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에 해당하는 글 2건

10년 전쟁

Biz/Review 2011.10.25 22:00
눈 뜨면 격변해 있는 디지털 세상입니다. 기업의 전략 담당인 저 역시 고민이 많습니다. 입원해 있는 동안 누워만 있어야 했기에, 거시적 관점을 보는 책들을 많이 읽었습니다.

최윤식

이미 전작을 통해 국내 미래학자로서의 식견을 보여준 최윤식 저자가 IT 산업에 특화하여 적은 미래 조명 책입니다.

원래 미래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가능성 있는 미래를 다룰 뿐 불확실성의 통제는 어려운지라, 가뜩이나 변화가 빠르고 나비효과가 큰 IT 판의 미래학적 기술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 책 역시 그러한 관점에서 읽어야 효과가 큽니다.

즉, 미래학자가 보는 주요 변화 동인과 변화 유발 환경 자체에 관심을 기울이고 민감하게 모니터링한다면, 변화가 필요한 순간에 빠른 적응을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추론적 미래, 시나리오적 미래 자체를 놓고 심정적 애착이든 혐오를 보인다면 무당에게 삶의 터닝 포인트를 얻는 성공의 확률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책의 주된 포인트는 비즈니스 프로파일링(business profiling)입니다. 즉, 범죄심리학자가 몇가지 단서로 범인의 마음을 읽어 행적을 추정하듯, 기업과 기업가의 마음을 읽어 미래 변화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책은 구글, 애플, 삼성의 프로파일링을 통해 미래의 주된 변화상을 상상해 보고, 또한 같은 기법으로 각자 도메인에서 유사한 프로파일링과 미래 예측을 해보도록 가이드를 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꽤나 영리하고 적절한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기업의 능동적 공세와 디지털 산업의 급변적 성격을 감안한다면 단순한 미래학 서적처럼 거시변수와 변화동인만 추적하는 수준에서 한발 나아가, 기업을 움직이는 핵심 동기와 맥락에 대한 가중치를 높이는데서 미래 예측의 정밀도가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프로파일링 기법 자체는 아직 아카데미즘 수준에 머문다는 점은 짚어야겠습니다. 즉, 기업의 핵심 논리와 전략은 매우 정돈된 매너로, 의도를 반형하여, 신호와 잡음을 섞어 공론화합니다. 단순히 뉴스 클리핑과 어록 추적을 가지고 의도와 내부적 맥락을 추려내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물론, 실제 기업에서라면 이외의 다양한 루트를 동원하여 데이터를 보완할 수 있으니 큰 흠결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주니어 스탭이나 교조적 독자들이 곧이곧대로 시도하지는 않기 바라는 마음에 꼬리를 남겼습니다. 아마 저자도 이런 부분에서 미래 예측 컨설팅 사업을 염두에 두고 유치한 상태를 허용한 채 프로파일링 절차를 배포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의 재미는 비즈니스 프로파일링의 개념이나 기법이라기 보다는 미래학자가 보는 IT 산업에 대한 독특한 통찰입니다. 예컨대, 페이스북을 서비스가 아니라 하나의 가상국가로 보는 시각에서 출발하여, 미래의 비즈니스 전개양상을 현실국가와 가상국가의 충돌로 보는 관점은 꽤나 신선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2010년 7월 5억의 인구를 가진 페이스북은 중국, 인도에 이은 세계 3위의 대국이고, 자체 통화(facebook credit)를 보유하며 30%의 세금도 징수하고 있지요. 또한 가상세계의 테러리스트 국가인 위키리크스는 이미 현실 국가에 몇차례 치명적 타격을 준 바 있습니다. 아직은 국가라기보다 씨족의 형태를 보이는 '나는 꼼수다' 역시 현실 국가에서 그 맹아를 자르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지요.

보다 실감나는 예언은, 10년 이내에 사라질 제품의 리스트입니다. 데스크탑 PC, 휴대전화, 태블릿 PC, TV, 검색엔진 등 지금 기술의 총아들이 망라됩니다. 반면, 유연한 디스플레이와 3D 등의 기술이 대종을 이루게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너무 공상같다고 여겨지는 일들이 지금까지 계속 이뤄져 왔고 더 빨라진다는 사실을 놓고 보면 마냥 코웃음 칠 일은 분명 아닙니다.

긴 지평을 놓고 경쾌하지만 진지한 필치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솜씨가 좋습니다.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유익한 독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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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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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투병(?)중에도 이렇게 글을 올려주시다니 역시 대단하십니다. 후후.
    10년내에 데스크탑이 사라지면 저는 무엇으로 게임을 해야할지..물론 그때는 더 재밌는 기술이 나와있을거라 예상해봅니다. 얼마전 전자전에서 본 스마트 윈도우가 생각나는군요. 혹시 보셨을지도 모르지만! 삼성 display에서 만든 투명한 창문에 터치도 되고 display도 되더군요. 마치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보는 것 같았답니다. 어쩌면 지금 형태의 TV는 사라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
    • minimal하고 flexible한 디스플레이가 컴퓨팅을 하게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더 재미난 게임 라이프가 될듯.. ^^
secret
작년 전세계를 소문과 폭로의 소용돌이로 몰고 갔던 위키리크스입니다. 당시 상당 수의 국내 언론에서는 위키'리스크'라고 불러서 웃음을 참기 힘들었지요. 하지만 그 무의식에는 위험(risk)에 대한 치환욕구가 엿보이기도 하고, 또 그만큼 누설(leaks)을 근간으로하는 위키리크스 시스템의 본질에 대한 몰이해가 빚어낸 촌극이었습니다.

Marcel Rosenbach

(Title) Staatsfeind Wikileaks

국내에 경쟁하듯 위키리크스 책이 나오고 있는데, 같은 제목의 책이 두권입니다. 그 중 낫다는 평을 받고 있는 21세기북스의 '권력에 속지 않을 권리' 버전을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비교 평 쓴 풍림화산님이 선물로 주신 책인데, 마침 궁금하던 차에 딱 맞는 책을 골라주셔서 원래 책 읽는 스케줄을 바꿔 받자 마자 단숨에 읽어버렸습니다.

제가 궁금했던 부분이 책을 통해 기대 이상으로 해소가 되었는데, 몇가지 포인트를 정리해봅니다.

Is Assange a hero or rogue?
가장 극명한 논란이 있는 부분부터 볼까요? 정보 좌파에게는 게바라보다 더한 정보 혁명의 아이콘이자 영웅이고, 보수 진영에서는 잡아 죽여도 시원치 않은 정보 테러리스트이자 극악한 스파이 무리의 괴수입니다. 과연 위키리크스의 창설자인 줄리언 어산지는 영웅일까요 쓰레기일까요.

이 부분에서 다니엘 돔샤이크 버전과 제가 읽은 슈피겔 기자 버전은 또렷한 대립각을 세웁니다. 위키리크스의 '세칭' 2인자인 다니엘은 어산지와 결별하고 악감정과 실제 사실을 버무려 책 한권을 썼지요. 슈피겔 기자들은 기본적인 시선은 애정이 있지만, 팩트와 인터뷰를 통해 가급적 중립적인 접근방법을 취합니다.

결국 어산지에 대한 평가는 그의 개인적 성벽과 사회적 업적을 분리해서 봐야 합니다. 해킹과 암호화에 관련된 현대 정보기술의 총체를 모으고, '부패한 엘리트로서의 국가'에 대항해 모든 정보는 공개되어야 한다는 정보좌파의 철학이 만나서 만든 위키리크스라는 플랫폼은 그 존재의 정당성 여부를 떠나 새롭게 볼 부분이 많은 시스템입니다. 이미 자체로 큰 영향을 미쳤고, 정보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논점을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인간적인 잣대를 들이댄 어산지는 좀 다릅니다. 그는 아직 리더감은 아니고, 전인격적인 부분은 모자란게 사실입니다. 그 다음 화두와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Was he framed?
기사를 통해 파편적으로만 사태의 추이를 좇던 작년, 어산지가 여성 성추행 혐의로 체포 명령이 떨어졌다는 아이폰 속보를 봤을 때, 전 반사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아.. 참.. 너무 속보이게 일도 진행하네. 저렇게 추저분한 혐의로 억지구속을 한다는건 너무 전형적이고 진부하잖아.'
책을 통해 알고보니, 어산지가 빌미를 제공한건 맞더군요. 많은 지식인의 추앙을 받는 그에게 여성 팬들의 유혹이 몰려들었고, 피임을 싫어하는 성벽과 맞물려 여성의 의사에 반한 일부 행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사안에 국제적인 경찰조직이 동원되고 진원지인 스웨덴 담당 검사들마저 사태에 대한 견해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무조건 잡아 들인 부분은 정치적 목적이 매우 또렷했습니다.

요점은, 그는 금전적으로는 검약하지만 삶에 있어서는 자기통제와 거리가 멀고, 사회지능이 떨어지는 사람이란 점입니다. 따라서 정보지능을 통해 위키리크스를 만들 수는 있었지만, 영속하는 시스템으로 이끌어갈 지혜와 배려는 충분치 않아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위키리크스의 가장 큰 취약점이 그 자신이라는게 아이러니 하지요.

Is Wikileaks a spy platform or a journalism platform?
어산지 개인에 대한 부분보다 제 관심을 송두리째 모은 화두는 위키리크스의 본질에 대한 부분입니다. 상세히 알고 나니 참 재미납니다. 

미군 폭격의 내부 비디오나 외교 전문이 공개되어 국제적인 망신을 당한 미국 정부는, 거의 백년전 방첩법을 도입하거나 이를 손질해 어산지와 위키리크스를 때려잡으려 합니다. 사실 정보의 이동경로와 손실을 보면 스파이짓과 상당부분 유사합니다. 하지만, 정보 유출 경로에 있는 사람과 정보 습득하는 사람이 그로 인해 얻는 명시적 이익이 없다는 점, 피아구분이 전혀 안 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스파이 플랫폼은 분명 아닙니다.

그렇다면, 위키리크스가 표방하는 대로 저널리즘 플랫폼인가요. 그도 아닙니다. 저널리즘은 팩트 기반에 매체의 견해가 담긴 정치적 플랫폼입니다. 하지만, 정보 유통 채널 구축을 통한 기계적 유통과, 정보 제공자의 선의를 인정해 요건을 만족하면 무조건 공개하는 원칙을 가진 기계적 중립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위키리크스가 저널리즘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저널리즘이 되는 순간 자신의 정체성이 내부로부터 무너지게 됩니다. 소위 말하는 에디터가 정보의 가치를 판단하고 공개방식에 있어 왜곡을 가하는 순간, 스스로가 정보권력이 되는 자기모순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냉정하게 봐야 합니다. 위키리크스는 기술적으로는 누출 플랫폼이고, 사회적 함의는 공공 도서관입니다. 이 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누출 플랫폼 (leaks platform)의 존립 근거는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에서 존경받는 내부고발자(whistle blower)와 닿아 있습니다. 은밀한 곳에서 맴돌이하는 정보는 사회적 후생을 감소시키는 불량자산입니다. 이를 드러내, 잠시 아파도 고쳐서 전체의 건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가치에 근거해 내부고발자는 철저히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 점을 간과하면 권력 주체간 싸움을 위한 의제설정에 매몰되어 스파이니 저널리즘이니 함께 헛다리 짚게 마련입니다.

마찬가지로, 위키리크스는 절대 저널리즘이 아니라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한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대개 기자들이 정보를 찾아 의미를 추리고 스토리로 가공해 컨텐츠를 만드는 저널리즘과 위키리크스가 다른 점은 mass pull 방식이란 점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위키리크스 팀이 가장 공들이는 점은 정보의 습득이 아니라 정보의 진위 확인입니다. 대형 건수일수록 조작여부를 꼼꼼히 판단해야 합니다. 또한, 한 두가지의 숨어있는 스토리면 습득 주체에 따라, 첩보, 고발, 특종이 되지만, 수십만 건이 있는 것은 결국 검색에 의해 정보의 본질이 드러나는 아카이브 플랫폼일 뿐입니다. 즉 위키리크스는 정보의 가공과 배포에서 가치를 찾는게 아니라 습득과 아카이빙까지가 정체성이자 가치인 플랫폼입니다.

Is it right to publish hidden information? 
그런 점에서, 위키리크스는 이름이 유사한 위키피디아보다는 오히려 트위터를 지독히 닮았습니다. 본질적으로 대량 폭로 플랫폼이라 모든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폭로하기도 힘듭니다. 그저 세상의 모든 폭로를 아카이빙하고, 누군가 멘션하거나 검색에 응하여 의미를 찾아낼 때까지는 시한폭탄처럼 얌전히 바이트로만 존재하는 시스템입니다.

같은 관점에서 보수진영에서 제기하고 있는, 국가의 중요 정보를 만천하에 공개하는게 옳냐는 질문은 다시 음미해야 합니다. 실제로 극우파 조직의 명단이 공개되어 실질적인 피해를 받기도 했고, 미군 작전 기록의 경우는 내부 정보원의 이름이나 작전의 동선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어 공개시 많은 죽음과 작전의 진행에 상당한 영향이 미칩니다. 이 점을 공표하는게 옳은가요 아닌가요?

여기에 칼을 긋듯 분명히 답할 수는 없습니다. 트위터만 해도 그렇습니다. 영향력 있는 사람의 혼잣말이 순식간에 유포되어 신문지상을 장식하며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개인의 단견이 RT 되면서부터 새로운 함의를 지니며 다른 이슈로 성장하기도 합니다. 실천적 답은 남이 봐서 우스울 말은 생각도 말고, 생각했다해도 트위터에 쓰지도 말 일입니다. 그러나, 말과 행동은 맥락(context)이 있고 디지털 환경에서 그 컨텍스트가 사라지거나 왜곡되는 순간 생뚱맞은 텍스트만 남아 그 저자를 옥죄게 마련이지요.

다시 위키리크스로 넘어가면 제 견해는 분명합니다. 위키리크스는 기본적으로 누출에 의존하는 기생적 시스템입니다. 초창기 위키리크스 시절처럼 해킹을 사용하지 않는 한, 정보제공자의 선의에 기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해킹을 한다면 정보좌파에서 정보 게릴라가 되어 현행법의 테두리에서 바로 말살 되기 쉬우니 생각하기 어려운 옵션이구요. 

결국, 정치적 마케팅에 의한 이미지 왜곡이나, 정치적 의도에 따른 법적 구속이 들어가는 상황을 배제하면, 정보제공자의 선의는 비대칭적 정보가 시스템의 후생을 감소시키는 한도까지만 존재합니다. 모든 비대칭적 정보를 저는 말하지 않았음을 강조합니다. 전체 사회의 후생을 감소시키는 은밀한 정보가 상당 수 해소되는 순간 위키리크스는 그 소명을 다하고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그 실질적인 해소 메커니즘은 이미 작동되고 있습니다. 오픈리크스를 포함해 상당수의 누출 시스템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고여서 썩는 정보를 원천적으로 막는 사회적 견제장치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분명한 점은, 정보기술의 발전에 따라 그에 맞는 정보의 공개와 활용에 대한 새로운 틀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위키리크스는 명확히 어젠다를 던졌고 세계는 이미 그에 답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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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물은 제 손을 떠나 전달되는 데에 의미를 두지만 책 선물과 같은 경우는 궁합이 맞지 않으면 참 선물을 드린다 해도 애매한 게 사실이지요. 그래도 즐겁게 읽으셨다니 선물 드린 저로서도 기쁠 따름입니다.

    재밌게 읽으실 분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위키리크스에 대한 관심이 많은 저인지라 견해도 궁금했었지요. 예전에 위키노믹스와 같이 말입니다. 배운 거는 써먹어야 하는 행동주의를 따르는 저인지라 위키노믹스에서의 협업지성은 이미 현실에서 일부 구현하고 있듯이 위키리크스에서 배운 점들은 내 것화 시켜서 써먹어야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말입니다.

    어쨌든 잘 읽었습니다. 아마도 나중에라도 몇 번 읽어보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책은 이미 다 읽었습니다만 아직 총체적인 리뷰는 못 올리고 있네요. 그래도 올해는 저도 책 좀 읽고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
    • 책을 보면서, 피상적인 이해와 깊이 있는 이야기간의, 작지만 전혀 다른 간극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나름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 위키리크스는 제 생각을 넘는 거대한 사회 담론이 응축된 존재였지요.
      덕분에 이리저리 많이 생각해보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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