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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리딩

Culture/Review 2009.11.02 22:51

신효상, 이수영

영어해킹에 관한 글을 올린 김에 영어 책 하나 더 소개할까 합니다. 예전 영어학습에 대한 포스팅 댓글에서 소개 받은 '스피드 리딩'입니다. '영어 원서를 한글 책처럼 읽는 방법'이라니, 무척 궁금합니다. 사기는 아닐듯 하고, 어떤 방법인지 궁금했습니다.

일리가 있다
시작할 때만 해도 의심을 한가득 갖고 책장을 넘겼습니다만, 읽다 보니 수긍이 갑니다. 어떤 기법을 말하는게 아니라 원리를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렇습니다.
  • 원서도 한글 책 읽듯 읽어라
  • 그러기 위해서는 글을 해석하지 말고 이미지로 받아들여라.
  • 이 연습을 위해서 형상화가 쉬운 소설로 시작하라.
  • 연습이 되면 자신이 잘 아는 주제의 원서를 읽어라.
  • 이 과정에서 자신의 학습 스타일을 감안하라. (시각형, 청각형, 좌뇌-우뇌 등)
듣고 보면 맥빠지지만, 진리는 항상 그렇지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울림이 있는.


효과가 있다
돌이켜보면, 저 역시 이런 스피드 리딩을 체험적으로 깨닫고 사용했습니다. 전에 말했듯 말하기 듣기에 대한 영어교육을 제대로 받지는 않았지만, 영어에 큰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원하지 않았음에도, 학부시절부터 엄청난 양의 원서를 보는게 제게 주어진 환경이었고, 졸업 후 일할 때, 비즈니스 스쿨에 있을 때 모두 마찬가지였지요. 차이가 있다면, 전 미욱하게 시간 까먹고 스트레스 펑펑 받고 몸으로 깨져가면서 터득했다는 점이지요.


속도는 왕이다
어떤 방법이든 영어 독해가 빠른건 매우 중요합니다. 세상의 의미있는 정보는 60%가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언어가 영어인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지요. 영어는 단지 취업 스펙이나 여행 중 식사해결의 문제가 아니라 능력의 문제가 됩니다. 기분 나빠도 할 수 없지요. 위키피디아의 생생한 정보를 마음껏 다루는 사람과, 시차 있는 번역서를 보는 사람, 그리고 글로 읽은 남의 이야기를 듣고 제한된 정보로 추론하는 사람 중 누가 더 지식을 잘 활용하고 성과를 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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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  2 , 댓글  30개가 달렸습니다.
  1. 오래전 인터넷에서 우연히 스피드리딩에 관련된 책을 접했을때 느끼는 바가 많았었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이런책들을 수만권 읽는다고 해서 절대 영어를 잘하거나 공부를 잘하진 않죠. 노력과 시간..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실천이라는거..
    이 책이 맘에 들었던건 저자가 영어만능주의 사고방식이 아니었고, 무조건적인 방법을 강요하는게 아닌, 사람마다 차이점이 있다는걸 과학적으로 설명해 준 점이에요.
    여태껏 우리가 간과하고 있던 문제점들을 간략히 요약해주니 좋더라구요. ^^
    • 클리티에님도 이미 스피드리딩을 알고 계셨군요. ^^
      말씀처럼 실천이 정말 중요합니다. 아는건 시작일 뿐이지요.

      제 책도 단위기술보다 원리나 원칙을 설명하려고 애썼는데, 클리티에님처럼 그걸 알아주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2. 이른 40대...
    이제서야 영어에 필을 받아 영어공부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펼치기 위해서는 영어가 필수라는 생각을 요즘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 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잖습니까.
      어렵게 한 결심,꼭 성취 이루시길 바랍니다. ^^
  3. 저도 읽은 책입니다. 인상깊었지요. 실천에 옮겨야하는데, 아직... ^_^
  4. 와우 가장 어렵고도 힘들지만 조금은 혁신적인 방법이네요^^
  5. 맞는 말씀 같습니다. 한글로된 책도 "읽을" 수는 있지만 읽자마자 바로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많으니깐요 :)(저는 yes!의 도입부가 잘 안읽혀서 3번이나 읽었어요..^^;)

    마찬가지로 영어책 역시 읽으면 "읽을수(말할수)"는 있지만 뜻이 해석 안되는 것, 비슷한 원리가 아닐까요 ㅎㅎ

    (이 논리를 듣기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요? ^^;)
    • 헉. yes! 도입부가 어렵던가요.. ㅠ.ㅜ
      흥미롭게 쓸려고 노력했는데.. 세번이나 읽으셨다니..
    • 아; 그러나 W부터 흥미가 생겼으며 H부터는 완전 눈 똥그래져서 지하철 역도 놓칠 정도로 집중해서 읽었어요! ^^;;
      도입부는 뇌과학; 이 조금 이해가 안가서 ;; ^^
    • 아.. 도입부가 2장이야기인가봅니다.
      거기가 원래는 더 어려웠답니다. 많이 다이어트를 했지요.
      그래도 잘 읽어두시면 전체 원리에 도움이 될겁니다. ^^

      고맙습니다.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
    • 아니에요 :)

      그런데 책의 구성에도 WHISPer의 원리를 적용하신건가요? ㅎㅎ 읽을수록 빠져드네요;; 이런 책은 처음인듯 합니다! 신기해요 B-)
    • 네. WHISPer 맞습니다. ^^
  6. 눈팅만 하다 첫 댓글을 답니다.
    앞으로 열심히 댓글올리겠습니다.

    저는소설도 어려워,
    어린이 동화책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관심있는 스포츠 분야의 잡지나 방송을 보는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PS. inuit님의 책 정말 잘 읽었습니다^^
    • 네. 댓글로 이야기 많이 나누었으면 합니다. ^^

      동화책이라고 무시할게 못되는게, 간결하면서 비주얼한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딱 어울리지요. 운율도 괜찮고. 좋은 선택입니다. ^^
  7. 저도 실천은 해보기는 해봤다고 말할수는... 있는것 같은데요. 이것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벽에 부딪힌 느낌이고, 날이 갈수록 벽에 눌린느낌이 들더라구요.

    초심자들을 위한 브레이크쓰루에 관한 책은 많아도, 초심자이상(내가 감히...)에 대한 외국어교습서에 대한 책은 없는게 또 현실인것 같아요.
    • 영어 잘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더 공부가 필요한가요? ^^
      햄양님은 스피드리더이리라 알고 있었어요.

      그건 그렇고!
      어찌 사는지 이야기좀 해주시지요.
      댓글이 어려우면 메일이라도 보내주시든지. ^^
    • 영어실력이 더 늘어야하는데 정체기라 걱정입니다. 사실 정체기인지는 한4-5년 된것같은;;; 지금 수준으로는 먹고 살기 매우 곤란합니다!!! 매우!!!! ㅜㅜ inuit님 조언을 던져주세요. 흙;

      도저히 덧글에 뭐하고 동동거리면서 살았는지쓰기에는 ... ㅜㅜ;; 메일로 보내도 되는지 몰랐어요. 왕소심B형이에요.
    • 메일 주세요. 꼭! ^^
  8. 제 경우도 위의 mook님처럼 제가 관심있는 분야 리딩이 도움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원활하진 않지만...^^)

    특히 밥줄이 달린 분야의 영문기사는 기를쓰고 읽게 되더군여~

    해외에서 지내다보니, 리딩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영어를 만만한 tool로 구사하느냐가 과제로 등장하더군요. 이에 대한 좋은 책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저희 스탶들이 무척 목말라하는데, 제가 잘 몰라서 늘 뭉갠다는. ^^;;
    • 네. 저 책도 관심분야 책을 읽으라 권유하고 있지요.
      상황이라도 익숙해야 스피드가 나오니 말입니다.

      문의하신 건은.. 어떤 책이 좋을지 딱 떠오르는게 없네요. 생각나면 다시 말씀드릴게요.
  9. 글을 해석하지말고 이미지로 받아들이라는 건 모르던 부분이예요!! 'ㅂ'!!!!

    좋은 정보 감사해용 *^^*
  10. 아얏....
    가슴에 화살 하나 맞고...흑흑흑..
    어이 이리 꼭 찝어 주십니까?
    우찌 공부 하다 하기싫어 게으름 피우는지 아셨셈?..
    혹 토마토새댁네 cctv라도, 아님, 제 맘 속에 왔다가셨쎔???ㅋㅋ

    이쁜 가을 날 행복하세욤~~
    • 토댁님 영어든 영농이든 많이 배우고 공부해서 꼭 뜻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
      남편님과도 행복한 가을 되시구요.
  11. 아침바라기 2009.11.05 19:13 신고
    한번 실천해보고 일기를 써봐야겠네요.ㅎㅎ
  12. 학생 시절에 영어 공부를 게을리했더니, 취직 후에도 계속 영어가 태클이네요. "속도는 왕이다"에 완전 공감입니다. 나름 최신(?) 기술을 이용해 업무를 하다 보니, 항상 구글님과 함께 하는데 정말 지식 습득 및 소통 속도가 확 떨어지는걸 느낍니다. T.T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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