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해당하는 글 5건

Glen Hubbard

(Title) Balance: The economics of great powers from ancient Rome to modern America


로마는 왜 망했나?
역사 좀 관심 있는 사람에겐 진부할 테제다. 하지만, 100명의 역사학자가 있으면 100가지 이론이 있다. 실상, 로마가 언제부터 망하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합의도 쉽지 않다. 왜냐면 쇠락 원인의 진단이 다르면 망조가 드는 시점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강대국은 맷집이 세서 오랜 시간에 걸쳐 망한다는 특징도 한 몫한다.


로마가 망하든 말든
그게 지금 우리에게 무슨 영향이 있을까. 사실 많다. 이유는 미국이 언제 망하느냐와 관련 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지금 미국은 망하고 있는건가? 미국이 망하려면 어떤 조건에 기반하나?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다시 강대국이 될 수 있을까? 이런 실천적 의문에 대한 실마리를 역사에서 배울 수 있다.


센 놈이 쓰러지려면
역사적으로 강대국의 쇠락에는 필연적인 전쟁의 패배나 결정적 실수가 연관된다. 하지만 그건 last straw일 뿐이다. 결국은 기초체력이다. 이미 속으로 망한 국가가 잽 맞고 쓰러지는거지, 팔팔한 나라가 카운터펀치로 한방에 떨어지는 일은 없다.


그럼 기초체력이란
이 부분이 이 책의 백미다. 글렌 허버드는 모든 피상적 결과의 심연에는 경제력의 와해가 있음을 논증한다. 그리고 강대국의 지위까지 올랐다가 경제력이 빠지는 이유는 시스템의 균형이 깨지는데서 찾는다. 시스템은 제도, 법률, 운영이다. 이 부분 100퍼센트 공감한다.


강해지는 길
강대국은 세가지 성장의 축을 딛고 일어난다.
  • 스미스 식 성장:   교역과 규모
  • 솔로 식 성장:      투자와 인프라
  • 슘페터 식 성장:   혁신 
앞서 말한 경제력을 뼈만 추리면, GDP, 기술적 진전, 성장률이다. 즉 세가지 성장의 축이 연쇄적으로 일어나지 않으면, 나라는 어느 순간 더져지고 멈추다 떨어진다.


부자로 수렴
책의 경제모델 중 하나는 수렴이다. 즉, 어떤 저개발 국가라도 성장을 시작하면 두자리 성장률로 급팽창이 가능하다. 다만 이 시작을 언제 하는가(혹은 시작할수나 있느냐)는 나라마다 내부사정이다. 수렴 모델이 상정하듯, 성장이 지속하면 최대강대국의 상한에 갇힌다. 유럽이 그랬고, 일본이 그랬고, 중국이 그럴 가능성이 높다. 만에 하나 이 한계를 넘으면 패권이 바뀐다. 이 지점에 미국의 고민과 의심이 있다.


최강국이란 천장
현재 스코어 성장의 한계는 미국의 80%다. 세계 어느 강대국도 100년간 이를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지 못했다. 미국은 자기혁신을 통해, 또 견제를 활용해 최강국의 지위를 유지해왔고, 당분간 대안은 없어 보인다. 비즈니스 스쿨에서 솔로 모델 배울 때, 미국경제 성장률의 의미에 대해 짚어볼 기회가 있었다. 최대 규모의 경제가 아직도 평균적으로 2% 대의 성장을 한다는건 경이다. 끊임없이 혁신이 수반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최근 눈에 보이는 성과중 한 부류가 매일 접하는 구글, 페이스북, 우버다.



한국은 어디에
한국은 유일하게 90년대 말까지 성장을 지속한 나라다. 지금은 성장이 멈췄다. 이유는 제도와 혁신이 우리 규모에 못미치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최근 두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만은 다른 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 누가 정권을 잡든, 이 규모의 경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건 매우 어렵다. 그래서 똑똑하고 비전 있는 리더가 있어야 그나마 확률이 있다. 아니면 좌우를 막론하고 국민은 계속 살기 어렵고, 정치에 보내는 냉소와 희화화만 무한반복할 뿐이다. '2030 대담한 미래'에서 말했듯, 우리나라는 지금 절벽으로 가고 있다.


누가 방울을 달까
지금 우리 상황은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같다. 답은 아는데 실행이 어렵다. 큰 규모의 민주체제는 어디나 다 어렵다. 강대국이 망한 이유도 몰라서가 아니라, 알면서도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로마는 군대의 비위를 맞추려 과다한 복지를 제공하고 통화를 증발하다 망했다. 정화가 대양을 제패하던 중국은 분파적 경쟁으로 교역을 닫고 스스로 쭈그러들었다. 스페인은 신세계의 은이 무한 유입되었지만 투자하지 않고 소비하여 인플레만 유발시키다 변방국이 되었다. 오스만은 예니체리의 대리인(agent) 비용과 지대(rent)추구로 유럽의 병자 신세가 되었다. 일본, 영국, EU 더 말해 무엇하리. 


중 제머리 깎끼
우리나라의 해법을 찾으려면 없으리. 예컨대 단임제 방식으로 장기적 성장을 고민하는 대통령이 뽑히기를 바라는건 로또를 맞기와 유사한 확률이다. 그렇다고 중임제로 간다고 해도, 중국같은 정치 엘리트를 키우는 시스템은 없다. 정치라는 직업은 RoI(투자대비 회수)가 매우 불투명해서 top talent가 고이지 않는다. 어찌어찌 정치 엘리트의 후보군을 확충해도 국민의 의사를 민주적 절차로 표현하여 당장 손에 떨어지는 무언가를 만드는게 어렵다. 


비관적이다
무작정 정치탓을 하는게 아니라, 경제력과 혁신은 제도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의 개선이 시급하다. 하지만 누가 이 문제를 풀까. 정치인이 스스로를 혁신하는건 역사적으로 사례가 드물다. 그렇다고 영국 권리장전 때처럼 납세거부라도 할 수 있나. 뻔히 보이는 절벽을 향해 달리는 기차에 탄 마음이다.


Inuit Point ★
글 끝에 우리나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책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재미나게도 이 책 역시 오로지 관심은 저자의 모국 미국이다. 미국이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채찍이다. 전교1등이 밤까지 새겠단다.
난 이 책에 별 다섯을 줬다. 책이 소개한 역사적 사례들은 분량관계로 짧게 넘어갔지만 분량의 대부분이며 매우 재미나다. 경제학자답게 문체는 담백하지만, 매우 지적이다. 유일한 흠이 있다면 쳐다보고 싶지도 않은 건조한 제목 정도.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 읽어라. 세계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 이번 기회에 배워라. 읽다보면 조선 말기 같은 우리나라 현실도 덤으로 느껴질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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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인적으로는 한 명의 잘난 정치인보다는 전체적인 경제시스템의 구조가 어떠하냐가 더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사실 시스템은 사람을 만들기도 하죠. 빈곤국가들 보면 왜 빈곤국가인지 답 나오지 않습니까...
    • 네. 책과 제 글의 핵심도 그겁니다. 체제를 제대로 정비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그걸 위해서는 제대로된 리더십을 갖추는 부분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
secret
가까운듯 하면서 먼 나라가 일본이다.
일본사는 예전에 관심 있어 두어 권 읽었는데, 인물도 지명도 낯설어 큰 흐름 밖에 기억에 안 남는 상태였다. 

카와이 아츠시

이번에 마음먹고 공부하듯 읽었는데, 마음에 들었다.


읽기 전에 가장 궁금했던 점
  • 일본의 아이콘인 사무라이는 언제 나타나 어떻게 발전했는가?
  • 텐노는 어떻게 포지셔닝했고, 어떻게 명맥을 이어 만세일가를 이어 왔는가?
  • 쇼군은 어떻게 생겨나서 주도권을 쥐게 되었는가?

이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읽었다.

먼저 텐노는, 호족의 연합정부인 야마토 정권에서 탄생했다.
모노베 씨와 소가 씨의 대결구도에서, 한반도 유착세력인 소가 씨가 승리하고 그 세력이 번창하다 쇼도쿠 태자가 집권하여 텐무 텐노로 등극.
이후, 텐노가 정치적 유연성을 발휘하기 위해 스스로 상황으로 물러나고 텐노를 앞잡이로 만든데서 허수아비 텐노의 전통이 성립한다.
즉, 텐노는 상징으로 두고 실권을 놓고 다투는 독특한 일본 정치의 특징이 이미 헤이안 시대부터 나타났다. 
다시말해 텐노의 상징성을 해할 필요 없이, 실권만 떼어 다툴 수 있는 중세 일본 정치풍토로 인해, 세도가들은 실질적 권력에만 치중하게 된다.
따라서 잠깐의 남북조 시대를 빼고는 항상 텐노가 이어지는 만세일가의 전통이 확립되었다.
텐노가 힘이 없어 오히려 명맥이 유지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기도 하다.

둘째, 사무라이는 말 그대로 용병 무사(부시) 집단이었다.
헤이안 시대에 치열하게 경쟁했던 후지와라와 그 외 견제 가문들간의 싸움에 용병이 개입되며 무사세력이 중요성을 띄게 된다.
무사세력은 바로 그 유명한 미나모토 가문과 타이라 가문이다.
이 둘은 겐페이 대전에서 미나모토 씨의 승리로 권력이 넘어가고, 사무라이가 정치의 전면에 나서게 된다.

셋째, 쇼군은 미나모토 씨에서 비롯되었다.
타이라 가문을 제압한 미나모토 가는 도쿄 근처에 가마쿠라 막부를 설립했다.
이후 아시카가씨가 집권하면서, 주인은 바뀌었지만 똑같은 무사집단인 무로마치 막부가 세워지고 정치의 중심은 다시 교토로 온다.
그러나, 봉건제의 강화로 지방에 독자적 세력을 구축하면서 일본은 전국시대로 접어든다.

힘이 우선인 전국시대에 일본을 절반 가량 통합한 사람이 오다 노부나가이다.
오다가 혼노지의 난으로 사망한 진공 정국에서, 전면에 부상한 인물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다.
히데요시는 오사카를 기반으로 전국을 통일하지만, 사후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권력을 장악하면서 도쿠가와의 쇼군 시대가 열린다.

도쿠가와의 에도 막부는 메이지 유신 때까지 관동 기반의 무사 세력이 일본을 통치하는 토대가 되었다.
메이지 유신 이후에 텐노 중심의 친정을 하고 이후 개국의 길로 가면서 지금의 일본이 되었다.

이렇게 정리하니 일본 역사의 큰 흐름이 보인다.
뒤죽박죽 정리가 안되던 내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가케무샤니 신선조의 역사적 배경이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명확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일본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
일반적인 일본 사람들 만나면 참 선하고 깍듯한데, 권력집단은 몹쓸 사람들이 많은 점이 의아했는데, 이해가 간다.
어차피 일본 정치사는 민중이라는 '자원'을 놓고 힘자랑한 귀족가문의 권모술수와 힘의 대결이었을 뿐이다.
유교적 전통이나 국가관이 미약하고, 사농공상의 엄한 규율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몸조심하고 심신의 평화를 지키며 잘 지내는게 미덕일테다.
심지어 세키가와라 대전이나 겐페이 대전 같은 역사적 분수령 때 평민들은 벤토를 싸들고 싸움구경을 했다는 이야기도 그렇게 보면 이해가 된다.
더 멀리 나가면, 아나키즘까지 가는 리버럴한 생각도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의 분리된 심상이 반영된 탓일지도 모르겠다.
임진왜란 때 장수만 꺾으면 으레 승리로 간주하는 왜장들이, 여기저기 자발적으로 나타나는 의병을 보고 경악했다는 우리나라와 일본은 역사가 새긴 DNA가 다른 부분이 있다.

책 이야기로 마무리하자면, 이 책의 장점은 많다.
제목처럼 하룻밤에 읽을만치 가볍지는 않지만, 편년체처럼 지루하게 적지 않아 내용을 쫒기 좋다.
또한, 도표와 지도를 최대한 많이 실어, 일본 지리에 익숙지 않은 사람에게는 이해가 쉽다.
그리고, 컬럼 형식으로 단편을 이어 놓은 형식이라 쉬엄쉬엄 읽기도 좋고 지루하지 않은 뒷이야기도 가벼운 양념처럼 많다.

일본사를 개괄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가이드 역할을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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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든 현지를 몸으로 부딪혀 배우는걸 좋아합니다.
하와이에서 그랬듯, 괌에서도 차를 빌려 하루를 나섰습니다.

연인곶(two lovers point)이나 이나라한 풀은 별도로 소개하고, 전체적인 인상만 스케치를 합니다.
처음 간 곳은 괌의 수도인 아가냐(Hagatna)입니다. 괌은 원주민인 차모로족이 평화롭게 살던 섬이었습니다. 문명과 마주친건 마젤란이 세계를 돌다 방문했을 때였지요. 이후 괌은 스페인의 영토가 됩니다. 특히, 필리핀과 남미를 운영하는 스페인에게 괌은 주요한 중간기지였습니다. 이후 스페인이 미국과의 전쟁에 지면서 헐값에 넘겨져 미국령이 되고, 세계대전 당시 잠깐 일본의 점령을 받다가 다시 미국령이 되었지요.

따라서 괌 전반에는 수많은 스페인 문물의 흔적이 있습니다. 일단, 미국땅임이 무색하게 카톨릭이 우세하지요. 섬 곳곳에 수많은 성당이 있습니다. 

섬 규모에 비해 웅장한 카톨릭 교회를 보면 만감이 교차합니다. 제국주의의 첨병인 선교사와 순진무구한 원주민이 엮어갔더 수많은 경외와 반목의 스토리가 머릿속에 상상으로 떠오릅니다. 마카오에서 느꼈던 아득한 경외감에 더해, 이 절대고독의 섬에 저 덩지의 수많은 문물이 들어온 사연이, 과거나 지금이나 인간의 욕심과 부지런함이 크게 다르지 않았으리란 생각마저 듭니다.

앞에 아치3총사는 탄약고 자리입니다. 지금 보이는 곳은 옆에 붙어 있는 총독의 관저 마당입니다. 안달루시아 풍의 세련된 타일로 장식된 분수와, 붉은 타일과 석재의 건물들이 지금은 삭아가고 있어 과거의 영광을 짐작케만 합니다. 세계를 경영하던 스페인의 위력이 아스라합니다.

특히 카스티야의 문장이 고급스레 새겨진 녹슨 포들을 보다보면, 세월이 덧없기만합니다.

점심은 미리 찜해둔 아가트(Agat) 항구의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열대의 항구에 하얗게 정박한 배들을 보며 먹는 기분이 입맛까지 싱싱해집니다.

이집은 그날 잡은 생선으로 요리한다는 점에서 유명합니다. 손님도 근처의 선원이나 기지의 군인들입니다. 낮에 맥주한잔을 놓고 할일없이 잡담을 하는 여유가 부럽더군요.

섬의 남단이면서, 경치가 장관인 솔레다드 요새입니다.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요새가 그렇듯, 템즈 강변의 런던 탑이 그렇듯, 경치 좋은 고지에는 요새가 자리하는게 군대의 법칙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괌 자체가 미군의 거대한 요새이기도 하지요. 섬 북쪽은 공군 기지고 섬 서쪽은 해군기지입니다. 관광이외에는 군사시설 관련한게 괌 경제의 주축이기도 합니다.

솔레다드 요새에서 북쪽으로 굽어보면 매우 아름답고 물이 고요한 만이 있습니다. 우마탁(Umatac) 만입니다. 마젤란이 닻을 내린 곳으로 유명하지요. 

우마탁 뒷편으로는 람람산이 있습니다. 괌에서 가장 높은 산이지요. 440m 정도 할겁니다. 우리 동네 뒷산 정도밖에 안되어 귀엽습니다. 하지만, 괌 사람은 뿌리부터 따지면 에베레스트를 능가하는 세계 제일의 산이라고 농을 칩니다.

이번에도 애들 좋아하는 컨버터블을 렌트했습니다. 머스탱은 엔진소리가 야성을 자극하는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한속도 낮은 섬에서는 단지 기름 잡아먹는 귀신일 뿐입니다. 

특히, 괌이란 특성을 모르고 고생한 기억이 인상깊습니다. 투몬, 타무닝의 도시쪽에서 기름 보급 안하고 나중으로 미뤘다가 한적한 남쪽에서 몇 개 도시를 지나도록 주유소가 안나와 진땀을 흘렸습니다. 괌이 거제도만한 관계로, 지도에 크게 표시된 도시란게 우리로 치면 수십여호 몰려사는 마을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렌트의 매력은 무한한 자유도지요. 저녁은 다시 투몬에 와서 먹었는데, 아내는 너무도 좋아라하는 마가리타를 즐겁게 마셨습니다.

딸은, 저번 하와이에서 약속했다가 일정상 실패한 랍스터를 먹었지요. 저도 2년간 미룬 숙제를 한 느낌입니다. 남국의 섬을 진하게 느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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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형, 접니다. 책은 잘 받으셨는지요? 오랜만에 전화드려서 귀찮은 부탁만 드려서 송구스럽습니다. 이번에 나온 책은 출판사에서 전략적으로 후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책이 잘 팔리면 가족들과 괌에 한번 놀러가야겠네요. 그동안 제가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된 여행 한번 데려가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거든요. 물론 형께도 크게 한턱 쏘구요. ^^ 오랜만에 형 블로그 들어와서 캐리커처를 보니 모니터그룹에 있는 고OO 선수랑 닮으신 것 같아요. 지난번에 통화 한번 하셨죠? 항상 건강하시구요, 원고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만 줄입니다. ^^
  2. 조용하면서 여유가 가득한 여행기가 글전체에서 전해지내요. 우리가족은 언제저래봤나 하는 숙제(?)를 안겨주시기도 하고요ㅎㅎ
    행복하셨겠어요^^
  3. 아... 새우 아... 랍스터.ㅠㅠ
    • 띠용님은 해물이 풍부한 곳에 사시잖아요. ^^

      우리 애들, 그야말로 게눈감추듯 먹더군요. ^^;
  4. 햇살이 참 맑은 오늘 아침입니다.
    쩡으니 뇌염2차 접종을 해야해서 아침에 여유가 좀 생겼어요.^^

    지난번 일은 냉정히 나를 살펴보고 실력을 쌓는 기회로 생각하기도 했어요.
    추천해 주신 분도 속상해하셔서 제가 더 미안했답니다..ㅎㅎ

    오늘은 건강하시라 기도드릴꼐요..웬지..ㅋ
    • 의연한 모습이 역시 토댁님입니다. ^^
      훌훌 털되 다음에 꼭 좋은 기회를 잡게 되길 바랄게요.
secret
Scene #1 US
해당 업계 수위업체인 미국의 A사에서 파트너십 체결 협의를 위해 회사를 방문했습니다. 저희는 이미 다른 업체와 협업 중이었지만, 관계변화를 모색하려 총괄사장(President), 사업부문장(General Manager)를 위시해 네명이 찾아와서 열정적인 프리젠테이션을 했지요. 하도 거물들이 떠서 평소 우리 회사와 협의를 담당하던 중국 매니저는 가방들고 다니는 신세가 되고, 그 동안 의사결정을 담당하던 Biz develop VP는 입도 벙긋 떼지 못했습니다. 우리 회사의 궁금증과 우려를 한발 앞서 풀어주고 자사의 강점과 경쟁력을 끊임없이 열성적으로 소개했습니다. 면전에서 말은 안했지만, 우린 꽤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Scene #2 Japan
세계 최고 브랜드 중 하나인 일본 업체 B사에서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회사를 방문했습니다. 물론 이 경우는 우리회사가 을이긴 합니다만, 전적으로 우리에게 제품 공급을 의지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방문자는 총괄과장이 제일 거물입니다. 그건 괜찮은데, 모든 협의가 끝나면 부문장인 총괄부장에게 허락을 맡아야하고, 다시 부문 임원을 거친 후 본사의 검토와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처음 만난게 11월경인데, 계약은 3월부터야 이야기 가능하고 5월경 서명할 수 있을듯 하다고 합니다.

Scene #3 US
A사의 방문자 네명은 구성 면면이 재미납니다. 프레지던트는 강한 액센트의 영국인입니다. GM은 아르헨티나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미국인입니다. VP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캐나다 출신이고 현재 거주지는 싱가폴입니다. 어카운트 매니저는 중국인입니다. 하루 45만원짜리 스위트룸에 묵는 고위급들이지만, 1인 홈오피스를 적극 활용합니다. 사무실이 필요없는게, 어떤 이는 1년중 10개월을 해외출장으로 보낸다고 합니다.

Scene #4 Japan
B사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합니다. 모두 아연실색했습니다. 일본어가 고스란히 적혀있는 슬라이드를 올려 놓고 태연히 일본어로 설명을 합니다. 필요하면 알아듣겠지 합니다. 물론 시작에 의례적인 인사는 했습니다. 일어 자료를 그냥 가져와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리 미안해하지 않는게 그 뒤로 두번을 더 왔는데 모두 일어 자료 그대로 놓고 일어로 이야기합니다. 영어에는 다들 능통한 청중이었지만 일본어는 한 두명 밖에 못 알아 들으니 논의가 매우 더딥니다. 매우 간단한 이해조차도 '일어 - 통역 - 한국어 -통역 -일어'를 거치니 시간이 서너배는 듭니다. 무엇보다 말이 요점만 건너다니니 매우 건조하고 공식적이면서 모종의 긴장마저 흐릅니다.

꼭 영어가 중요한건 아니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글로벌 지향의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보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늘 느끼지만 일본은 저 속도로 어떻게 IT 산업을 쫓아갈지 안쓰럽습니다. 너무 빠르고 지름길 좋아하는 우리나라도 스스로 돌아볼 부분이 많지만, 공무원을 능가하는 절차서, 사양서 등 폭포같은 페이퍼웍이 겨누는 목적은 시장이 아니라 내부의 책임소재 규명이란 점이 한심하기까지 합니다.

최근 토요타 자동차가 천만대 리콜로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유야 일견 자명하고 또 갖은 설명이 난무합니다만, 저는 세계화에 대처하는 일본식 비즈니스 자세가 중요한 원인을 제공한다고 봅니다. 영국에서 소니 영업사원의 오만한 자부심은 유명합니다. "Hey, I am a Sony salesman. What do you want me to sell?" 

토요타 방식으로 지상 최고의 프로세스라는 찬사를 받았던 일본 시스템, 이제 그 멘털리티의 한계를 일본이 과연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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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헐.. 이 예화들을 보니까 일본이 비즈니스쪽에선 좀 답답하네요;
  2. IT쪽.ㅡ.ㅡ은 아니지만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면서외국웹을 돌아다니다보면 일본이나 중국어로 번역된 웹사이트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일본이나 중국을 부러워하고 있었는데.. 꼭 그런것만은 아닌듯하네요..^^..
    • 말씀처럼 일본은 모든걸 '자국어 번역'이라는 가두리 시스템을 가져왔지요. 그게 예전엔 큰 경쟁력이자 장점인데, 번역속도를 능가하는 지역-언어-분야의 확장이 시스템에 충격을 가하고 있지요.
    • 그래도 번역된 문서가 많다는 것은 분명 좋은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어린 학생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요.
    • 번역이 세상의 속도를 따라간다는 전제에서 그렇겠지요. ^^
  3. 말씀을 들어보면 흡사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가 떠올라서
    흠칫 합니다.

    저도 미국계 회사에서 10여년 근무하고 한국회사(은행)에서 근무하게 되었는데 의사결정이 너무 느리고 프로세스가 주먹 구구식이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소위 대기업이라고 하는 회사들이 이런 느린 의사결정
    있다는 것이 화가날 정도입니다.

    내부 프로세스가 이렇게 황당한 데도 회사가 돌아가는게 신기할 지경입니다
  4. 교과서 여러 권이 폐기처분되고 또 새로 여러 권이 써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ㅎㅎㅎ
  5. 일본이 외국에 문호를 개방할 때 번역국을 설치하여 다수의 문화, 지식을 흡수하기는 했지만 읽기와 쓰기 지향의 외국어 교육으로 '벙어리 영어'를 양산했다는 내용이 떠오르네요.
    • 네. 모든걸 번역해서 공급하는 정책이 부러울 정도로 멋졌지만 모든걸 자기중심으로 해석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6. 이번 토요타 사태를 보며 참 혼란스럽습니다. 이게 단지 일본식 멘탈리티의 문제인지, 토요타 고유의 문제인지, 다테마에는 신뢰지만, 혼네는 영 딴판이었는지. 그렇다면, 그동안 천재급 학자들이 늘어놓았던 토요타에 대한 찬사는 다 무엇이었는지.
    • 속단은 어렵지만, 일본기업의 묘한 색깔은 확실히 있고 요즘 시대에 뒤쳐진다는건 제가 현장에서 많이 느낍니다. ^^
      예컨대 혼네와 다테마에라는 개념조차 글로벌 상황에서 상호 이해에는 장애물임이 확실하지요.

      다만, 토요타는 좋은 회사이므로 스스로 길을 찾으리라고 생각합니다.
  7. 어느 분야에서든 현재를 파악하고 미래지향적인 사고와 실천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난 한 주 저희지역 노인들이 트위터 배우느라 밤 깊어지는 줄 모르고 열심이었습니다. 첫날, 둘째날은 감이 오지 않아 힘들어 하시더니 막바지에선 쉬는시간 쉬지도 않고 신비로운 세상에 흠뻑 빠져 모두즐거워하셨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이런가 봅니다.
    처음은 헤메고 힘들어도 길이 접어 들며 그지 없이 재미있고 즐거운 작업...^^

    이제 트위터랑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농촌의 실시간 모습을 곧 보실 수 있으시겠습니다..ㅎㅎ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욤~~
    참, 건강은 늘 좋으신거죠?^^
    • 토댁님이 농촌 정보화의 기수가 되고 계시는군요.
      글로벌 영농을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 성원할게요! ^^

      ps. 건강은 좋습니다. 덕분에.
  8. 도요타 사태에 대해서는 전 좀 지켜보자는 식입니다. 뭐... 도요타 자동차를 구입한 것도 아니니 상관없다는 식이죠.

    일본의 오래된 메이저급 회사는 다 그런 멘탈리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다 그렇게 살아갑니다. 왜냐하면 어떻게든 먹고살게 해 주거든요. 그리고 어떻게든 망하지 않거덩요.
    • 네. 일본에서 공부하셨으니 잘 아시겠네요..
      어떻게든 살아가겠지요 정말. ^^

      다만, 토요타는 좀 아쉬운게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좋게 보는 회사라서요.
  9. 일본인들이야 굳이 영어를 쓸 핑요가 없죠.
    저로선 부러운 현실이고요.
    그게 약점이 된다면 스스로 방법을 찾을 겁니다...

    이공계 대학생들이 전공보단 영어 공부에 혈안인 우리나라를 보자면 (사실 요즘의 문제가 아니라 10년전에도 그랬습니다.)
    그래도 일본이 낫다고 봅니다.

    일본이야 스스로 느낀다면 고압적 자세를 버리겠죠.
    그게 어렵다고나 오래 걸린다고 보진 않아요.
    • 스스로 느끼는 그 시기가 언제일지 궁금하면서 스스로 찾아낼 답이 기대도 됩니다. ^^
  10. 우리나라 IT 기업들에게도 큰 implication을 주는 포스팅이네요. 요새 특히 영어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진정한 Globalization을 이루기 위해서는 세계인들과 소통하려는 자세와 노력이 항상 동반되어야 할 것 같네요. 좋은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
    • 영어 자체보다, 문화와 관습에 열린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말을 못하면 낙담.. -_-;;
  11. 전 다음번도 궁금합니다. 각 나라의 경험으로 프로세스가 조금 변형되고 사회적으론 물결의 방향이 바뀌면 세부적으론 부적절했던것이 적절한 형태로 변하기도해서.. 흠.. 그보다, 생각해보니 시대가 변할때까지란것 자체가 엉성한 생각이네요. 그저..이기는편 우리편이란 생각으로~ 장점을 받아들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구구절절 맞습니다. '적절'은 분명 상황적으로만 충족되는 개념이라는데 동의합니다.

      특히 이기는편 우리편은 진리! ^^;;
  1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첫번째 줄..
    "해당 업계 수위인 업체인 미국의 A사에서"
    는 오타이신 거죠? 미국의 A사가 해당업체 수위라는 말씀이신 거죠? 그리고, "관계변화를 모색하려" 고 하는 주체는 A사인 거구요..

    읽다보니 명확하게 의미가 와닿지 않아서... 댓글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13. 매번 글 잘 읽고, 잘 배우고 있습니다.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역시 사람이나 기업이나 남들이 추켜세워줄 때, 또 자신이 최고라는 환상에 빠질때, 그래서 배움이 더뎌질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잠시 해 보았습니다.
  14. 저야 말단 개발자였습니다만, 일본 측과 함께 일을 할 때 비슷한 경험이 좀 있지요. 지나치게 소심하달까,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별로 문제가 안 될 것 같은 것도 담당자가 몸을 사려서 못 하더군요. 메신저로 한두 마디 하면 될 것을 꼭 이메일로 정식 문서를 보내야 직성이 풀리고요.

    꼼꼼하고 체계적인 업무 처리는 좋았는데, 좀 꽉 막힌 듯한, 그런 게 좀 답답했습니다. 그런데 어째 그 회사 문제만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 네. 바로 그점이지요.
      지나친 신중함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꼼꼼함은 좋은데, 쇳덩어리같이 둔할때는 난감하단 생각이 들어요. ^^
  15. 비가 옵니다.
    똑똑똑...
    항아리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들을 수 없어 슬프다며 항아리를 옮겨달라는 아이의 말에 가슴이 핑크빛이 되었습니다.

    똑똑똑...

    편안한 오늘 되시기 바랍니다.^^
  16. 일본에 대한 제가 갖는 이미지 상에서 생각해보건데 일본은 현재 상황을 극복함에 있어서 대충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조직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지, 예전처럼 기업레벨에서 각개 약진할지는 두고봐야하겠습니다. ^^
  17. 확실히 그런게 있군요;

    약간의 거만함이나 배려심이 없다던가..
    조직내에 속한 일본인의 심리에 대해서 읽었었는데 비슷한거 같기도 해요~_~
secret
지금까지 시각적 인상을 위주로 하와이에서의 며칠을 적었습니다.
그냥 마무리하기 아쉬운 점은, 연대기 순으로 적다보니 하와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미묘한 느낌을 잘 살리지 못한듯 해서입니다. 그래서 번외편으로 마지막 글 하나를 더 적습니다.

하와이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제목처럼 '무지개 낙원(rainbow paradise)'입니다. 하와이는 말만 미국 땅이지, 백인의 비율이 40%정도 밖에 안 됩니다. 나머지는 일본인이 25%, 기타 원주민과 필리핀, 동양 그리고 혼혈입니다. 한국인도 2%나 되며 무시 못할 소수집단이지요.

이들 모두가 스펙트럼처럼 어울려 살기에 하와이는 무지개입니다. 빅 아일랜드 동쪽 힐로 지역 같은 경우, 동양계가 자리잡고 텃세를 부릴 정도로 본토와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좀 씁쓸한 점도 있지요. 진주만을 공습한 일본이 섬을 상당히 장악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초기 정착과 근면 등 노력의 산물임은 부인 못합니다. 제가 주목하는건, 소문 없이 인력의 이주와 경제력만 이용하되, 물리적으로 지배하지 않으면서 제 나라처럼 드나드는 일본의 확장성입니다. 하와이 뿐 아니라 남미도 그렇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이주의 볼륨도 적고 주도성이 약합니다. 좁디 좁은 한반도에서 서로 피 터지게 바삐 지내지요.

미국은 더합니다. 은근 슬쩍 눌러앉아 하와이를 병합했지요. 나중엔 하와이가 준주에서 마지막 50번째 주로 복속해 왔습니다만.
평화로운 섬 하와이의 왕조를 아우른 후, 자신들의 군사 기지로 삼았지요. 이올라니 궁전을 일컬어 미국 유일의 왕궁이라고 선전합니다. 말은 맞지만, 망명자들이 세운 나라에서 하는 농담치곤 질이 안 좋습니다.

부수로 사탕수수 농장과 파인애플 게다가 질 좋은 커피까지 얻었습니다. 포스팅에서 따로 소개는 못했지만, 하와이의 코나 커피는 매우 독특합니다. 그 향이 부드럽고 은은해서 처음에는 약하다고 느끼지만 나중에는 그 부드러움에 빠지게 됩니다.
하와이의 인삼이라고 불리우는 마카데미아는 어떤가요. 화산의 풍부한 영양을 토대로 7년간 키워야 나는 작물입니다. 통상 3모작 하는 하와이에서 이례적이지요. 그 맛이 매우 담백하고 고소해서 전 참 좋아합니다. 올 때 한 박스를 사왔건만 벌써 다 먹어 갑니다.

흔히 여행 팸플릿에서 하와이를 지상의 낙원이라고 합니다. 실은 그 풍경을 의미하지만, 전 하와이의 살이 자체가 낙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절할듯 그윽한 향기의 레이를 목에 걸고, 항상 낙천적인 원주민 문화. 그에 동화된 폴리네시안과 아시안들. 뒤늦게 숟가락 들고 와서 과실을 따먹는 미국인까지도 모두 다툼없이 어울려 삽니다. '알로하' 밝게 인사하고 '마할로' 고맙다고 손을 흔들어 대는 그 모습에서 고국에 두고온 고민들은 외면하게 됩니다.
어디에서나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이 펼쳐지는 그 곳.
단순한 자연의 아름다움만도 즐겁지만, 그 이면이 아름다운 그 곳, 저는 하와이를 무지개처럼 어울려 사는 무지개 낙원이라 부릅니다.

The end of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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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24개가 달렸습니다.
  1. 오랜만에 보는 하와이 푸른하늘, 색깔 너무 이쁩니다
  2. 저도 제 삶의 피크에서 경험한 하와이가 그립습니다.
  3. 갈 뻔 했는데 못 간(아니, 안 간 건가??) 아쉬움이 남는 하와이~~

    그렇게 맛난 커피가 있었으면 갈 껄 그랬죠??...ㅋㅋ
    부드러운 커피 못 만난 것이 아쉬워
    커피믹스나 먹으러 가야겠습당!!..ㅎㅎ

    오늘도 좋은 날~~~
    주문은 팍팍!!!
    • 미 백악관에서 대 먹는다는 코나 커피입니다.
      원두커피 안 받는 우리나라 분들도 좋아할듯 합니다.
      참 향이 풍부하고 부드럽지요.
  4. Inuit님이...연속중계를 하셔서 이번 여름 휴가는 안가도 간 듯 합니다. 사진 한장 한장이 더운 여름 사무실 공기를 시원하게 해주네요.

    덕분에 이런 저런 핑계를 역어서 올해 크리스마스경에 하와이 예약을 했습니다. 겨울에 가보기는 처음인데...저도 다녀와서 몇가지 공유를 하겠습니다.

    항상 아스라한 추억의 포스팅 감사합니다.
    • 글이 좀 길어서 부담스러웠는데 즐겁게 읽어주셨다니 기쁩니다.
      게다가 하와이 펌프질을 한게 아닌가 죄송하기도 하지만, 가야할 곳을 가실거라 믿습니다. ^^

      예약까지 하셨다니 남은 한해가 푸근하고 기분 좋으시겠어요. ^^
  5. 연달아 좋은 구경많이 합니다. 해외에는 한번도 나가본적 없는지라..ㅎㅎ..
    하와이 어린시절부터 먼나라의 이야기로만 들렸는데..언젠가 기회가 있겠죠..
  6. 무지개 낙원.. 저도 한번쯤은 꼭 가고 싶네요.. ㅎㅎ
  7. Inuit님 덕분에 하와이를 그냥 다녀온 듯 합니다. 아내와 딸아이와 함께 너무나도 가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8. 여행지에만의 차를 사오는게 습관중 하나입니다. 코나커피인건가요? ^^ 글을 읽는것 만으로도 언젠가의 득템 목록입니다. ㅋㅋ
    • 언젠가 필요할지 모르는 팁을 드리자면.. 코나 커피는 시내 마트에서 사는게 훨씬 쌉니다. 공항 면세점 오면 금방 몇배가 되지요.
    • 아하핫~ ^^ 사실 그래서 전 어느곳에 가도 ㅡ.ㅡ;; 늘 마트에 가서 삽니다. 으흐흐흐~~ 이미 세상은 마트가 지배했더라고요~ ㅎㅎ
    • 역시 쇼핑의 제왕다운 명쾌한 정리! ^^
  9. 마냥 환상적인 이미지였는데 가슴 아픈 흔적이 있군요.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섬을 자기 것으로 만든 미국도, 자신들이 남긴 상처에 안착한 일본도 그렇고..
    시간이 지나면 과거의 일들을 잊게 되나봐요.
    저는 그러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어요. ^^
    gmail 초대 감사합니다~
    블로그도 만들고 백업까지 해놨는데 주소가 바뀌고 자동 링크가 안되서 고민하고 있어요. 히히
    • 그레이스님이야 절대 안 그럴 사람이죠. ^^

      gmail로 열어가는 새로운 세상 재미나시길 바래요.
      할게 많을겁니다. 트위터도 연동되고.. 메일, 일정, RSS리더까지..
  10. 멋지네요~~
    자주들려야겠군,~~
  11. 하와이.. 저는 작년에 신혼여행으로 하와이를 갔었지요.
    저는 서울에서 하와이 도착해서 잠깐 호놀루누, 서울가기전 1박 와이키키 그리고 나머지는 마우이에 있었는데요..
    같은 하와이인데 마우이랑 오하후는 좀 틀린 것 같아요.
    일단 돌아다니면서 눈에 띄게 다른 점은 오하우에 비해서 마우이는 백인이 월등하게 많더군요. 마우이 가는 미국 국내선 공항에서부터 그렇더군요.
    또 오하후는 도심이 좀 발달했지만 마우이는 그냥 한적한 시골 읍내 정도인 듯해요.
    날씨나 자연풍광은 둘다 너무 너무 좋고요..
    만약에 한적하게 책도 보고 자연도 즐기신다면 마우이도 추천합니다.
    특히 사람많은 것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마우이 강추 입니다. ^^
    하와이 정말 낙원인 것 같아요.. 천연의 풍광에 미국이라는 국가의 인프라가 있는..
    • 마우이.. 정말 쉬기에 딱이고, 신혼여행지로도 최적이지요.
      말씀듣고 보니 저도 나중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마지막 말씀이 딱 정리가 됩니다. 천연의 풍광에 미국의 인프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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