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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혁명

Biz/Review 2017.06.09 20:31

전략업무를 하다보니 각종 기술의 흐름을 공부하고 추적한게 벌써 10년이 넘습니다. 비트코인도 달라 붙어 관심가진게 3 정도 됩니다. 당시 비트코인의 존재를 부정하고자 비트코인 , 금의 역사, 은의 역사, 달러와 화폐의 역사 등에 관한 책을 예닐곱권 정도 읽고난후, 비트코인 자체를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혁명적 존재감이 너무 앞선지라 현실세계와는 간극이 컸고, 오히려 밑단의 블록체인이  비즈니스적 함의가 크다는데 주목하게 되었지요. 그러고도 한참을 지나 요즘 되어 블록체인의 의미가 생각을 초월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블록체인을 깊이 알고 싶어 스터디() 만들었습니다. 실력이나 인품면에서 탁월한 여덟분을 모셨습니다스터디에 참여하지 못한 분을 위해 만든 온라인 포럼에만 150분이 모일만큼 뜨거운 아이템임에는 분명합니다


스터디 첫번째 교재로 택한게 많은 분이 추천한 '블록체인 혁명'입니다.

 

(title) Blcokchain Revolution


 

Don Tapscott

블록체인의 함의는 다양하지만, 제가 보는 존재감은 요소기술이 아니라 기반기술이란 점입니다. , 드론, AI, 자율주행차 등과는 파급력의 규모가 다른, 패러다임 전환의 기술입니다. 쉽게 말해, 인터넷 이전과 이후가 달라졌듯, 블록체인 이전과 이후가 달라질 있습니다. 지금의 아마존, 구글 같은 회사가 새로 생길 있고, 위세가 당당한 페이스북이 야후의 길을 걸을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무늬만 공유경제' 에어비앤비나 우버는 중앙서버 없이 소비자와 서비스 제공자 간에 직접 검색, 결제 평판조회까지 가능합니다. 완전히 공개되고 조작하여 바꿀 없는 분산 원장에 기록된 채로 말이죠.

 

블록체인이 가장 적합한 응용분야는 에너지 산업입니다.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효율성을 추구하기에 블록체인이 기여할 부분이 많습니다. 자가 발전을 했을 경우 블록체인 토큰으로 정산과 기록도 가능하고, 원격지에서 제품의 작동과 유지보수를 매우 저렴한 비용에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사실 모든 IoT 블록체인은 어울립니다.

 

문화산업은 어떨까요. 이모젠 힙이 음원에 블록체인과 스마트 계약을 삽입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한 있습니다. 아틸레리 같은 기업은 미술품을 가상적으로 잘게 잘라 개인들에게 판매하고 추후 그림이 비싼 가격에 팔리면 모두가 상승된 수익을 갖게 됩니다.

 

뿐만인가요. 투표 같은 정치에도 활용 가능합니다. 정보 좌파(Copyleft) 글로벌 아나키즘을 전제하며 만든 서비스란 점이 아이러니컬 하네요.

 

사실 블록체인은 수학적 논증 위에 구현한 이상향이라 기술자도 이해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복잡합니다. 또한 이더리움을 필두로 수십개의 변종 코인이 생겨나서 어떤 방식으로 진화되갈지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의 기술입니다. 그래서 블록체인이 바꿀 미래상을 그려보는건 엄청난 상상력과 열정적인 기술이해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중앙집중형 데이터베이스의 비효율, 미들맨이 사라지는 경제, 비트로 정보 이상의 재화를 실어 나르는 가능성 등은 분명 블록체인이 생활속으로 다가올 여지를 충분히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Inuit Points ★★★★

네그로폰테의 'Being Digital' 읽었을 때의 충격을 20 만에 다시 느꼈습니다. 안개 너머의 새로운 세상이 기대되고 설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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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준

눈이 번쩍 뜨였다

달러를 이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이해하기 위해 달러와 금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었더랬다. 그래서 대략의 개념은 이해했다 생각했는데, 책을 보며 달러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었다.

 

강달러는 오는가

강달러 시대를 대비하라는게 책의 메시지다. 트럼프는 그리 요소가 아니다. 달러 사이클과 세계 경제 흐름 강달러가 가능성이 높다는게 저자의 예측이다. 정확히 말하면 저자는 강달러가 예상되니 달러를 사라는게 아니다. 강달러가 수도 있으니 달러 자산에 관심을 갖고 편입해 두면 좋지 않겠냐는 정도다.

 

기축통화

오히려 책의 많은 내용은 달러가 기축통화인 의미에 할애하고 있다. 달러가 기축통화의 지위를 확보한 과정을 공들여 고찰하고, 그 지위가 오래갈지 바뀔 수 있는지를 생각해본다. 결론은 매우, 아주 매우 오래갈 것이란 점이다. 부분에서 새로 배운 점은 오일 달러의 의미다. 브레튼 우즈 이후 금태환이 정지되고 달러가 금이 된게 세계 통화의 구도다. 필요한만큼 찍어낼 있는 금이 달러가 되었다. 자체는 통화자체의 약세가능성으로 취약하다. 나도 여기까지만 알고 있었다.

 

오일 달러와 패권

하지만, 석유 결제를 달러로 박아 놓았고, 결과로 달러 수요를 높여 놓은 과정이 있었기에 달러는 공고한 기축통화로 자리매김 있었다. 미국이 그렇게 중동문제에 매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달러는 미국의 젖줄이면서 무기가 되었다. 예컨대 사우디와 미국의 결정이면 유가도 오르고 달러도 올릴 있다. 실제 러시아가 그렇게 경제 파탄의 길로 갔었다.

 

초록의 암살자

책을 읽을수록 미국과 달러가 무섭다는 생각을 했다.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미국의 달러 정책에 크건 작건 한 나라가 나가 떨어질 수도 있고, 반대로 흥할 수도 있다. 트럼프가 책의 제목에 들어갈 유일한 이유는 바로 이부분일게다. 트럼프로 인해 달러가 강해질까 약해질까가 아니라, 트럼프가 달러의 힘을 어찌 쓸지가 관건이다. 벌써 4월의 환율조작국 지정에 콧대높은 중국도 신경을 바짝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Inuit Points ★★★★★

책은 술술 읽히면서도 내용이 알차다. 즐겁게 읽었다. 다만 전면에 나와 있는 대문짝만한 트럼프 얼굴은 부담스럽다. 특히 지하철 서서 가며 읽을 때는 다소 머쓱하다. 그러면 어떠랴, 읽을만한 책인데. 트럼프 얼굴의 민망함에도 주저없이 별점 다섯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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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식


믿고 읽는 책
내가 믿고 읽는 미래학자 최윤식의 저서다.
2030년 부의 미래지도, 2020 부의 전쟁 등 그의 책은 어줍잖은 미래학 잡서와 궤를 달리한다. 


재탕이다
새로운 책이라기 보다는 그간의 내용을 근간으로 몇가지 보강을 한 종합판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강점이 있다. 그간의 책을 다 찾아 읽을 필요 없이 이 책 한권으로 우리나라와 세계의 미래지형도를 조망하기에 딱이다. 아울러 그간의 책은 절판이란다.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둡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시스템의 한계다. 더 이상 새로운 계기가 없는 한 지금 시스템의 관성은 세계역학이란 마찰에 의해 감속하는 운명이다. 즉, 성장의 끝이 보인다. 이유는 뻔하다.
1500조에 달하는 가계부채의 덩어리가 크다. 부동산 가격하락이라는 폭탄이 도사리고 있다. 제조업의 몰락 이후 신성장 동력이 되는 산업이 안 보인다. 미래를 점치는 동인(driver)인 인구요소는 절망적이다. 고령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인데, 저출산까지 겹치니 대응이 전무에 가깝다. 게다가 준비안된 통일이라는 의외의 함정도 도사리고 있다.


이미 시작된 한국의 '잃어버린 10년'
일본과 마찬가지로 잃어버린 10년은 한국에도 찾아오게 되어 있다. 방법이 없지는 않다.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 구조 및 체질 개선, 고령화/저출산의 적극적 대처, 연금 개혁 등 산적한 과제를 풀면 된다. 하지만, 지금의 정치시스템으로 이러한 개혁을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 기차는 절벽을 향해 달린다.


중국은 미국을 40년 안에 이기지 못한다
이 부분은 상식에 반하는 결론이지만, 저자의 예측은 합리적이다. 중국의 고도성장은 정점을 찍고 내려앉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화율이 60%를 넘고 저축률마저 떨어지면 중국도 수가 없다.게다가 중앙집중형 경제의 이면인 지방정부와 공기업의 부실은 중국이 지닌 폭탄이다. 이미 중국은 2강이고, 앞으로도 성장을 지속함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럼에도 미국을 넘지 못한다는 부분에는 수긍이 간다.


미국은 생각보다 탄탄하다
우선 무력과 정치력을 동원해 기축통화를 지니는 한 세계 경제는 미국이 짜는 판대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EU가 부실하면 강한 통화를 원하므로, 각국은 부실해도 달러를 찾게 마련이다. 게다가 셰일 혁명으로 최대 산유국의 지위까지 득했다. 따라서 미국의 전략적 초점은 패권국가의 지위를 유지하는데 모아져 있다.


믿지 않더라도 생각해볼 미래
이 책의 접하는 가장 좋은 태도이다. 책은 상세한 논거를 제시하지만, 예측은 예측이다. 맞는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미래학은 가능한 미래(possible future)와 개연성 있는 미래(probable future)를 포함한 미래들(futures)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짐에 본령이 있다. 그 외에도 설마.. 하는 놀라운 가능성들을 제시하지만 일일이 열거하지는 않았다. 중요한 점은 미래학이 항상 주장하는 변화동인에 근거한 추정으로 '이미 시작한 미래'를 맛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여러분의 회사, 가정 그리고 자신에 벌어질 다양한 상황에 유연성을 갖고 대처할 시간을 벌기 때문이다.


Inuit Points
난 별 다섯을 줬다. 읽는 시간 아깝지 않았고, 많은 영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얻은 통찰에 비해 지불한 책값이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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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년만에 2권 나왔네요; 미국 vs. 중국 관조를 좀 선회한 것 같기도 합니다.
    "미국이 앞으로 5~7년 정도의 회복기를 지나 2020년 이후부터 10년 정도 G1의 위엄을 회복한다고 해도 아시아의 부상을 막을 수는 없다. 미국과 유럽이 선전하더라도 아시아의 시대를 조금 늦출 수 있을 뿐이다. 고령화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이 세계의 중심축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 20년 안팎일 것이다."
    • 감사합니다. 지식노마드 사장님 이야기로는 1년 정도의 단기적 예상도 나올거라고 하던데요.. 저돟 계속 follow up해보려고 합니다. ^^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