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에 해당하는 글 3건

오래가는 블로깅

Biz 2009.04.19 13:39
Sustainability of blogging
제가 블로깅하면서 생각하는 원칙은 단 하나입니다. 오래 가는 블로깅이지요. 이를 '좋은 블로거가 되는 방법' 이라는 별도 포스팅으로 다룬 바 있습니다. 스스로 즐거운 블로깅, 이웃과 함께하는 블로깅이 요체입니다. 제가 홈페이지에서 블로그로 넘어온지도 만 4년반입니다. 지금껏 명멸하는 수많은 블로거를 봤습니다. 명 긴 사람 의외로 없습니다. 블로그 바닥도 그렇습니다. 
강한 블로거가 오래 가는게 아니라, 오래가는 블로거가 강한 블로거다.
결국, 눈에 보이지 않지만 중대한 블로그의 핵심 요소가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입니다. 


Blogs are under the pressure of evolution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면, 블로그도 진화론을 따른다고 봅니다. 예컨대, 새로운 글쓰기 스타일이 등장하면 자원의 분배가 달라집니다. 그에 따라 유사한 블로깅이 늘어납니다. 이 때 자원은 트래픽, 댓글, 트랙백 등 주목(attention)이 1차 요소고, 그에 따른 수입 (광고, CPC, 스폰서십, 수익분배 모델)이 2차요소입니다. 내적 만족이 가장 큰 요소지만 제 경험상 1차요소의 동기부여와 깊은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공개된 일기장 (weB+LOG)이라는 블로그 정의에 비춰보면, 블로그는 다이어리의 디지털 버전을 넘어야 합니다. 상호연결된 일기장이라는 특성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Barometer of sustainability
지속가능성의 판단은 어떻게 할까요. 저는 각 포스팅의 평균 예상 기대수명(average expected life of postings)이라고 봅니다. 어느 블로그의 대다수 글이 단기적 수명을 염두에 둔 스팟(spot)성 포스트라면, 유사한 수명의 글이 조속히 이어져야 블로그의 항상성이 유지됩니다. 물론, 시사 자체가 테마인 미디어 성격의 블로그는 정체성이니 제 논의와 무관합니다. 하지만, 트래픽이라는 마약같은 블로그 특성 자체에 중독된 경우는 다릅니다. 끊임없이 토픽을 쫒는 부나방이 되어 스스로를 소진하거나, 원래 자신이 감당가능한 경계 너머에서 길잃고 헤메다 종적을 감추기 십상입니다. 

그런면에서 전 메타블로그 상위 블로거보다 곧잘 폄하되는 '신변잡기형 블로그'의 가치를 백배 높이 평가합니다. 꾸준히 이야기를 생성하는 블로고스피어의 근간이자 주체이며, 능동적 구성원이기 때문입니다. 호의의 지지자이며 선의의 비판자이고, 궁극의 심판자이기도 합니다. 저는 '자족적' 블로그라 부르고 싶습니다.


Traffic vs subscription
그런 면에서, 전 트래픽은 큰 흐름의 변화 이상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반면, 구독자는 중요하게 여깁니다. 블로그의 핵심인 관계맺기의 구조화기 때문입니다. 트래픽은 휘발하지만, RSS는 흐릅니다. 제가 RSS 전문공개하는 이유도 그렇습니다. 부분공개하면 나머지 이야기가 궁금해서 찾아올테니 트래픽은 늘겠지요. 하지만, 구독자는 제 글을 지속적으로 읽고 싶다고 명시적 의사표명한 분입니다. 최대한 읽기 좋게 보내드리는게 예의지, 잘라먹고 굳이 한 손질 더하게 만드는건 제 마음과 안 맞습니다.


What a beautiful graph!
이런 RSS에 대한 제 생각을 글로 정리하던 중, 매우 흥미로운 포스팅을 RSS 피드에서 봤습니다. 바로 유정식님의 한RSS 경영 카테고리 구독자 그래프입니다.

[4/17 기준. 저작권은 http://www.infuture.kr]

저기 세번째 점이 Inuit blogged입니다. ^^


There has been no subscription boom
유정식님 포스트 댓글에 눈에 띄는 하나의 가설이 있더군요.

http://www.infuture.kr/337#comment1478083


예전 구독자가 폭발적으로 추가된 시기가 있지 않겠느냐는 뜻입니다. 우선,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에도 나오듯 선발주자의 이점이 있다는 취지는 수긍합니다. 눈에 잘 띄면 구독자 추가가 쉽다는 전제에서 말이지요. 하지만, 과거에 구독자가 폭발적으로 추가된 신화적 시대는 없었습니다. 마침 한RSS 구독자 추이는 제가 오래도록 지켜봤기 때문에 잘 압니다.

자료없이 기억에 의존해서 이야기합니다. 전 예전 '경제경영'이 하나의 카테고리로 있을 때부터 1위였습니다. 이건 제가 first mover라서 생긴 이득 맞을겁니다. 2004년부터 시작했으니까요. 
그러다가 시골의사님이 한RSS 등장하시고 몇달만에 시속 200km의 속도로 가볍게 스치고 지나갔지요. 그 후 예병일 등 비인간 RSS빼고 2위로 있었습니다.

작년 어느날, 경영카테고리로 갈라져 나왔습니다. 얼결에 1위도 잠깐이지요. 마케팅 관련한 최고의 블로그인 마키디어님이 2008년 초 등장하신지 1년도 안되어 후다닥 1위로 가셨고, 마키디어님 보다 1년 먼저 시작한 buckshot님이 또 그렇게 질주하셨지요. 재미난건 두 분의 추월이 불과 반년도 안되는 일입니다. 모두 각각의 가입자 증가하는 기울기가 있더군요. 마키디어님과 벅샷님은 네이버 오픈캐스트 베타 이후에 가파른 추세를 보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 작년 1월 한RSS 1,090명이었으니 월 60분 정도씩 증가한 추세입니다.

결론적으로, 최소한 경영 카테고리에는 구독자 폭발의 시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다른 카테고리도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구독자는 트래픽과 다른 자체의 관성을 지니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WTA or Longtail?
구독자 폭발 이야기보다, 제가 주목한 현상은 구독자 분포 이슈입니다. 유정식님은 승자독식(WTA: winner-take-all)이 보이는지 궁금해하고 계십니다. 이 부분은 중요합니다. RSS 구독자 분포가 웹경제에 잘 맞는 롱테일이 될지, 필터의 효율과 자원의 편재, 양의 되먹임(positive feedback)이 지배하는 승자독식이 될지는 현 상황의 이해에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거칠게 이야기하면 롱테일과 승자독식은 파레토의 쏠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승자독식은 80대 20중 머리가 더 극단화한 결과이고, 롱테일은 꼬리가 두툼해진 상황입니다. 물론 그 배경이 되는 상황과 경제학적 모형은 다릅니다.

현 상황에서, '한RSS-경영카테고리-상위 60인'의 그래프는 상위 30%가 80%를 차지하는 롱테일 상황입니다. 흥미롭게 유정식님 글 트랙백을 남겨주신 지민아빠님의 좀 더 확장된 결과는 보다 모습을 갖춘 롱테일을 보여줍니다. 파레토라면 1000개의 꼬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급속히 decay합니다. 물론, 전체 블로고스피어를 그리면 또 다른 양상이 될지도 모릅니다.

유정식님과 지민아빠님의 그래프로 판단하면, 한RSS 구독자는 롱테일 분포입니다. 앞서 무한님의 지적이나 유정식님의 생각처럼 승자독식의 특성이 충분한데도 롱테일이 지배하는 이유는 뭘까요? 디지털 경제의 특성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으로 추정합니다.

돈을 지불하는 실물경제에서는 경합성 (rivalry)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RSS 구독은 마음 먹으면 모두의 피드를 다 구독하기도 가능하므로 하위 랭커가 감내할 페널티가 약합니다. 또한, 블로그 유지 차원에서도 앞서 말한 '자족적' 블로그는 자원에 대한 집착도 소요도 작으므로 유지비용이 작습니다. 따라서, 자원획득 실패에 따른 퇴출이라는 경로를 밟는 전통경제학의 논리에서 조금 더 자유롭습니다.


Too small world
지난 겨울을 거치면서 블로고스피어에 염증을 많이 느낍니다. 블로고스피어의 토양인 현실계는 점점 척박해져만 갑니다. 그 와중 주목에 목말라, 독하기만 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입가진 사람은 생각나는대로 내지르고 보는 형국입니다. 

현실계 어디도 '시민'이라는 한마디로 묶어서 보지 않는데, 이 바닥만은 맹목적으로 '블로거'라는 이름으로 균질화하려합니다. 어떤 블로거는 미디어에 관심많고, 어떤 블로거는 장사에 관심많고, 어떤 블로거는 수다에 관심많을텐데, 하나의 잣대로 누가 옳니 그르니 재단합니다. 게다가 그를 실명 비판이란 미명으로 인민재판을 합니다. 

하지만, 유정식님 자료 보면 한RSS 경영카테고리 60위까지 구독하는 총 숫자가 21,500명입니다. 한 구독자가 평균 5개만 구독한다치면 겨우 4,300명 정도입니다. 다른 카테고리는 물론 더 많겠지만, 한RSS 공식 최종 보스 떡이떡이님 구독자가 겨우 5,000명입니다. 외연을 확장해도 시원치 않은 상황에, 편가르고 밟고자 하는 욕구들이 갑자기 만연합니다.

진짜 중요한 일은, 독한 소리로 서로 소일하기보다 모니터 앞에서 지낸 서로의 시간들이 의미있기를 바라는 마음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제 여러 상상도 유정식님과 지민아빠님의 먼저 내어놓는 이야기 없이 존재조차 했을까요. 햇볕이 축복처럼 빛나는 황금의 시기입니다. 우선, 황홀한 자연을 충분히 즐기고, 자기 주변 사람 챙기고, 블로깅은 삶의 활력소로만 사용하는게 의미있겠습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오래가는 블로깅의 핵심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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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  10 , 댓글  66개가 달렸습니다.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예전에 한창 블로그를 채워나가기 시작할 무렵 피드버너도 가입하고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RSS가입자 수를 굳이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inuit님의 포스팅을 보고 나서 찾아봤습니다^^;; 아직 저도, 제 블로그도 미성숙하다고 생각해서인지 많은 사람이 보는 게 한편으로는 두려운 것 같아요. 나중에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준비가 되면 자신 있게 활짝 열어보일 수 있겠지요. 어쨌거나 inuit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대로 '오래가는 블로그'가 될 수 있도록 흐르는 강물처럼 블로깅 해야겠습니다. :)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 균재님처럼 구독자의 수를, 그 무게에 합당한 의무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참 밝을텐데 말이죠. ^^

      활짝 열어보이는 그 날이 금방이라 생각합니다.
      기대하겠습니다. ^^
  3. 신나는 월요일입니당.히히
    제 생일이기도 합니다.
    입신의 나이에 입신을 못 하고
    양명의 시기에 입신도 못하니 당연 양명을 못 하더니
    드뎌 불혹이 되는 오늘....
    뭐가 있어야 혹하지요..ㅋㅋ
    이리하여 전 불혹의 오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양명은 안 해도 입신하고 볼혹했으면 좋겠습니다.

    제 rss 구독하시는 분을 다시 각인하며 더 욜시밓 블로깅을 해야겠씁니당.^^

    비가 옵니다.

    건강한 월요일되셈..~~
    • 이젠 남에게 혹이 되지 않는다고 불혹 아닌가요. ^^;;

      그나저나 오늘 생일이었군요.
      축하합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인 단비가 내렸군요. ^^
  4. 깊이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저같은 사람들은 Inuit님 처럼 원석을 가져다가 보석으로 가공하실 줄 아시는 분들이 참 고맙습니다. ^^
  5. 벗어난 이야기지만. 얼핏, 글쓰기를 대하다 보면 구도하는 길을 걷는다는 느낌도 받는군요. : }
    • 네. 글쓰기는 구도자적 자세가 필요한게 확실합니다.
      스티븐 킹, 안정효, 이외수, 진서 씨 모두 입을 모아 말하는게 그렇더군요.
  6. 흥미롭게 읽고 있다가 제 댓글이 나와서 잠시 놀라긴 했습니다만, rss 구독자수 추이를 지켜보신 경험의 이야기에 고개가 끄덕거려 집니다.

    제가 좀 의문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하나 더 있습니다. '롱테일'에 대한 이야기로, 어느정도 '친분'이나 '블맥(블로그인맥)'도 작용하지 않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 이야기는 좀 논외일지 모르지만, "RSS구독 추가하고 갑니다. 제 RSS도 추가해 주세요" 라는 광고인지 댓글인지 모르는 글을 비밀글로 받아본 일이 있어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현재 연재하고 있는 '군생활 매뉴얼'은 관련된 예비역이나, 남자친구 아들 등을 군대에 보내신 여자친구나 부모님이 아닌 경우, 그닥 흥미를 느끼지 못할 이야기 임에도 불구하고, 예전 사회문제에 대한 고민들을 풀어 놓을 때 구독 추가를 하신 분들이 여전히 구독을 하고 계신다는 점입니다.

    궁금한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고 가게 되었습니다. ^^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롱런' 하고 싶은 마음으로 하루 하루 차곡 차곡 이야기를 쌓고 있습니다.

    좋은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 무한님, 갑자기 무한님 댓글이 나와 놀라셨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어제 바빠서 미리 챙기지 못했습니다.
      댓글로라도 귀뜸해놓았으면 좋았을걸 그랬네요.

      롱테일 관련해서는 친분도 큰 요소입니다.
      파레토법칙이나 승자독식에서는 하위 랭커가 주목을 받기 힘듬을 내포합니다.
      롱테일은 하위랭커도 소수지만 꾸준히 찾는 사람이 있다는걸 의미하지요.

      RSS로 국한해서 말하면, 누적적이며 batch 성격을 보입니다.
      글이 좋았다면 안 좋아도 참고 구독하다가, 어느 순간 끊어버리죠.
      그래서 실시간의 기민함은 없지만, 그 블로거와 구독자와의 관계를 장기적으로 반영합니다.

      무한님 필력이시라면 오래오래 좋은글 써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성공을 지켜보겠습니다. ^^
  7. 살아남아야 하는 거군요 ㅋㅋ
  8. 축하드려요~ +_+
    저 같이 수다쟁이는 지금 과분한 숫자에도 막 어찌할바를 몰라하고 있는데, 역시 이누잇님은 뭔가 다르십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떡이님 표현에 최종보스라고 하신데서 막 웃어넘어갔습니다. ㅋㅋㅋㅋㅋ;;;;
    롱테일. 저도 블로깅은 가늘고 길지만 즐겁게 하고 싶습니다. ^^
    요즘 일에 치어서 잘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하다보면 뭔가 되겠죠잉? 히힛..^^
    • 흐흐흐 최종 보스..
      아직 3~4년째 아무도 쓰러뜨리지 못했다죠.
      무한 HP라는 소리도.. ^^;;;;

      명이님은 사랑받는 블로거라서 오래하는건 필연이라고 봅니다.
      저도 오래하게 도와주세요. ^^
  9. 아아~
    여기 추천버튼 없나요? 있으면 풀로 찍고 가고 싶은 글인데 아쉽네요 ㅎㅎㅎ
    특히 마지막 문장 정말 잘 읽었습니다. 모든 블로그들이 이와 같이 노력해야겠죠?
    • 윤귀님 반갑습니다.
      말씀만으로도 고맙습니다. ^^

      해외의 재미난 소식 많이 들려주세요.
  10. 쿨럭...;;

    요즘 바빠서 신경을 못 쓰고 있는 전...-_ㅠ

    언젠간 다시 돌아오리라 믿고 다시 잠수하러....
  11. 이 쓰셨다 하면 주르륵 흘러내리는 댓글의 향연^^;;
  12. 안녕하세요. Inuit님 팬입니다. 눈팅만 하다가 처음 인사드리네요. 블로고스피어라는 곳에 들어오게끔 마음먹게 해준 님께 감사드립니다.

    느릿한걸 좋아해서 천천히 접근하는 중인데 배울게 참 많네요. :)

    Too small world 라지만 제게는 너무 커 보입니다.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면 얼마나 거대해질지..

    web 99.9 가 될 때까지 생존 & 즐겨보아야겠죠? :)
    • 말씀만으로도 고맙습니다.
      앞에 우보학습 이야기 했지만, 느려도 꾸준한 자가 이기는게 삶이라고 봅니다.
      오래도록 즐기시기 바라고, 종종 이야기 나누길 바랍니다. ^^
  13. 낮에는 회사에서 보느라 댓글에 대한 이야기 밖에 드리질 못했는데,
    저녁에 와서 기억을 더듬어 RSS 경영 카테고리에서 찾아
    글을 정독하고, 특히 마지막 부분에 큰 뉘우침 받고 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RSS 독자는 이렇게 한명 더 느는 것 같습니다 ^^
    • 시간에 쫒겨 쓴 글이라 난삽합니다.
      통하지 않는글 정독해서 읽게 한듯 해서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제가 무한님 글 몇개 읽었는데, 유머속에 촌철이 있고, 판단하되 균형감 있으십니다.
      뉘우치시다니 천만의 말씀입니다. ^^
  14. 제가 첨으로 블로깅을 시작한게 2003년이네요
    엠파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혼자만의 공간을 만들어 나갔는데...
    티스토리로 옮겨 오며 기존의 엠파스 블로그는 완전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연도를 보면 꽤 오래 블로깅을 한것 같지만..
    주위분들과 소통하며, 블로깅을 한건 얼마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선 아직 초보 블로거 같네요..

    오래 가는 블로그.. 제 목표이기도 합니다..
    inuit님과 꾸준한 소통 또한 큰 즐거움이구요..
    • 기간의 초보보다 마음의 초보가 더 의미 있는듯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 초보 말이죠. ^^

      아기가 크면 이어받도록 오래오래 하세요.
  15. "강한 블로거가 오래 가는게 아니라, 오래가는 블로거가 강한 블로거다." 여기서 "블로거" 대신 "회사"를 집어 넣으면 맨날 듣는 말입니다. 아악!
    제 블로그의 정체성인 배설-신변잡기성 블로깅을 소홀히 하고 있었군요. Inuit님의 말씀에 따르면 엄청난 가치가 있는 일이었는데!!후후후.
    요 몇년간 감시당할지도 모른 다는 생각에 블로그에 글 쓰기가 두려웠어요. 회사에서 당한 얘길 아주 진솔하게 까발리고 싶은데...-_-
    • 엘윙님 글 보면 저까지 신이 나고 활력을 얻지요.
      그리고, 진솔한 글쓰기가 흥이 날겁니다.
      회사일은 누가 되지 않는 범위와 톤으로 써보세요.
      쓰는 스스로가 기분이 풀리는 효과가 있을겁니다. ^^
  16. 오래가는 블로깅중 하나는 이웃블로거도 오래가면 함께 오래가는 거 같더라구요^^.
  17. 오래가는 블로깅은 노력과 끈기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좋은 블로그가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제야 '신변잡기형 블로그'의 표본이기 때문에.. ^^
    • 동감합니다.
      노력과 끈기가 있는 블로그의 포스트가 안 좋을리 없지요.
      보는 시야가 다르니.. ^^
  18.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그런데, 아직은 RSS로 뭔가를 판단하기에는 국내에서는 RSS가 일반화되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

    정말 오래가는 블로그가 되고 싶습니다. 블로그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거나 기대를 많이하면 그만큼 실망도 큰 것이 아닌가 싶어요. 쓰고 싶은 글을 쓰고, 나 자신을 투영하는 매체로 삼는다고 생각하면 오래가지 않을까요?

    너무 구독자수에 매달리거나, 방문자수가 줄어들면 불안해 한다거나 ... 이런 과도한 기대가 블로거를 지치게 하지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다음 메인의 트래픽 폭탄이 마치 연예인들이 잠깐의 인기를 얻다가 갑자기 소외될 때 견디기 힘들어하는 그런 마약과도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말이 두서없이 왔다갔다 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RSS는 요즘 시대에 어울리지 않게 기술적 용어입니다.
      소비자 지향적이지 않아요.
      편리한 기능에 맞게 대중화가 필요하지요.

      하이컨셉님 소망처럼 오래가는 블로깅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종종 뵙지요. ^^
  19. 저는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린 글에는 꼭 뒷북을 치는 것 같습니다. 한창 제가 정신없을 때 올리셨던 글이라 이제야 봤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명쾌하고 소중한 분석 잘 봤습니다.

    저도 오래가는 블로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게을러지기도 하고 일도 바쁘고 해서 포스팅에 소홀하긴 했지만요... 그래서인지 구독자 수도 정체되어 있네요 ㅡ.ㅡ 꼭 구독자 수 때문은 아니지만... 제 블로그를 구독할 만한 가치가 있다 판단해준 분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포스팅해야겠습니다.
    • 네. 저도 벼락같은 트래픽 폭탄은 가소롭게 여기지만,
      구독자분들의 마음은 늘 소중히 생각하게 되더군요. ^^
      쉐아르님, 저랑 오래오래 서로 구독자 하시지요. ^^;;;
  20. 눈에 익은 많은 분들의 소중한 말씀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솔직히 Inuit님의 명성은 익히 들어왔으나 처음 방문드리네요.

    오래가는 블로깅. 역시 생각거리로군요. 오래가는 블로깅이 강하다라는 부분에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하지만, RSS 구독자수에 대한 의견은 잘 모르겠네요. 좀더 관련글들을 찾아봐야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관련글 찾아 보시고, 의미 있는 부분 있으면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21. Inuit님 심도깊은 얘기 감사합니다. 대부분이 그러듯이 양에서 질로 다시 깊이로 선순환하기를 바랄 따름입니다만
    그래도 다들 너무나 잘 하구 계시네요
secret
당신은 기업의 리더입니다.
자원도 빈약하고, 종업원의 인적 자질도 매우 취약합니다.
어느날, 강한 대기업이 당신의 시장에 진입해 들어왔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그냥 사업을 접을까요, 계란으로 바위를 쳐볼까요?

그전에 잠깐..

'내복단'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이인화 씨가 거창도하게 '바츠 해방전쟁' 이란 타이틀로 묘사한 리니지 전투의 민병을 이르는 말입니다. 레벨이 낮아 돈도 없고 힘도 없어 좋은 갑옷은 입지도 못합니다. 엘리트 혈(혈맹)에게 집중된 자원과 정의를 바루고자 일반 유저들이 대항을 한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돈과 경험치를 지배층이 장악한 상태에서 레벨 차이로 인해 대결이 불가능한 상태였지요. 공수부대랑 초등학생의 대결정도로 보면 이해가 쉬울까요.
하지만 레벨 낮은 다수의 민병은 이길 방법을 찾아냅니다. 바로 적의 약점인 힐러를 육탄 대시하여 잡는것이죠.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네트워크의 힘, 자기조직화의 전형적 사례입니다. 이인화 작가였기에 채집가능했을지도 모르는 사례이기도 하구요.

당신의 '내복단 종업원'들이 스스로 강한 적의 약점을 찾아낸다면, 그래서 상황을 뒤집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실제 경영에서도 그런 일이 가능할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정식

(부제) 과학의 시선으로 풀어보는 경영 이야기


'컨설팅 절대 받지 마라'의 저자이자, 리뷰 포스팅이 인연이 되어 블로그 이웃이기도 한 유정식님의 새 책은, 앞서 말한 의문에 대한 일종의 답을 찾습니다.

다양한 학문을 M&A해서 커온 경영학입니다. 하지만 이제 학문적 의미의 경영학은 발전 방향이 아리송해지고 있습니다. 사후설명적 특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한가지 대안은 학제간 연구(interdisciplinary study)입니다. 통섭(consilience)까지 가긴 멀다해도 말입니다.

저는 이책에서 세가지 미덕을 꼽고 싶습니다.

기발한 상상력
책의 존재이유이기도 합니다. 경영과 과학의 퓨전입니다. 컨설팅사 대표로서 사물과 현상을 볼 때 경영학적 함의를 생각하는 저자답게 신선한 발상의 짝짓기가 많습니다. 몇가지 사례만 적어봅니다.
*조직의 공격성은 테스토스테론이란 호르몬에 의해 수준이 높고 낮아집니다.
  그렇다면 호르몬 조사를 통해 조직의 활력과 스트레스, 만족도를 알 수 있지 않을까요.

*핵심인재의 중요성을 많이들 이야기하지만, 일반 인재 없이는 성과가 발현되기 힘들겁니다.
  Junk DNA처럼 정확한 기제는 몰라도 효과는 짐작가듯 말이지요.

*동물과 식물은 비언어적 감응을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그러면 리더십의 진정한 평가는 개나 화초로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화학반응을 활성화하는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표면적 증가, 온도 상승, 촉매 제공.
  변화관리에도 이런 방법을 사용가능하겠지요.


경영적 통찰
제가 가장 인상깊게 읽은 부분은 과학적 결과를 조직론에 접합한 주장들입니다.
*갈등관리 (Conflict Management)
조직을 갈등 제로 상태로 유지하는 관리자는 일반적으로 훌륭다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옐로스톤의 대화재처럼 평소에 자연발생적인 국부적 산불마저 억제하면 과밀하게 축적된 불쏘시개로 통제 불가능한 대재앙이 생깁니다. 갈등은 적절한 분출구를 마련하는게 적절한 관리입니다.
*창발성 (Emergence)
조직의 자연발생적 비효율은 어쩌면 집단지성의 발현으로 만든 지름길인지도 모릅니다. 이를 주기적으로 걷어내는건 효율화의 비경제를 얻을 수 있습니다. small world로 가는 지름길을 제거하니까요.


한국적 경영학
결국 유정식님은 책을 통해 한국적 경영학의 길을 모색합니다.
철학적 담론으로는 환원주의적 접근으로 성장해온 경영학에서 시선을 돌려 전일주의적 관점을 갖고자 합니다. 저도 제 블로그에서 주장해왔듯, 십분 동의 합니다.
서구적 경영론은 과학적 세계관을 통해 효율위주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부분의 합보다더 큰, 전체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유기적 관점은 동양적 세계관에서 배울점이 많지요.

또한, 저엔트로피 경영으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은 적절한 주장이며 실천적 과제를 많이 생각해 볼 부분입니다. 어렵지만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맺음말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과학적 현상 또는 설명과 경영과의 기계적 짝짓기가 눈에 걸릴 때가 있습니다. 비유체계하에서의 상사(analogy)까지 포함된 관계로 원래 주장하려던 훌륭한 뜻에서 벗어난 무수한 반대 논리가 가능합니다. 그냥 경영학에서 차용할 하나의 우화나 스토리면 될 일도, 과학적 설명이라면 논리와 이성으로 따지려드는게 인지상정이기 때문입니다.
경영과 과학이라고 타이틀은 되어 있지만, 대부분은 HR 관점의 경영입니다. 조직론, 리더십, 기업철학 등이지요. 물론 경영은 사람의 일임에 틀림없지만, 경영학은 HR의 영역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제가 우려하는 부분은 과학의 자연과 경영의 사람을 자꾸 엮다보면, 결국 생물학적 관점의 통합, 또는 통섭적 결론으로 수렴할 가능성입니다.

하지만, 책은 전반적으로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제목에서 추측되는 가벼움은 사실 없습니다. 사뭇 진지하고 촘촘한 논의입니다.
앞의 지적도 다음의 작업을 위한 진실한 충고일 뿐 사실 큰 흠도 아닙니다. 비판은 쉬우나 창조는 어려움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경영에 관심있는 분은 경영에 대해 곰곰 생각해볼 자극이 될겁니다. 과학에 관심있는 분은, 과학이 설명할 새로운 소명에 대해 눈이 밝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만한 주제입니다. 한번 읽어 보셔도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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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  5 , 댓글  12개가 달렸습니다.
  1. 재밌다고 하시니... 꼭 읽어보겠습니다.
  2. 좋은 책 하나 알고갑니다.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
  3. 경영에서 인문학을 찾고,
    경영에서 과학을 찾고,
    경영이 타 학문과 M&A 혹은 적어도 전략적 제휴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Inuit님께서 경영, 문화, 과학을 아우르는 책 한권 내 주시면 좋을텐데... ^^
  4. 제 졸저를 좋게 평가해 주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아쉬운 점, 저도 느낍니다.
    좀 더 연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책이 안 팔려서(?) 좀 그렇지만...^^
    좋은 말씀 해주신 것에 대해 거듭 감사 말씀 드리며,

    이번 설, 잘 쇠시기 바랍니다.
    • 흠, 그래서 굳이 책을 사서 보았습니다. ^^;
      좀 더 빨리 사 볼 걸 그랬나봅니다.

      유정식님도 설 잘 쇠세요.
  5. 저는 개인적으로 공학의 "합리성"을 좀 경영이 배워야 한다는 소리를 "얼핏" 어디서 주워듣고선 가끔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알지도 못하면서 공학의 우수성을 주장하곤 합니다. (물론 농담처럼 지나가는 자리에서만입니다. 경영의 경자도 모릅니다 흑흑 ). 지금까지의 주장에 제 스스로 떳떳해지기 위해서 좀 사서 읽어봐야겠습니다 쩝.
    • 공학을 많이 다루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공학적 소양으로 읽어보면 재미있을겁니다.
      떳떳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
  6. 요즘 공부하는 것이 거의 경영에 관련된 것이다 보니, 소개하신 이 책에 관심이 많이 갑니다. 당장은 방법이 없지만, 인편으로 구해서 꼭 봐야겠습니다.
secret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성열, 염승섭

이 책은 IBM 컨설턴트가 국내 기업의 사례를 중심으로 경영 혁신을 설명한 책입니다.

경영혁신의 맛을 보기 위해서라면 상당히 좋은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명료하고 깔끔하게 개념을 설명하고, 쉽게 접하기 힘든 경영 혁신 사례(case)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주된 골자는 이렇습니다.
결국, 요즘 글로벌 기업의 화두는 혁신 -> 성장 -> 지속가능성으로 이어가는 연속성입니다. 즉, 혁신을 통한 성장이 지상 목표이고, 그 이후 지속가능성까지 확보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혁신은 기업의 생존을 위한 단초이기도 합니다.

혁신이란 무엇일까요. 단순한 발명이 혁신은 아닐테지요. 이 책의 주장은 새겨들을만 합니다.
Innovation = Technology + Insight
특히, 요즘처럼 정보기술에 의한 급격한 산업 변화를 겪고 있는 시대에서는 개방성과 글로벌화가 특성이고, 혁신의 필요성과 보상이 더욱 증대되겠지요. 모든 혁신은 다 고통과 장애를 수반하기 마련입니다. 그중 의미있는 혁신은 사업과 사회의 복잡한 이슈를 풀어주는 해법을 제공할 때 현실화 되게 됩니다.
글로벌 기업 survey 결과에서 배울 한가지 중요한 시사점은, 혁신의 중대한 원천이 바로 외부 자극이란 점입니다. 제휴 파트너와 고객에서 핵심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의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톰 피터스가 신입사원을 혁신의 출발점 중 하나로 강조한 것도 바로 이러한 외부성을 유지한 내부인의 강점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최근의 사례로는 삼성의 이재용 씨가 전무로 승진하면서 CCO (Chief Customer Officer)로 보직을 가져가는 이유와도 일맥상통입니다.

경영 혁신은 세가지 범주로 나누기도 합니다.
1. 제품/서비스 혁신
2. 프로세스 혁신
3. 비즈니스 모델 혁신
이 책을 읽으면서 명료하게 깨달은 점이 있습니다. 바로 3번,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 제가 추구할 궁극의 목표란 사실입니다. 국내의 혁신은 프로세스 혁신에 많이 치중해 있는데, 이는 setup된 산업에서 극대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국내 산업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일 뿐입니다. 반면 제품 혁신은 중국이 1년의 시차를 두고 숨가삐 쫓아오는 형국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글로벌 기업은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서 사업의 역량을 차별화 했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은 어떤 방향일까요.
내부로는 component형 조직으로 가는 전문화, 외부로는 산업 network을 활용하는 전문화의 추구입니다. 외부 전문성의 활용시에는 단순한 노동력의 교환보다는 정보의 교환이야말로 고수준의 협업입니다.
협업이 중요한 이유는 속도입니다.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속도는 최우선의 가치를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은 IBM 글로벌 비즈니스 (컨설팅) 부문의 시각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책입니다. 따라서, IT 관점의 mash up solution을 지나치게 추종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늘 준비된 아웃소싱 파트너인 IBM이기에 외부 네트워크의 활용을 지나치게 강조한 면도 없잖아 있습니다. 원론적으로는 수긍이 가지만, 실용적 효율성은 단기간에 검증될 일이 아니므로 쉽게 고려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Practitioner로서 갖는 self question은 이것입니다.
과연, 창의성 회사인 구글, 애플, MS 등도 six sigma한다고 지지고 볶을까?
중소형 하이테크 회사는 어떤 수준의 혁신이 더 우선 과제인가?
좀더 고민하며 풀어갈 문제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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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8개가 달렸습니다.
  1. "프로세스 경영과 정보기술의 미래(Business Process Management:The Third Wave에 대한 번역책)"을 장기간 읽고 있는데요.. ^^;;
    "기업은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이것이 바로 비즈니스이다" 라는 평범한 정의가 괜히 마음에 꽂히네요.
  2. 좋은 책 추천 역시 고맙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관심있는 IBM BCS 라니,,,
    왜 이런게 나온지 몰랐던건지orz
    • 오 그렇군요.
      한번 보세요. 나쁘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overview 성격이란 점을 감안하고 보면 본전생각은 안날겁니다, 특히 astraea님은.
  3. 우연히 생긴 CGV 골드 티켓으로 보러가려고 벼르고 있는 영화입니다 >.<
    다녀와서 읽으려고 글을 사뿐히 뛰어넘어버렸네요^^;
    기대돼요 >_<
  4. '유쾌한 이노베이션' 이라는 책도 왠지 비슷한 맥락일꺼라는 생각이 드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