 오프라인 구글 닥스로 적고 집에 돌아와 싱크해 버리면 딱이지요. 요즘엔 오피싱크(offisync)가 나와 MS워드의 파워풀한 에디팅을 활용가능해졌지만 전 아직도 심플하고 빠른 구글 닥스 그대로가 좋습니다.

Less setup time
다음은, 설치 비용(setup cost)을 줄이는 부분이지요. 블로깅에 들이는 시간이 매일 한 시간은 족히 됩니다. 제 블로그 돌보고, 이웃 방문하는 시간 합치면 그 정도 됩니다. 이걸 빼도 좋지만 애초부터 블로깅은 관두지 않겠다고 다짐 했었지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스마트 폰의 RSS 리더를 많이 활용합니다. 틈날 때 읽다가 흥미가 많이 가는 글은 마킹을 합니다. 집에 와서 마킹된 글만 들어가서 다시 읽고, 필요하면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의견을 나눕니다.


3. 초점 관리: 큰 그림과 세부를 동시에 진행한다
클래식
작업 공간을 확보한 이후에도 집중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개 음악을 듣는데, 가사가 있는 음악은 집중에 방해가 되더군요. 그래서 항상 클래식을 듣습니다. 바바라 헨드릭스의 장엄미사는 너무 좋아라합니다.

이 방법이 좋은게, 제 스스로를 조건화(conditioning)합니다. 음악을 들으면 글쓰는 모드라는 상황으로 전환이 매우 빠릅니다.

아주 상세한 개요
주말 작업의 목표는 큰 뼈대를 세우는 겁니다. 모두 13개 챕터인데 거의 한주에 한 챕터를 주말마다 씁니다. 물론 정상적으로 쓰면 한 챕터를 한 주말에 못쓰죠. 스스로 일컫길 '아주 상세한 개요'를 썼습니다. 즉, 어떤 내용이 어디 들어갈지 매우 자세히 적습니다. 가급적 핵심 문단은 문장으로 씁니다. 주변 문단이고 나중에도 쓰기 가능한 부분은 개요와 집필 방향 등을 키워드로 적고 넘어갑니다.

이렇게 작업하니 스피드를 잃지 않아 좋습니다. 전체를 빠르게 달려 앞 장과의 연관관계를 잃지 않고 해야할 말들이 머릿속에서 사라지기 전에 글로 잡습니다. 추후에 살을 붙이는건 틈틈이 시간 나는대로 작업해도 좋다는건 부가의 장점입니다.

지도를 확보
이렇게 빨리 작업해도 '상세한 개요' 작성하는데 10주가 걸렸습니다. 한달 전 적은 내용이 아리송하지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체 작업의 지도를 확보했습니다. 마인드 맵입니다. 마인드 맵으로 각 챕터의 주요 문단과 핵심 사례 등을 다 적어 놓았습니다. 또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면 지난 일이건 앞으로 할 작업이건 구성 트리에 업데이트만 해 놓습니다. 이렇게 하면 언제든지 그날 글 쓸 부분의 마인드 맵만 읽고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스스로에게 내리는 작업명령서(work order)인 셈이지요.


맺음. 되돌아 가는 길
간단히 적는다고 했는데 의외로 글이 길어졌습니다. 이렇게 해도 글쓰기는 어렵습니다. '뇌신경을 뽑아서 엮는' 느낌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고통스럽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수도 쓰고, 우직하게 전진도 하여 얼마전 '아주 상세한 개요'를 다 썼습니다. 이제는 전체 윤곽이 잘 보입니다. 문장으로 수려하게 다듬고, 재미난 이야기로 바꾸는 일이 남았습니다. 사실 여기에서 책의 품질이 결정되지요. 그래서, 마라톤의 반환점을 돌았다고 봅니다. 훨씬 고통스럽지만 끝에서 더 이상 멀어지지는 앓으니 말입니다.

전 이렇게 작업했습니다. 글 쓰시려는 분께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 제 블로그 이웃 중에 현직 및 잠재 작가 분들이 많으신데, 어떤 글쓰기 방법을 사용하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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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  2 , 댓글  36개가 달렸습니다.
  1. 이 글을 읽으니까 쓰는것도 쓰는것이지만 읽는것도 여간 쉬운 일은 아닌거 같네요.

    전 하루에 하나 정도는 간단한 메모정도라도 쓰자 정도의 마음으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답니다. 어차피 제 블로그가 그냥 끄적이는 일기장이기 때문에 편하게 쓸 수 있기도 하구요.^^;
    • 글이 너무 길었죠? -_-;;

      주인이 편해야 블로그도 편해진다고 생각해요..
    • 아.. 이 포스트가 긴것을 말한게 아니라 Inuit님의 읽기 노력에 대한 대단함을 말한것이랍니다^^;
    • 네.. 읽는건 취미라서, 안 읽으면 밥안먹은듯 그런 느낌이에요.
      억지로 하면 잘 안될건데, 그냥 즐기게 되네요.

      물론, 재수없는 책 걸리면 고역인건 사실이구요..
  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역시 요즘 책을 쓰고 있는데요.
    말씀하신 것 처럼 덩어리 시간 만들기가 제일 어렵습니다.
    그래서 평일에 아이들과 많이 놀아 주고 책도 읽어 주고 대신 주말에는 토/일 중 하루는 도서관에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예 물리적으로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집중이 더 잘 되더라구요.
    저역시 전체적인 그림을 잡기 위해 시작하면서 마인드맵을 사용했습니다. 6개월을 넘게 작업 하고 있는데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작업 초기에 쓴 부분이 어느 순간 수준이 떨어지는 것 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 하고 생각해 보니 아마 책을 쓰는 6개월 동안 제가 조금은 정신적으로 성숙했나 봅니다. 50%의 지식으로 시작을 해서 책을 쓰면서 나머지 50%를 채우고 있기 때문이겠죠. 반환점 돈 것 축하드립니다. 이제 내리막 길이시네요. 파이팅!
    • 네 도서관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은, 좋아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일에는 집중력 저해를 일으키곤 하지요.
      글쓰는 동안 관련분야에 대한 내공이 더 쌓이는건 재미난 경험같습니다.

      모쪼록 작업하고 있는 책 잘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3. 너무 의식하셔도 병납니다.. 쉬엄 하시길..
  4. 저도 좀 배워야하는데... ㅎㅎ 여전히 벼락치기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ㅡㅡ;;

    ㅠㅜ
    (갑자기 슬퍼지네요. ㅎㅎ)
  5. 전 마감효과에 기대고 결과 나오면 항상 후회하는 쪽이라oTL

    A라는 글의 마감이 다가오면 전혀 상관없는 B나 C를 쓰기 시작합니다. 어쨋든 뭔가 쓰긴 하는데 체계적이지도 효과적이지도 않다능;;; 그리고 정작 A 마감이 발등을 찍으면 시간대비 효과로는 나름 만족스럽게 글짓기를 마칩니다. 어디까지나 '시간대비 효과'...
    그리고 나중에 읽어보고 후회oTL

    먼 산;;;
    • 동감입니다.
      마감효과는 저도 많이 경험해봤는데요..
      지내보니, 효율은 좋은데 효과는 미지수 같네요.
      바꿔말하면 아웃풋에 비해 적게 넣어도 되지만, 기막힌 아웃풋은 (먼산);;;;
  6. 책을 쓰지 않는 저같은 사람도 따라하면 좋을 것 같은 시간&일 관리 기술이네요~

    멋진 책 나오길.. 여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
  7. 원래 마라톤도 30킬로부터가 제일 힙듭니다. 워낙 탁월하시니 잘 마치실 거라 믿습니다. ^^
  8. Inuit님의 포스팅을 한RSS로 구독하고 있는 애독자입니다.
    블로그 세계에서는 티스토리에서 모바일 페이지 있는 것도 님의 포스팅을 보고 처음 알게된 초보입니다.ㅋ Inuit 님의 블로그를 운용하시는 정성, 노하우, 경험들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에게 그렇겠지요... 앞으로도 좋은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좋은 글들 고맙습니다^^
    • 피드리더로 읽다가 귀찮음을 마다 않고 와주시니 고맙습니다.
      작은 정성도 알아봐주는 분이 있으면 보람이 느껴지지요.
  9. inuit님 블로그 즐겨보는 독자입니다. 이번 포스팅 잘 봤습니다. 작업 방식이 그런데 잘 맞으시는지요? 약간 다산 선생님이 제시하신 방식을 충실하게 따르시는 것 같습니다. 혹시 아이작 아시모프 좋아하세요? 아시모프의 과학소설 창작백과(이름이 좀 쌩뚱맞죠)를 보시면 챕터 2부터 특유의 창작론(칼럼에 가깝습니다)이 있는데 아시모프 특유의 유머와 작가의 고뇌가 섞여서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 다른 작가와 아시모프 본인의 작업 스타일을 비교하는 듯한 글도 참고가 되실 것 같고요. 혹자는 수정 없이 단번에 내려쓰고 혹자는 수천번의 퇴고를 거치는데 이것이 작가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그런 것이지. 정답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아마 이 부분에 대한 언급에서 '어떤 글쓰기 방법을 사용하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갈증이 다소 풀리실 지도 모릅니다. 책 작업하시는 데 응원겸 뻘플하나 남기고 갑니다.
    • 아마 모든 방법론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렇지 싶네요.
      이 방법은 제가 제 상황에 맞춰 고안하고 진화시킨거라 지금까지는 가장 fittest입니다.

      소개해주신 책 언제 읽어보고 싶네요. 추천 고맙습니다.
  10. inuit님 작업방식 잘 봤습니다. :)

    작업방법을 창조하지 못한다면, 남의 방식을 모방이라도 해야하기에 위 글 한번 더 보고 생각좀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11. 저는 블로그하면 3시간은 가더군요..
    이웃분들이 많다보니.ㅜㅜ
  12. 홧팅! 홧팅! 와~ inuit님 작업하신 얘기를 듣자니 저는 상대적으로 너무 쉽게 원고를 넘긴 듯하네요.. 어쨌든 책이 기대됩니다. 꼭 사서 볼께요!
  13. 와우~~~
    추카추카..
    반환점을 통과하셨으니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더 힘 내시라 주문 3배 넣어 드립니당..ㅎㅎ

    전 모자르트가 좋아요.
  14. 시작이 반이라는데, 거기에 반을 더하셨으니 다 이루어진 것이라고 봐야지요 ^^

    저도 전체 윤곽을 잡는데 마인드맵을 썼습니다. 그만한 툴이 없는 것 같아서요. 저도 큰 덩어리로 시간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inuit님이 사용하시는 방식을 써봐야겠습니다 ^^

    저 같은 경우 처음 구상한 것과 지금의 모습이 많이 다릅니다. 처음에는 좀 쉽게 생각했는데, 갈수록 욕심이 더 생긴다고 할까요.

    저는 사실 반에도 훨씬 못미치는데... 왜 그런가 생각하니 넷북이 없어서인가 봅니다 ㅡ.ㅡ;;;
    • 혹시 생산성이 안 늘면 다 넷북 탓입니다.
      넷북 꼭 하나 장만하세요. ;;;;

      글 한참 쓰다보면 생각이 많이 달라지지요.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제 주위의 작가, 기획자 분들이 다 한 목소리로 조언하시는건, '쓰면서 자꾸 불어나는 생각을 다 담으려고 하지 말라'는 거더군요.
      질에 대한 욕심 말고, 범위에 대한 욕심은 적절히 통제하란 소리지요.
      필요하면 모았다가 따로 책을 쓸 정도로 통제에 대해 강조를 많이 하십니다.
      이 부분 잘 못 다루면 무한루프에 빠지게 된다는;;;

      바쁜 와중에도 꾸준히 전진하시는 모습에서, 좋은 책 기대가 큽니다.
  15. 처음 이 글을 봤을 때는 압도당하는 기분이었는데, 하루키 책을 읽고 나니 고개가 끄덕이지는 말씀이에요.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글쟁이의 자기수행 과정이 잘 드러나 있거든요. 읽으면 동지애를 느끼시지 않을까 싶어요. ^^
    • 역시 글이 좀 길죠? -_-;;
      풋내기가 말만 많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듯 합니다.
      그래도, 말씀처럼 삶의 모든 과정이 자기 수양이라고 생각해요.
      글은 전형적인 부분이구요.

      소개해 주신 책은 꼭 읽어보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잘 지내죠, 요즘? 안부를 더 챙기게 되는 요즘이네요. -_-;)
  16. 반환점을 돌았으니 고지가 눈에 보이네요 이제.
    기대 많이 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잘하시구요.. :)

    저도 글 쓰는건 아니지만 전공쪽 번역서 하나를 맡았는데..
    게으름에 한챕터 초벌하는데 한달이 걸렸습니다.
    이 포스트 보며 다시금 채찍질 해야겠어요 ㅠ.ㅠ
    • 전공이 어떤걸까요..
      암튼 번역도 창조와 똑 같은 고통이 있지요.
      하시는일 스피드 내어서 빨리 끝내길 바랍니다. ^^
  17. 항상 감탄합니다 ^^

    저도 좀 더 힘내서 열심히 살도록 하겠습니다.

    며칠 전에 본 글인데, 이제야 답글 달아봅니다.

    즐거운 밤 되세요.
    • 고맙습니다.
      서로 격려하면서 열심히 살면, 세상이 아름답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혼자 뒤에서 꿍꿍이 키우는 사람들 말고, 스스로 잘하려 노력하는 사람이 세상을 진보시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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