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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

Travel 2009.09.06 21:30
주말에 처가 식구들과 경주에 머물렀습니다.
이전이 애들 공부삼아 유적 보기에 바쁜 공부 모드였다면, 이번엔 가족 모임인지라 여유있게 휴식 모드였습니다. 제겐 경주의 새로운 발견이었지요. 휴양지로도 훌륭했습니다.

보문호는 아주 크진 않지만 시원한 경관을 제공했습니다.

경주 최부자 요리법 그대로 내온다는 한정식집인데, 괜찮았습니다. 한옥 그대로의 모습도 좋고 음식이 짜지 않고 슴슴한 맛이 입에 맞았습니다. 전래로 내려왔다는 반찬들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즐거웠던건 호숫가 산책이었지요. 호수를 따라 자전거로 다니는 기분이 매우 선선합니다. 풍경 좋고, 바람 좋고, 공기 좋아 지루한 줄 모릅니다.

특히, 아이들 전용 미니 스쿠터가 있는데 참 재미나더군요.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속도가 그리 높지 않으면서도 차체가 작고 낮아서 달리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는 길에 황남빵을 처음으로 먹었는데 꽤 맛있네요. 저희를 데려다 준 기사 분 말씀으로는 우리나라에 황남빵은 딱 두집이고 그것도 형수-시동생이 각각 운영한다고 합니다. 전국에 널리 퍼진 경주빵은 황남빵의 아류일 뿐이라고 기사분은 열변을 토하시더군요. 팥소가 가득이라 부담스러울 줄 알았는데, 달지 않아 저도 계속 손이가게 되었지요. 오는 버스 안에서 다 먹었습니다.

친절한 사람들, 고도의 신비와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경주입니다.
여유있는 일정으로 다시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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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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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와 경주 여행의 마지막 정점이라는 마지막 황남빵을 사드셨군요^^
  2. 나중에 경주한번 가고싶군요 :-)
  3. 사실 직장생활이던 부부생활이던 공통된 뭔가가 있어야 귀와 눈이 솔낏하지요. 그런 점에서 이번 포스트가 참 포근합니다. 하하
    저도 여름휴가시즌때 경주를 다녀왔거든요. 가급적 일년에 한번씩은 경주 여행을 시도했는데 작년은 그냥 패스 했습니다. 어쨌거나 올해 경주여행도 유익한 여행있습니다. 이번 휴가라는 핑계와 병행해서 교육을 강조하기 위한 코스로 진행하다보니 어린 아들이 고생하긴 했지만요. 아들의 고생에 대한 보상으로 아들에게 미니 스쿠터를 즐길 기회를 주었답니다!
    아들에게는 예나 지금이나 경주여행의 대미이자 별미는 바로 미니 스쿠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즐겨운 한주 되세요.
    • 공부도 하고 휴식도 취하고 1석2조의 여행이 되셨겠네요. 경주 같은 멋진 도시가 근처에 있어서 더더욱 좋으시겠습니다. ^^

      이번에 보니, 아이들이 스쿠터 한번 타보면 그 재미를 못 잊는듯 하네요.
  4. 경주는 어디가고 한정식과 황남빵만 눈에 들어오는.. 전 사실 경상도보다 전라도를 좋아해서(지..지역색아님.. 양쪽 다 관련없는 동네들이고~)그렇지 않아도 친구가 절이나 같이 가자고 하기에 송광사 생각이 나더라고요. 눈이나 비가 오면 100만배 더 아름다운 곳인데~ 흠..경주라면 +_+ 언젠가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남녀노소 대부분에게 있어 청춘의 그리움이 베인 곳이잖아요~
    • 저도 전라도 좋아합니다. 음식이 맛있어서요. ^^
      특히 송광사는 자주 갔었어요. 절도 그윽하지만 그 앞에 한정식집 죽음이죠.. 크크크
  5. 경주는 초등하교 4학년때 가봤으니 꽤나 오래 되었네요. 그때의 눈으로도 참 인상 깊었는데 지금가면 또다른 감흥을 받을 듯. 시간내서 한번 가보고 싶네요.
    • 네 저도 갈 때마다 감흥이 새롭네요.
      요즘엔 선덕여왕이라는 드라마 때문에 인기가 또 높은가봐요.
  6. 허거덕..
    소문도 없이 경주를 가신게닙니까?
    토댁네서 1시간도 안되는 그곳을 말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이면 개학이라 다시 공부하러 가야하는 그곳..경주...
    님의 글을 보니 경주가 한달 동안 잘 있었군요..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전 오늘 장날이라 장터에 놀러갈겁니당..히히
    • 허걱. 그렇게 가깝습니까..
      어차피 버스로 이동해서 중간에 들르긴 힘들지만 그래도 아쉽군요. ^^
  7. 경주 한번 가봐야 하는데, 아이들이 아직 어린지라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조금 크면 좀더 많은 것을 보게 될 것 같고.. 그때 즈음 한번 가보려구요.
    • 네. 애들이 좀 커서 배울만 하면, 꼭 가볼 필요가 있죠.
      저희도 몇년에 한번 가도 또 새롭더군요.
  8. 경주는 대학원시절.. 술먹으로 자주 가던 곳이라...
    맨정신으로 경주를 본적이 거의 없네요 ㅠ.ㅠ
    술먹고 해장하던 기억이.. 9할이라.. 쩝
    • 대학원이 근처셨나요.
      아니면 워크삽을 자주 가셨을까요.
      아무튼 그 좋은 곳에서 술 먹으면 취하지도 않을듯 하네요. ^^
    • 포항에서 대학원 시절을 보냈습니다.
      효자동에서 술먹다.. 술집 문닫으면. 경주로 갔다지요..
      경주는 밤새 술집을 열어서... :)
    • 아.. 그렇군요.
      원정경기를 자주 뛰셨겠네요 그럼.. ^^
  9. 제가 살고 있는 경주로군요...^^
    경주에 관한 소식을 접하면 예사롭지 않게 봐 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10. 황남빵이 원조군요. 맛있겠어요.
    우리나라도 찾아보면 여행할 곳이 많아보입니다.
  11. 고향이 경북상주입니다. 경주는 좀 가깝지요. ^^ 딸님이 참 예쁘네요.
    • 아 데보라님, 상주 분이세요?
      오다가 봤습니다. 요즘 상주는 길이 새로 뚫려서 서울까지 3시간도 안걸려요. ^^
      딸은.. 눈에 통째로 넣어도 안아프긴 합니다만..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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