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해당하는 글 5건

중국 너무하군

Travel 2013.01.04 08:00

중국 출장 중이다.

비행기 내려 호텔 도착하자마자 짐풀고, 현지사무소 보고 받고, 마라톤 회의 마치고, 직원들과 식사.


밤늦게 숙소에 들어와 메일 정리까지 끝내고 느긋하게 트위터를 켰는데, 안된다.

아이폰, 아이패드의 앱, 랩탑의 웹 접속 모두 안된다.

모바일 인터넷, 호텔 무선인터넷 어느 채널도 안된다.


혹시나 해서 검색하니, 역시 중국은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를 막았다는 구글님의 답변.

검색결과에 우회하는 법이 있어 따라해 봤다.


VPN을 이용하는건데 결론은 이것도 막힌듯.

VPN express를 이용했는데, 여기서 사용하는 주소를 중국 정부에서 DNS fake matching을 해 놓아 서버가 작동을 못하게 했다고 한다.


어차피 출장중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볼 일 없으니 안되어도 큰 문제는 아니다.

웹검색이나 메일은 그래도 빠르니 다행이기도 하다.

단지, 탐구심으로 이리저리 시도해보느라 가뜩이나 피곤한데 잠시간을 뺏긴게 분하다.

그리고, 중국의 QQ를 필두로, 자체 트위터, 자체 동영상 사이트, 자체 페이스북이 질주하는 이유도 자연스럽게 깨달았다. 이렇게 막아놓으니 독점적인 지위를 갖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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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국에서 플립보드로 트위터/페이스북 접속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단 중국버전이 아닌걸로
    • 그런것 같습니다.
      아이폰에서는 읽었습니다. 아이패드는 페이스북 접속이 안되니 앱인증도 불가해서 안되었지만요. 소개 감사합니다. ^^
  2. 중국에 갈 일이 있다면 한국에 SSH를 이용한 개인용 VPN을 구축 해 놓고 가야 할 것 같아 보이네요.
  3. 전 중국 출장시에 가정에서 사용하는 iptime 공유기의 vpn 기능을 이용해서 구글, twitter 등을 사용했습니다.~
  4. 중국 가셨군요. 마지막으로 간게 삼년전이었는데 그때부터 벌써 중국의 검열은 대단했죠. 그렇게 통제를 하면서 한편으로 그로 인해 자국의 산업이 발전되는 걸 보면 일단 나라는 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ㅡ.ㅡ 폐쇄적으로 키운 힘을 전세계에 퍼진 중국인들을 등에 업고 펼칠 때가 올거라 생각하면 무섭기까지 합니다.
    • 맞습니다. 내부 검열이 목적이지만 부수적으로 자국산업보호도 되니 어느게 본목적인지 구분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네요. ^^
  5. 웨이보는 아는데, 중국판 페이스북도 있었군요;;;
  6. 중국이 원래 그래요 2013.07.29 16:28 신고
    로밍해서 간 폰으론 SNS가 다 됩니다. WIFI나 인터넷으로는 술레잡기가 한참이라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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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

Biz/Review 2011.10.28 22:00

Steven Rosenbaum

(Title) Curation nation

영원한 제국일 것으로 생각된 구글의 압박속에 페이스북이 승승장구한 이유를 아시나요? 몇년전 웹 2.0으로 대변되는 블로그의 위세를 트위터가 전복시킨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관점이 있겠지만, 이 책의 관점으로 설명하면 '큐레이션(curation)'의 시대를 반영한 것입니다.

현재 디지털 세상은, 아니 굳이 디지털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필요도 없이 지금 세상은 정보 과잉의 시대입니다. 이러한 정보 과다 속에서 혼란을 겪는 사용자들에게 긴요한 미덕은, 필요 정보를 적절히 보여주는 큐레이션이지요. 미술관의 큐레이터에서 개념을 차용, 확장한 큐레이션은 현재 디지털 시대의 흐름을 적절히 짚어내고 설명합니다.

책은 다양한 사례와 함께 큐레이션의 역할과 정체성을 설명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전문성과 대중성의 조화입니다. 즉 전체 정보를 조감하여 선별을 할만한 식견이 우선이고, 사용자의 니즈를 정확히 읽는 선별 기준의 선택이 성공적인 큐레이션의 핵심이지요.

결국 앞머리의 제 질문은, 큐레이션의 현상을 보여줍니다. 트위터는 제한된 문자 내에서 링크만 중개하는 큐레이션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블로그 정보 중개의 임무를 맡게되었고, 페이스북은 like 버튼을 통한 사용자 기호의 DB화가 중요한 큐레이션 작업의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책의 논점은 명확하게 정보 시대의 맥 변화를 짚고 있습니다. 하지만, 책 자체가 품질이 뛰어나다고는 보기 힘듭니다. 결국 큐레이션이 갖는 의미 자체를 다양하게 변주할 뿐 깊이 있는 통찰은 없습니다. 근원적인 사고의 틀로 접근하기보다 현상의 사후적 설명에서 나온 개념이라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상업적인 포장 과정에서 큐레이션이라는 단어의 정당성 확보, 의미 확장에 지면과 노력을 지나치도록 소모합니다.

본질적으로, 큐레이션은 롱테일 경제학에서 수차례 다뤘던 필터의 다른 이름일 뿐입니다. 그리고 기계적 필터에서 아카이브와 검색으로 활성화되는 롱테일 시장이 열린 이후, 다시 감성적 필터가 필요해지는 전체 흐름만 파악한다면 짜임새 있는 블로그 포스트 하나로 커버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이걸 책 한권으로 펼쳐 놓으니 매우 지루할 수 밖에요. 그리고 번역 또한 수려하지는 않습니다. 공들여 뜻은 통하게 했지만, 이 주제를 잘 이해하는지 의아할 정도로 번역된 문장들이 낱낱이 흩어져 힘을 잃고 있습니다. 읽기에 지루함을 더하는데 문체도 한 몫 합니다.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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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이 책을 다뤄주셨군요.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 내용에 대한 감흥보다는 그동안 제가 생각했던 내용들을 어떻게 어떤 워딩으로 표현할까에 대한 해답을 준 책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 필터라거나, 콘텐츠 디자이너라거나, 집단 에디팅이라거나, 집단 지성이라거나, 등등.. 결국 인간의 통찰력에 대한 재발견(?)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저 처럼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뭔가 기대할만한 그 무엇이었습니다. Inuit님의 견해에 많은 것을 공감하며~ ㅎㅎ.. 좋은 주말 되세요. ㅋ
    • 네. 앞에 그만님의 요약표가 더 감동이었습니다.
      그만님이 더 실제적인 이야길 풀어주셔도 좋을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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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쟁

Biz/Review 2011.10.25 22:00
눈 뜨면 격변해 있는 디지털 세상입니다. 기업의 전략 담당인 저 역시 고민이 많습니다. 입원해 있는 동안 누워만 있어야 했기에, 거시적 관점을 보는 책들을 많이 읽었습니다.

최윤식

이미 전작을 통해 국내 미래학자로서의 식견을 보여준 최윤식 저자가 IT 산업에 특화하여 적은 미래 조명 책입니다.

원래 미래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가능성 있는 미래를 다룰 뿐 불확실성의 통제는 어려운지라, 가뜩이나 변화가 빠르고 나비효과가 큰 IT 판의 미래학적 기술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 책 역시 그러한 관점에서 읽어야 효과가 큽니다.

즉, 미래학자가 보는 주요 변화 동인과 변화 유발 환경 자체에 관심을 기울이고 민감하게 모니터링한다면, 변화가 필요한 순간에 빠른 적응을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추론적 미래, 시나리오적 미래 자체를 놓고 심정적 애착이든 혐오를 보인다면 무당에게 삶의 터닝 포인트를 얻는 성공의 확률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책의 주된 포인트는 비즈니스 프로파일링(business profiling)입니다. 즉, 범죄심리학자가 몇가지 단서로 범인의 마음을 읽어 행적을 추정하듯, 기업과 기업가의 마음을 읽어 미래 변화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책은 구글, 애플, 삼성의 프로파일링을 통해 미래의 주된 변화상을 상상해 보고, 또한 같은 기법으로 각자 도메인에서 유사한 프로파일링과 미래 예측을 해보도록 가이드를 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꽤나 영리하고 적절한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기업의 능동적 공세와 디지털 산업의 급변적 성격을 감안한다면 단순한 미래학 서적처럼 거시변수와 변화동인만 추적하는 수준에서 한발 나아가, 기업을 움직이는 핵심 동기와 맥락에 대한 가중치를 높이는데서 미래 예측의 정밀도가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프로파일링 기법 자체는 아직 아카데미즘 수준에 머문다는 점은 짚어야겠습니다. 즉, 기업의 핵심 논리와 전략은 매우 정돈된 매너로, 의도를 반형하여, 신호와 잡음을 섞어 공론화합니다. 단순히 뉴스 클리핑과 어록 추적을 가지고 의도와 내부적 맥락을 추려내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물론, 실제 기업에서라면 이외의 다양한 루트를 동원하여 데이터를 보완할 수 있으니 큰 흠결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주니어 스탭이나 교조적 독자들이 곧이곧대로 시도하지는 않기 바라는 마음에 꼬리를 남겼습니다. 아마 저자도 이런 부분에서 미래 예측 컨설팅 사업을 염두에 두고 유치한 상태를 허용한 채 프로파일링 절차를 배포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의 재미는 비즈니스 프로파일링의 개념이나 기법이라기 보다는 미래학자가 보는 IT 산업에 대한 독특한 통찰입니다. 예컨대, 페이스북을 서비스가 아니라 하나의 가상국가로 보는 시각에서 출발하여, 미래의 비즈니스 전개양상을 현실국가와 가상국가의 충돌로 보는 관점은 꽤나 신선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2010년 7월 5억의 인구를 가진 페이스북은 중국, 인도에 이은 세계 3위의 대국이고, 자체 통화(facebook credit)를 보유하며 30%의 세금도 징수하고 있지요. 또한 가상세계의 테러리스트 국가인 위키리크스는 이미 현실 국가에 몇차례 치명적 타격을 준 바 있습니다. 아직은 국가라기보다 씨족의 형태를 보이는 '나는 꼼수다' 역시 현실 국가에서 그 맹아를 자르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지요.

보다 실감나는 예언은, 10년 이내에 사라질 제품의 리스트입니다. 데스크탑 PC, 휴대전화, 태블릿 PC, TV, 검색엔진 등 지금 기술의 총아들이 망라됩니다. 반면, 유연한 디스플레이와 3D 등의 기술이 대종을 이루게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너무 공상같다고 여겨지는 일들이 지금까지 계속 이뤄져 왔고 더 빨라진다는 사실을 놓고 보면 마냥 코웃음 칠 일은 분명 아닙니다.

긴 지평을 놓고 경쾌하지만 진지한 필치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솜씨가 좋습니다.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유익한 독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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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투병(?)중에도 이렇게 글을 올려주시다니 역시 대단하십니다. 후후.
    10년내에 데스크탑이 사라지면 저는 무엇으로 게임을 해야할지..물론 그때는 더 재밌는 기술이 나와있을거라 예상해봅니다. 얼마전 전자전에서 본 스마트 윈도우가 생각나는군요. 혹시 보셨을지도 모르지만! 삼성 display에서 만든 투명한 창문에 터치도 되고 display도 되더군요. 마치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보는 것 같았답니다. 어쩌면 지금 형태의 TV는 사라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
    • minimal하고 flexible한 디스플레이가 컴퓨팅을 하게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더 재미난 게임 라이프가 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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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추천사

Sci_Tech 2010.12.01 22:06
이번에 페이스북에 대한 책이 새로 나왔습니다. 블로고스피어에서는 알만한 블로거의 작품이지요.

요즘 한참 뜨고 있는 페이스북에 대한 책입니다. 예전 트위터의 확산에 처음 주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요즘에는 페이스북의 맹위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속속 페이스북 가입하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싸이월드와 비슷하지만 또 다르고, 트위터와는 함께 거론되지만 전혀 다른 서비스 페이스북. 영화로까지 만들어지는 요즘 잘나가는 회사의 표상이기도 합니다. 그 페이스북의 이면과 이력을 꼼꼼히 뜯어보고 정리한 책입니다. 페이스북은 물론이고 SNS에 관심있는 분들은 읽어볼만 합니다.
제게 추천사를 부탁했을 때 흔쾌히 응락을 했습니다. 저자의 필력과 내공을 잘 알기 때문에 허튼 책은 아니란 믿음이 있었지요. 추천사의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입자 4억명이 7월 한달 11억8천만시간을 이용한 서비스, 연매출 28조원의 세계 최대의 인터넷 사업자 구글이 민감하게 신경쓰는 잠재경쟁자, 페이스북이다. 심지어 구글의 중역들이 페이스북으로 속속 이동하는 현상에서 세간에선 지는해와 뜨는 해를 평가하기도 한다.
이러한 맹위의 이유가 뭘까? 저자는 페이스북의 연원부터 미국적 문화기반, 그리고 보편화된 글로벌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기술적 특성이란 다각도로 페이스북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여기저기 페이스북 이야기가 들린다. 하지만 단지 영어로 된 싸이월드 서비스라 생각한다면 큰 오해다. 페이스북은 구글의 기계화된 개방화에 맞서, 수동화된 관계망으로 대척점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사실, 소셜 서비스 하난 쓰는데 복잡한 분석은 다 필요 없다. 이 책이 알려주는 f로고 이면의 스토리만으로도 충분한 길잡이가 되어, 여러분의 삶과 관계를 온라인에서 풍성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완벽한 컨설팅, 비즈니스는 이메일로 완성된다, 블로그 만들기에 이어 네번째 추천사입니다. 이번에는 실명으로 나갔네요. Inuit이란 블로거명을 선호하는데, 제가 언급을 빠뜨렸나 봅니다.

아무튼, 좋은 책 만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다소 어이없게 같은 제목의 책이 동시에 두 권 나온듯 한데, 널리 알려지는데 도움되는 방향으로 작용하면 좋겠네요.
그리고 덤으로 보내준 선물도 기쁘게 잘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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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 뭐 포장이 중요하겠습니까. 마음이 중요하지. ^^
      페이스북 댓글 보니, 책 평이 좋네요. 다행입니다.

      영화도 고맙게 잘 보겠습니다. ^^
  2. 선물까지 챙겨주시다니 센스 있으시군요. ㅎㅎ
    트위터를 안써봐서 페이스북하고 차이를 모르겠지만..
    저는 페이스북 좀 하다가 말았습니다. 금방 흥미를 잃었어요. 싸이월드때도 마찬가지였는데..-_ㅜ 구식인간인가 봅니다.
    • 네. 저도 싸이, 페이스북 다 궁합이 잘 맞지는 않아요.
      그래도 페이스북은 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쓸모가 생기네요.
      현재는 완전 아이러브스쿨 되고 있습니다. ^^
  3. 앗,
    제 책상위 페이스북 관련 책이 하나 있어 제목을 봤더니...;;

    즐거운 세상, 책을 통해 다른 세상으로 옮겨가 봅니다.
    다시 제자리로 올때는 더 넓은 사고도 함께 오겠죠..^^

    즐거운 저녁되세요~
  4. 페이스북의 자동 추천 기능은 너무너무 신기하던데요. 처음에 이름, 이메일 정도만 등록한 상태였는데, 소식이 궁금했던 군대 선임병을 떡하니 추천하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와 그 선임병을 연결해 준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
    • 네. 정말 신기하게 잘 찾아줍니다. hit rate가 높아요.
      통상은 지인의 지인을 추정하는데, 군대선임은 독특하네요. 중간다리가 있었는지 우연인지.. ^^
secret
 눈치 채신 분도 있지만, 제 블로그에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원래 블로그 댓글 창 위에, disqus 댓글창을 달았지요. 

It's SNS times!
SNS 시대입니다. 싸이월드가 장악했던 우리나라입니다. 그 아류처럼 시작했지만 이내 미국을 석권하고 글로벌 서비스로 거듭나서, 다시 대한민국을 강타하는 페이스북을 보면 새삼스러운 여러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트위터로 대변되는 거센 소셜 네트워크의 물결을 보면 블로그 시대를 넘어선 소셜 서비스의 도도한 흐름을 절실히 느낍니다.

Twitter kills blog stars
심지어, 제 블로그만 해도 그렇습니다. 블로깅 7년차인 제 블로그는 그 오래된 세월 덕에 많은 고정 이웃블로거 분들, 4천 정도로 추산되는 RSS 구독자분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봄을 기점으로 포스트가 블로그 플랫폼 내에서 소비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줄었고, 상당 수가 트위터로 무게중심이 옮겨가 버렸습니다. 그 다음 비중은 RSS이고 일부는 릴레이 발행된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소비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블로그 자체는 실시간 소비형인 스트리밍 미디어(streaming media)가 아니고, 검색에 응하는 아카이브 플랫폼(archive platform)이 되어 버렸습니다. 

Blog just logs
여기에는 두 가지 보조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나마 플랫폼 내 컨텐츠 소비를 촉진하는 관심블로그 시스템을 제공하던 텍스트브가 서비스 중단을 선언하면서 티스토리로 복귀한 점이 첫째입니다. 둘째는 제가 올 상반기에 더 바빴기 때문에 블로그 관리 및 촉진활동을 전혀 못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덕에 오히려 자연적인 미디어 소비성향 변화의 추이를 볼 수 있었던 계기이기도 합니다.

Disqus'ed
그래서, 변화를 시도해보려 합니다. 아래 댓글에 달린 디스커스(disqus) 플랫폼은 댓글 자체를 유지, 관리, 촉진하는 도구입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로그인하는 기능, 그리고 그 댓글을 다시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발행해주는 기능, 자신이 disqus를 통해 생성한 모든 댓글을 유지하고 추적할 수 있다는 점은 굉장한 매력을 보입니다.

Reply as content
저는 항상, 댓글도 작품이라 생각하고 성의껏 씁니다. 또한 제 포스트에 달린 댓글도 제 글을 보완하거나 별개의 논의를 이끄는 완결적 컨텐트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 블로그에 흩어진 모든 이의 댓글들이, 시간에 따라 사이트에 매립되고 인식속에 망각되는게 막연히 아쉬웠습니다.

Reply as glue
이제는 글의 생성과 유통이 더욱 재미나게 느껴질 듯 합니다. 관심있는 포스트에 트위터 아이디로 로그인하고 댓글 쓰면 귀찮은 댓글러 주소를 입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댓글 쓰면서 아래의 발행 옵션을 켜면, 댓글이 하나의 트윗이 되고 페이스북 글이 됩니다. 게다가, 관심갖고 읽어 댓글 단 글이 다시 트위터나 페이스북 참조의 링크로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유통이 됩니다. 내 관심과 해석을 반영한 댓글이 매개하여 플랫폼간 이전이 쉽게 이뤄집니다. 더 이상 댓글이 본글에 달린 꼬리글이 아닙니다. 당당히 독립적이고 플랫폼과 플랫폼을 연결하는 접착제(glue)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Let's disqus now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처럼 HTML 고칠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를 쓰십니까? 소셜 댓글 플랫폼을 한번 달아보면 어떨까요? 지금 트위터나 페이스북 아이디 있으십니까? 한번 소셜 서비스를 통해 이 포스트에 댓글을 달아 보세요.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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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건 물건이군요...
    트윗을 안하고 있지만 해볼만 할듯
  2. 궁금한게 있는데요...
    저도 설치를 해봤는데... Reactions 부분이 잘 안됩니다.
    http://ggamnyang.com으로 접속하면 전체 페이지의 reactions가 모두 보이고 개별페이지로 접속하게 되면 reactions가 전혀 안보입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3. 페이지에 오류가 잇다고 나오는데요
  4. 스킨 깔끔한데 다른방법을 쓰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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