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에 해당하는 글 4건

매주 토요일마다 스페인어 학원을 다니다보니, 주말에 어디 가기가 힘듭니다. 기쁘게도 6월 첫주는 학원이 쉬는 날인지라, 3일 연휴와 물려 일찌감치 여행계획을 잡았었습니다.

여행 1주일을 앞두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가족의 여행이 너무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식이죠. 
휴양림이나 콘도, 펜션에 예약해 놓고 자동차로 이동.
짐풀고 둘레 산책하고 저녁 식사.
아이들과 집 밖이나 안에서 놀고 저녁에 아내와 가볍게 술한잔.
푹 자고 아침 산책과 주변 관광 후 귀가.
이러다보니 풍경이 바뀌어도 여행의 패턴은 고만고만 비슷합니다. 아이들은 차타고 내리면 이미 그곳에 도착해 있고, 어디로 실려가는지 별로 알 필요도 없습니다.

그 무렵 아내와 이야기 중에 아이들 도전정신과 모험심이 부족해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예 파격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 곳에 머물며 휴양하는 정주형 여행이 아니라, 머물지 않고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노마딕한 낭만을 느껴보기로 했지요.

마침 딸아이가 기차타고 땅끝까지 가고 싶다는 꿈 아닌 꿈도 있던지라, 이번 여행 목적지를 부산으로 급 변경 했습니다. 단, 그냥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어른은 어른끼리,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따로 이동한 후, 지정된 장소에서 만나는 미션 과제가 있는 여행입니다.

홀로 자유롭되, 묶인 곳 없이 두려운 모험 여행입니다.


사실, 예전 저 클 때만해도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이미 버스타고 명동 다녀오고, 서울 끝 모르는 곳에서도 길 물어 집에 잘만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과보호가 애들을 끝없이 나약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만 해도 혼자서 분당 지역을 벗어나 본 적이 없고, 아니 동네조차도 학교 빼고 혼자서 어딜 다녀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늘 엄마와 함께, 또는 승용차 타고 이동이지요.

그래서 '아이들끼리 부산가기'는 도전에 성공하면 꽤 가슴 벅찬 미션입니다.

큰 아이는 다소 걱정은 되면서도 중학생답게 재밌겠다고 좋아라 합니다. 하지만 둘째 녀석은 며칠 전부터 걱정이 태산입니다. 되도록이면 엄마 아빠편에 붙어 가고 싶어하는 눈치입니다. 사실, 여린 마음의 아이들만치나 엄마아빠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모험도 단계가 있고 렙업을 해야하는데, 몹도 안 잡아 본 아이들 중간보스 잡게 시키는듯한 걱정이 듭니다. 전날까지도 계획을 취소하고 좀 더 커서 도전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처음의 뜻을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대망의 도전날.

약간의 현금과 휴대전화, 예매 해 놓은 고속버스 표만 쥐어주고, 아이들을 이른 아침 속으로 내보냅니다. 버스에 잘 탔다는 문자에 슬슬 안심이 됩니다. 엄마랑 아빠는 한시간 늦은 버스편으로 따로 출발합니다. 

가는 도중에도 애들이 잘 지내는지 걱정이 되어 아빠는 슬몃 문자를 보내보지만, 아이들은 이미 제 나름대로 익숙해져서 재미나게 노는지, 성가스럽다는 듯 답도 내키는대로 드문드문 옵니다. 잘 지내지 싶다가도 걱정스러운 상상이 되면 아빠 마음이 간질간질 합니다.

원래 집결지는 광안리 바닷가였지만, 시간 상 식사를 바로해야 할 것 같아 동선이 바뀌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가는 도중 미션 집결지가 바뀌었습니다. 애들이나 부모에게나 이름도 생소한 망미역입니다. 서울서도 혼자 지하철 안 타본 녀석들이지만, 그래도 다 컸다고 척척 잘 해냅니다. 미리 일러둔대로 종일권 끊어서 지하철 갈아타고 집결지로 잘 찾아 갑니다. 중간에 남는 시간은 할인마트 가서 적당히 시간도 때우고.

이미 도착했다는 문자는 받았지만, 마지막 집결지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기분은 각별합니다. 늘 품안에 끼고 살던 아이들을 세상 속에 던져두고 무려 일곱시간 지난 후에, 낯선 곳에서 만나니 참 즐겁습니다. 엄마 아빠는 기쁨에 환히 웃고, 아이들은 대수롭지 않다는듯 배고프다고만 합니다.
그래도, 마음의 키가 훌쩍 자랐을거라 생각합니다.
두렵지만 흥분되고, 자유롭지만 모험스러운 따로 또 같이의 여행은 이렇게 짧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평생의 추억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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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 여행 관련해서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셨군요...
    항상 제가 운전해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느라, 어디에 가는지도 모른 채 그냥 차에서 내려서 구경하는게 아이에게는 별로 좋은 여행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저도 애가 몹부터 잡을 수 있게 해야겠습니다. ㅎㅎ
    • 네. 점에서 점으로 점프하는 여행은 애들에게 교육적으로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점을 잇는 선까지 즐기니 더 즐겁더군요. ^^
  2. 안녕하세요. 선배 소개로 가끔 들리는데..
    항상 '와~'하며 저혼자 감동하고갑니다.

    자녀분들과의 미션이 넘 신선합니다~~.
    저도 아이가 크면 꼭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
  3. 비밀댓글입니다
secret
영어마을 캠프에 갔던 아들이 주말에 돌아왔습니다.
불과 1주일인데도, 늘 눈앞에 보이던 녀석이었기에 오랫만인듯 반갑습니다.

다섯 가지 미션
사는게 게임같은 우리집, 가기전에 아들에게 미션을 줬지요.



미션결과
1. 사내애 답게 한번 가면 감감무소식입니다. 그래서 매일 연락하는게 첫째 미션입니다. 
->다른 캠프때랑 달리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매일.
2. 무엇보다 안전과 건강이 중요하지요. 아빠와의 약속으로 몸조심히 지내기로 했습니다. 
->캐비넷에 손가락을 긁혀 피가 났긴 했지만 건강히 돌아왔습니다.
3. 기왕이면 여럿이 있는 자리에서 쭈뼛거리기보다는 앞에 나서길 바랍니다. 이런 캠프는 좋은 기회지요.
->영어OX 퀴즈에서 1등을 했다고 합니다. 마지막날 스피드 퀴즈 공연도 준비했는데 시간관계상 못하고 와서 많이 억울해 합니다.
4.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건 특별한 순간을 특별하게 남길 추억과 재미지요. 제겐 영어보다 그게 더 중요합니다. 
->새로 친구도 많이 사귀고, 밤에 점호 후에 이야기하다 야단도 맞고 즐겁게 지냈나 봅니다. 절친들이 많이 생겨서 그게 제일 기분 좋습니다.
5. 그래도 영어마을이니 영어 미션 들어가야지요. 선생님 3분과 따로 영어 이야기 시간을 갖도록 미션을 줬습니다. 선생님에 대해 알아오기지요. 고향, 가족 등등..
->담임선생님 포함 3분과 미션 성공했습니다. 요즘에는 남아공에서 선생님을 많이 수입하더군요.

다른거 다 빼고 작은 녀석 다시 보니 즐겁고 기쁩니다. 
심부름 시키기도 좋구요. ^^

오늘은 미션 성공 기념으로 바람이나 쐬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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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오 아드님이 그래도 차근차근 미션수행을 다 했네요? 대단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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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아이폰4를 장만했다는 건, 딸에게 아이폰 3Gs가 생겼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_-

우리집 교육 방침상, 아이에게 주긴 워낙 고가의 장비인지라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 프리 미션으로 학교 성적을 올렸고, 선물 받은 후도 포스트 미션이 있습니다. 

바로 쓰던 아이팟을 파는 거지요. -_-

미션의 조건은 원가 12만원입니다. 즉 12만원보다 많이 받는 만큼은 딸이 수당으로 가져갑니다. 못 팔면 12만원을 내놔야겠지요. 6개월도 안되는 새 제품인지라 시세 보면 18만원 남짓 하는듯 하지만, 친구에게 시세대로 다 받긴 어렵고 알아서 팔도록 했습니다.

누가 살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판다고 입소문 내자마자 바로 두명이 비딩(bidding)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중간에 이리저리 딜이 깨질랑 말락 하다가 며칠 후 결국 팔았나 봅니다. 

최종 딜은 16만원. 미션 성공한 아이에겐 뿌듯함이 넘쳐났습니다. ^^ 하긴, 연말 전에 매출 목표 달성하고 인센티브까지 두둑히 받았으니 기분 좋은 일이지요. 

사실 돈도 돈이지만, 만원 한장 벌기가 쉽지 않음을 깨닫기도 바라고, 팔고 사는 세상 공부하라는 뜻이 큽니다. 또 한가지는 제 철학이기도 한데, 안 쓰는 전자제품 누구라도 쓰도록 안 쓰는 물건은 세상에 돌려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짜로 주는 한이 있어도 집에서 썩히느니 누군가가 썼으면 좋겠습니다. 회사에서 전자제품을 만들다보니, 제품 하나 만드는데 들어가는 많은 이의 고생과 열망을 잘 알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연말도 다가오는데, 다들 매출 목표는 잘 되어가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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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훌륭하신 아버님이군요. 많이 배워갑니다.
  2. 글쎄요. 이번 건 잘 모르겠습니다.
    저 같으면 '교환'이 아니라, 친구들에게 절실한 '이유'를 들은 후에 '주는' 쪽으로 하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더구나 이미 미션을 잘 수행한 후이니까요). 쓸모 없어진 물건을 화폐와 일대일로 '교환'하는 건, 사실 인류사에서도 아주 최근에서야 생긴 독특한 현상입니다. 어차피 인생에서 배우게 될 걸, 좀 더 다른 걸 가르쳐주셨으면 좋았겠다 싶네요, 이번 건은. 그냥 지나가다 쉽게 하는 소리입니다.^^ (제 내년 매출목표는 14%가 올랐습니다. 출판업계 전체는 초불황인데 말이지요. 스스로의 동력으로 삼아야 하는 줄은 알지만 억울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군요.)
    • 음...'주는 쪽'으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방향으로 했을 경우 조금 곤란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거래 당사자 간에 정정당당(?)하게 거래하는 경우는 아쉬움이 남을 순 있어도 다른 감정은 없겠지만, 여러 친구들의 사연을 듣고 그중 한명에게 줄 경우 친구 간에 서운함이라던가 하는 감정 상의 문제가 남을 수 있을 것도 같아서요. 물론 그런것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그건 아이들 사이에선 좀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네요.^^
      (더불어 월급쟁이라고 매출 목표 같은 건 생각하지도 않고 살았는데 이제부터라도 매출 목표를 고민해봐야겠습니다^^)
    • rudra//
      일단 물품값이 아이들 수준에서는 보통 비싼게 아니라서요..
      우리 아이도 아이팟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그냥 주라고 하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

      라딘//
      그 말씀도 일리가 있네요. 그냥 듣고 주면 못받은 친구 여럿이 많이 섭섭하겠네요. ^^
  3. 언제나 자녀분의 인생을 충분히 배려하고 계신 미션수행 대단하십니다.
    어떤 어른으로 성장할지 제가 더 궁금해지네요 ^^

    문듯 Inuit님이 그런 교육을 받으신 것에서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으신 것인지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전략을 바탕으로 한 교육인지 궁금하네요?
    • 저도 아버지로부터 다양하고 자상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지금의 방법론은 제가 살면서 자꾸 만들어내긴 했습니다만, 기본 철학은 저희 아버지께 물려받은 겁니다. ^^
  4. 애 앞에서 원가 계산하는 애비나 그거 팔아먹고 시세 좋게 팔아먹어
    좋아하는 애나 참 보기 좋네요..
    • 당신 말투보단 뤌씬 보기 좋네요.
    • 김성지//
      여긴 와서 글싸질러도 그리 재미난 곳이 아닐텐데요..
      멀리까지 와서 수고 많으셨습니다. ^^

      이민지//
      고맙습니다. ^^
  5. 나빠보이지 않는데요. 자립심을 키워주는데 좋다고 생각합니다. 왠지 우리 딸들한테 미안하네요...
    • 제 딸이 자립심이 많이 필요해서 좀 자극을 주고 싶었습니다.
      가볍게라도 따님과 함께 시도해보세요. ^^
  6. 여행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항상 가족과 함께하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물론 Job에도 열정적이시고요. 가끔 자기 관리가 철저한분같다는 느낌?. 저와 같이 일하시는 마흔중반을 넘으신 분이 있는데 그분도 군장교출신인데 자기관리하나 만큼은 끝짱(?)입니다. 제가 옆에서 많이 배우곤하죠. 오늘도 InuiT님 통해서 또한가지를 배우고 갑니다. 감사^^
    • 네.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삶이 짧잖아요. ^^
  7. 유럽은 잘 있던가요?^^
    진즉 알았으면 제가 콜~~하는 건디요..
    그렇지 않아도 학원 안 가는 큰 아들이 인강 덩생들 순서에 밀려 인강 듣기에
    곤란을 겪는다능..ㅋㅋ

    무엇인가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심에 감동이 밀려오는 아침입니다..^^

    건강한 오늘 되세요~~~
    • 네. 유럽이 잘 있더군요.
      유럽의 토마토들이 토댁님께도 안부전해달라고 합니다. ^^

      아... 진즉 알았다면 저도 그게 좋았을걸 그랬습니다.
      포스팅해볼까 하다가 딸아이 내공 쌓기로 마음을 바꿨는데.....
  8. 정말 훌륭하신 아버지십니다. ^^
secret
저희 집은 부모자식 간이라도 공짜가 잘 없습니다. 무엇이든 '벌어야' 합니다. 심지어 밥마저도 뭔가 열심히 해야 준다는게 철학입니다.

당연히, 고가의 물품은 그냥 사주는 법이 없습니다. 닌텐도 게임기는 올백 맞은 기념으로 얻었고, 가방, 옷, 운동화 등등 자잘한 물건도 성과에 대한 선물로 받은게 많습니다.

딸아이가 커가면서 휴대전화를 간절히 필요로 합니다. 제 보기 그리 필요한건 아닌데, 또래들이 가지고 다니니 함께 어울리고 싶었나봅니다. 작년부터 올백을 미션으로 걸었는데 꼭 조금씩 실수를 해서 못 사줬습니다.

그런데, 어제부로 휴대폰 도전 3년만에 미션 클리어가 되었네요. 학교 영재반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경쟁률이 낮았지만 -_- 방학때 나름대로 성실히 준비한 결과같습니다.

문제는, 아이가 오래 기다린만큼 주말 전에 후딱 사줬으면 하는 눈치인데, 갑자기 사려니 막막하네요. 다른 전자기기처럼 미리 알아보고 눈독들인 제품도 없고.. 스펙은 이렇습니다.

  1. 정액제, 저렴한 학생 요금제가 있는 통신사
  2. 보조금이 많이 붙어 기기값이 쌀것 (최신 폰 아니어도 됨)
  3. 카메라가 쓸만하고 디자인이 소녀취향의 앙증맞으면 가점
적다 보니 별게 없네요.
일단 인터넷으로 사는게 가장 쌀까요? 좋은 추천 제품이 있나요?
혹시 아이디어 있으시면 조언 주시기 바랍니다. 집단지성의 힘이 한 소녀를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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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영재반 터치다운을 축하드립니다...!
    저는 언제 키워서 보낼 수 있을까요? ^^
    • 애들 크는거 금방입니다.
      다니엘 군도 무럭무럭 자라서, 학부형 되실날 곧입니다. ^^;
  3. 흠... 남의 자식 교육에 감놔라 배놔라 할 입장은 아니지만...
    자칫하면 아이들에게 사랑은 조건부라는 각인을 시켜주는게 아닐까 약간 걱정이 되는군요....
    자식교육은 어렵습니다만..
  4. 저도 아이에게 적절한 이유가 있지 않으면 잘 안 사주는 편입니다. 다만 보상으로 제가 원하는 쪽으로 이끌기보다는 보상에는 노력이 수반되고 한편으로 자기가 하는 모든 일에 가치가 있다는 걸 가르쳐 주려고 하지요. 밥상 차리기, 신발 정리, 일찍 자기, 장난감 정리하기, 공부하기 등 옵션은 다양한데 녀석이 이것저것 해 보더니 공부가 제일 쉽다는 결론을 내리더군요. 별다른 재주가 없어 공부만 오래한 제 부모 쏙 닮은 듯 한데... 그래서 요즘은 공부할 수 있는 건 특권이지 일이 아니라는 걸 가르치려고 노력 중입니다. 11살 짜리가 인생 참 어렵다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휴대폰은 무엇보다 따님에게 먼저 물어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본인 취향도 중요하고 또래 유행도 따라 줘야 할 테구요.
    • 하하 정말 공부가 제일 쉬운데, 우리 애들은 그걸 절실히 못느끼는듯 해요.
      말로는 하는데, 가슴으로 느끼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희도 공부는 일이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특권이니 고맙게 여기라고도 하지요.

      그래서 물질적으로 약간 부족한듯 주는게 여러모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요.
  5. 저야 도움드릴 것은 없지만 그냥 inuit님 포스팅 보면서 '미소'를 졌습니다^^
  6. 싸게 사는 법을 알려주신다는줄 알고 왔답니다. ㅋㅋ

    공부잘하는 자녀를 두셨군요. 축하드립니다.
    • 아이구. 죄송합니다.
      원래 제 블로그 이웃분들께 여쭈려 했던건데, 아마 메타에서 오신듯 합니다.
      본의아니게 낚시를 해서 죄송합니다.
  7. 자랑 포스트시구만요 ㅋㅋ
    이미 사 버리신 것 같으니 패스~
    • 아뇨, 아직 못샀습니다.
      제가 바빠서 영 어렵네요.
      오늘도 지금에야 퇴근했어요.
      휴대폰 상가는 9시전에 다 닫나봐요.
      주말을 넘기게 될 듯 합니다. 휴..
  8. 칼퇴근하는 법에 대한 집단 지성도 좀 부탁드립니다...
  9. 좋은 방법이네요, 어릴때 부터 목표 의식을 부여 하게 하는 것.

    핸드폰은 기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 요금제는 형수님께 여쭈어보니 KTF 의 Bigi 를 많이 사용 하신다고 하시네요. "알" 을 충전해서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주고 받으면 "알"이 소진 되는 시스템이고. 더 사용을 원하면 부모님이 "알"을 충전 해주는 시스템인데 (물론 부모님이 잘 해주지 않겟지만...) 조카들이나 조카들의 주변 친구들을 봐도 주로 그 요금제를 가장 많이 사용 하는 것 같습니다.
    • Bigi 들어본적 있습니다.
      알 충전 시스템, 괜찮아 보이네요.
      금액을 한정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10. 오웃..역시 자녀분들도 inuit님을 닮아서 스마트하군요.
    공기계가 아니고 신규가입이라면 꽁짜폰이 많을겁니다. 아이스크림폰1이 딱 떠오르는군요.(아이스크림폰2는 이번에 나와서 비싼데 직접보니 디자인이 식상합니다.)
    임직원몰 뒤져보니 신규가 12만원이군요. 지마켓에 꽁짜도 나와있네요.(부가서비스 6000원짜리 쓰는 조건, 24개월 약정..-ㅅ-)
    그런데 아이들한테 보상을 걸고 뭔가 시킨다면 나중에 꽁짜로는 암것도 안하려고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하긴 아무것도 안하고 막무가내로 졸라대는 것 보단 이게 훨씬 낫겠죠?
    • 저도 아이스크림1을 딱 찍어서 권했었는데, 따님께서 너무 크다하며 싫다십니다. ^^;

      그리고.. 맞습니다. 무조건 받는게 정당하다고 느끼는게 맞지 않다고 가르치는 개념입니다.
  11. 앗참..요금제는 가족들이 LGT쓰신다면 망내할인제도 추천합니다. 저는 남친이랑 가족들이 전부 LGT고..회사사람들도 LGT라서 망내할인요금제로 신청했더니 한달 핸드폰사용료가 2만원 약간넘더군요. 후후후.
  12. 부모 자식간에도 공짜는 없다는 말..
    저도 늘 새기고 있습니다.
    이 놈 태어나기만 해봐라.. 밥값 톡톡히 받을거다란 생각을 확고히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13. 거의 공짜로 구입하고 싶으시면, 뽐뿌(http://www.ppomppu.co.kr) 같은 사이트에서 며칠 눈팅하시면 좋은 '버스'폰이 올겁니다.

    아니라면, 일반 대리점에 가셔서 마음에 드는 걸로 구입하셔도 되구요. (다만 이럴 때는 좀 비싸겠죠)
  14. http://mall.cetizen.com/home/mobizen/mall.php?cat=011001&q=view&uid=16284

    가장 소녀취향 아닐까요?
    핑크색으로요~
  15. 향기로운준 2009.02.05 11:41 신고
    그냥 시원하게 옴니아 질러주세요.
    그럼 아마 쵝오로 좋아하지 않을까요..ㅡ.ㅡㅋ
    학교에서도 짱 먹을듯..ㅎㅎ
  16. 전 지난주에 강변 테크노마트에서 핸드폰 샀는데 가입비까지 다 무료로 하고 채권보증료1만원만 내고 샀네요. 결국 들어간 비용은 총 1만원입니다. -_-;
    그런데 구입한 곳에 하는 말이 핸드폰 가격이 그 때 그 때 다르다네요. 지금이 다소 비싼 시기인지 아니면 저렴한 시기인지도 확인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옴니아는 비추 인듯 ㅎㅎ)
    • 그렇지 않아도 제 블랙잭보고 스마트폰에도 관심이 있었는데, 그냥 전화기능에 충실한걸로 시작하라고 말해줬습니다.
      잘쓰기 힘들어서요. ^^
  17. 통신사는 KTF의 '비기 알' 요금제가 아이들이 절약해서 쓰는 방법을 터득하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단말기는 인터넷에서 같이 골라보시고, 직접 같이 나가서 사주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18. 디자인이 여성취향인건 단연 '스카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화이트 컬러에 각종 기능도 좋고 카메라도 쓸만하며 성능도 좋고
    자잘한 기능이 일품입니다. 전 스카이 바꾼뒤로 스카이 메니아가
    되었지요.. (그런데.. 은근히 남성에게도 맞을듯? )

    최신형 핸드폰 보다는 전이나 전전단계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은근히 분실이나 고장이 날수도 있어요
    (아이들은 떨어뜨리거나 하는일이 어른보다는 많더라구요)

    그래서 노예계약 6개월 이상되는건 절대 비추구요
    실제 매장에 돌아다니면서 찾아보시면 그가격이 그가격이에요

    부가서비스 의무로 사용해야 하는것보다는 차라리 돈을 조금 더주고
    사는것이 좋을때가 있구요. 아니면 부가서비스 1개월 사용에 할인율이
    크다면 그걸 선택하는것도 좋구요. 역시 발품파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http://www.cetizen.com/

    여기 가셔서 원하는 기능을 선택 한 후 정렬하시면 모델을 검색하기 쉽구요

    그 모델의 인터넷 최저가를 검색한 뒤 지하상가등을 돌아다니는..

    요 3단계를 가장 추천합니다.


    횡설수설 --;
    • 스카이 쓸만한가봐요.
      팬택에 인수되고나서 좀 말이 많아서 머릿속에서 지웠었거든요.

      자세한 조언 고맙습니다.
      제겐 다 참고가 되었습니다. ^^
  19. 오랫만에 댓글 다네요^^
    얼마전에 오빠 폰을 바꿨는데요^^
    공짜폰이 좋은게 굉장히 많아요^-^
    가서 공짜폰 보여달라고 하시면서 고르시면 되겠더라구요^^
    특히 신규 가입이면 공짜폰 범위가 더 넓어지더라구요-
    보기만 하고 담에 사도 되니깐 한번 대리점 가서 물어보세요^^
    용산보단 그냥 대리점이 나은거 같더라고요-

    공짜폰에서 요금제는 첫 한달인가 두달만 하고 바꿀 수 있으니까 걱정 없어요~
    미리 다른거 없는지 확인 다 하시면 이상한 옵션은 안붙여요^-^

    좋은 폰 사시길 바랄께요^^
    • 정말 오랫만이에요.
      잘 다녀왔지요?
      대리점하고 근처 상가에 가볼라고 합니다. ^^

      고마워요.
  20. 버스폰 이란 말의 정확한 유래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버스비 정도의 싼 값으로 번호이동, 신규가입을 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닐까요. ㅎㅎ 옥션, 지마켓 등에서 찾아보시면 통신사의 정책에 따라, 특정 모델 몇 개는 싸게 나오니 참고해보세요. 다만 요즘 할부, 약정 등으로 덤태기 씌우려는 곳이 많으니 뽐뿌 같은 곳을 이용해서 지식을 익히셔야 한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
    • 아 그런 뜻이군요. ^^
      덕분에 공부 잘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샀습니다. 고맙습니다. ^^
  21. 제게 딸내미가 있다면, 주 7회 뽀뽀를 조건으로 ....^^
    좀 쌩뚱맞은 질문이긴한데, 꽁짜가 없다면 핸드폰요금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걸까요? 매달 미션을 성공해야 하는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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