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 해당하는 글 5건

아빠의 제의에 따라, 아들, 다시 한달간 원서 읽기에 돌입.

그리고 새 학년 올라가기 전 마지막 날인 3월 3일, 아들은 2회독을 완성했다.
자그마치 4100 페이지.



사실, 한글 책일지라도, 두달 동안 한가지 주제만 읽는게 쉬운 일이 아님을 안다.
부단한 자기자신과의 싸움이다.
천재의 조건이 흔히 머리라고 생각하지만, 인내심이 기본 바탕이다.
아빠의 다소 황당한 가이드를 믿고 따라준 아이가 고맙고 기특하다.

결과는?

아이 말에 따르면, 첫번째 볼 때 놓쳤던 많은 부분이 더 보였다고 한다.
아마 그럴 것이다.
처음엔 단어가 그렇고, 다음엔 시제가 그렇고 또 더 읽으면 미묘한 뉘앙스나 어법이 눈에 보일 것이다.
그 모든 걸 한술밥에 배부를 수 없다.
한국어 배울 때도 모든 엄마가 옆에 붙어 하나하나 교정하고 반복하여 익힌 것이지 그냥 타고난건 아니잖은가.

아참, 퀘스트가 끝나면 득템을 해야지.
이번 퀘스트 보상은.

전 가족 참치식사.

2회독을 축하하는, 행운의 2달러.

그리고 아빠와의 14게임.

하지만, 가장 큰 보상과 선물은 아마도 자신감일 것이다.
스스로와 싸움에서 또 한번 이겼다는 자부심과 이젠 영어가 두렵지 않은 당당함. 

그래서..
난, 매 방학 때마다 해리포터를 1회독 하자고 제안했다.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6개가 달렸습니다.
  1. inuit님처럼 자녀교육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럽습니다.
  2. 아드님이 정말 대단하네요.
    자녀분 이야기 좀 많이 올려주세요.
  3. 그저 부러울따름입니다!^^
    부모의 그릇이 크지 못하여.... 웅!!
secret

요즘 '딸 건축가 만들기' 시리즈가 지인 및 구독자분들로부터 잔잔한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듯하다.
그러다보니 종종, 아들은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는가 하는 질문을 받기도 한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학교 성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집안 분위기를 고려하면, 아들은 착실히 전인교육을 밟아가는 중이다.
특히, 운동과 독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교육방침에 따라, 건강히 잘 놀고 책 많이 읽고 생각 많이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어려서부터 내가 읽는 어른 책을 같이 읽게 하여 왠만한 직장인 부럽지 않은 독서량은 언젠가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되리라고 믿고 있다.

아들이 읽은 어른책
다만, 어려서부터 영어를 좋아하지 않아 영어가 약한 것이 아들의  취약지구다.
그전에는 그냥 두었는데,중학생이 되고 나니 이 부분에 대한 심대한 변화가 필요했다.
그래서 지난 겨울 방학을 전환점으로 삼기로 했다. 

내 영어교육 방침은, '말 못하는 영어는 소용 없다'는 것이다.
문법과 시험문제는 약간의 노력을 하면 어느정도 성과가 있지만, 말이 안되는 경우는 단시간에 대응하기가 어렵다.
말은 말로서 툭 튀어나와야지, 매번 문법과 단어가지고 조립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래서, 이번 겨울방학 목표는 영어에 푹빠지기(Immersion to English)'로 정했다.

어떻게 할까?

고민 끝에 아이가 가장 좋아할 방법을 찾았다.
바로 해리포터 원서를 읽는 것이다.
다행히도, 아이가 해리포터를 매우 좋아해서, 한글 책을 최소 3회는 읽었을 정도로 내용을 숙지하고 있다.
따라서 내용은 아는 상태에서 원서의 텍스트를 빠르게 쫓아가면 되니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그래서 방학동안 원서를 읽기로 결정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8개가 달렸습니다.
  1. 오...아이가훌륭한사람이되기를기대하겠습니다^^ ㅎㅎ독서가최고지요~ ㅎ영어도독서를통해! ㅎㅎ아주좋은생각이십니다. 단어는처음50페이지정도까지는절대찾지말고보게하세요~ 그담에는자주나오는단어만찾아보고요~^^저도부족하지만..영어교육과관련된거는입이근질거립니다ㅎㅎ
    • 맞습니다.
      저도 중간에 멈추지 말라고 알려줬습니다.
      다음편에 그 이야기가 나올겁니다. ^^

      영어교육 관련한 이야기는 기회되면 꼭 들려주세요. ^^
    • 그렇게 하면 되는건가여?
      저희 중2둘째가 영어책으로 공부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하는데 아직 책을 못 정하고 있거든요..
      주신 방법을 아들에게 전해줘야겠어오!**
  2. 다음 편이 기대되네요! 다음 편 있는 거 맞죠? ^^
  3. 따님, 아드님 교육 관련해서 올려주시는 글을 늘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습니다.

    저도 7살 아들, 2살 딸을 키우면서, 이녀석들을 위해서 내가 뭘 해 줘야할까 늘 고민하는데, 많은 아이디어를 얻어 갑니다.

    다음편도 기대합니다. ^^
    • 네. 아이들따라 일률적인 방법은 없겠지만 '함께 하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secret

스피드 리딩

Culture/Review 2009.11.02 22:51

신효상, 이수영

영어해킹에 관한 글을 올린 김에 영어 책 하나 더 소개할까 합니다. 예전 영어학습에 대한 포스팅 댓글에서 소개 받은 '스피드 리딩'입니다. '영어 원서를 한글 책처럼 읽는 방법'이라니, 무척 궁금합니다. 사기는 아닐듯 하고, 어떤 방법인지 궁금했습니다.

일리가 있다
시작할 때만 해도 의심을 한가득 갖고 책장을 넘겼습니다만, 읽다 보니 수긍이 갑니다. 어떤 기법을 말하는게 아니라 원리를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렇습니다.
  • 원서도 한글 책 읽듯 읽어라
  • 그러기 위해서는 글을 해석하지 말고 이미지로 받아들여라.
  • 이 연습을 위해서 형상화가 쉬운 소설로 시작하라.
  • 연습이 되면 자신이 잘 아는 주제의 원서를 읽어라.
  • 이 과정에서 자신의 학습 스타일을 감안하라. (시각형, 청각형, 좌뇌-우뇌 등)
듣고 보면 맥빠지지만, 진리는 항상 그렇지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울림이 있는.


효과가 있다
돌이켜보면, 저 역시 이런 스피드 리딩을 체험적으로 깨닫고 사용했습니다. 전에 말했듯 말하기 듣기에 대한 영어교육을 제대로 받지는 않았지만, 영어에 큰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원하지 않았음에도, 학부시절부터 엄청난 양의 원서를 보는게 제게 주어진 환경이었고, 졸업 후 일할 때, 비즈니스 스쿨에 있을 때 모두 마찬가지였지요. 차이가 있다면, 전 미욱하게 시간 까먹고 스트레스 펑펑 받고 몸으로 깨져가면서 터득했다는 점이지요.


속도는 왕이다
어떤 방법이든 영어 독해가 빠른건 매우 중요합니다. 세상의 의미있는 정보는 60%가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언어가 영어인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지요. 영어는 단지 취업 스펙이나 여행 중 식사해결의 문제가 아니라 능력의 문제가 됩니다. 기분 나빠도 할 수 없지요. 위키피디아의 생생한 정보를 마음껏 다루는 사람과, 시차 있는 번역서를 보는 사람, 그리고 글로 읽은 남의 이야기를 듣고 제한된 정보로 추론하는 사람 중 누가 더 지식을 잘 활용하고 성과를 낼까요.
신고

'Culture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이란 무엇인가  (26) 2009.12.09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어산책  (12) 2009.11.30
스피드 리딩  (30) 2009.11.02
자전거홀릭  (26) 2009.10.31
천년의 금서  (6) 2009.10.23
누들로드  (32) 2009.10.14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  2 , 댓글  30개가 달렸습니다.
  1. 오래전 인터넷에서 우연히 스피드리딩에 관련된 책을 접했을때 느끼는 바가 많았었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이런책들을 수만권 읽는다고 해서 절대 영어를 잘하거나 공부를 잘하진 않죠. 노력과 시간..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실천이라는거..
    이 책이 맘에 들었던건 저자가 영어만능주의 사고방식이 아니었고, 무조건적인 방법을 강요하는게 아닌, 사람마다 차이점이 있다는걸 과학적으로 설명해 준 점이에요.
    여태껏 우리가 간과하고 있던 문제점들을 간략히 요약해주니 좋더라구요. ^^
    • 클리티에님도 이미 스피드리딩을 알고 계셨군요. ^^
      말씀처럼 실천이 정말 중요합니다. 아는건 시작일 뿐이지요.

      제 책도 단위기술보다 원리나 원칙을 설명하려고 애썼는데, 클리티에님처럼 그걸 알아주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2. 이른 40대...
    이제서야 영어에 필을 받아 영어공부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펼치기 위해서는 영어가 필수라는 생각을 요즘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 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잖습니까.
      어렵게 한 결심,꼭 성취 이루시길 바랍니다. ^^
  3. 저도 읽은 책입니다. 인상깊었지요. 실천에 옮겨야하는데, 아직... ^_^
  4. 와우 가장 어렵고도 힘들지만 조금은 혁신적인 방법이네요^^
  5. 맞는 말씀 같습니다. 한글로된 책도 "읽을" 수는 있지만 읽자마자 바로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많으니깐요 :)(저는 yes!의 도입부가 잘 안읽혀서 3번이나 읽었어요..^^;)

    마찬가지로 영어책 역시 읽으면 "읽을수(말할수)"는 있지만 뜻이 해석 안되는 것, 비슷한 원리가 아닐까요 ㅎㅎ

    (이 논리를 듣기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요? ^^;)
    • 헉. yes! 도입부가 어렵던가요.. ㅠ.ㅜ
      흥미롭게 쓸려고 노력했는데.. 세번이나 읽으셨다니..
    • 아; 그러나 W부터 흥미가 생겼으며 H부터는 완전 눈 똥그래져서 지하철 역도 놓칠 정도로 집중해서 읽었어요! ^^;;
      도입부는 뇌과학; 이 조금 이해가 안가서 ;; ^^
    • 아.. 도입부가 2장이야기인가봅니다.
      거기가 원래는 더 어려웠답니다. 많이 다이어트를 했지요.
      그래도 잘 읽어두시면 전체 원리에 도움이 될겁니다. ^^

      고맙습니다.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
    • 아니에요 :)

      그런데 책의 구성에도 WHISPer의 원리를 적용하신건가요? ㅎㅎ 읽을수록 빠져드네요;; 이런 책은 처음인듯 합니다! 신기해요 B-)
    • 네. WHISPer 맞습니다. ^^
  6. 눈팅만 하다 첫 댓글을 답니다.
    앞으로 열심히 댓글올리겠습니다.

    저는소설도 어려워,
    어린이 동화책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관심있는 스포츠 분야의 잡지나 방송을 보는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PS. inuit님의 책 정말 잘 읽었습니다^^
    • 네. 댓글로 이야기 많이 나누었으면 합니다. ^^

      동화책이라고 무시할게 못되는게, 간결하면서 비주얼한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딱 어울리지요. 운율도 괜찮고. 좋은 선택입니다. ^^
  7. 저도 실천은 해보기는 해봤다고 말할수는... 있는것 같은데요. 이것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벽에 부딪힌 느낌이고, 날이 갈수록 벽에 눌린느낌이 들더라구요.

    초심자들을 위한 브레이크쓰루에 관한 책은 많아도, 초심자이상(내가 감히...)에 대한 외국어교습서에 대한 책은 없는게 또 현실인것 같아요.
    • 영어 잘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더 공부가 필요한가요? ^^
      햄양님은 스피드리더이리라 알고 있었어요.

      그건 그렇고!
      어찌 사는지 이야기좀 해주시지요.
      댓글이 어려우면 메일이라도 보내주시든지. ^^
    • 영어실력이 더 늘어야하는데 정체기라 걱정입니다. 사실 정체기인지는 한4-5년 된것같은;;; 지금 수준으로는 먹고 살기 매우 곤란합니다!!! 매우!!!! ㅜㅜ inuit님 조언을 던져주세요. 흙;

      도저히 덧글에 뭐하고 동동거리면서 살았는지쓰기에는 ... ㅜㅜ;; 메일로 보내도 되는지 몰랐어요. 왕소심B형이에요.
    • 메일 주세요. 꼭! ^^
  8. 제 경우도 위의 mook님처럼 제가 관심있는 분야 리딩이 도움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원활하진 않지만...^^)

    특히 밥줄이 달린 분야의 영문기사는 기를쓰고 읽게 되더군여~

    해외에서 지내다보니, 리딩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영어를 만만한 tool로 구사하느냐가 과제로 등장하더군요. 이에 대한 좋은 책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저희 스탶들이 무척 목말라하는데, 제가 잘 몰라서 늘 뭉갠다는. ^^;;
    • 네. 저 책도 관심분야 책을 읽으라 권유하고 있지요.
      상황이라도 익숙해야 스피드가 나오니 말입니다.

      문의하신 건은.. 어떤 책이 좋을지 딱 떠오르는게 없네요. 생각나면 다시 말씀드릴게요.
  9. 글을 해석하지말고 이미지로 받아들이라는 건 모르던 부분이예요!! 'ㅂ'!!!!

    좋은 정보 감사해용 *^^*
  10. 아얏....
    가슴에 화살 하나 맞고...흑흑흑..
    어이 이리 꼭 찝어 주십니까?
    우찌 공부 하다 하기싫어 게으름 피우는지 아셨셈?..
    혹 토마토새댁네 cctv라도, 아님, 제 맘 속에 왔다가셨쎔???ㅋㅋ

    이쁜 가을 날 행복하세욤~~
    • 토댁님 영어든 영농이든 많이 배우고 공부해서 꼭 뜻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
      남편님과도 행복한 가을 되시구요.
  11. 아침바라기 2009.11.05 19:13 신고
    한번 실천해보고 일기를 써봐야겠네요.ㅎㅎ
  12. 학생 시절에 영어 공부를 게을리했더니, 취직 후에도 계속 영어가 태클이네요. "속도는 왕이다"에 완전 공감입니다. 나름 최신(?) 기술을 이용해 업무를 하다 보니, 항상 구글님과 함께 하는데 정말 지식 습득 및 소통 속도가 확 떨어지는걸 느낍니다. T.T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secret

Oh my god

日常/Project L 2009.02.16 21:56
전 제가 영어로 말할 수 있다는걸 안게 대학도 넘어서인듯 한데, 요즘 애들은 영어에 익숙한듯 합니다.
그래서 공부차, 그리고 애들 재미삼아 가끔 영어로 짧은 대화를 나눕니다. 말장난도 많이 하구요.
아침에도 그런 말장난 하던 차였습니다. (D= daughter)

(뭔가 기억 안 나는 해프닝이 있은 후)
D: Oh my god!
I: Why?
D: What? -_-a
I: Why did you call me?
D: I.. called you??
I: Yes, you just said, oh my god.
D: -_-;;;    you are.. god?

I:   ^_^
   Yes, I AM YOUR god.
   I gave you life.
   I gave you food.
D: ..And you give me cloth?
I: Right. Now you understand.
   I give you cloth.
   And I give you love that you need.
   Baby like you cannot live without love.
   I give all the love I have.
   Moreover, I made this small baby to thi~~~~~s big girl.
   It's a miracle.
   So, I am your god. ^_^
D: Oh.. I see. Then my mom is god too?
I: No, she isn't.
D: Why? -_-
I: Because she is goddess. We call lady god as goddess.
D: I love you, dad. ^_^
신고

'日常 > Project 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개상담] 아이 영어 공부 시키는 법  (21) 2009.05.04
아들의 첫 job  (58) 2009.03.09
Oh my god  (32) 2009.02.16
천사가 지나간 자리  (26) 2009.01.24
아이들과 자카르타  (24) 2008.11.02
우리 가족 MT  (16) 2008.09.21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32개가 달렸습니다.
  1. 하하하.. 오늘 스트레스가 완전히 날아가버릴듯한 따스함이네요..
    그 온기가 전해오는 듯해서 감사의 한줄 남겨요~~ ^^
  2. 어라...토댁이 다 아는 단어가 나오는군요..아싸...
    이해도 다 디공...
    근디 말로 하라 하면 못 하는 영어 알레르기환자...ㅋㅋㅋ

    정말 행복한 시간이 었겠어요..~~~
    I am goddess...ㅋㅋ.
  3. 아침부터 절 고문하시는군요. ㅡㅡ;


    내용은 재밌네요. 마지막이 저에겐 반전이었습니다. ^^
  4. 영어든 한글이든 참 행복해보이는 대화네요. ^^
  5. 짧지만 재미있는 내용이네요.
    마지막에 명사의 성별까지 알려주는 학습적인 교훈까지도 ^^

    글로만 봐도 행복해보이는 가족인 듯합니다.
    • 실제로는 맨날 애들 들들 볶습니다만..
      그래도 과중한 학원부담은 안주고, 재미있게 볶을라고 노력합니다. ^^
  6. 마지막 대화....
    I love you, dad. ^_^만 눈과 머리에 쏘옥~~들어오네요^^
    ㅎㅎㅎ...
    행복하시겠어요..부러워요...
    잘 지내시죠? 헤헤~~
    행복과 사랑이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7. 행복하시겠어요란 말...
    저도 덧붙이고 갑니다...

    이글의 핵심은 영어로 말한다가 아니군요.. ㅋㅋ
    • 맑은독백님은 빨리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게 많으시겠어요. ^^
      좋은 아빠 되실거에요.
  8. I love you, dad. 하는 딸내미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아, 달콤해.
    남의 따님인데 내가 왜 이리 껴안고 싶을까...(실인즉..어느 지점에서 D: Oh my God! 일줄 알았거든요^^;
    영어식으루다가, 내 대신 한번 꼬옥 껴안아 주세용, inuit님^*^)
    • 네. 참 달콤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꼬옥 안아줬습니다.
      더 크기 전에 많이 안아주려고 합니다. ^^
  9. 대화가 이루어진 상황을 상상해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장면이에요.^^
  10. 저도 이거저거 다 주고 있습니다만,
    같은 결과를 보여주려면 아직도 한참이네요..^^

    결론은 버킹검이 아니라 "딸" 이로군요..!
  11. D(울 아들) : I love daddy.
    I : I love you, too
    D : I love you, three
    I : ...??!!!... What you mean?
    D : hm, I'm one, you're two, mom is three.
    We're three

    이제 영어를 배워가는 아들과의 대화입니다. too와 two를 구별못하는 흐흐...
  12. 정겨운 장면이에요.
    아무리 그래도 영어는 가까이 할 수밖에 없는 애물단지가 아닌가 싶어요. ㅋㅋ

    Eat, Pray, Love의 저자 강연 동영상입니다. 첨에는 좀 나와는 다른 이야기인데 하실지 모르지만 후반부에 가면 지금 하시는 일을 좀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힘내실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톰 웨이츠 이야기는 놓치지 마세요. ^^

    http://www.ted.com/talks/view/id/453
    • 눈콩님, 좋은 내용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한번 봐야겠습니다. ^^

      영어.. 정말 피할수 없는 애물단지죠.
      피할수 없으면 저렇게라도 즐겨야할까나요...
  13. 우와 딸님께서 완전 이쁘시겠어요.
    ㅎㅎ
  14. 참 재미있네요^^
    딸아이가 마음이 참 넓네요...이유는 묻지 마시길...그냥 그렇게 느껴져요
    • 딸이 아빠에게 마음 안 넓어도 문제아닐까요. ^^
      제가 볼 땐 항상 '아직' 어립니다만.
  15. 이 대화를 보니, 영어보다 아빠와 딸의 가슴의 대화인 것 같습니다.
secret
이해하기 힘들 이야기지만, 전 지금껏 살아오면서 영어로 스트레스 받아본 일도 없고, 영어를 따로 공부해본 적도 없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대입을 위한 영어는 꽤 열심히 했고, 대학과 대학원에서는 교재가 원서라 영어 해독은 많이 접한 편입니다. 청취 훈련과 발음 훈련은 팝송 듣고 따라부르기가 유일했습니다. 실은, 저만 그런게 아니라 소위 386세대가 대개 그렇습니다.

첫 직장이 항공회사라 외국 엔지니어와 이야기 할 일이 많았고, 말은 커녕 외국인 자체가 낯선 상황이지만 대충 뜻은 통하니 걱정 안했습니다. 그리고 1년 뒤 미국 회사에서 근무하게 되었는데, 어찌어찌 먹고 사는데 지장 없으니 또 편한대로 서바이벌 잉글리시만 몸으로 깨우쳤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과로 지금 제 영어 실력은 형편 없습니다. 읽기도 느리고, 발음은 강한 한국 억양에, 문법과 말하기 속도도 그냥저냥입니다. 그래도, 영어로 소통하는데 별로 불편함을 못 느낍니다. 간간히 포스팅에서 드러나듯, 전 업무 상 영어를 많이 씁니다. 출장도 많이 다니지만 비즈니스 협상, 기술교류 미팅에서 채용면접까지 영어로 이야기 할 일이 많습니다. 술먹는 영어, 밥먹는 영어, 따지는 영어, 캐묻는 영어 상황따라 적절히 씁니다. 밥벌고 사는데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김현

이벤트
로 이미 제 블로그에 데뷔를 한 책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a77ila님이라 적극적으로 소개했지요. 전 영어책란 점 빼곤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읽었습니다. 이제 다 읽었고, 인정사정 없는 리뷰 들어갑니다.

제목을 돌려다오
이 책의 제목은 a77ila님이 원래 생각했다던 '영어 해킹'이 적절합니다. 시종일관 영어를 해킹한다는 목적으로 쓴 책이므로 해킹이란 키워드를 빼면 각 챕터는 산산히 흩어집니다. OTL 이란 철지난 유행어를 쓰는 감각은 또 뭘까요. 독자는 2009년에 살고, 작가도 2008년을 호흡하려 애쓰는데, 편집인은 2006년쯤 사는듯 합니다.
제목의 진부성을 말함이 아니라, 독자-주목-유인-컨텐츠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온전히 뒤틀렸음을 지적합니다.

얄미운 톤
a77ila 님 블로그에서 목소리와는 아예 딴 판입니다. (어차피 '김현'도 실명은 아닐진대, 제가 편한 a77ila님이라 부르렵니다.) 책에서는 시종일관 시니컬하고 오만방자합니다. 저는 처음에 깜짝 놀라 블로그를 다시 봤을 정도입니다. 읽다보면 유머가 산재한데, 대부분 냉소입니다. 전 그 문체가 지극히 매력적이지만, 아무리 봐도 영어선생 톤은 아닙니다.
바로 이 부분도 '해커'로 포지셔닝할 때나 의미있는, 시니컬한 선각자의 지분거림입니다. 반대로 좌절한 영어부진자들에게 대놓고 댁댁거리기엔 '엄친아'스럽습니다. 독자와 작자사이의 뚜렷한 선긋기로 작용합니다.
난 잘난 사람이고, 너흰 안 그런 사람인데, 이렇게라도 해보지 않으렴? 해서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말야.

뼈와 살
이 책에서 영어비결을 찾는건 건초에서 바늘 찾는 작업입니다. 한 절반을 읽도록 언제쯤 비밀이 나오지 설레며 읽었습니다. 이 책은 영어 잘하는 상황별 비결 33가지 따위를 세세히 설명하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핵심 구조는 딱 한가지입니다. 전 뼈와 살로 봅니다.
  • 뼈= 영어에 필수적인 세가지 구문 구성 (책에선 내 머릿속 도청장치로 표현)
  • 살= 나머지 영어화 과정은 어떻게 살을 붙이는가의 훈련 ('밤비 내리는 영동교'에서 '영어가 한국어가 아닌 진짜 이유'로 제목 바뀐 부분과 그 주변)
책은 이 핵심 내용을 변주하며, 처음에서 끝을 향해 점증합니다.

누구를 위해 책을 썼는가
이 책의 타겟 독자가 과연 누구일까 생각합니다. 작가는, 출판사는 누굴 상상할까 궁금합니다. 어쩌면 어설픈 동의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영어를 이래저래 시도해봐도 실력이 잘 안 늘어나는 영어 중급 레벨의 시간소요자'들을 대상으로 하자 합의했다든지요.
하지만 독자의 status quo에 대한 합의는 불충분합니다. 목적의식을 기반으로 한 독자층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책은 파레토 공부자를 일관되게 세그먼트화합니다. 20% 노력으로 80% 효과를 보고자 하는 사람들. 그렇지만 그게 누굴까요. 토플 시험볼 사람, 곧 유학갈 사람, 외국 직장 취업할 사람, 그도 아니면 미국인 애인 사귈사람?
a77ila님 책인지라, 온라인 서점의 프로모션도 보고, 교보문고에 실물 진열된 위치도 봤는데 영어 초심자를 위한 대중서로, 어정쩡하게 자리매김하고 있었습니다.

공부론
제가 보는 이책의 최고 미덕은 공부론입니다. 목적의식을 갖고 현명하게 공부하면 효과가 크다는 내용 말입니다. 그런면에서 a77ila님은 엄친아 맞습니다. 이런 OS를 갖고 있으므로 영어가 아닌 스와이힐리어를 공부해도 금방 잘하실 겁니다. 제가 배우고 싶은 부분도 이 부분입니다. 전 이 책을 저희 애들 독서 교육 교재로 사용할겁니다.
공부하는 방법을 배워라. 영어는 건너뛰어도 좋다!


Disclaimer
  1. 리뷰는 리뷰다워야 합니다. 제 포스트 리뷰가 항상 그렇지만, 보편타당하지 않은 제 주관을 마음대로 적었습니다.
  2. 책 내용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 들여질 수 있으므로 이 포스트는 일반화의 근거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3. 또한 제 관점 역시 시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래 시점에는 수정된 시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4. 이 포스트의 내용은 이 블로그의 현시성에만 유일하게 근거합니다. inuit.co.kr 이외에 게재된 이 내용의 복사본은 제 관점과 동등하지 않은 효과를 보유합니다. 따라서 전산, 실물의 복사본은 소송과 법적 책임의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5. 하고 많은 리뷰중 이 포스트만 이렇게 복잡한 꼬리표를 다는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a77ila님이 변호사이기 때문이라능.;;;; 좋은 말 못써서 지송합니다. ^^;;
신고

'Biz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전략  (8) 2008.12.17
Toyota 무한성장의 비밀  (12) 2008.12.13
OTL English: 영어 좌절금지  (13) 2008.12.07
위기 관리: 지속가능 경영의 절대조건  (10) 2008.12.06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18) 2008.11.15
유쾌한 설득학  (13) 2008.11.08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  3 , 댓글  13개가 달렸습니다.
  1. 저 역시 미국 생활을 처음 시작할 당시의 영어 실력은 고등학교때까지 배운 영어가 전부였습니다. 대학에서 배운 영어 강독이며 토플은 서바이벌 영어에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더군요. 10여년 가까이 흐른 지금도 한국식 영어 발음을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지만 밥 벌어 먹고 살기에는 별 문제 없는 걸 보면 영어는 요령을 찾을 것이 아니라 말을 배운다는 것에 충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경상도 사투리 섞인 영어를 고등학교 3년동안 배운 것이라고나 할까요?
  2. 오우!
    의외로 지적하신 어투 때문에 갑자기 오기가 생겨서 열심히 달려드는 사람도 생길 수 있겠네요... ੦ܫ੦
  3. 같은 팀 친구가 이 책을 이벤트를 통해서 받았더라구요..
    inuit님 글 보니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4. Inuit님의 소개대로라면 책 제목을 참 좌절스럽게 지었군요 >_<
    • 제목이 제일 마음에 안듭니다.
      상당부분 책의 가치를 갉아 먹었다고까지 생각해요.
  5. ㅎ 역시 inuit님의 눈은 피할 수가 없다능...

    이왕 말씀하셨으니, 책 나올 때까지의 뒷이야기(뒷담화?)나 몇 차례에 걸쳐서 이야기해 볼까요? ㅎㅎ 것두 나름 재밌을 것 같은데...
  6. 음...
    화장실에서 틈틈이 읽고 있는 이 토댁인 언제 포스팅하나요..ㅋㅋ
    포스팅 기한을 언급하지 않으신 바,
    토댁이 맴대로 할낍니당, 호호호..a77ila님이 변호사이시기 땜시 저도 미리 말씀드리어요..

    좋은 한 주 시작하세요~~
    • 음..
      제가 inuit님과 다른 영어활용력을 갖게 된 것은 딱 하나!!
      팝송 따라 부르기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졍..
      아웅..음치라고 용감하게 따라 불렀으면 지금 inuit님이랑 쉘랴쉘랴 할것을..
      a77ila님 블러그 가서도 어색하지 않을 것을.,,후회 막금!
    • 역시 토댁님 부지런하십니다.
      제가 한번 올동안 두번 댕겨가시다니.. ^_^

      팝송.. 이야기 들으니, 노래부르고 놀던 베짱이 생각이 납니다. ^^;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