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에 해당하는 글 2건

사장의 길

Biz/Review 2017.05.03 08:30

Lonely at the top

제가 항상 사장의 마음 상태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장사가 잘되든 못되든, 남들 보기엔 좋아보이고 강해보이는 사장. 하지만 사장도 인간인지라 고뇌와 한숨은 직원과 다를 없습니다. 다만 역할 티를 내지 못할 .

 

서광원

외로움 vs 고독 (loneliness vs solitude)

아마도 미묘한 차이를 설명하는 단어가 외로움과 고독일겁니다. 사람과 말에 둘러싸여 있지만 정작 고민 털어놓고 이야기할데도 별로 없습니다. 생각은 많은데 실행은 어렵고 사무치게 외로운게 사장의 자리입니다. 하지만 받는 느낌인 외로움을 극하고, 주도적으로 이격된 상태로 견디는 고독함의 경지에 가야 사장 역할 하게 되는겁니다.

 

사장으로 산다는

저는 읽지 않았지만, 전작인 '사장으로 산다는 ' 많은 호응을 얻었나 봅니다. '사장으로..' 사장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사례 중심이라면, '사장의 ' 심리와 애환에 대한 이야기에 방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책은 생생한 증언과 공감가는 귀절들로 빼곡합니다.

 

생생

심지어 어떤 사장은 책의 초고를 보고 '아무리 익명처리되어 있지만, 이말까지 쓰면 어떡합니까'라고 볼멘소리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인용은 다른 사장이 한 말이었습니다. 각자 느끼는 고독과 괴로움은 무서울 정도로 닮아 있습니다.

 

피와 땀과 눈물

두개 이상을 흘려야 살아남는 사장이 됩니다. 자식을 낳는 것보다 좋은 부모 되는게 어렵습니다. 나는 많은 양해해야 하지만, 세상은 내 사정을 봐주지도 않습니다.


위안

그래서 저는 책의 가치를 부분에 둡니다. 아주 친한 멘토나 친구아니면 꺼내기도 힘든 너덜너덜한 감정이 사장에겐 있습니다. 읽다보면 나만 그렇게 아니란 알게 되는 점만으로도 책은 위안이 됩니다.


해법은 거들뿐

책은 여러가지 실낱 같은 다양한 해법을 제시합니다. 3중뇌 분석은 학문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그보다는 감정을 지배하는 도마뱀의 정도로 이해하면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원인은 어렴풋이 제시하지만 어렴풋함 때문에 해법도 모호합니다.


공감

저는 그보다 책의 진가는 그냥 처절하게 생생한 사례라고 봅니다. 눈물나게 공감가는 다양한 이야기에서 용기를 얻게 됩니다. 외로움을 고독으로 바꾸는 법을 가르쳐주진 않아도 그길로 뚜벅뚜벅 가야겠다는 다짐은 하게 됩니다. 그로서 족합니다.

 

Inuit Points ★★★★

정말 꼼꼼하게 다양한 인터뷰를 녹여냈습니다. 사장의 길처럼 저자도 피와 땀과 눈물 두개 이상을 흘려 적은 책입니다. 왕관을 쓰려는자 무게를 견디라 했습니다. 이미 사장인 , 사장이 되려는 , 사장이 미운 모두 한번 읽어봐도 좋습니다. 마지막은 책의 글줄로 대신 합니다.

 

한숨에 색이 있다면 검정색일겁니다.

그리고 오늘이 힘들다면… 당신은 잘하고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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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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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aka 2010] So lonely

Travel 2010.11.16 22:00
휴가 복귀 후 이틀 만에 다시 떠난 출장.
오사카는 많이 가까웠다.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일행과 이자카야에서 간단히 요기 겸 술 한잔.
속이 허한 탓인지, 일본 소주가 독한 탓인지 취기가 올라 그냥 자기엔 보대꼈다.

11시 넘어 숙소 근처를 산책. 
낮에도 조용한 일본의 도시는, 밤에는 더 조용히 요동치고 있었다. 
끼를 주체 못하는 남녀학생들은 그들대로, 정을 주체못하는 연인들은 또 그들 대로.
숙연히, 그러나 은밀히 일탈을 꿈꾸고 있었다.

밤의 오사카는 쓸쓸해 보였다.

어찌보면, 아무나 친구고 수다가 숙명인 시끌벅적한 스페인과 바로 대비되는 일본.
물가도 비싼데, 해외로 해외로 나가는 일본의 사람들이 제대로 이해되기 시작했다.

정갈하고 숙연하지만, 콘크리트로 꽉 조여진 그들의 도시에서라면 
즐기기 힘든 왁자지껄과 방탕을 구매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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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 Lonely / 일본이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Lost in Translation' (상영제목: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라는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지독하게 외롭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추운 겨울, 사무실에서 혼자 남아서 밤새 코딩을 하던 생활 중 본 것이어서 더더욱 외로움이라는 느낌이 전해졌을지도.... 그래도, 스카렛 요한슨을 알게 된 것은 작은 즐거움이네요.ㅎ. http://goo.gl/n6pWc http://goo.gl/lYrw8
    • 아.. 저도 그 영화 봤습니다.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그 숨막히는 고독이 인상깊었지요.

      저도 글 써놓은게 있어서 밑에 엮어 놓습니다. ^^
      http://inuit.co.kr/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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