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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오랜 기다림 끝에 배는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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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을 타고 희망을 찾아 떠나던 열혈 청년 도슨처럼, 아이는 미지의 꿈에 부풀어 배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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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올라서야 표정이 한결 밝아지는군요. 신중한 아이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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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의 이물과 고물, 좌현, 우현을 다 돌아 봤습니다만, 경치도 좋고 나름의 재미가 있습니다.
물론 가장 좋았던 자리는 전망좋고 바람 시원한 사나이의 로망 이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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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한강의 해적' 컨셉이라 좀 요란합니다.
선장 아저씨도 콧수염 멋지게 기르고 해적 옷을 입고 있습니다.
아빠 눈엔 영 시덥지 않은데, 아들은 눈이 휘둥그레 수많은 스토리가 머릿속을 교차하는 듯 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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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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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쥔장, penalty 1 point.
    "계속"을 눌렀더니, 4/4 편이 아직 업글 전이라는...--+

    가출하셨다 하시길래, 아드님과 동반 사고를 치셨나..하였더니,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시는 센쑤! (^^;)
  2. 저도 꽉낀쪼끼님 처럼 계속을 눌러봤다는.. =_=;;
    아드님과 좋은 시간을 가지셨네요.
    아래글이나 이 글이나 읽으면서 아드님이 배를 더 좋아했을까 아빠를 더 좋아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ㅎㅎ
    어릴 때 아빠와 단 둘이 타 본 한강 유람선의 추억은 몇 살까지 갈지.. 아마 평생 가지 않을까요? ^^
    • 오래 기억에 남기를 바랄뿐입니다. ^^
      그맘때면 즐거웠던 기억이 간간히 날듯해요.
  3. 눈이 시려서 흐린눈으로 사진을 보는데 해골 위에 영어가 얼핏 한니발..로 보여서 깜짝놀랐다가 다시 보니 한리버랜드로군요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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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의 원래 목적지는 선유도였습니다.
막연히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여의도와 가까워 가보려 했지요.

양화지구에 도착하니, 아이는 유람선 타고 싶다고 반색을 합니다. 몇주전 유람선을 조르던 것을 오냐오냐 무마하기도 했고, 아들과의 소중한 데이트이기도 해서 유람선 타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장마 직전이라 날씨가 참 애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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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하니 저기 배가 떠나고 있네요. 참 타이밍도 절묘합니다. -_-
다음 배는 두시간 반 후에 있답니다. 하지만, 어차피 점심도 먹어야 하고, 원래 목적지인 선유도에서 놀기에 오히려 시간이 빡빡할까 걱정입니다. 어차피 가출한 마당이라 남는게 시간 아닙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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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공원은 역시 잘 왔다 싶었습니다.
환경과 어우러진 설계로 편히 자연을 즐기게 됩니다.
풀과 고기, 울긋과 불긋이, 기하와 입체로 교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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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딱 선유도를 돌고 다시 양화나루로 가려했는데, 운이 좋게도 선착장이 신설되어 선유도에서 바로 유람선을 탈 수 있습니다. 덕분에 선유도에서의 시간이 여유로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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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놓쳐서는 안되는 기회라고 생각했는지, 아이는 5분마다 시간을 채근해 묻습니다. 아침처럼 배 놓칠까 저어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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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휴대전화를 주고, 직접 시간을 챙기도록 했습니다.
생태공원을 한바퀴 다 돌고 음료를 한잔 마시며 땀 식힐 여유까지 넉넉히 부렸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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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유도 공원 저도 가고 싶은 곳인데, 미리 잠깐 눈팅하네요. 형 잘 지내시죠? 장난꾸러기 같던 둘째가 벌써 꽤나 의젓한 태가 나네요. ^^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막바지 Job 때문에 조금 바쁘긴해도 이제 거의 마무리 되어가네요. 2주후면 종강이고, 그후로 열흘정도면 논문이며 완전 마무리예요. 시간되실때 한번 뵐께요. 건강챙기시구요~ ^^
    • 마무리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정말 궁금하구나.
      빨리 봐야겠다. 7월내로 보면 되겠네.
  2. 푸하핫. 아드님 포즈가 예술이네요. 저도 놀러가고 싶어욤. 흑흑.
  3. 아드님이 참 똘똘하게 생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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