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에 해당하는 글 5건

아빠의 제의에 따라, 아들, 다시 한달간 원서 읽기에 돌입.

그리고 새 학년 올라가기 전 마지막 날인 3월 3일, 아들은 2회독을 완성했다.
자그마치 4100 페이지.



사실, 한글 책일지라도, 두달 동안 한가지 주제만 읽는게 쉬운 일이 아님을 안다.
부단한 자기자신과의 싸움이다.
천재의 조건이 흔히 머리라고 생각하지만, 인내심이 기본 바탕이다.
아빠의 다소 황당한 가이드를 믿고 따라준 아이가 고맙고 기특하다.

결과는?

아이 말에 따르면, 첫번째 볼 때 놓쳤던 많은 부분이 더 보였다고 한다.
아마 그럴 것이다.
처음엔 단어가 그렇고, 다음엔 시제가 그렇고 또 더 읽으면 미묘한 뉘앙스나 어법이 눈에 보일 것이다.
그 모든 걸 한술밥에 배부를 수 없다.
한국어 배울 때도 모든 엄마가 옆에 붙어 하나하나 교정하고 반복하여 익힌 것이지 그냥 타고난건 아니잖은가.

아참, 퀘스트가 끝나면 득템을 해야지.
이번 퀘스트 보상은.

전 가족 참치식사.

2회독을 축하하는, 행운의 2달러.

그리고 아빠와의 14게임.

하지만, 가장 큰 보상과 선물은 아마도 자신감일 것이다.
스스로와 싸움에서 또 한번 이겼다는 자부심과 이젠 영어가 두렵지 않은 당당함. 

그래서..
난, 매 방학 때마다 해리포터를 1회독 하자고 제안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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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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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nuit님처럼 자녀교육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럽습니다.
  2. 아드님이 정말 대단하네요.
    자녀분 이야기 좀 많이 올려주세요.
  3. 그저 부러울따름입니다!^^
    부모의 그릇이 크지 못하여....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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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딸 건축가 만들기' 시리즈가 지인 및 구독자분들로부터 잔잔한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듯하다.
그러다보니 종종, 아들은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는가 하는 질문을 받기도 한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학교 성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집안 분위기를 고려하면, 아들은 착실히 전인교육을 밟아가는 중이다.
특히, 운동과 독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교육방침에 따라, 건강히 잘 놀고 책 많이 읽고 생각 많이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어려서부터 내가 읽는 어른 책을 같이 읽게 하여 왠만한 직장인 부럽지 않은 독서량은 언젠가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되리라고 믿고 있다.

아들이 읽은 어른책
다만, 어려서부터 영어를 좋아하지 않아 영어가 약한 것이 아들의  취약지구다.
그전에는 그냥 두었는데,중학생이 되고 나니 이 부분에 대한 심대한 변화가 필요했다.
그래서 지난 겨울 방학을 전환점으로 삼기로 했다. 

내 영어교육 방침은, '말 못하는 영어는 소용 없다'는 것이다.
문법과 시험문제는 약간의 노력을 하면 어느정도 성과가 있지만, 말이 안되는 경우는 단시간에 대응하기가 어렵다.
말은 말로서 툭 튀어나와야지, 매번 문법과 단어가지고 조립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래서, 이번 겨울방학 목표는 영어에 푹빠지기(Immersion to English)'로 정했다.

어떻게 할까?

고민 끝에 아이가 가장 좋아할 방법을 찾았다.
바로 해리포터 원서를 읽는 것이다.
다행히도, 아이가 해리포터를 매우 좋아해서, 한글 책을 최소 3회는 읽었을 정도로 내용을 숙지하고 있다.
따라서 내용은 아는 상태에서 원서의 텍스트를 빠르게 쫓아가면 되니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그래서 방학동안 원서를 읽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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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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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아이가훌륭한사람이되기를기대하겠습니다^^ ㅎㅎ독서가최고지요~ ㅎ영어도독서를통해! ㅎㅎ아주좋은생각이십니다. 단어는처음50페이지정도까지는절대찾지말고보게하세요~ 그담에는자주나오는단어만찾아보고요~^^저도부족하지만..영어교육과관련된거는입이근질거립니다ㅎㅎ
    • 맞습니다.
      저도 중간에 멈추지 말라고 알려줬습니다.
      다음편에 그 이야기가 나올겁니다. ^^

      영어교육 관련한 이야기는 기회되면 꼭 들려주세요. ^^
    • 그렇게 하면 되는건가여?
      저희 중2둘째가 영어책으로 공부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하는데 아직 책을 못 정하고 있거든요..
      주신 방법을 아들에게 전해줘야겠어오!**
  2. 다음 편이 기대되네요! 다음 편 있는 거 맞죠? ^^
  3. 따님, 아드님 교육 관련해서 올려주시는 글을 늘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습니다.

    저도 7살 아들, 2살 딸을 키우면서, 이녀석들을 위해서 내가 뭘 해 줘야할까 늘 고민하는데, 많은 아이디어를 얻어 갑니다.

    다음편도 기대합니다. ^^
    • 네. 아이들따라 일률적인 방법은 없겠지만 '함께 하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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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아내가 되든, 죽든, 그 아이까지 목숨으로 지켜간 징글징글한 사랑이 더 와닿는 막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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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골 깊게 팬 맥고나걸, 키스하는 해리, 여자가 되어버린 헤르미온느, 세월의 무상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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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고나서 크게 실망할정도는 아니었지만,
    영화는 갈수록 흥미가 떨어지는 느낌이에요. ㅠ

    스토리가 취향에 안맞게 변해가는 것이 문제인가싶기도 하구요 ㅋㅋ
    • 소설 혹시 보셨나요. 책에 비교하면 확실히 재미가 떨어집니다. 그래도 전 해리포터 시리즈 좋아한답니다. ^^
  2. 저는 처음부터 헤리포터가 싫었어요. 마법사가 왜 Wand만 쓰냐고요 staff 야 말로 진정한 마법사의 로망이거늘!!
    • 광이랑님. 정말 예리한 지적이십니다.
      간달프 할배처럼 staff 정도는 휘둘러 줘야 wizard겠지요. 공감! ^^
  3. 왜 서양인들은 십대가 되면 폭삭 늙어보이는 걸까요. 예전의 풋풋한 해리가 참 좋았는데ㅠ
    • 저도 애기 포터와 헤르미온느에 아직도 향수를 느끼고 있다지요. 항아님 오랫만이에요. ^_^
  4. 맞아요. 첨에 그네 타는 장면이 어찌나 이상하던지 -_- 첫편에서는 정말 귀여웠는데 흑흑.
    그래도 눈은 즐거웠답니다. +_+
    • 사실 불사조 기사단에서 엄청난 전투씬이 있어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스케일이 생각만은 못했지요.
      그래도 눈은 저도 즐거웠습니다. 훈남이 된 론을 봐도 흐뭇하고.. ^^
  5. 애들 자라는거 보면서 늙어가는 겁니다. 털석 OTL...
    저도 내후년이면 학부형이네요 orz...
    • 이미 학부형인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내후년 이야기를 벌써 하십니까.. 흑흑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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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성숙해진해리.에로,액션강화버전.초기작품의긴박한쫄깃함은없음.

-by 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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