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 해당하는 글 5건

왜 따르는가

Biz/Review 2015.07.05 10:30

Jay Elliot

(Title) Leading Apple with Steve Jobs

 
그 남자 스티브
생각 외로 재미나게 읽었다. 스티브 잡스에 관해서는 iCon 등을 통해 몇차례 이야기했다. 흔히 알려진 대로, 그는 독선적이고 까탈스러우며 때로 오만방자한 경영자이다. 그럼에도 족적은 뚜렷하다.


이 남자 제이
이 책은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 신화를 일궜던 제이 엘리엇의 관점에서 씌여졌다. 윌리엄 사이먼이 외부자라면, 이 책은 철저히 내부자의 시각이다. '이 남자 그 남자의 사정'인 셈. 제이는 뼛속 깊이 스티브를 추앙하는 자다. 따라서 글은 다소 미화로 기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시각을 교정하자는 취지라 과하게 세심히 역설하는 부분도 있다.


Pirates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 책은 내게 매우 의미 깊었다. 망해가는 애플에 다시 승선하여 배를 이끄는 잡스. 그의 인사 철학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Pirates, not navy'다. 매킨토시 시절부터의 철학이다. 관행을 깨고 목적에 치중하는 해적으로 조직을 규정하면서 조직의 생동감과 비전은 꿈틀거리게 된다. 어찌보면,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의 마인드셋을 조성하기 위한 그의 천재적 발상이다.


Recruit
그러므로 채용은 중요하다. 구글을 비롯해 많은 회사들이 이 지침을 따르고 꽤 많이 알려진 내용이기도 하다. 즉, 첫 10명은 극도로 세심히 A급을 뽑아라. 그러면 그 A급은 다른 A급을 뽑을 것이다. 결국 일당백의 기조를 유지하라는 뜻.


Interview
이를 위한 잡스의 면접방식도 독특한데, 이력보다는 생각과 철학을 알아내는데 혼신을 다했다고 한다. 빼어난 인사는 적절한 자질을 가진 사람을 그 자리에 놓는데 있고 그렇다면 이력서와 경력이 다는 아니기도 하다.


Teaming
이렇게 만들어진 팀을 100인이하로 유지하는게 잡스의 특징이다. 그 이상이 되면 한명을 빼내야 한명을 충원할 수 있다는 원칙으로 팀을 운영했다. 사실 100명 이상되면 모두의 열정을 끌어내는 지도력은 발휘하기 어렵다. 커뮤니케이션도 복잡해지고. 잡스다운, 통찰력 넘치는 조직운영이다. 그리고 그 팀원의 열렬한 소속감을 위해, 티셔츠와 파티를 적절히 운영했던 부분도 해적답다. 이 부분도 실리콘 밸리의 문화로 젖어들어, 우리나라 스타트업 바닥에도 종종 눈에 띈다.


Design
잡스의 위대함은 디자인에 대한 숭앙에서 나온다고 나는 믿는다. 그에게 디자인은 외관이 아닌, 사용자 경험의 총합이다. 그는 이 부분에 과할 정도로 혼신을 다했고, 하지 말아야 할 점을 집념처럼 배제했다. 그 결과는 예술에 가까운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였다.


Inuit Points ★★
책은 잡스의 미화, 곁들여 저자의 자기자랑이 물씬 풍기는 내용이다. 그래도, 오랜만에 잡스의 이야기를 들은게 즐거웠다. 맞다 난 스티브 잡스를 좋아한다. 책을 통해 경영에 대해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고 배운 점은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빠심으로 별 다섯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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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nuit님, 안녕하세요. 종종 들어오는데 글 올리시지 않더니, 책리뷰를 올리시고 계셔서 반가웠습니다. 아이둔 엄마라 그런지 교육에 관한 글도 좋았는데.. 책리뷰라도 볼 수 있어 많이 좋습니다. 계속 방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 비밀댓글입니다
secret

모든 구직자의 단점

Biz 2007.06.21 22:33
모든 구직자의 단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성격이 급하다는 거..


면접을 보다보면 다소 의례적인 질문을 할 때가 있습니다.
지원자의 긴장을 풀어주려는 경우 그렇지요. 이 때는 보통 답의 내용보다는 태도와 자세, 화법 등 반응의 양상을 봅니다.
그 중 한 질문이 지원자가 생각하는 자기 단점인데, 셋에 둘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성격이 급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성격이 급해서 일도 빨리 빨리 하는 듯한 느낌도 나지만 그렇다고 일을 꼭 망치는 성격도 아니니까, 딱히 나쁜 단점이 아니지요. 어디 취업 가이드나 매뉴얼에 나오는 답인듯 싶어요. ^^

하지만 중요한 점은 interviewer는 수도 없이 들은 답이란 점, 그리고 그 뒤에 연이은 콤보질문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지요. ^^;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저는 독창적인 답을 좋아합니다. 진솔한 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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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무 많아서 열거할 수 없습니다'ㅡ_ㅡ;;;;;;;;;
    (제 진솔한 답입니다만,,, 이러면 탈락하겠죠?ㅠ)
    • 진솔함 다음에 영민함이 와야겠지요.

      "너무 많아서 열거하기 힘듭니다만, 늘 개선하고 있어, 금년내로 열손가락으로 꼽을만큼 줄일예정입니다.."

      라든지. -_-;;
  2. 사람들이 남들은 평가를 잘하면서 자기 자신의 평가에 대해서는 약한거 같아요~
    • 네. 자기 자신에게는 늘 관대하지요. ^^

      저도 그러지 않으려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3. 예전 보험회사 입사할 때 면접관이 "영업소장"이 뭐 하는 사람인지 아나? 라는 질문에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영업을 하는 곳의 우두머리라고 생각한다. 라고 했었던 기억이...
    아마 저만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르고 들어갔을껄요? 다른 사람들은 제대로 대답하던데..^^
    • 우.두.머.리. ^^
      멋진 대답을 하셨군요.
      (그런데 저도 보험사 영업소장이 뭐 하는 사람인지 잘 모릅니다. 상희님과 비슷하게 대답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
  4. 우리나라 사람들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봤어야말이죠...
    2차방정식이나 주기율표만 달달 외우고 살아온 인생인데요 뭘...-_-
    • 그 주기율표 지금은 다 잊어버리고 사는데 말이지요.

      수리나카루세프 베마카슬바라... -_-

      앗. 그러고보니 마니님 정말 오랫만입니다. ^^
  5. 늘좋은글잘읽고있습니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 면접때 다른사람이 보는 자신의 단점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했을때 나오는 답변이 정말 그사람의 단점이라는.. 주변에서 보는 눈은 정확하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 저도 그렇게 한번 물어봐야겠군요.
      "남들이 말하길 성격이 급하다군요."
      이렇게 답할 가능성도.. -_-
  6. "단점을 활용해서 어필하라"류의 면접매뉴얼이 있나보군요 ^^

    저도 문득 예전에 면접을 볼때가 기억이 나네요.
    대표님과 토론을 한바탕 했었는데.. 무슨용기로 그렇게 했는지..-_-
    지금 생각하면 정말 후덜덜할 이야기들을 한것 같은데 용케 함께 일을 했었구요 ㅋ
    지금은 함께 일은 안하지만 여전히 감사히 생각하고 있어요..
    • 단점을 활용해 어필하는 정도는 애교로 봐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이 성격급하다는 예문을 사용하는 성의와 무딘 감각이 문제 아닐까요. ^^
  7. 다르게 생각해보면..
    독창적이거나 진솔한 대답을 싫어하는 면접관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특히나 대기업이라면 말이죠.
    물론 대부분 안 그렇다고 보지만.. ^^;
    • 자신만의 관념에 빠져서 좁은 시각으로 대충 뽑아 제끼는 면접관도 있습니다. 부적격자들이지요.
  8. 저도 성격이 급하다고 생각했었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급한 성격이 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급한 성격 때문에 인생 최고의 결정을 내리기도 했는데 어린 시절 만났던 그 놈팽이와 빨리 안 끝내고 오래 만났더라면 지금쯤 애를 주렁주렁 달고 ㅡ.ㅡ+ 콩나물 좌판에 앉아 있지 않나 싶습니다. 급한 성격은 행운이기도 합니다. 급히 밥을 먹으면 체하기도 하지만, 급히 밥을 먹고 식당을 나서면 남들보다 먼저 떨어진 돈을 주울 수 있는 행운이 있기도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성격이 급한게 나쁜게 아니라 결정이 잘못되었는데도 급했기 때문에 실패하는것이 문제가 아닐가 합니다.급한 성격은 시간이 잘 길들여 주는 법이고 많은 구직자들은 모두 시간에 길들지 못한 젊은 사람들인거라 생각합니다. ^^ 좋은 시절인거죠.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성격이 급한건 대체적으로 단점이더라고요. 으하하하하하~~~
    • 급히 식당에서 나서면 돈을 내야 합니다. -_-

      그나저나 mode님 여성이셨삼? ^^;;;
    • 식당을 나설 땐 누구나 돈을 내야 하잖아요. ㅜㅜ 허엉.. ( +_+ 무료 접대를 즐기시는 군요! )
      호호호호호.. ㅡ,ㅡ 주변에선 여성으로 인정하지 않고 법과 생물학적으로만 여성이란 소문이.... OTL
    • 아하하하 ^^;;
      정신과학적으로는?
      의류학으로는?

      (맨 먼저 나가면 전체 계산을 다해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
  9. 진솔한 모습이, 대충 둘러대는 모습보다 백만배 호감적인 모습입니다. 가식적인 행동은 피곤하기 마련이지요 솔직하게 노력한다는 모습이 더 보기 좋습니다. 물론 제 경우입니다 ^^
    • 솔직한 모습은 언제라도 마이너스는 아닐겁니다.
      하지만 다른 미덕과 어우러질 때 솔직함은 빛난다고 믿습니다. ^^
  10. 예전에 제 친구녀석의 인터뷰가 떠오르네요..^^

    면접관 : "자네는 장점이 뭔가?"
    친구 : "네. 제 장점은 낙천적이라는 겁니다~"
    면접관 : "그래? 그럼 단점은 뭔가?"
    친구 : "너무 낙천적입니다~"

    나름 독창적이라고 생각했었지만.. 현실은 냉정했다는. .. . ( '')a..
    • 정말인가요?
      다소 장난기가 있어보이는 대답 같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너무 재미있네요. ^_^
secret

William Poundstone

원제: How would you move Mount Fuji?

이 책은 제목과는 다르게 MS사의 면접방식에 대해 상세하게 다룬 책입니다. 저는 1마일 퀴즈에서 틀린답을 말했던 탓에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요즘 직원 채용을 위해 면접을 진행중이기 때문에 흥미가 생겨서 대략의 목차를 보고 바로 구매해서 읽게되었습니다.

MS사의 면접이 독특한 것은 초창기부터 로직 퍼즐과 퀴즈 등을 활용한 면접으로 창의적 인재를 채용해왔다는 점입니다.
어떤 종류의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스팅(당신이 만일 Microsoft의 면접에 앉아 있다면)에서 다룬 바 있습니다만, 유념하실 것은 이런 종류의 brain teaser가 MS 인터뷰의 전부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 외에, 컨설팅 회사의 케이스 인터뷰 같이 어떤 상황을 주고 그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해 즉석에서 독백 또는 대화 형식으로 전개해 나가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문제의 강렬함과 압박감에서는 로직 퍼즐을 따라가기 힘들고, 그것이 MS의 면접을 유명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로직 퍼즐 면접의 장단점은 무엇일까요?
먼저 장점은 대화를 통한 평범한 인터뷰를 통해 비범한 인재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출발합니다. 특히 이직이 일상화되고 면접의 표준공식이 일상화 된 (미국 같은) 경우에 지원자의 진정한 내면을 면접을 통해 알기 힘들다는 치명적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이지요. 특히 창의성과 지적인 능력, 그리고 난감한 상황에서 집요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인내력을 가진 사람을 뽑는 것은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나름대로의 중요한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간접적인 장점은 동질감과 조직 충성도입니다. 모두가 같은 어려운 과정을 겪었다는 동류의식과 인지부조화 이론에서 나오는 commitment by tough initiation은 조직의 문화를 유지하는 토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퍼즐 인터뷰에 대한 가장 큰 반론은 이것입니다.
"로직 퍼즐을 잘 푸는 지원자를 뽑는 것은, 퍼즐을 잘 풀 수 있는 직원을 뽑는 것일 뿐이다."
다시말해 머리가 좋고 창의적인 사람이 퍼즐을 잘 풀 경우가 있지만, 퍼즐을 잘 풀었다고 반드시 그사람이 창의적이고 머리가 좋은 사람일 수는 없으니까요.
책에서 든 사례처럼, IQ가 상위 2%에 속한다는 MENSA 클럽에 대한 연구결과 머리 좋은 사람과 성공하는 사람과의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는 점은 단편적인 문제를 통해 어떤 사람의 지적 능력을 평가하는 것에는 함정이 도사리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직무능력은 단순히 머리 좋은 것으로 해결되는 부분이 아닌 것이 확실하니까요.

그렇다면 왜 MS는 이러한 단점이 있는데도 이러한 퍼즐 인터뷰를 오래도록 지속해 왔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필터링입니다.
정말 능력있고 일 잘할 사람이 어려운 퍼즐을 풀지 못해 입사하지 못하는 것이 통계학에서 말하는 type 2 error인데, 이를 감수하고서라도 조직에 부적격자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받지 않겠다는 정책입니다. 이는 상품시장 뿐 아니라 취업시장에서도 독점적 지위가 있는 MS니까 가능한 정책일 수도 있겠고, 집요하게 선별된 직원만 뽑자는 콜린스 류의 강박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의 회사에서는 이러한 퍼즐 인터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저는 이러한 로직 퍼즐 인터뷰는 조직의 문화, 채용분야의 특성, 지원자의 요구스펙을 고려하여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할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우선, 경력자에게는 이러한 로직 퍼즐이 별로 적합한 툴이 아닙니다. 마케팅 5년 경력자를 뽑는데 퍼즐을 잘 풀고 머리가 좋다고 당장 그 일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MS나 컨설팅 펌들 처럼 똘똘하지만 경력이 없는 대졸신입을 뽑을 때는 한가지의 잣대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경력자는 업무 성과니 주위 평판등 더 직접적으로 업무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가 있는데 굳이 퍼즐을 풀며 끙끙거릴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조직 상황에서의 팀웍과 성과를 결정짓는 인성이나 리더십의 경우에는 로직 퍼즐만 가지고 판단한다는 것은 아주 넌센스입니다. 이러한 인성 부분은 팀단위 뿐 아니라 개인의 업무능력과 직접적으로 결부되는 부분이 있으므로 신중하고 면밀히 검토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직접 면접을 진행해본 결과는, 면접관이 질문과 대화 내용을 충분히 준비한 상태에서는 굳이 퍼즐 인터뷰를 사용하지 않아도 80%의 인재는 적절성이 가려집니다. 그리고 행동질문(action question)을 잘 활용하면 정보경제학에서 이슈가 되는 hidden information을 잘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행동질문이란 "이러저러한 상황에서 당신은 어떻게 행동했으며, 그 결과는 어떻게 나타났는가?" 등 구체적인 상황을 주고 개인의 경험을 묻는 것입니다. 기본 가정은, 한문장을 꾸미는 것보다 하나의 스토리를 꾸며내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것인데 적절히 design된 질문을 몇가지 던지면 좋게 꾸며내는 이야기는 많이 걸러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단순한 케이스 면접을 병행합니다. 아주 쉽지만 정답이 없는 계산 문제를 주고, 왜 그 결과를 택했는지의 논리를 말하라고 하면, 수리능력, risk-aversiveness, 논리력, 커뮤니케이션 스킬, 임기응변 대응력을 한번에 알 수 있더군요.

말이 길어졌는데, 결국 면접은 기업 인사의 첫걸음입니다. 따라서 기상천외하다고 좋은 것도, 무엇이 유행이라고 따라할 일도 아닙니다. 기업의 전략과 문화, 그에 정렬된 면접의 목적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그 기업에 가장 잘 맞는 방식을 개발하고 개선해나가는 것이 성공하는 기업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말.
이책의 저자는 윌리엄 파운드스톤입니다. 전에 소개했던 머니 사이언스를 썼던 사람이지요. MS의 면접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등에 업고 낸 책이긴 하지만, 단순히 면접 족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MS의 면접 과정이나 로직 퍼즐이 잘 안풀리는 심리학에 대해서도 꼼꼼히 정리한 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합니다.

마지막.
이러한 brain teaser 인터뷰의 최고봉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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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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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20개가 달렸습니다.
  1. 생뚱맞지만 후지산 옮기는데 행보관 1명이면 됩니다. 행보관 3명이면 에베레스트산도 옮길 수 있죠. ^^;

    이 대답을 MS에게 하면 이해할까요? ^^;;
    • 후지산 문제의 경우, 후지산을 옮기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의 문제이니까, 행보관 1명이 얼마만에 작업을 마칠 수 있는지를 대답하시면 될듯합니다. ^^;
  2. http://comicmall.naver.com/webtoon.do?m=detail&contentId=15938&no=534
    http://comicmall.naver.com/webtoon.do?m=detail&contentId=15938&no=471

    이렇게 말인가요? ^^;
    • 아하하.. 낮에 제 블로그에 들어왔다가 위의 링크를 클릭해 보고 저도 모르게 실실 웃었지 뭡니까.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위의 20층총각님의 댓글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 링크로 인해 바로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3. ㅋㅋㅋ 위에 재밌네요
  4. brainteaser나 guestimate 문제들은 면접을 준비하는 사회초년생이라면 한 번정도 풀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나 Consulting이나 IB쪽을 생각하는 분은 머리에 땀나게 풀어보셔야 할 겁니다. 아마존닷컴을 뒤져보면 관련 책들이 있긴 한데 딱 마음에 드는 녀석은 없더군요.
  5. 푸하하. 위에 정말 재밌습니다.
    Inuit님 회사는 왠지 좋을 것 같은데 들어가긴 글렀네요. -_-;inuit님 같은 분이 면접 담당관이시면..뷁!
    회사 staff들이 전부 inuit님같다면 왠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사원들을 이리저리 조종하는 것이 가능할것같습니다. 무섭심. -_ㅜ
    • 전 압박면접 같은 것 안하는데도요? ^^
      그리고 조종 같은 것 절대 안합니다. 정도 경영을 하지요..
  6. 님의 엄청난 포스에 그냥 고개가 숙여질뿐입니다.^^.
  7. 꼭 읽어보고프게 하시네요... 집에 가는 길에 사 봐야겠네요...
    • 흠흠.. 꼭 사서 보실 필요까진 없을텐데요. 빌려보시면 딱이라고나 할까요.
      왠지 제가 펌프질을 한 듯한 죄송함이 듭니다.
  8. 요즘 주변사람들 면접 스터디 하는 것 보면 무섭습니다. 그래서인지 면접관이 자기 회사 직원들도 대답못할 질문을 해대도 잘들 대답한다고 하더군요 -_-
    • 세상에서 의미없는 것 중 하나가 면접스터디라고 생각하는데, 이해 못할 일도 아니니 나무랄 수 없네요.
    • 그런데 면접 스터디라 할 경우 대개 두 가지 경우인데
      1) 어떤 분야의 면접에서든지 적용할 수 있는 경우, 즉 화술이나 인상관리의 경우와
      2) 특정한 분야의 기업 면접에서만 적용할 수 있는 경우.
      inuit님은 이 두 가지 모두 부정적으로 보시는 것인가요? 아니면 한 부분만?
    • 면접을 준비하는 공부라는 의미에서 study는 두개다 의미가 있겠지요.
      제가 언급한 것은 스터디 그룹이었는데 그중 남의 회사 면접문제 족보 공부하는 사람들 이야기였습니다.
  9. '관심'이 현재형이 아니라 과거형이면 Inuit님 말씀이 적절할 듯 하네요. brainteaser, guestimate, out-of-the-box...

    위 댓글도 달고 나서 되새겨보니 꼭 땀나게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할 사람은 다 하더군요.
    • 아무런 준비도 없이 덜렁덜렁 인터뷰에 나타나면 그것도 성의가 없어 보이긴 하겠지요. 그런데 요즘도 컨설팅 펌에서 brain teaser나 guestimation을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secret
먼저 질문 하나..

1. 남쪽으로 1마일, 동쪽으로 1마일, 북쪽으로 1마일 걸었을 때, 제자리로 오는 곳은 지구상에 몇군데나 있겠습니까?

저는 누가 이 질문을 던지기에, 쉽게 생각하고 xx라고 대답했는데 바로 틀렸습니다. 좀더 깊게 생각해야하더군요.
제가 관심을 갖게 된 점은 이 문제의 출처가 MS사라는 것입니다. 지원자의 지적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brain teaser니 퍼즐 등을 제일 먼저 사용한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인 것을 전 처음 알았습니다. 컨설팅 회사의 전유물인줄 알았거든요.
흥미가 가길래 마이크로소프트의 면접에 대해 나온 책을 사서 읽고 있는 중입니다. 요즘 바빠서 주중에 책을 다 마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재미있는 문제 몇개를 소개할까 합니다.

2. 저울이 없다면, 제트기의 무게를 어떻게 재겠습니까?

3. 자동차 문을 열려면, 열쇠를 어느 방향으로 돌려야 합니까?

4. 미국의 한주를 없앤다면, 어떤 주를 없애겠습니까?

5. 직사각형 모양의 케이크가 있습니다. 누군가 가운데를 직사각형 모양으로 베어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남은 케이크를 정확히 둘로 나눌 수 있습니까? 단, 칼은 일직선으로 한번만 그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베어낸 케이크 조각은 마음대로 정할 수 있습니다.

6. 두개의 도화선이 있습니다. 이 도화선은 정확히 한시간을 타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두 도화선은 반드시 똑같지는 않으며, 타는 속도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빨리 타다가 느리게 탑니다.) 다른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도화선과 라이터만 가지고 45분을 재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정답이 있는 문제도 있고, 논리적으로 답을 하면 되는 것도 있습니다.
MS사의 면접에 앉아 있다고 가정하고, 재미삼아 답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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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캬..이거 정말 재미있군요..

    시험 끝나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꽤 고민해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정답은 언제쯤 공개를 하실껀가요? ;;
    • 공학도 Kimuring~♡ 님을 위한 특별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유체역학을 떠올리며 풀어보세요. -_-

      배에서 007가방을 바다로 던지면, 바다의 수면은 올라가겠습니까, 내려가겠습니까?
  2. 저는 아직도 여기 올 때마다 거북이 생각만 합니다 -_- 제발 좀...
  3. 1번은 북극 아닌가요? ;
    나머지는... MS 윈도우를 사용해서 알아내면 되는걸까요(...)
  4. 비밀댓글입니다
    • 대부분 맞추셨습니다. 대단하시네요.
      워싱턴DC에는 특별한 원한이 있으신지? ^^;

      아, 그리고 다른 분들을 위해 비밀글로 처리해주신 배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5. 이런 퀴즈 좋아하시면 마틴 가드너의 책들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1번 퀴즈도 마틴 가드너의 책에서 소개되었습니다.)
    • 네 cute님도 마틴 가드너 책을 이야기해 주셨는데 관심이 가는군요. 그런데, 마틴 가드너의 책 제목이 뭡니까? -_-
  6. 논리적인 문제들만 생각할 때 6번만 못 풀겠네요...
    좀 생각해 봐야 할듯..^^;
    그나저나 재미있네요. ㅎㅎㅎ
  7. 대답은 다 할 수 있겠는데 그게 정답(혹은 충분히 논리적인 답)인지 모르겠네요;; 답이 있는 문제는 답도 같이 올려주셨으면 좋았을텐데... ^^;;
  8. 2번 문제 2시간 동안 고민하다가 떠오른 생각입니다. 그 제트기가 함재기라면 항공모함에 착륙시켜서 항공모함의 흘수선을 측정해서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그 항공모함 자체가 저울이라고 한다면 안되겠지만요.
    • cute님은 대체 전공이 무엇입니까. 흘수선 같은 전문용어를 쉽게 사용하시다니.. 저울은 일반적인 저울만 아니면 되나 봅니다. 좋은 답입니다.
      (그리고 블로깅 하시면 주소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배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전공이랍니다. 단지 어릴 때 좀 읽어 댄 소설 덕분에 그런 "전문용어"(?) ^^; 도 기억하고 있는거죠. 사실은 흘수선인지 홀수선인지도 헷갈려서 검색사전의 도움을 받았답니다.

      전 블로깅은 하지 않고 RSS 리더도 쓰지 않습니다. 단지 올블에서 눈에 띄는 게시물을 읽는 정도고요.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소개해주신 책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
    • 왠지 cute님의 글모음이 있다면 읽고 싶어서 물어본 것입니다. 괘념치 마세요.
      종종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9. 올블에서 들렀습니다. 트렉백 해 갑니다~
  10. 와 어렵네요. 케잌 자르는거 말고 다른건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깊이 생각해도 답이 나오려나. ㅜ_ㅠ
  11. 케익은 두사람이 있을때 한명이 케일을 절반으로 자르고 나머지 한명이 자기가 먹을 것을 고르도록 하면 모두다 불만을 가지지 않게 2등분이 될 것입니다. ^^;
  12. 트랙백하였습니다. 저 답안이 맞는것인지 좀 더 생각해 봐야겠지만 제가 생각한 답안입니다. ^^
  13. 저두 트랙백해갑니다
    이런걸 MS에서 물어보는지 몰랐네요
    많은 사람들이 MS를 비판하고 저역시 추종자는 아니지만,
    이런 점들은 배워야하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좋은건 받아들이고, 나쁜건 배제..ㅎㅎ
    • 나중에 서평에서 좀 언급을 하겠지만, 면접의 한가지 방법일 뿐이지요. 요즘도 예전처럼 효과적일지는 모르겠습니다.
  14. http://aladdin.co.kr/search/wsearchresult.aspx?AuthorSearch=%b8%b6%c6%be+%b0%a1%b5%e5%b3%ca@13848&BranchType=1
    http://www.amazon.com/gp/search/?url=search-alias%3Dstripbooks&field-keywords=martin+gardner

    1번 문제는 '아하! 바로 그거야' 194p에 나옵니다(구판 기준이지만 신판도 같겠지요).
    • 아하 이 책이군요. 이것 하나 사서 아이들에게 보여줘야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5. 답 어디에 가면 볼 수 있나요 @_@
    궁금하다 궁금해-_-
  16. 어려워요...ㅜ_ㅜ 생각할시간이 굉장히 필요할듯;;
  17. 비밀댓글입니다
    • 네. 괜찮으시다면 지우겠습니다. ^^
      그리고 티스토리 초대장 필요하면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게 여유분이 있을겁니다..
  18. 북극?
    항공기 제작사에 전화걸어본다.
    키를 꽂아보고 열리는쪽으로 돌린다.
    워싱턴주에 쓸데없는 인간들 많지...
    케이크 측면을 둘로 나눠서 자른다..(옆을 잘라서 안된다고는 안했으니깐.)
    도화선을 반의반으로 접어서 1/4를 버리면..속도가 일정하지않다...좀더 생각해봐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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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의 지혜

Biz 2004.08.30 22:52

원제는 '배움의 길'이지만, 이런 면접의 스킬은 꼭 알아둬야 할듯.. ^^;;

-by 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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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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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죽더라도 거짓을 말라"하신 선생의 뜻이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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