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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시끄럽지 않으면서 조용하게, 그러나 좋은 포스팅만 읽고 싶다는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그렇다면 소개해 드릴 서비스가 하나 있습니다.


Viewpoints on meta-blog service
메타 블로그 서비스에 대한 제 관점을 먼저 말해야겠군요.
제 글 쓰는 패턴을 민감하게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요즘 전 자정 예약으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all at the same time

애초 트래픽 따위는 신경 안쓴다 하면서, 시나브로 신경쓰고 있는 저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퇴근하고 9시 이후에 글 올리게 되면, 작업하다가도 트래픽이 발생하나 안하나 자꾸 보게 됩니다. 다 부질 없는 일인걸 말입니다.
본질적으로는, 금년 초에 독한 소리를 싸질러대는 몇몇 블로거들에 아주 질려버려서 올블에 가기가 싫어졌습니다. 10위까지 도배하고 있는 인신공격과 태연한 욕설들. 언제 다들 이런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게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요즘엔 아예 글 예약 걸어 놓고 잡니다. 이러다보니 자연 제가 좋아하는 글에 더 집중해서 쓰게 되더군요.

비슷하게, 다음 송고는 안한지 1년 넘었고, 블코는 저랑 잘 안 맞는것 같습니다. ^^;;
믹시는 버튼 다는게 지저분해서 미니멀리즘[]에 배치되고요.


Turned back from major meta-blogs
그러다보니 메타는 연을 끊고 삽니다. 마치 제가 TV와 종이신문 안보듯 말이죠. TV와 종이신문 안본다고 아예 세상과 담 쌓는건 아니지요. 전 주로 책을 읽고, 뉴스는 온라인과 요즘엔 트위터로 속보를 커버합니다. 마찬가지로 블로그는 주로 한RSS 피드 리더로 읽습니다. 제가 원하는 컨텐츠의 신호 대 잡음 비율 (SN ratio)이 높지요. 게다가 한RSS는 페이퍼라는 서비스가 있어 꽤 유용한 글들이 많이 망라된 점이 좋습니다.


HanRSS paper, you too..
그런데, 요즘 한RSS의 페이퍼가 변했습니다. 디렉토리 등록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 많은 불만이 제기되어, 자기 등록에 등록 요건 완화로 마무리 지어졌습니다. 물론 새로 시작한 사람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건 바람직하지만, 제게 있어 효용은 많이 떨어졌지요. 요즘엔 올블 못지 않게 시선유도형 글과 악악대는 이야기가 많아 안보게 됩니다.


Lens, finally
이 즈음 주목하는 서비스가 바로 렌즈입니다. 다음의 도메인을 쓰지만 다음의 정식 서비스가 아닙니다. 그냥 likejazz님이 개인적으로 운영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 기억에 3년도 넘게 꽤 오래 지속되어 온 듯 합니다.
렌즈의 장점은 철저한 관리자 수동등록 시스템이란 점이지요. 렌즈 글 보다가 눈살 찌푸리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댓글이나 피드백도 없어서 참 조용한 매개를 합니다. 광고는 당연히 없고, 그래픽도 없어 빠르고 간결합니다. 그리고 하루에 올라오는 글도 스무개 안팎으로 많지도 않습니다. IT글이 주로 많지만, 정갈한 글 모음이 딱 제 입맛에 맞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렌즈는 다음의 정식 서비스가 아닙니다. 한RSS에 저주를 퍼부었듯 형평성 운운하면서 등록 요건을 개방하라고 이야기하는 분이 많지 않기를, 그래서 오래도록 이 모습이 유지되기를 바랍니다. 사실 소개하지 않고 저만 몰래 볼까 생각도 했습니다. ^^;;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시비거시는 분들이 좀 있어서요. (정상적으로 문의하고 요청하는 분들 이야기 아닙니다.)


I want tranquil service
아직 블로거 인구가 많지 않아도, 초창기부터 성장해온 한국어 블로고스피어입니다. 우리도 고품격 수제 서비스 (editor managed meta-blog service)를 하나 쯤 가져도 되지 않나요. 꼭 렌즈가 아니더라도 말입니다. 조용하고 사람냄새나고 즐거운 그런 메타블로그말입니다. 광고 뺀 구글같은 발상의 전환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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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  5 , 댓글  48개가 달렸습니다.
  1. 저도 여기 잘 가요.
    제 블로그 Referrer 중에 이게 있어서 가게 되었는데,
    참 좋은 글들만 가지런히 모여져있는 느낌이어서
    말씀하신대로 차분히 읽기 좋았습니다. (제글도 나와서 그렇다는건 아니예요^^)

    개인이 하시는건지 몰랐네요^^ (URL이 그래서, 다음내부 개발자들끼리 공유하는 페이지인줄 알았어요)
    • 어랏. 트위터의 재이미님이시던가요?

      암튼.. 렌즈 참 정갈하죠. 내부만 공유하는건 아니고, 절대 프로모션하지는 않고 뭐 그런듯 합니다. ^^
  2. 감사합니다. 제 입맛에도 딱 맞는 좋은 서비스네요. 즐겨찾기에 바로 등록했습니다^^
  3. 말로만 들어봤던 서비스였는데, 주소 알려주신 덕분에 이용할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
  4. 덕분에 한rss 구독리스트를 줄여주는
    고마운 서비스이지요^^;
    제가 알기로 개인도 아니지만
    likejazz님이 속해계신 daum dna팀에서 운영하는
    비공식 다음 사이트..로 알고 있어요^^
    (옆에도 써있지만a)

    개인적으로는 wingz.co.kr 로 만들어진
    아담한 개인 구독 메타 공유가 가장 이상적이 아닐가 싶네요

    생각난김에 예전에 짧게 썼던 글을
    트랙백 걸어보겠숩니다-
  5. 오호 렌즈라.. 이거 유용하게 써봐야겠네요^^
  6. 덕분에 좋은 구독기를 알게 되었군요.
    정갈하고 믿음이 가는 월간잡지 느낌입니다.
  7. 렌즈는 하루에 한번은 방문하는 곳입니다. 깔끔하지요.
    렌즈는 오른쪽에 걸린 글만 쏘옥 읽고 나온답니다.

    그래요. 트래픽에 신경을 쓰지 않겠다면 메타는 멀리해도 되지만, 한편 동떨어지는 느낌도 없진 않지요. 메타와 같이 국내에 널리 알려진 서비스형 블로그 플랫폼을 쓰시는 분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다 끊었던 메타서비스 하나에 슬그머니 등록했답니다. 별 효용이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말입니다. ㅎㅎㅎ

    '악악된다'는 표현을 inuit님도 사용하시는 군요. ^^
    • 저도 메타에 등록은 당연히 했습니다. 도외시할 건 아니지요.
      사실 올블과 블코는 훌륭한 서비스잖아요.

      좀 조용히 살고 싶은 욕구가 잘 해결될 방법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적어봤습니다. ^^
  8. 저는 1년에 글 서너개쓰는 잠수블로거로 전락해서, 언제 짤릴까 전전긍긍중이예요 ㅎㅎ -_-;;
  9. 구독기라기보다는 누군가가 모아둔 RSS목록을 본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는...
    http://feed43.com/lens.xml 등록하면 구독할 수 있습니다.
    • 원래 메타도 내 의지가 간여할 부분이 적지요.

      RSS주소 고맙습니다. 바로 등록했네요. ^^
  10. 정확한 의미로서의 구독기는 아니지만. 좋은 곳 발견하고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보가 너무 넘치는 시대에 이런 필터링이야말로 너무 소중한거죠 ^^
    • 피드 내용이 보이지는 않지만 훌륭한 구독기라고 봅니다.
      필터의 가치가 크죠, 정말. ^^
  11. 메타 요즘 별로...

    좋은 정보 감사
  12. 비슷한 이유로 저도 메타의 글을 안읽게 되네요.-_-;;
    자유를 넘어 방임을 저지르는 분들이 활개를 치는 느낌이라서 그냥 '절'이 싫어서 떠났습니다.

    전 일개 '중'일 뿐이니까요~
  13. "고품격 수제 서비스 (editor managed meta-blog service)를 하나 쯤 가져도 되지 않나요."

    혹시 이런 서비스가 있다면 비용을 지불한 의사가 있으신가요?

    3년 전에 같이 일하던 분들하고 이 주제로 많이 얘기를 나눴었죠.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 시장 규모에 대해서 이견이 많았었던것 같네요.
    • 일단 저는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그럴지 모르겠어요.
      Direct charge 모델은 상충이 있을듯합니다.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가 의견을 넘어 품질에 대한 클레임으로 가면 우스워지지요.
      그보다는 어떤 형식으로든 스폰서 모델이 낫다고 봅니다.
  14. Lens는 아주 오래전 부터 사용하던 사이트 입니다. 메타 블로그(?) 중에서는 Hanrss의 Top 페이지와 더불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사이트 이지요.
    저도 요즘 Hanrss의 첫페이지가 약간 연예 오락류의 글로 채워지려는 듯하기에 약간씩 듬성 듬성 읽고 있습니다. :)
  15. 덕분에 좋은 정보 얻어 갑니다.

    이번 진행되고 있는 나눔의 참여자들을 소개합니다.
    응모도 하고 행운도 잡아가시길 바랍니다.
  16. 일반 메타싸이트가 네이버/다음과 같다면
    소개하신 Lens는 구글을 보는 느낌이네요..
  17. 덕분에 메타블로그라는 것이 무엇인지.. 쪼금.. 아주 쪼금 알고 갑니다. 특히 TV나 신문에 비유해 주셔서 그런지 이해하기가 쉽네요. ^^

    저는 그냥 제가 좋아서 '지혜비타민' 블로그를 운영하고 '영성과 지혜의 격언글'을 올리는지라.. 블로그니, 트래픽이니, 메타블로그이니, RSS이니 하는 것들을 알아가면 갈수록 점점 골치가 아파집니다... ^^;; 기술에 문의한이기도 하고.. 그닥 관심이 가지도 않아서리..

    그러면서도 그것들이 뭔지 궁금해서 스터디 삼아 이것 저것 시도해보고 알아보고 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는.. ^^;;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블로그 운영하는데 그런 것들을 다 알아야 하는걸까? 왜 그런 것들을 알아야 하는 걸까? 그런 것들이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뭐 이런 의문들이 생기는 건 어쩔수 없네요.^^;;
    • 다 알아야되는건 아니지요.
      차츰 익숙해 지실겁니다.
      오히려, 블로그 관련한 것들이 너무 기술적인게 좀 문제지요.
      쉽게 다가가지 못하게 만든듯해요. ^^
  18. 소개 감사합니다. 간만에 또 세상에 알려지게 되는군요 ^^

    품질을 높이면서 대중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 같습니다. 어느 한쪽을 높이면 한쪽은 낮아지기 마련이니까요. 항상 적절한 절충안을 찾기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 제 닉네임 likejazz가 차단된 이름이라며 사용할 수가 없네요.
    • 이런 맙소사.
      likejazz님을 차단하지도 않았는데 차단되어 있더군요.
      like jazz가 들어간 모든 문장이 차단된듯. 죄송합니다.

      대중성은 포기하고 가시는것도 좋지 않을까. 바래봅니다. ^^;;
      고맙습니다. ^^ 이말 늘 하고 싶었는데.
  19. 트래픽에 고민은 블로거라면 누구나 다 안고가는 것 같습니다. 하핫. 저 역시도 자꾸 눈길이 가네요..;

    전 아예 얼마전 피쉬라는 리더기를 깔고 제가 보고싶은 분들의 글만 골라보고 있긴한데요...리스트가 점점 늘어나니 보는 것도 일이네요..-_-a
    • 그쵸. 구독기 불어나는게 살 찌는듯 은근슬쩍 커지죠.
      살빼기처럼 피드수 줄이는것도 어렵고. ^^
  20. 저도 예전엔 렌즈를 통해서 많은 글을 접했지만
    아무래도 likejazz 님이 생각하는 렌즈피드의 기준은 너무 뭐랄까요 개인적인거같아서

    한동안 보다가 포기 했네요
    • 원래 이런 private service는 안 맞으면 못 봐요.
      어떤 분은 사회 참여적 내용이 없어서 싫다하고, 어떤 분은 여기서까지 그런 내용 보고 싶지 않다하고.. 뭐 그런 식이라서요.

      돈내는 서비스 아닌 이상, 취향이라고 봐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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