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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혜정 백승선

A book like choloate

이 책을 뭐라 비유하면 좋을까. 

딱 초콜릿 같다. 먹어서 한끼 배부르지도 않고, 안먹는다고 죽는 것도 아닌데, 보면 소유를 욕망하고, 간직하고 싶은.


딱 그렇다. 벨기에 곳곳을 간단히 설명한 내용은 타 여행서랑 그리 다르지 않다. 오히려 분량은 적다. 여행지 다니는 참조로 하기엔 내용이 빈약하다. 내용을 설명하자면 딱히 쓸말도 없을 정도로 한산한 글이다.

 

Warm touch

이 책의 강점은 감성이다. 감성 충만한 도시곳곳의 사진도 사진이려니와, 사진을 바탕으로한 일러스트가 일품이다. 그냥 벨기에 일러스트집이라 생각해도 소장가치가 충분할 정도다. 물론 책 자체도 감성이란 렌즈로 보면 빼곡하다. 문학적 감수성으로 여행자의 눈길 발길 닿는 순간을 잘 잡아두었다. 눈이 아니라 가슴으로 읽는 책일지도 모른다.


Travel without flying

그래서 이 책은 여행 준비서보다는 대리여행서라고 보는게 적당하다. 책은 스르륵 한두시간에 다 볼 분량인데, 비주얼이 좋아 야금야금 읽고, 다 읽고도 가끔 꺼내 사진과 일러스트를 본다. 심지어 직접 벨기에로 가는 비행에도 이 책을 넣어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다. 현실이 더 남루할걸 알기에.


 

Inuit Points ★★★

사람따라 호불호가 갈릴게 확실하다. 정보를 찾는 분에겐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중요한 점은 짚었으되 자체로 온전치는 않아, 여행의 길잡이로 삼자면 별도의 리서치가 새로 필요하다. 


하지만 벨기에를 느끼고 싶다면 좋은 시작점이다. 아니, 이 책 보면 마음이 쿵쾅거려 비행기 표를 지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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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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