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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데이터 로밍을 통해 인터넷을 마음껏 사용했다는 점은 앞서 말했습니다. 스마트 폰 시대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마트폰, 저 같은 경우 아이폰을 여행에서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적어보겠습니다.


Battery
잘 아시겠지만,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다보면 무엇보다 배터리가 이슈입니다.
하루종일 GPS와 앱, 인터넷을 사용하다보면 아침에 나가서 오후쯤 배터리가 모자랍니다. 이때 보조배터리가 중요하지요. 아이폰의 경우 평상시에도 하나쯤은 갖고 있을만 합니다.

CityMaps2Go


제가 가장 애용했던 앱입니다. 제가 길을 잘 찾는 편인데도, 유럽 도시에서는 종종 길 잃기 마련입니다. 지도의 축적과 골목의 각도 등이 착각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앱 덕에 9일동안 단 한차례도 100m 이상 길을 잘 못 들어서 헤멘적이 없습니다.

구글 맵도 좋은 앱이지만, 실제로 인터넷 속도가 느리고 통신망이 안좋은 지역에서는 정작 급할 때 무용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2Go 앱은 미리 오픈 맵을 다운 받아 놓기에 인터넷 없이도 항상 지도 참조가 가능하며, GPS로 내 현재 위치가 표시되므로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인이 됩니다.
 
또한, 앱의 타이틀처럼 세계 유명 도시를 대부분 커버하기 때문에, 앱만 한번 구매하면 맵 데이터는 무료로 필요한 만큼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번처럼 여러 도시 다닐 때도 간편해서 좋지요.
 
또 좋은 건 미리 중요한 지점은 맵에 마킹을 할 수 있습니다. 계획시 여행 동선 짜거나, 현장에서 그 지역 간 김에 들르는 등 매우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합니다. 제가 그간 많이 사용하던 론리 플래닛 가이드는 이 기능이 없어서 쓸모가 적었는데, 이번에 다 지워버렸습니다.

Rome2Go는 로마에 관한 중요 포인트를 위키 기반으로 다운 받아 놓은 앱인데, 실제로는 맵만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필요한건 브라우저로 검색하는게 더 편하고 유용했지요. 엄청난 한글 자료와 노하우가 쏟아지니까요. 결국 CityMaps2Go 하나면 충분합니다.

Google Places
구글 플레이스는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더 강력합니다. UrbanSppon은 맛집에 대한 좋은 DB를 갖고 있지만 미국 위주로 되어 있어 유럽에서는 무용합니다. 하지만, 구글 플레이스는 세계 어딜가나 꽤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어 쓸만합니다. 맛집은 물론이고 카페, 바 등도 잘 찾아 주고 평판 검색이 가능하니 좋습니다.

Kayak
여행 전에 잠깐만 시간을 내어 일정을 입력해 두면 매우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주로 항공편, 기차편, 호텔 등 정보를 입력하면 오거나이저가 따로 필요없습니다. 입력도 몇 가지 정보만 넣으면 DB에서 쉽게 선택 가능하니 그리 어렵거나 불편하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일정이 진행됨에 따라 항공편의 정상운항, 결항 여부 등을 메일로 알려주고, 중요한 순간에 알람을 줄 수 있습니다. 딴거 다 빼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주섬주섬 호텔 주소 찾느라 고생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지요. 미리 입력해둔 호텔명에 따라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앱에 입력이 되어 있습니다.

Instapaper/EverNote
웹 클리퍼입니다. 에버노트는 많은 분이 사용 중이라 잘 알듯 합니다. 여행에 필요한 웹페이지나 심지어 기차표, 항공권, 호텔 바우처까지 다 입력이 가능합니다. 웹 페이지 뿐 아니라 메일도 갈무리가 가능해서 편리합니다. 단, 에버노트는 월 60MB 업로드 제한이 있어 사진이 많이 들어간 웹페이지는 많이 저장하지 못합니다. 제가 많이 쓰는 Instapaper는 용량제한이 없으므로 '닥치고 갈무리하기'에 딱입니다. 두 앱 간에는 서로 이메일 주소로 데이터 교환도 가능합니다. 


Uffizi
여행지에 관련해서, 유료, 무료로 나오는 좋은 앱들이 있습니다. 이번의 경우, 베니스 비엔날레 공식앱 (무료)과 우피치 미술관 공식 앱(유료)을 가져갔습니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걷다가 우연히 보면 어디에 뭐가 있는지 파악 정도는 가능했지만, 별로 잘 만든 앱은 아닙니다.  
우피치 앱은 가기 전에 미리 대작이 어떤게 있는지, 현재 위치가 어딘지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유료이긴 하지만, 미술관 입장료나 오디오 가이드 비용 생각하면 그리 돈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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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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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secret

iPhone4, So crystal

Sci_Tech 2010.10.15 21:30
아이폰4를 받은지 한달이 되어갑니다.
처음엔 새 폰을 손에 들고도 실감이 안 났습니다. 뭐 감격해서 그런게 아니고, 기존 3Gs와 별 차이를 못 느껴서 그렇습니다. 게다가, 애플의 어이없는 서비스에는 답답함도 많이 느끼고습니다. 

반면, 분명히 아이폰4의 매력도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폰4를 사용하면서 그간 느낀 점을 적어봅니다.

화질: crystal clear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화질은 정말 선명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입니다. 딱 SD 와 Full HD TV의 차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젠 3Gs를 보면 눈이 침침한 느낌이 들 정도로 선명함에 차이가 느껴집니다.

외관: jewelry crystal
처음엔 3Gs의 유선형 바디에 비해 밋밋하고 개성 없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쓰다보면 새 디자인이 슬슬 마음에 듭니다. 앞 뒤 강화유리 사이에 슬림한 몸집, 시간 갈수록 손에 딱 맞습니다. 다시 3Gs 집어보면 둔중한 느낌이 확연히 느껴집니다. 새 디자인이 명품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카메라: another DCS 
카메라는 퍽 좋아졌습니다. 여섯번의 디카 구매 포스트에서 보듯 제 디카 취향은 까다로울 정도로 뚜렷합니다. 그런데 아이폰4 카메라는 급할 때 똑딱이 디카로 사용 가능할 정도로 화질과 속도가 쓸만합니다. 특히 컨트래스트가 강한 장면을 부드러운 화면으로 잡아내는 다중노출 합성 기능인 HDR은 잘 사용하면 꽤 만족스럽습니다. 

동영상: & HD camcorder
아이폰4의 동영상 기능은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전 별로 사용하지 않았던 기능입니다. 하지만 써보니 실속 있습니다. 다만, 제한이 하나 있습니다. 동영상 편집프로그램인 iMovie를 $5주고 구매해야 합니다. 그러면 HD 동영상이 하나의 킬러 앱이 됩니다. 편집과 취급이 매우 편합니다. HD급 화질의 동영상을 마음껏 즐길 수 있지요. 아이 학예회 글에 소개한 유튜브 영상의 경우 찍고, 편집하고, 식구들에게 메일로 나눠주고, 유튜브 올리는 것까지 모두 아이폰4에서 작업을 했더랬습니다. 이제 집에 있는 번거로운 HD 캠코더는 쓸 일이 더 적어지게 되었습니다.

속도: Swift
그냥 3Gs에서 아이폰4로 업그레이드했다면 별로 못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iOs4 멀티태스킹이 야기하는 극악의 저질 퍼포먼스로 윈도 모바일 시절의 버벅거림을 몇달 경험하다보니 상당히 빨라진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봤자 카메라 어플이 잘 열린다는 정도..? ^^

배터리: Staminal
반면 제가 구매전부터 기대했던 유일한 장점인 배터리는 확실히 늘었습니다. GPS 켜고 자전거 타보면 닳는 속도가 달라졌습니다. 용량이 늘어난 효과가 체감할만 합니다.

안전: So fragile
앞면과 뒷면이 강화유리라 스크래치도 잘 안날 정도로 경도와 강도가 있습니다. 그 말은 깨지기 쉽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유리의 측면에서 타격이 가해질 경우, 즉 아이폰4가 세워서 떨어지는 경우는 거미줄처럼 산산히 부서진다고 합니다. 3Gs보다 82%나 잘 깨진다고 하니범퍼나 케이스 사용을 추천합니다.

감도: Total loss
하지만, 아이폰4의 감도는 심각할 정도입니다. 제가 생활하는 위치는 매일 비슷합니다. 그런데 3Gs에 비해서 안테나 막대가 두개 이상은 적게 나옵니다. 심지어 전파가 안 닿는 No Service도 심심찮게 뜹니다. 전화벨도 안 울렸는데 missing call 문자가 뜨기도 합니다.
아이폰4과 KT 장비간의 정합성 문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폰 시즌 2 물량을 풀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해결책을 찾기 전까지는 심각한 통화품질 저하를 감수하고 있습니다. 아이폰4 쓰시는 분은 캐치콜 서비스 신청 필수입니다. 안 그러면 큰 실례하기 십상입니다. 


제품의 기술적 완성도는 3Gs보다 결코 나아졌다고 보기 힘든 아이폰4입니다. 기본기능인 통화에 결함이 있으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화 이외의 용도가 많은 스마트폰의 특성 상, 또 감성적 만족도가 높은 제품인 까닭으로 욕하면서도 꾸역꾸역 쓰는 제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적어도 당분간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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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폰 쓴 지 딱 일주일째인데, 생각보다 감흥이 덜 해요. 감격할 줄 알았는데, 그냥 새로운 장난감이 하나 생겼구나, 정도예요. ^^
    어떻게 하면 잘 이용해 볼까 궁리 중인데, 일단은 영어 뉴스를 열심히 듣자는 쪽으로 가고 있어요. 이전에 쓰시는 어플 포스팅 하신 적이 있나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요. 혹 추천해주실 만한 게 있는지...
    간만에 덧글을 다니 영 어색해서 마무리할 말이 생각 안 나고 있어요. ^^;; 다음 한주도 활기차게 시작하세요! 이 정도면 될까요? ;)
    • 음.. 아이폰 앱은 아주 풍부해서 어지간하면 원하는게 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제너럴한건 이 포스팅(http://footoo.com/293)에 잘 정리가 되어 있구요. 이중 지하철은 요즘 '하철이'란 앱이 더 깔끔합니다.

      기본적으로 교통관련한 실시간 버스, 지하철 앱은 필수이고, SNS 관련해서 twitter(이게 이름임), 카카오톡 깔아두세요. 사진관련해서는 푸딩카메라 강추입니다.

      나머지 눈콩님 입맛에 맞는 앱은 따로 이야기해주면 추천해드릴게요.
      일단 카카오톡이나 트위터 깔고 말 걸어주세요. 다음엔 아이폰에서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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