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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플레잉 게임을 해보았는가? 

무늬만 롤 플레이지 돌아다니며 몹이나 잡는 슬래셔 타입의 MMORPG 말고, 순간의 선택이 불가역적으로 미래를 좌우하는 고전적 tRPG 말이다. 주요 분기점마다 선택을 하다보면 몇가지 실수로 게임 캐릭터를 망쳐버릴 때가 있다. 금방 발견하면 게임따라 리로드(reload)를 할 수도 있지만, 상당히 진행되면 아예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공략집이 상당한 도움이 된다.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어떤 결정을 하는게 최선인지, 게임 진행 중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보물의 위치는 어디인지, 결정적 성공의 열쇠는 어디에 숨어 있는지, 실수나 시행착오를 줄이고 최적의, 최고의 캐릭터로 성장 시킬 수 있는 공략집. 많이 보냐 제한적으로 보냐의 차이지만, 공략집의 존재는 게임을 완수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된다.

반면, 무슨 일이 있어도 리로드를 하지 않고, 게임 데이터를 해킹하지도 않고 그냥 엔딩까지 달리는 타입을 하드코어 게이머라고 한다. 그런데 바로 우리 인생이 하드코어 롤 플레잉이겠다. 쪼렙에서 헤메면서 희귀템을 막연히 바라기만 하거나, 꼭 찍어뒀어야 하는 스탯(stat)을 찍지 않아 많은 시간 허비하기도 하는 서투른 게이머.

그런데, 당신 인생의 롤플레잉에 공략집이 있다면?

Karl Pillemer

(Title) 30 lessons for living

우연히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은근 기대감이 컸다. 사회학자가 5년간 1000명이 넘는 70세 이상 고령자들을 인터뷰한 후, 통계처리를 통해 추출해 놓은 삶의 중요 포인트라니 여간 흥미롭지 않은가. 

실제로 읽어보니 이 책은 인생의 힌트 정도가 아닌 그야말로 공략집이다.

예를 하나 들자. 결혼을 하려고 한다. 한 후보자는 당신과 성향이 비슷하다. 뜻은 잘 맞는데 안정적이라 지루하다. 다른 후보자는 당신과 성향이 많이 다르다. 만나면 격렬하고 새롭고 짜릿하다. 둘 중 누굴 고를까?

이미 게임의 엔딩 무렵 가있는 선배 게이머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너와 비슷한 사람과 결혼하라고. 처음엔 그 다름이 호기심과 끌림을 유발하지만, 그 다름이 사소한 마찰로 작용하며 평생 두 사람 사이를 맴돌고, 불화와 반목의 근원이 될 것이라고.

사실, 이말듣고 생각해보면 부부, 연인 간의 마찰은 세계 평화나 대한민국의 가야할 길 같은 원대한 주제가 아니라, 나를 보는 눈빛이 나빴다거나 말이 심사를 뒤틀리게 하는 경우에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회학자인 저자는 학문적인 절차에 따라 임의성(randomness)을 유지하며 세심하게 고령자 또는 지혜로운 자들의 의견 중 핵심을 추려낸다. 의외로, 정말로, 뜻 밖이었던 점은 그들의 의견이 다양하여 생각을 펼쳐보이는 스펙트럼이 아니라, 몇 지점으로 강한 수렴을 보이는 부분이 많았다는 사실이다. 이 말은 기본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인생의 정답이, 최소한 최대가 합의하는 길이 있다는 뜻이다. 믿기지 않지만, 그런 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한편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 

70세 넘은 '지혜로운 자'들이 공통으로 이야기해주는 것 중 하나인데, 늙는 것이 늙기 전에 생각했던 정도로 비참하지는 않다는 점. 물론 불편한 점이 많지만, 반대급부로 삶에 대한 관용과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마음 상태 같이 새롭게 얻는 것이 있다는 점이다. 

그 말이 자기위안이든 아니든, 나이 먹음에 대한 근심이 감돌기 시작하는 근자의 나에겐 꽤나 고마운 종교적 깨달음을 주었다.

그 외에도, 건강한 삶을 위한 세가지 조건 절식, 운동, 금연 같이 평범해 보이지만, 딱 몇가지로 추려내기는 별로 쉽지 않은 핵심도 재미나다. 더 중요하게는 사회적 관계의 풍성함이 노년까지의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는 점, 여행을 많이 다니고, 배우자에게 100% 헌신하라는 점도 새겨둘만 하다.

무엇보다, 행복은 선택이라는 교훈이다. 그리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을 끊으라는 조언도 알뜰하다. 왜냐하면 걱정은 걱정이 없을 때 생기기 때문이니까, 결국, 삶의 순간 순간을 홀짝홀짝 음미하는 것이 행복을 위한 최상의 비법이다.

총평하면, 꽤나 매력적인 책이다. 마케팅 문구지만 '8만년의 인생'은 결코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준다. 삶을 더 아름답게 살고 알차고 후회없이 살 수 있는 공략법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책 추천해달라는 지인들에게 이 책을 많이 언급했다. 그리고 연말 블로그 친구들에게도 이책을 권하고 싶다. 연말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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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천천히 읽은 책입니다
    배움이 많은 것 같고, 감동있게 읽었습니다
    행복한 저녁되세요
  2. ㄱㅅㄱㅅ 주문합니다 ^^;;
    근하신년!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_____^;
  3. 비밀댓글입니다
  4. 저같은 사람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5. 선물 감사합니다. ^^ 어제 친척동생이 제게 책을 추천해달라고해서 뭐 좋은거 없을까하고 와봤는데 이런 따끈한 정보가! 추천도 해주고 저도 읽어야겠네요.
  6. 아침바라기 2013.01.05 18:57 신고
    덕분에 의미있는 책을 의미있는 사람들에게 선물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담으로 받은분들에게 오래된 지혜를 담은책을 옆에두고 보길바라며 선물했는데 똑바로 살라는 메시지로 해석하더군요ㅎㅎㅎ
  7. 정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웬지 행복해졌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ecret

행복의 정복

Culture/Review 2010.04.26 22:16
행복의 품사는 뭘까요? 명사인가요, 형용사인가요, 아니면 동사인가요?
여러분, 지금 행복하신가요. 행복이야기 많이 하는데, 과연 행복이 뭘까요.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한걸까요?

Bertrand Russell

(Title) Conquest of happiness

인류 최대의 의문인 행복에 대해 명쾌한 정리를 한 러셀입니다. 이 책에 대한 많은 언급을 듣고도 흘려듣다가, 문득 생각나 집어 들고 읽었습니다.

Sources of unhappiness
책의 전반은 사람들이 왜 행복하지 않은지에 대해 논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상황적 분석이 있어 근 100년의 세월에 시대착오도 있지만, 논의의 밑을 허물만한 결함은 아닙니다. 반면, 행복의 본질은 시대와 무관하게, 시대를 관통하여 진리적 실체로 정리하였습니다.

오히려, 시대적 격차가 느껴지지 않는 대부분의 서술에 경탄하게 됩니다. 러셀은 일갈합니다.
흔히 말하는 생존경쟁은 어불성설이다. 누가 죽는가? 성공경쟁일 뿐이다. 호도하여 불행하지 말라!
성공하기 위해 지나친 희생을 치르는건 불행의 첩경이란 뜻입니다. 백퍼센트 동의합니다. 더 나아가, '교육은 즐겁게 사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는 관점도 매우 통쾌합니다. 저도 그런 교육관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Boredom
제가 가장 주목한 부분은, 권태(boredom)를 행복/불행의 요소로 잡은 통찰입니다. 인간은 먹거리를 해결한 이후 끊임없는 잉여시간과 당위 간 투쟁에 직면했습니다. 따라서 자극의 통제가 행복의 주요 관건이 됩니다. 지나친 자극은 피로가 되고, 부족한 자극은 권태가 됩니다. 그리고 권태는 인생을 나락으로 몰고가는 주범이 되지요. 따라서 현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권태와 피로의 스펙트럼상에서의 위치를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같은 관점에서, 어쩌면 권태는 역사시대의 인류를 이해하는 키워드가 될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Secrets of happiness
그럼 행복은 불행만 피하면 될까요. 그보다는 더 있지요.
  • 성취의 기쁨: 겸허하되, 몸을 움직여 이루는데서 행복은 시작한다.
  • 열정(zest): 건전한 욕구와 동기로,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자극을 상시적으로 다루는 삶을 만들것.
  • 사랑(affection): 대가 없이 베푸는 사랑. 주되 소유하지 않는 사랑은 안정감의 근원이 된다.
  • 가족: 각자의 관심과 독립성을 유지하는 전제로, 가족만의 독특한 무조건적 사랑은 죽음의 공포를 이긴다.
  • 일(work): 권태를 벗어나고 적절한 피로를 줄 뿐 아니라, 성공을 향한 단계가 됨.
  • 폭 넓은 관심(impersonal interest): 인생의 폭이 협소할수록 우연한 사건이 인생을 마음대로 주무른다. 건전한 오락물을 가져라.
  • 노력과 체념(resignation): 건전한 체념을 배워 적절히 노력한다. 건전한 체념이란, 불가능한 일에 대한 인식이다.
처음 제 질문에 입각하면, 전 행복이 동사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 자체가 행복을 가져오지, 불행의 제거상태가 행복은 아니겠지요.

Many ways to be happy
기왕 행복 이야기가 나온 김에 다른 행복론과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하이 씨의 flow(몰입)는 제가 역설했듯, 불행의 제거를 통한 찰나적 행복론입니다. 매 순간은 불행하지 않을지 몰라도, 삶이 고양되는 부분에 대한 답은 모르겠습니다.
길버트씨는 더 세포적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행복과 효용, 만족을 섞어쓰면서 뇌과학적 성과를 재배열했을 뿐입니다. 결정적으로 행동 수준의 지침에 대해서는 미하이 씨보다도 더 함구하지요.
오히려 고전인 톨스토이의 행복론 또는 인간관계론이 훨씬 러셀에 근접합니다. 사실, 현자들은 이미 답을 알고 있는 사항일거라 생각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주자들은 종교의 창시자들이구요.

Gloomy English happiness
날도 궂고, 천성적으로 음울한 영국에서 논한 행복론이니, 처음에는 반신반의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게다가, 러셀 자신조차 삶을 증오해 자살까지 생각했다가, 수학을 좀 더 알고 싶어서 자살충동을 거뒀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현인이라면 언제, 어디 살아도 같은 결론에 이르는 법. 삶을 극하고 관조와 애정으로 돌아온 그는 보편적 행복론을 완성했습니다. 그 지혜는 단순한 행복을 넘어 인생의 비밀과도 통합니다.

매우 형이상학적 주제를 다루므로, 철학적이고 논증적인 전개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논리적이지만 아주 쉽게 설명했습니다. 러셀의 미덕이 잘 녹아 있습니다.

이성으로 종교를 다듬고 도덕의 살을 발라 삶의 지침으로 만든 '행복의 정복'. 무신론자의 바이블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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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조사라고... "나"라는 주어에 언제나 붙어서 같이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잘 살펴 보면 누구나의 나란 인물엔 행복이 붙어 있지 않을까 라고. 그렇게 문장을 만들고 그렇게 인생을 만들고... ^^
    • 조사... 그말도 맞네요. ^^
      그리고 어쩌면 동사와 명사 사이에 치여서 그 존재가 잘 안보이기도 하는..
  2. 아..제발 건전한 체념이 두루두루 퍼지길 바랍니다. 저는 불건전한 체념도 잘 한답니다. 아하핫. 근데 요새 책을 너무 안읽었네요. 그렇다고 게임을 하는것도 아닌데. 건전한 오락물을 찾아봐야겠는걸요.
    • 불건전한 체념이 뭘까요? 궁금해집니다. ^^
      건전한 오락물은 찾으면 알려주세요. 저도 해보게. 하하
  3.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좋은 책 소개 감사드립니다.
  4. 마지막 문장 때문에 순간 어지럽네요^^
    읽지 않은 책이기에 코멘트하기가 쉽지 않지만 현재의 나에 만족하며 日新 日日新 又日新하며 살고 있는 저의 모습이 행복이다라고 생각중..^^
  5. '무신론자의 바이블'이라는 표현에 격하게 동감합니다. :) 비록 무신론자는 아니지만, 책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어요. 번역도 문장의 담백함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한 듯하구요.

    몸과 마음의 tension을 놓지 않는 것. 그게 행복을 만드는 전제 조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안분자족이라는 말이 왜 나온 건지 그 이유가 새삼 떠오르네요. :)
    • 네. 번역도 눈에 거슬리지 않아 좋았지요 정말.
      그리고 '몸과 마음의 tension'이 딱 한 줄의 요약인듯 합니다.
      댓글로 정리까지 해주시니 더욱 고맙습니다. ^^
  6. 러셀은 깐깐(?)해서 행복이란 테마와 거리가 먼 인물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권태와 행복을 연결시킨 것이 흥미롭네요. ^^ 제가 생각하는 '짤막한 행복론'을 굴비로 걸고 갑니다. ^^
    • 네. 러셀이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는게 언뜻 와닿지는 않은데, 또 러셀스럽게 행복 이야기를 풀어가지요. ^^
  7. 유행가 가사에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만 찍으면 남이되어버리는 인생사'라는게 있는데요, 행복은 진짜 점 하나만 달라져도 확실히 달라지니까 마음가짐이 중요한게 아닐까 싶어요^^;;
    • 하하.. 정말 점하나만 달라져도 많이 달라지는 세상이지요.
      그 안에 행복은 어렵고도 쉽구요. ^^
  8. "게으름에 대한 찬양"이란 책 추천합니다.
    • 와, 무한님 오랫만이네요.
      간간히 들러보면 잘 지내시는듯 한데.. ^^

      소개해주신 책도 재미날듯 합니다. 위시리스트에 넣어두었습니다. 소개 고마워요. ^^
  9. 교육은 즐겁게 사는 방법을 배우는 것' 이라는 부분에 한껏 공감하고 갑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ecret

행복의 지도

Culture/Review 2010.01.02 22:00
제목에서 한 몫 챙기고 가는 책이 있는가 하면, 제목에서 밑천 털고 가는 책이 있지요. 이 책이 그러합니다. 작년부터 갖고 있던 책이지만, 그 밋밋한 제목 탓에 시덥지 않은 행복론이라 생각했습니다. 거들떠도 안 봤지요. 먼저 읽은 아내의 평이 좋아서 읽어 보리라 다짐만 한게 또 반년입니다. 작년 말 출장길에, 주간지 집듯 가벼운 마음으로 가져간 책인데, 왜 이제야 읽었는지 아쉽기만 합니다.

Eric Weiner

(Title) The geography of bliss

Theory of happiness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 마음의 상태입니다. 하지만, 상업의 목적에 충실히 굴복한 학문은 이미 행복학을 하나의 아카데미즘으로 수용했지요. 칙센트미하이의 몰입(flow) 시리즈나 긍정심리학의 핵 길버트 씨의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도 그러합니다.

물론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의 마음은 실제로 존재하고, 누군가가 행복해지는건 도덕적으로 긍정할만한 개선이므로 인류 후생 차원에서 행복학의 의미를 부정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리뷰(몰입의 즐거움,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에서 지적했던 거북함들처럼, 행복 연구 자체를 위해 행복을 미시적 수준으로 끌어내려 도출한 결과를 다시 거시적 인과의 총합으로 되돌리려는 시도는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그 이름을 행복이라 부르든 학문적 포장지에 싸서 주관적 복지(subjective well-being)라 부르든 말입니다.


Happiness Reporter
그런 면에서 에릭 씨의 시도는 차라리 박수칠만 합니다. 특파원으로서 오랜 기간 나쁜 소식 전해서 연명했던 자신의 부채의식을 상환하자는건 명분이라 쳐도, 지구상 행복한 나라, 안 행복한 나라를 직접 방문하고 저자거리로 뛰어 들어 사람속에서 부대끼면서 행복의 본질을 캐보는 책의 컨셉은 장하고 의미 있습니다.


Geography of happiness
아래의 리스트는 책에 나오는 저자가 방문한 나라들입니다. 한줄 요약은 저자의 글을 제 나름으로 간추린 내용이고, 괄호 안은 제 느낌입니다.
네덜란드: 자유와 관용이 행복요소. (하지만 불구속이 행복의 등가일까?)

스위스: 엄격한 규칙하에 정돈된 삶. 그 기반위에 정립된 신뢰가 행복요소. (더할 나위 없는 행복보다는 광범위한 만족. 국민 평균이 좋을 나라)

부탄: 효율과 경제성장을 외면한 은둔속의 고요. 국왕은 국민행복지수(GNH)를 통치잣대로 삼음. 자연과의 교감과 공동체적 관계, 신뢰가 행복요소. (통치술의 책략도 보이지만, 행복의 기본요소에 가까운듯)

카타르: 벼락같이 생긴 졸부의 돈이 유일한 행복요소. (역사 없는 돈은 공허하고, 관계가 불안정한 돈은 각자를 고립화시키는듯)

아이슬란드: 단일민족의 가족적 상호의존성, 바이킹의 순수성을 전승한 언어에 대한 자부심, 공동체적 공유의식과 실패에 대한 전폭적 관용 (추위가 오히려 행복의 기폭제가 된 경우)

몰도바: 역사적 정체성 모호, 러시아와 관계에 기인한 국가적 자부심 몰락, 주위 국가에 대한 질투, 족벌주의와 부패, 가난, 징크스로 만연한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무력감, 무례, 배려심 부족, 이기주의, 신뢰와 우정을 폄하, 비열과 속임수를 보상하는 문화, 친절이 들어설 공간이 없는 각박함이 불행요소. (많아 보이지만 서로 엮인 현상이고 악순환을 끊어야 모두가 개선되는 종류의 문제)

태국: 욕구와 충동을 인정하는 개방성, 공동체를 위한 미소, 번잡한 생각에 빠지지 않는 문화, 재미(사눅)가 우선시 되는 문화, 공동체를 의식한 냉정한 가슴(자이옌)과 고맥락(high context)적 배려가 행복요소. (하지만 그 표면적 행복속에 억눌린 감정은 불씨 같다. 폭력과 살인률, 가끔가다의 쿠데타를 보면. 그래도 마이펜라이[신경 끄자]는 배우고 싶은 주문)

영국: 투덜거림으로 스트레스를 해소. (행복한 삶보다 의미있는 삶을 추구하는 나라)

인도: 모순을 인정하는 태도, 좋은 것만 취하는 선별적 포용성, 이에 따라 즐기게 되는 예측 불가능성이 행복요소 (option 적 접근방법이 있다면 risk 있는 세상이 아름다운 세상)
이 중, 붉은색으로 표시한 나라는 좀 다른 경우입니다. 카타르는 돈이 행복의 요소라 가정한다면 (문화나 인프라없이) 순수하게 돈만 많은 나라가 행복할지 알아보려 가본 경우입니다. 몰도바는 객관적 지표에 비해 스스로 평가하는 행복이 최악이라 그 이유를 보러 간 것입니다. 영국은 행복의 시계열적 변화를 보러 갔습니다.


What is happiness?
책은 행복의 다양한 요소 뿐 아니라 행복하지 않은 이유도 꼼꼼히 따집니다. 빛과 그림자를 함께 보니 입체적입니다. 동양과 서양, 빈부 등 특정 요소의 가능한 대척점들을 이래저래 살핍니다. 그래서 어줍잖은 행복학자들보다 더 설득적입니다.

물론 에릭 씨는 행복의 요소가 이거다라고 단칼로 잘라 말하지 않습니다. 저도 그걸 원치 않습니다. 하지만 책 한권을 읽으며 세상을 함께 주유하다보면 어떤게 행복인지 뭉실하게 잡힙니다. 예컨대 세계에서 가장 춥지만,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축에 드는 아이슬랜드를 보면 종교도 필수요소가 아닙니다. 착한 무신론자들이 확장적 가족개념으로 살아도 행복이 매우 높습니다. 또, 스위스의 공리적 만족은 평균은 높고 표준편차는 작은 행복분포도를 보이면서, 넘치는 기쁨과 행복은 매우 어렵단 사실도 알게 됩니다.

확실한건, 돈이 행복에 꽤 중요한 요소지만 카타르처럼 돈만 많다고 행복하지 않고, 부탄마냥 돈이 없다고 꼭 불행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주변국, 주변인의 인정을 끊임없이 갈구하며 돈으로 세운 신기루의 나라보다, 세상과 정보를 차단하고 자기만의 기준으로 행복을 지켜나가려는 부탄의 시스템이 합리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점은, 사회네트워크와 공동체적 관계신뢰의 문화가 행복에 중요한 요소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누가 달랑 관계와 신뢰라는, 두 개 키워드 들고 나타났다면 진부한 결론이고 식상하다고 핀잔 받을만 하겠지만, 여러 나라의 이면을 보고 나면, 충분은 아니라도 필요조건이란 점을 인정하게 됩니다.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Fascinating writing style
에릭 씨 글투도 마음에 듭니다. 무척 감성적인 에세이나 여행기로 살집을 잡았지만, 군데군데 학문적 결과를 뼈대처럼 박아 넣었습니다. 그래서 부드럽지만 단단합니다. 매우 예리한 기자의 감각과 여행가의 위트가 살아 있습니다. 빌 브라이슨의 유머에 필적한다고 평가를 받았는데, 제 보기에 브라이슨 씨의 질낮은 떠벌임에 비유하긴 아깝다고 봅니다.

실험실의 표본에서 추출한 박제된 행복이 아니라, 세상 돌면서 주워 모은 행복의 이야기들, 그 이야기를 듣다보면 저절로 행복한 기분이 들겁니다. 의외로 우리나라에 행복의 요소가 많이 있음을 깨닫게 되니까요.

이 책 새해 첫 리뷰로 소개하려 꼭꼭 참았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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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책 좋아요!!
    주위에도 몇 번 추천해보았지만, 가볍지 않은 두깨와 빡빡한 글씨.. 때문에 부담된다는 사람도 있었고..
    여행책 아니냐는 사람도 있었고 ㅜㅜ
    • 해피씨커님은 닉네임 답게 이미 읽고 잘 음미하셨군요. ^^
      이 저자도 결국 happy seeker였던거죠..
  2. 어멋..새해에 좋은 책으로 즐거움을 주시네요..
    저 블러그 하면서 많은 책을 읽게 되었는데
    그것이 참 좋아요!
    무슨 책을 읽어야할 지 모를때 짜짠~~하고 추천하시는 책이 불빛이 됩니당.

    복 받으실겨~~~~^^
  3. 보통의 책 '불안'이 오버랩되네요.
    행복과 불안. 왠지 두책이 시리즈 같이 느껴집니다. ^^
    '불안'도 참 좋았는데, 행복도 기대됩니다. 조만간 꼭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좋은책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
  4. 헉...역시 형이상학을 추구하시는 신사분이세요.
    전 새해 벽두부터 below-the-belt 이야기 올렸는데.. ;)

    행복과 행운이 넘쳐나는 한 해를 만드시길..
    • 이궁..
      아거님처럼 글을 잘 쓰지 못하는지라, 주제의식이라도 선명하게 가져가려던 참이었습니다. ㅠ.ㅜ

      아거님, 항상 별처럼 영롱한 글 감탄합니다.
      글도 글이지만, 올해 개인적으로도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기 바랍니다. ^^
  5. 앜 저도 이책 읽어봐야겠습니다.
    작가가 우리나라에 와봤으면 뭐라고 썼을까요.
  6. 더러운 세상 2014.04.17 17:59 신고
    구미선진국들은 낙관적이라는 답변율이 굉장히 낮고 비관적이라는 답변율이 높은나라인건 그만큼 불평불만하며 사는것은 당연하게 여기기때문에 가능한일일겁니다! 저는 사실 의미있는삶도 좋지만 구미선진국에서는 이미 없어진 가족유대감과 마을공동체간의 유대감이 강한나라에서 몇달간 체류해보고싶더군요?
secret
키에르케고르가 그랬다던가요?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
여러분의 답은 어떻습니까?

사회학적인 답이나 생물학적 답은 저마다 다르겠습니다.
하지만, 심리학적으로, 그리고 통계적으로는 답이 있습니다.


하는게 맞다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Daniel Gilbert

(원제) Stumbling on happiness


원제보다 더 생동감 있는 제목입니다. 심리학 책보다는 소설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허술하고 친근한 제목의 느낌은 호객을 위한 미소일 뿐입니다. 책은 전문서적의 범주에 듭니다. 사람이 행복해지는데 장애요소가 되는 내적인 불완전성인 심리학적 착각과 오류를 다각적으로 파헤칩니다.



Storyline
책의 골자는 간단하게 요약가능 합니다.
1. 현재의 우리는 미래의 우리를 위해 희생하고 있다. 그런데 그 미래가 되면 우리는 행복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2. 왜 우리는 미래의 행복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나?
3. 답은, 뇌 구조가 그렇기 때문이다.
4. 기억의 효율특성상 압축과 복원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뇌는 정보를 가공으로 채워넣는다. (filling-in)
5. 또한 부존재는 없다고 무시한다. (leaving-out) 우리의 뇌는 시간상 먼 일은 디테일을 생략한다.
6. 뇌는 과거와 미래 사이의 모든 구멍은 '현재'로 채운다. (presentism) 결국 모든 예측은 현재에 지나친 가중치를 둔다.
7. 뇌는 시간의 경과를 적절히 상상하지 못한다. 그래서 변화의 상대량에 주목하고, 비교를 통해 가치를 평가한다.
8. 모호한 정보는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한다. 정보의 분석도 긍정적인 결론은 관대한 기준을 사용한다.
9. 강도 높은 불쾌함과 불가피한 불쾌함은 자기보호적 심리면역체계를 발동시켜 해소한다.
10. 결국 미래의 행복 예측은 이로 인해 틀리기 십상이다.
골자치고는 좀 긴가요? -_-

쉽게 말해, 인간의 뇌는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구조이기 때문에 행복에 관한 상상은 헛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는 책입니다. 책에서 나오는 예처럼 폭동의 누명을 쓰고 죽은 Adolph Fischer는 행복하게 죽고, Kodak 사장 George Eastman은 수없이 좋은 일을 하고 서재에서 자살하지요. 이해하기 힘들게도.

하지만, 위의 주장은 이미 뇌연구나 심리학에서 많이 다루고 있는 내용입니다. 뇌의 불완정성에 대한 실험은 '마인드 해킹'에도 잘 나와 있고, 구뇌의 자기중심성은 '컬처코드'나 '뉴로마케팅'에서 본 바 있습니다. 기관 수준의 움직임이 아닌 행동의 결과로서의 불완전성은 '프레임'을 비롯해 기타 심리학 책의 주요 주제이기도 합니다.


Very good theme, indeed
이 책의 강점은 발상의 전환이라고 생각합니다. 골방 학자들이나 경영 관련서를 탐독하는 저 같은 부류 말고는 관심이 생길리 없는 뇌구조와 심리학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뇌구조 때문에 당신이 행복하기 어렵다고 말한다면 어떨까요? 틈새 시장의 심리학 서가에서 대중 시장의 좌판으로 나오겠지요.
실제로 저자는 하버드 대학에서 동일한 주제로 '긍정심리학'을 강의하고 있답니다. 물론 강의마다 학생들로 메어터진다 하고요.

단점도 그 부분에 존재합니다.


Are humans happiness-maximizer?
먼저 기본 전제부터 논쟁의 소지가 있습니다. 인간의 목적이 최대 행복인가요?
대개 그렇다고 대답하겠지만, 그렇다면 행복은 과연 무엇인가요. 마음의 절대 안정인가요, 만족상태인가요, 개선되는 과정인가요. 현재 느끼는 감정인가요, 기쁜 기억인가요, 미래에 대한 기대인가요. 행복의 정의가 각각 다른데도 통칭해서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 덮고 넘어가야 하나요.

여기에서 행복론을 어줍잖게 갈라보자는게 아닙니다. 과학적 실험의 대상인 관계로 이 책의 논의는 "보고되는 만족(reported satisfaction)"을 주된 측정치로 삼습니다. 미하이 교수의 ESM도 마찬가지 종류의 측정치를 사용했습니다만. 심지어 저자는 행복과 만족, 효용성(utility)을 두루뭉수리 섞어 쓰지요.

저는 절대로 유물론적 행복이 가치 없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먹는거, 입는거에 대해 큰 가치를 두지 않도록 교육받아 온 동양적 행복론도 있다는 점입니다. 서구문화의 토대위에 설계된 실험과, 여기에서 측정되어지는 행복에서 간과하는 부분이 없다고 가정하는게 더 무리겠지요.
또한, 개인의 행복의 합이 사회 행복의 총량인가요. 서양적 개체 관점이라면 맞지만, 동양적 관계중심에서는 또 다릅니다. 내 아이가, 심지어 내 후배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해지는 확장적 자아를 다루는게 동양의 기조니까요.

아이러니컬하게도 또는 다행스럽게도, 이 물음에 대한 맞고 틀림은 책의 결론과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인간의 인지적 오류가 야기하는 예측의 불확실성이 테마이고, 행복은 쉽게 와닿을 생활의 사례여서 들보가 아닌 서까래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So what?
하지만 피상적인 행복론에 대한 심리학적 고찰이라는 문제는 다른 문제를 유발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데?
책에서 무수한 심리학적 예증으로 논하듯, 인간은 뇌구조상 미래를 상상하는데 지독한 실수투성이입니다. 저도 그 점을 긍정합니다.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지요? 책은 여기에 대한 구체적 답을 회피합니다. 원래 책의 목적이 행복을 찾고자 하는게 아니라 그렇습니다. 미하이 교수와 대니얼씨는 이 점에서 갈라섭니다.

물론, 책에서 건질만한 내용은 많습니다. 우리가 보는 심대한 타격, 예컨대 사고로 불구가 되거나 가족과 헤어지는 등 큰 상처를 받아도 다시 행복해질 수 있다는 점이 그렇습니다. 현재라는 기준에서 구성한 잘못된 미래상과 스스로를 보호하는 마음의 마법을 간과해서 생기는 오류입니다.
하지만, 이런 뇌구조를 가진 우리 인간은 어떻게 해야 미래에도 행복해 질까요? 저자는 매우 어설픈 답을 내어 놓습니다. 행복에 대해 고민해 봤나 의심스러울 정도로요.


Doubts
그 답으로 말미에 재미난 실험결과를 제시합니다.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내가 예측한 결과와, 실제 겪은 사람의 제한된 경험담을 듣고 예측한 미래 중 실제 겪으면 어디가 맞을까요.
실험은 내가 충분히 상상한 미래상보다 경험자가 말해준 단편적 정보가 더 정확히 미래를 예측한다고 합니다. 충분히 이해가고 일리있는 실험결과입니다. 사실상 직관적에 반하는 결론인, 이 부분에 대한 눈높이를 같게 하려 한권의 분량을 할애해 뇌구조를 설명했으니 아직도 이 결과를 못 믿겠다하면 저자는 매우 섭섭하겠지요.

하지만, 이 실험의 결과가 행복에 대한 답이라고 제시하면 곤란합니다. 저자는, 맞지도 않는 뇌가 그려놓은 미래상에 우리의 미래를 의존하지 말고, 그냥 경험자의 한마디를 듣는게 맞다고 어색하게 끝냅니다. 그럴 때도 있겠지만, 행복에 관한 방대한 실험을 표방한 책의 결론치고는 사회적 함의가 전혀 없지요.
실험의 결과는 잘 해석해야 합니다.
1. 실험재료가 공통적으로 좋아할 음식이고, 그 음식의 만족도에 대한 결과입니다. 만일 선험자와 내가 같은 음식에 대한 다른 기호를 가질 경우, 내 행복은 또 다시 남의 경험에 추론을 더해야 하는 우스운 꼴이 됩니다.
2. 실험이 의미있는 경우는, 다수의 결론을 통계적으로 들었을 때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이미 그렇게 세상이 진행되고 있지요. 성공한 사람들이나 종교적 체험을 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내용에서 배우는 경우지요. 정말 내 고민이 되는 순간에 나와 합당한 구체적 경험을 이야기 해줄 경험 데이터베이스가 충분히 있나요?

마지막으로, 환불의 심리학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통상적으로 심리학 서적에 나오는 내용입니다만, 먼저 제품을 제공하고 후에 환불을 해준다하면 대개 그냥 쓴다고 합니다. 인지부조화가 되었든 프레임이 되었든, 가진 제품을 계속 가지려는 유혹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 책의 불가피성으로 보면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교환 가능한 실험군과 교환 불가능한 실험군을 놓고 보면 아예 교환 불가능한 사람들은 교환이 안되기 때문에 그냥 합리화 하고 쓰려는 심리기제가 발동합니다. 이렇게 보면 환불 불가가 더 나은 대안이지요.
물론 세세한 세팅을 보고 어느 이론을 적용할지 통찰을 가지고 접근해야 합니다. 단순히 한 이론으로 다른 이론에 이기고 지는 모순 게임은 아닙니다.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은, 결국 뇌구조의 불완전성이나 심리적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사람의 마음을 조작하는 블랙 매직으로 이해하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심리적 이론은 행위의 결과가 산포되는 범위에 대한 내용이고, 실제로 어떤 행위가 나오는지는 커뮤니케이션의 내용, 전달 과정, 전달 방식 그리고 진정성 등의 매우 많은 환경 조합의 결과입니다.
이 점을 이해하지 못하면 어떤 조작시도도 실패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By the way, why should we be married?
참, 서두의 의문은 해결해야지요.
결혼은 왜 해야 옳은가요? 저자가 누누히 강조한 뇌구조의 불완전성에 그 답이 있습니다.
사람은 어떤 일을 하지 않았을 때 행위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안 한 일은 했으면 '매우' 좋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상상만 골라하지요.
반면, 해버린 일은 다릅니다. 결과가 좋으면 후회할 일 없고, 결과가 나쁘면 내가 한 일이라서 뇌가 그래도 이만하면 참 다행이라고 합리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대부분 해버린 일(acted)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게 됩니다

수긍이 가나요? 물론 통계적으로 그렇다는겁니다. (또는 가끔씍! ^^;)


Let's be happy!
결론입니다.
뇌구조나 심리학에 관심있는 분들, 이 책 읽어보세요.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행복하고 싶은 분들, 이 책 암만 읽어도 행복해지는 방법 모릅니다.
차라리 가족과 산책하세요. 많이 웃고 이야기하고요. 그래도 시간 남으면 좋은 블로그 보면서 간접 경험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꼭 행복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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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  4 , 댓글  30개가 달렸습니다.
  1. 이누이트님은 이 책을 읽어도 행복해지는 방법 모른다고 하셨는데, 실은 이누이트님도 "행복에 걸려..."에서 말한 행복해지는 법(포스팅의 서두와 말미의 결혼이야기)을 말하셨습니다. 결혼이야기를 좀더 확대해석하자면, 결혼은 해도 행복, 안해도 행복이라고 봅니다. 결혼을 하지 않는 것도, 일종의 "해버린"것이 되니까요. 결혼을 안해버리면, 싱글이기에 삶이 편하면 후회할 일 없고, 좀 외로워도 뇌가 합리화해 줄테니까요. "가지 않은 길"을 아쉬워하지만 않으면, 어떤 일을 당해도 행복하게 살수 있다는 것이지요.

    참, 저자 다니엘 길버트의 강의도 들을만합니다. (ted.com에서 gilbert라고 치면 나옵니다.) 20분만 투자하면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올려놨으니, 오시면 볼수 있습니다. 트랙백겁니다.
    • 댓글과 트랙백 감사합니다. ^^
      제 논점은 미래예측의 불완전성에 대해 세세히 설명했으면 그에 합당한 결론을 제시하는게 옳다는 겁니다.
      '희망'은 충분히 동의하는 관점이지만, 그 한마디 말하려 한권 분량의 심리학적 고찰과 논증은 과하다고 봅니다.
      책 읽어보셨다면 책의 서술구조도 분명 그런 결론으로 몰아가지는 않는다는걸 아실 수 있습니다.

      다른 면으로는, 심리적 자기면역이 주는 위안이 행복에 대한 해결책이라면 수동적인 결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몰입의 즐거움'에 대한 글 (http://inuit.co.kr/1403)에서도 의견이 갈렸습니다만. ^^

      강의 소개도 고맙습니다.
      이 글 읽으시는 다른 분들께도 좋은 참고가 될 듯 합니다. ^^
  2. 그리고,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어떤 이야기라도 이보다 더 멋진 끝맺음은 없는듯 싶습니다.

    그리고 꼭 inuit님도 행복하세요. +_+
    • 좋은 지적이시군요.
      그뒤로 계속 행복했다는 말처럼 듣기 좋은 말이 없지요.
      실제로 그러기는 매우 힘들지만 말입니다.

      mode님은 이미 행복하고 계시지만, 더욱 행복하세요. ^^
  3. 작년에 이 책을 읽었는데, 중간중간 유용한 내용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구체적으로 생각은 안나네요. 기억력 감퇴 현상이...)
    행복의 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한 면이 좀 마음에 안들었지만, 그것이 서구인들의 과학 연구의 메쏘돌로지이니 이해가 됩니다.
    말씀하신 대로 How to be happy에 대한 답은 이 책에서 얻기 어렵습니다. 단 행복의 의미를 심리학 측면에서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알려면 꽤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되는군요.
    • 심리실험 결과 같은 건 어디가서 가십으로 사용하기도 좋고, 다른 글에 재료로 쓰기도 좋은 소재들이 많지요.
      행복..
      대학시절 술자리에서부터 갑론을박하던 주제인데, 알듯 말듯 하네요. ^^
  4. 제주도에서 재미있게 잘 보고갑니다..ㅎ
    제주칼.
    제주배우.
  5. 저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는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이면 해보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해요. 죽기 전에 뭐라도 좀 더 경험을 해보는게 좋을것 같아서..후후후..
    전에 결혼은 할 생각 없다던 모모님께서도 보시면 좋을 글이군요.그리고 먼지가 쌓인 마인드 해킹을 꺼내봐야겠습니다. -_ㅜ
    • 엘윙님, 결혼해서 후회할 일 없을텐데요.
      꾸꾸님도 그러면 좋으련만.. 후~ ^^;;;

      모모씨는 다시한번 입장을 밝혀주기 바랍니다. 흐흐흐
  6. 사실 개인적으로 만사 다 비판적으로 보는데 이상하게 책만 읽으면 '오, 멋져'하는 생각이 잘 듭니다. 이 글 보니 무지 반성이 되는데 어서 고쳐야겠어요. 덤으로 이 글을 보니 또 넘어가려고 하는군요... 으윽, 으윽, 으윽...

    ps. 여기도 감시권역입니다.
  7. 다른 서평보다 많은 분량의 글을 쓰신 것을 보니 저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말부분의 "By the way, why should we be married?" 단락은 정말 십분 공감이 갑니다. 그동안 제가 의식하진 못한 내용이지만 말입니다.

    늦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 음 분량이 좀 폭주했지요? -_-
      시간이 없어 길게 썼습니다. ^^;

      Hexa님, 새해 좋은 일 많이 생기세요.
  8. 꼭 한번 읽어봐야 겠네요...
    행복한 2월 보내세요!
  9. 와우,,재밌는 이야기네요..^^ 스토리라인의 9번은..제가 최근에 올린 포스팅(내게 있어 진정한 용서에 관해)과 비슷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또 흥미롭구요...물론 책에서 이야기하는 바와 제가 이야기 한 바가 같은지는 모르겠지만요..
  10. 행복의 파랑새는 지척에 있답니다. ㅋㅋ
    언제나 행복하시길..저는 행복해요 ^^
  11.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은, 결국 뇌구조의 불완전성이나 심리적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사람의 마음을 조작하는 블랙 매직으로 이해하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 이 부분에 적극 동의합니다. 이 책의 저자도 자신이 말하는 것이 전체를 이해하기 위한 부분이라 생각하겠지요.

    책의 내용과 또한 inuit님의 생각이 충분히 길게 하지만 차곡차곡 담겨있어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없어 길게 썼습니다"라는 말씀에 "얼마나 더 깔끔해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 대단하시다는 ^^;;;
    • 긴 글 쓸 때마다 어찌나 죄스러운지 모릅니다.
      글 읽는 사람의 시간을 허비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12. 비밀댓글입니다
  13. "사람은 어떤 일을 하지 않았을 때 행위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안 한 일은 했으면 '매우' 좋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상상만 골라하지요.
    반면, 해버린 일은 다릅니다. 결과가 좋으면 후회할 일 없고, 결과가 나쁘면 내가 한 일이라서 뇌가 그래도 이만하면 참 다행이라고 합리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대부분 해버린 일(acted)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게 됩니다."

    이말에 많은 자극을 받습니다. 매사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는 태도로 일관해온 저자신에게는요..
    • 책에서 말하듯, 일단 저지르고 '합리화' 하세요.
      그만큼 배우고 얻고 성장하리라 생각해요. ^^
  14. 어디서 이책 제목을 보고 검색해보니 inuit님 블로그가 제일 먼저 뜨네요.

    결혼에 대해서 요즘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생각으로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이 무서워서 결혼하고 싶지 않습니다.

    혼자 살면서 궁상떨고 외로움에 몸부림 치는것은 혼자서 저 2가지만 견디어 내면 예상하지 못할 불확실성은 없습니다. 혼자라는 관계 자체를 말한다면요.
    결혼을 하게 된다면 불확실성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커지게 됩니다.
    부인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만약 아이가 생긴다면 아이가 어떤 사람으로 자라줄런지도 말이죠. 자라서 나와의 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아니면 생지옥과도 같은 세상을 펼쳐줄지도 말이죠.

    배우고 얻고 성장하는것 조차 무섭습니다.

    사는게 춤추며 노래하는것처럼 즐겁지 못한건 10년도 더되었고 살아가는 이유는 살아있으니까가 전부입니다. 죽어보려다 실패한뒤에 어머니 얼굴을 본뒤로는 부모님께 할 수 있는 가장 큰 불효도 하고 싶지 않구요.

    모르겠습니다. 왜 사는지에 대한 답은 얻었지만 더 이상 후회한 일들도 후회할지도 모르는 일도 뒷일들은 겪고 싶지 않습니다.

    어렵습니다.
    • 힘들지만 한가지, 왜 사느냐에 대한 답을 얻으셨고,
      삶을 긍정했듯 시간이 지나면 생각도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스스로에게 재촉하고 조급해 하지 마시고, 시간을 가지세요.
      아예 한다 안한다 결심하지만 마시구요. ^^
  15. 책을 읽은지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지.
    inuit님의 서평이 하나하나 눈에 들어오네요..

    알맹이 꽉찬 긴 서평 잘읽었습니다.
    말씀대로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까라 고민하시는 분들은 읽을 필요 없을 듯합니다.

    그리고 전제나 과정에 비해 결론이 조금 약한게 아닌가란 생각을 했네요..
    그러나 재미난 책이었고 생각을 많이 한 책이었습니다. ^^
    • 네 맞습니다.
      저도 결론은 크게 와닿지 않았지만 책 전반에 걸친 여러 사례를 무척 인상깊게 읽었고, 제 책쓰는데도 공부가 되었습니다. ^^

      맑은독백님과 저의 비슷한 결론이 재미있지 않나요? 전 짜릿하게 통하는 느낌이었습니다. ^^
secret

잔머리

Biz 2007.04.22 12:48
책이나 기사를 읽다가 의미있는 정보는 머리에 넣어놓거나 메모를 합니다.
일요일 아침에 구글 노트의 메모를 정리하다 보니 궤를 같이하는 몇 가지 쪽글이 있네요. 돈을 벌기 위해 갖은 잔머리 굴리는 사례 들입니다.

1. 펀드 간보기
예전보다 묻지마 투자는 많이 사라졌다고 봅니다. 요즘 투자자들은 공부도 실하게 하고, 나름대로 포트폴리오도 안배를 하며 투자를 합니다. 투자 스킴상 시장 지수를 따라가는 포트폴리오나 안정성을 가진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종목 발굴하고 평가하고 비중 정하는게 녹록한 일은 아닙니다. 전문성과 시간, 정보가 다 필요하니까요. 만일 여러분이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간단한 방법은 공시의무가 있는 뮤추얼 펀드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수익률이 좋은 뮤추얼 펀드 몇개를 선정해서 분기별 공시사항을 통해 대략의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면 어떻게 할까요. 간혹 이런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관심있는 투자 스타일의 펀드에 가입합니다. 한 백만원정도. 매달 집으로 운용내역이 보내지지요. 편입 종목과 비중, 변동사유가 다 리포트 됩니다.
100만원은 그대로 투자되고 있지요. 벤치마크 펀드의 운용법도 배웁니다. 게다가 수수료 없이 쌍둥이 펀드를 자기계좌로 복제도 가능하니 1석3조 아닌가요.


이 기법은, 인터넷이 없던 시절 워렌 버핏의 투자방법을 배우기 위해 버크셔 해더웨이 한주를 보유하던 고전적 수법이기도 합니다.


2. 우회 상장

작년에 한 증권사가 코스닥 기업의 최대주주가 된 배경에 의혹이 집중된 적 있습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A사는 상장된 부실사이고, B사는 비상장 우량사입니다. C는 그냥 증권사입니다.
B는 A를 통해 우회상장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규제요건이 있어 통과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때 A사는 market cap의 반정도 되는 물량을 일반공모 유상증자합니다. C는 주관사입니다.
실적도 없는데 대량 유상증자이기 때문에 대부분 실권이 됩니다. 주관사는 이 물량을 계약에 의해 떠맡고, 인수자를 찾습니다.
우량한 B사는 C사에서 그대로 인수하여 A사의 최대주주가 됩니다.
우회상장이 되었네요.

현재법률로는 제3자배정이나 최대주주 주식 맞교환을 통한 우회상장은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정상적으로 공모를 했는데 '우연히도' B사가 최종인수를 하게되는 경우지요. 깔끔하지요?

이쪽에 어둠의 초식이 많습니다.


3. 황금낙하산
적대적 M&A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 중 황금낙하산이 있습니다.
CEO를 타의에 의해 사임시키면 회사가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정관에 박아 넣는 기법입니다. 예를 들어 작은 회사를 인수하는데 60억원이 소요되는데 CEO 교체비용이 30억원이라면 인수가격이 턱없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 적대적 인수의 의지를 꺾는 취지입니다. 황금낙하산은 상법상 허용되는 방법입니다.


이를 악용했던 사례도 있지요. 도입 초기에 어떤 코스닥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들었습니다. 황금낙하산 조항을 넣고, 타의 해임으로 인해 정관대로 50억원을 CEO가 타먹으면 합법적으로 횡령이 가능한 겁니다.

돈버는 방법도 가지가지입니다. 귀여운 잔머리는 웃고 넘어가지만 심각한 잔머리는 패가망신의 지름이기도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리하게 사는건 좋지만, 남의 돈 쉽게 빼먹어 오래도록 부를 누리기는 힘들다는 사실은 지적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행복이 최대화할 목적함수이고 돈은 그를 위한 필요조건이지, 돈이 목적함수가 아니란 점도 유념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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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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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필요조건과 목적의 전도가 요즘은 자주 일어나더군요.
    맨 밑에 문신은 기억 나는군요.
    예전 이베이였나? 어느 여자분이 생존을 하기 위해서 자기 몸에 배너를 띄우는데 그걸 경매에 붙였더군요.
    흠...먹고 살기 참 각박합니다.
    • 맨 밑에가 문신이던가요? 아마 cheating 중인듯 한데요. ^^
      말씀하신 신체에 광고하는 모습은 저도 외신 또는 블로그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2. 누가 쉽게 빼먹도록 놔눌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쉽게 빽먹은 돈 제대로 지킬수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사람이 정말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저같은 새가슴은 그저 일한 만큼만 벌어먹고 사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p.s) '잔머리'말고 '잔대가리'라는 표현은 어떻습니까? ㅎㅎ ^^;;;;;
  3. 음...뭐가 뭔지 잘 모르는 저로서는, '구글 노트의 메모'라는 대목이 눈에 확 띄는군요. 온라인 메모겠죠? 구글에 그런 기능이 있었더란 말입니까? (이러케 수준 낮은 블로거와 도저히 같이 못놀겠군.....하실까봐 조마조마....)
    • 아주 편해요. 자세한 기술적 상황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저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파이어폭스에 확장기능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웹에서 글읽다가 스크랩하면 링크와 함께 저장이 되고 분류도 가능합니다.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도 가능하고요. 업무를 위한 정보와 글감 등을 정리하는데 사용하는데 참 유용합니다. 없이는 못산다는..
    • 오옷!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ㅋㅋ
    • 알고 있던 이야기 아니었나요? ^^
  4. 얼마전에 인덱스 펀드가 종목변경에 따라 기계적으로 주식을 편입하거나 제외시키는 경우 발생하는 Arbitrage 기회에 대한 기사가 나온적이 있었는데, 기발한 사람들 많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
    특히나 자금시장에서는 법률이 금융기법을 따라가기 어려워서 윤리성에 대해 늘 논란의 여지가 있는것 같아요.
    형 한창 바쁘실듯 하네요..그래도 건강히 잘 지내시죠? 저도 한동안은 계속 바쁠듯 하지만 재미있고 새로운일들의 연속이네요. ^^ 시간되실때 한번 뵐께요~
    • 재미있는 내용 같네. 기사 링크나 주소 있으면 보내줘. 참조하게. ^^

      너무 바빠서 바쁘단 말 하기도 힘들다네. 흐흐흐
      이제 좀 나아지려고 해. 죽음의 1분기가 지나면서 프로젝트도 좀 정리되고 인사시즌도 지나가고 있으니 말야.
      홍어 사줄까? ^^
    • 넹. ^^
      글 참조하세요~
      http://news.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07041709232222044&type=2
    • 고마우이.
      보니까 일종의 risk arbitrage 같네. ^^
  5. 돈 뿐만 아니라 어둠의 초식, 잔머리도 필요조건이 맞는것 같습니다. 너무 정직한것도 어둠의 초식을 모르는것도 잔머리를 알아채지 못하는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더 많은 잔머리와 어둠을 초식을 공개해주세요.+_+ 혼자만 아시지 마시고요~ 좀 도와 주십쇼~ (서울 나들이 버전)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사회생활 자체가 정직함이 바보스러움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지만 정직함을 그대로 가지고 나아가기 위해서는(크게 보면 잔머리보다 정직함이 더 큰 효과나 결과를 갖지만요) 잔머리와 어둠의 초식을 알아채는 센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6. 구글 노트 전체 공개(웹으로 퍼블리시하기) 및 부분공개(이메일 초청) 가능한 것 아시죠?
    소규모 그룹이나 아는 사람과 아이템 단위로 토론하고자 할 때 유용한 것 같더라구요...

    저도 구글 노트 많이 씁니다. 언젠가 간단한 자료조사를 하면서 구글 노트에 했다가 아무 생각 없이 프린트해서 주었다가, "야, 아무리 간단한 일이라도 성의가 있어야지, 그냥 구글 검색해서 프린트해서 주냐?" T_T
    • a77ila님이다!
      저는 공동작업할 때 구글 docs를 사용해본적은 있었는데 구글 노트는 몰랐습니다. 좋은 기능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기 노트 검색한 것도 성의 문제가 될까요? ^^;
  7. 전 너무 문외한이라 잔머리라도 굴려볼까 생각중이예요.
    마침 어제 관련 카페(재테크)에 가입했는데 아는 단어도 별로 없고.. -ㅇ-;
    공부 열심히 해보려구요.
  8. 동전을 굴리는 '잔머리'도 있습니다. ^^ 오래 전에 쓰신 글에 '굴비' 엮고 갑니다~~ ^^
    • 이크.. 이렇게 오래된 글을 찾아주시다니.
      엮어주신 글, 찾아 가서 읽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9. inuit님도 짤방을 즐기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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