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에 해당하는 글 16건

소개에도 잠시 언급되었지만 저는 전략과 HR을 담당하는 임원입니다.
그리고, 연례 행사가 있습니다. 전 임직원이 참석하는 송년회입니다. 뷔페로 식사하고, 이벤트와 공연이 이어지는 흥겨운 자리입니다. 우리 부서가 행사를 주최합니다. 여기까진 좋습니다.


* * *

전 이 자리에서 당해 경영계획의 리뷰와 차년도 계획의 실행을 촉구하는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합니다. 밥상머리에서 잔소리 늘어놓는 악역입니다.
그야 좋습니다. 제 임무니까요. 하지만, 정말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요식행위처럼 묻히는건 싫습니다. 말하고 듣는 시간은 허비고, 잃어버린 커뮤니케이션은 정렬의 손실입니다.
vector sum zero지요.

* * *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올해 발표는 메시지 중심으로 간다.
성탄절 저녁부터 부산해졌습니다.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책을 하나 읽었습니다.
10시부터 새벽까지 발표자료를 죄다 뜯어 고쳤습니다.
아니, 새로 썼습니다.

* * *

성탄절 새벽까지 발표자료 만든다고 잠 안 자는 아빠를 본 아들, 주말에 묻습니다.
S: 어제 발표 잘 하셨어요?
I: 엉. 잘 했어.
S: 어떻게 잘 한 줄 알아요?
I: -_-;;; (지금 들이대는거냐?)

I: 흠.. 사람들이 끝나고 와서 감동적이었다고 말했어.
S: 어떻게 하면 감동적이 되는거에요? 왜 감동적이라고 그 사람들은 생각해요?
I: 진심이 느껴지고, 아빠 할 말이 잘 이해되면 그렇겠지.
S: 진심이 뭔데요? 발표를 아빠가 하고 싶어서 한거에요, 아님 회사에서 시켜서 한거에요?
I: 글쎄다... 그건 하고 싶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꼭 해야 하는 발표라서 했다고 할까.
 아빠는 전략하고 인사 담당이니까, 사람들에게 전해줄 말이 많아.
 사람들에게 올해 잘 못 한 점을 이야기 해줄 필요도 있는데, 기분 상하게 전달하면 좀 어려워.
 그렇다고 말을 안할 수도 없어. 냅두면 회사가 손해니까.
 또, 내년에 잘 해보자고 말을 해야 해. 세계랑 싸워야 하잖아. 강해져야 해.
 하지만, 다들 그런 이야기는 잔소리처럼 지겨워 해.
 밥먹기 직전이거든.
 그래서, 귀에 쏙 들어오게 말하되, 진심으로 전달하려고 했어.
 그 마음이 전해졌나봐.
S: 응 그렇구나.. 근데, 파워포인트에서 한줄씩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요?
I: 니마.. 애니메이션은 좀 절제요!  s(-_-)z

* * *

올해 발표는 잘 된 듯 싶습니다.
제 뜻이 좀 더 명료하게 전달되었습니다.
물론 결과는 내년에 회사 성적으로 나오겠지만요.
신고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20개가 달렸습니다.
  1. S군 닉네임 위에 "영재" 라는 두 글자가 겹쳐서 보이네요 ~_~
  2. ㅋㅋㅋ 진심이 무엇인지 묻는 모습을 보니까 자라면서 주변 사람들 많이 당황시켰겠는데요?? ㅋㅋㅋ
  3. 발표 잘 끝내신거 축하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항상 복되고 즐거운 날 가득하세요^^
    • 빙s님,
      한해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에 새로운 출발 멋지게 내딛으시고, 복도 많이 받으세요. ^^
  4. 내년 성적으로 확실히 나오리라 믿숩니다~
    아자아자~~
    발표 무사히 마치신거 추카드려요~~
    • 네. 성적으로 보여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도꾸리님, 부인님과 함께 새해 복 더블로 많이많이 받으세요. ^^
  5. 내친 김에 발표자료도 좀 보고 싶어지는데요. ^^
    불가피하게 뺄 것은 빼더라두요.

    한 세 번 째 책은
    자녀교육에 대한 책을 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빠와 수시로 이런 대화를 나누는 아이는
    얼마나 복이 많은 것일지요!
    • Zen 스타일이라서, 설명없이 보면 그냥 그렇습니다. ^^

      미탄님 말씀처럼, 아이 키우는 걸 책으로 내려고 합니다.
      계속 이야기는 저장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고등학교 정도 커서 어느정도 방법론에 확신이 생기면 책으로 공유할까 생각중입니다. ^^
  6. 어떤 내용을 발표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직원들을 움직이고 따라오게 할 수 있는 능력은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대부분 반발심부터 있으니까요^^ 저도 그렇고. 저의 송년회는 메시지는 없고 술병만 남았죠. 다 잘 될거야 라는 막연한 말과 함께~ 그래도 힘들겠지만 내년에도 잘 될거라고 믿습니다. 좋은 성과 있으시길 기대합니다. ^-^)b
    • 뭐 제 직원중에도 반발심 가진 사람이 있겠지요.
      그래도 예년과 다른 피드백이 와서 좀 전달이 잘되었거니 생각하고 있습니다. ^^
  7. Inuit님 역시 한 해 마무리를 의미있게 하셨군요. 건강은 괜찮으시지요?
    올해 Inuit님 블로그를 통해 많은 것 배우고 즐거운 시간도 누렸습니다. 감사 인사드립니다!
  8. 문답법 대화같습니다. 2008년 한 해동안 이누잇님 블로그에서 참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공모전 수상의 실마리를 제공해주기도 하셨고요, 다른 분들과의 인연도 만들어주셨지요^^ㅎ

    2009년에도 모든 일이 다 잘되실 겁니다. 내년 회사 성적은 온통 빨간색일 겁니다. 행복한 2008년의 마지막 날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저도 가장 인상적인 모멘트중 하나였습니다.
      균재님과 동료들이 열과 성을 다한 결과지만, 프로젝트에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무척 기쁘지요.
      승환님 연결시켜드린건 잘한건지 못한건지 세월이 판가름해 줄 것이고.. -_-;;;;

      새해에 절차탁마해서 큰 그릇되기 바랍니다.
  9. 그 발표가 어땠을지 사뭇 궁금해 지네요..
    좋은 글들 즐겨 읽고 있습니다 ^^
secret

모든 구직자의 단점

Biz 2007.06.21 22:33
모든 구직자의 단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성격이 급하다는 거..


면접을 보다보면 다소 의례적인 질문을 할 때가 있습니다.
지원자의 긴장을 풀어주려는 경우 그렇지요. 이 때는 보통 답의 내용보다는 태도와 자세, 화법 등 반응의 양상을 봅니다.
그 중 한 질문이 지원자가 생각하는 자기 단점인데, 셋에 둘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성격이 급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성격이 급해서 일도 빨리 빨리 하는 듯한 느낌도 나지만 그렇다고 일을 꼭 망치는 성격도 아니니까, 딱히 나쁜 단점이 아니지요. 어디 취업 가이드나 매뉴얼에 나오는 답인듯 싶어요. ^^

하지만 중요한 점은 interviewer는 수도 없이 들은 답이란 점, 그리고 그 뒤에 연이은 콤보질문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지요. ^^;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저는 독창적인 답을 좋아합니다. 진솔한 답도.
신고

'Biz' 카테고리의 다른 글

HR best practice  (16) 2007.08.23
프레임웍은 사고의 틀이다  (22) 2007.07.25
모든 구직자의 단점  (22) 2007.06.21
데릴사위 마케팅  (26) 2007.06.11
삼성과 천재  (21) 2007.06.02
Caffeinated jet lag  (12) 2007.05.10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  2 , 댓글  22개가 달렸습니다.
  1. '너무 많아서 열거할 수 없습니다'ㅡ_ㅡ;;;;;;;;;
    (제 진솔한 답입니다만,,, 이러면 탈락하겠죠?ㅠ)
    • 진솔함 다음에 영민함이 와야겠지요.

      "너무 많아서 열거하기 힘듭니다만, 늘 개선하고 있어, 금년내로 열손가락으로 꼽을만큼 줄일예정입니다.."

      라든지. -_-;;
  2. 사람들이 남들은 평가를 잘하면서 자기 자신의 평가에 대해서는 약한거 같아요~
    • 네. 자기 자신에게는 늘 관대하지요. ^^

      저도 그러지 않으려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3. 예전 보험회사 입사할 때 면접관이 "영업소장"이 뭐 하는 사람인지 아나? 라는 질문에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영업을 하는 곳의 우두머리라고 생각한다. 라고 했었던 기억이...
    아마 저만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르고 들어갔을껄요? 다른 사람들은 제대로 대답하던데..^^
    • 우.두.머.리. ^^
      멋진 대답을 하셨군요.
      (그런데 저도 보험사 영업소장이 뭐 하는 사람인지 잘 모릅니다. 상희님과 비슷하게 대답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
  4. 우리나라 사람들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봤어야말이죠...
    2차방정식이나 주기율표만 달달 외우고 살아온 인생인데요 뭘...-_-
    • 그 주기율표 지금은 다 잊어버리고 사는데 말이지요.

      수리나카루세프 베마카슬바라... -_-

      앗. 그러고보니 마니님 정말 오랫만입니다. ^^
  5. 늘좋은글잘읽고있습니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 면접때 다른사람이 보는 자신의 단점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했을때 나오는 답변이 정말 그사람의 단점이라는.. 주변에서 보는 눈은 정확하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 저도 그렇게 한번 물어봐야겠군요.
      "남들이 말하길 성격이 급하다군요."
      이렇게 답할 가능성도.. -_-
  6. "단점을 활용해서 어필하라"류의 면접매뉴얼이 있나보군요 ^^

    저도 문득 예전에 면접을 볼때가 기억이 나네요.
    대표님과 토론을 한바탕 했었는데.. 무슨용기로 그렇게 했는지..-_-
    지금 생각하면 정말 후덜덜할 이야기들을 한것 같은데 용케 함께 일을 했었구요 ㅋ
    지금은 함께 일은 안하지만 여전히 감사히 생각하고 있어요..
    • 단점을 활용해 어필하는 정도는 애교로 봐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이 성격급하다는 예문을 사용하는 성의와 무딘 감각이 문제 아닐까요. ^^
  7. 다르게 생각해보면..
    독창적이거나 진솔한 대답을 싫어하는 면접관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특히나 대기업이라면 말이죠.
    물론 대부분 안 그렇다고 보지만.. ^^;
    • 자신만의 관념에 빠져서 좁은 시각으로 대충 뽑아 제끼는 면접관도 있습니다. 부적격자들이지요.
  8. 저도 성격이 급하다고 생각했었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급한 성격이 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급한 성격 때문에 인생 최고의 결정을 내리기도 했는데 어린 시절 만났던 그 놈팽이와 빨리 안 끝내고 오래 만났더라면 지금쯤 애를 주렁주렁 달고 ㅡ.ㅡ+ 콩나물 좌판에 앉아 있지 않나 싶습니다. 급한 성격은 행운이기도 합니다. 급히 밥을 먹으면 체하기도 하지만, 급히 밥을 먹고 식당을 나서면 남들보다 먼저 떨어진 돈을 주울 수 있는 행운이 있기도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성격이 급한게 나쁜게 아니라 결정이 잘못되었는데도 급했기 때문에 실패하는것이 문제가 아닐가 합니다.급한 성격은 시간이 잘 길들여 주는 법이고 많은 구직자들은 모두 시간에 길들지 못한 젊은 사람들인거라 생각합니다. ^^ 좋은 시절인거죠.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성격이 급한건 대체적으로 단점이더라고요. 으하하하하하~~~
    • 급히 식당에서 나서면 돈을 내야 합니다. -_-

      그나저나 mode님 여성이셨삼? ^^;;;
    • 식당을 나설 땐 누구나 돈을 내야 하잖아요. ㅜㅜ 허엉.. ( +_+ 무료 접대를 즐기시는 군요! )
      호호호호호.. ㅡ,ㅡ 주변에선 여성으로 인정하지 않고 법과 생물학적으로만 여성이란 소문이.... OTL
    • 아하하하 ^^;;
      정신과학적으로는?
      의류학으로는?

      (맨 먼저 나가면 전체 계산을 다해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
  9. 진솔한 모습이, 대충 둘러대는 모습보다 백만배 호감적인 모습입니다. 가식적인 행동은 피곤하기 마련이지요 솔직하게 노력한다는 모습이 더 보기 좋습니다. 물론 제 경우입니다 ^^
    • 솔직한 모습은 언제라도 마이너스는 아닐겁니다.
      하지만 다른 미덕과 어우러질 때 솔직함은 빛난다고 믿습니다. ^^
  10. 예전에 제 친구녀석의 인터뷰가 떠오르네요..^^

    면접관 : "자네는 장점이 뭔가?"
    친구 : "네. 제 장점은 낙천적이라는 겁니다~"
    면접관 : "그래? 그럼 단점은 뭔가?"
    친구 : "너무 낙천적입니다~"

    나름 독창적이라고 생각했었지만.. 현실은 냉정했다는. .. . ( '')a..
    • 정말인가요?
      다소 장난기가 있어보이는 대답 같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너무 재미있네요. ^_^
secret
사용자 삽입 이미지

Beverly Kaye, Sharon Jordan-Evans

원제: Love'em or Lose'em


경영의 근본이자, 기업의 핵심 자산은 인재(HR)임은 몇차례 제 블로그에서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관리자의 본분 역시 부하직원의 능력을 계발하여 최대의 성과를 얻도록 성원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런 원론에는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실제는 각자의 스타일대로 또는 기분대로 엉망의 관리가 이뤄지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직장마다 편차는 있지만, 좋은 관리자, 또는 좋은 상사 만나는 것은 행운으로 표현할 정도로 흔치 않은 일입니다.
실 제로 관리자가 겪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현업에서는 뛰어난 성과를 보여 승진은 덜컥했지만, best player 또는 주장일 뿐이지 좋은 감독이 바로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로 선배나 직전 상사를 보며 배우기도 합니다만, 좋은 선생을 못 만나면 역시 바담풍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이를 위해 기업에서는 다양한 교육도 하지만, 좋은 리더가 되는 것이 하루 아침에 몇개 코스에서 배워 될 일이 아니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게 가능하면 다 좋은 상사만 있겠지요.)

이런 면에서, '인재들이 떠나는 회사, 인재들이 모이는 회사'는 관리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부하직원을 관리하고 육성해야 하는지를 적어 놓은 책입니다. 알파벳 순서대로 키워드를 선정해 관리자가 가져야할 관점을 설명합니다. 이 부분만 보면 리더십에 관한 여러 책과 큰 차별점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관리자 매뉴얼로 사용해도 무방하게 실용적 가이드라인, 체크리스트, 평가 툴 등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 미덕입니다. 관리자가 책상머리에 꽂아 두고 참조하게 되는 핸드북이랄까요.

단 점도 있습니다. 우선은 알파벳 26글자에 키워드를 구겨 맞춘지라 일부 중언부언의 내용이 있습니다. 또한 미국 상황에서 발굴한 사례와 대안이라 우리나라에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도 자주 보입니다. 예컨대 관리자 재량으로 주 2일 재택근무를 시킨다는 등 말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의 전반적인 시각과 메시지에는 동의합니다. 끊임없이 직원과 대화하고 격려하며, 방향성을 지닌채 지원하라는 것이지요. 특히, 회사에서 구조적으로 지원하는 봉급과 규정, 복리후생 패키지 탓을 하지 않고도 관리자가 직접 자율적으로 실행할 부분은 눈여겨 볼 만 합니다.

결국, 직원이 돈과 일을 맞바꾸는 순수한 계약 관계가 아님을 인정한다면 비금전적 보상방안은 매우 많으니까요. 상황에 맞는 칭찬이나, 사람과의 관계를 즐기게 하는 근무 분위기, 동기를 유발하는 대화, 숨어있는 열정을 극대화하는 코칭,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성장을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신뢰가 그 답 아니겠습니까.


만일, 함께 일하는 상사가 마음에 맞지 않는다면, 은근슬쩍 이 책을 읽도록 해보세요. 의외의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지요. ^^

Table of Contents


신고

'Biz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쟁의 기술  (18) 2007.04.08
위대한 패러독스 경영  (18) 2007.04.07
인재들이 떠나는 회사, 인재들이 모이는 회사  (18) 2007.03.20
변경 (辨經)  (21) 2007.03.06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38) 2007.03.03
컨설팅 절대 받지 마라  (45) 2007.02.20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18개가 달렸습니다.
  1. 책을 권한다라..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가 되지 않을까요..?ㅎ
    • 필요하면 달아야지요.
      (귓말) 그리고 방울 다는 쥐는 꼭 내가 아니어도 된다는.. -_-;;
  2. 아직도 스스로 매니저가 저한테 맞는 방향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읽어보면 좋을듯 하여 주문리스트에 올려두었습니다.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 왠만해서는 매니저의 길을 열어두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어느 전문직이든 결국에는 매니저로서의 역량이 중요해지니까요.
  3. 외국의 관리자는 인사권( 채용이나 짜르거나 하는..--)에 많은 재량을 가지고 있다더군요.. 그래서 좀 더 많은 일들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흠.... 재미있을까요..^^..
    지난달에 질러버린 책중에 도저히 진도가 안나가는게 있어서 다른 책을 못사고 있네요..ㅜㅜ..
    (진도가 안나가는 책은? 주역독해 -_-;; )
    • 네, 우리나라 상사는 미국에 비해 종이호랑이지요. 생사여탈권이 있는 보스에 대한 경외심을 직접 보시면 우리나라가 널널하다는 느낌까지 드실거에요. ^^;;
  4. 알라딘의 thanks to blogger를 한번 연동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innit님의 책 소개를 읽으면서 그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 많을텐데요...^^
    지금 소개하신 책 저도 사서 읽고 싶습니다.
    블로그 옆에 그 책이 있으면 눌렀을텐데... 아쉽게 알라딘으로 가야하네요.
    잡설이었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 제 리뷰보고 책사시는 분이 실제로 좀 계십니다.
      그래서 오히려 TTB를 못쓰겠더라구요. 선의로 드리는 말씀일지라도 저와 다른 느낌으로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을텐데, 그 과정에서 제가 몇푼이라도 챙겼다면 너무 죄송해서요.

      그렇지만, 좋은 조언 고맙습니다.
  5. 요즘 취업 걱정인데
    연봉같은거 상관없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을 덥썩 발견했음 좋겠어요ㅠ;
    • 연봉을 많이 받는 곳으로 가면 연봉 걱정없이 즐겁게 일할라나요.. ^^;
      (실은 고액 연봉일수록 스트레스는 심합니다. 남의 돈 먹기가 쉽지 않아서요.)
  6. 책 리뷰 잘 보았습니다. 옛날 생각나네요.^^ 입사 2년차에 팀장에게 리더쉽 사내교육 과정 신청하라고 했다가....미움 받았습니다. " 너 내가 리더쉽이 없어 보이냐 ? " 라는 한 마디에 당했습니다...정말로 없어서 교육을 받으라고 한 것이었는데...차마, 그 말은 못하겠더군요^^
    • 어떻게 둘러대든, 교육을 듣게 만드는게 기술이지요. ^^
      재미있는 경험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7. 너무 좋은 책 같습니다.
    한번 읽어 봐야겠네요. 제가 살고 있는 뉴질랜드에서는 한국의 좋은 책을 구하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어쨌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뉴질랜드에 계시는군요.
      왠지 염장이 되었을라나요.. -_-

      하지만, 이 책은 원제목 찾아서 보셔도 재미있게 읽으실 듯 합니다. 즐겁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
  8. 저는 일단 인재가 되어야겠는데요. -_-
    요즘 분위기가 흉흉해서 의기소침합니다. ㅜ_ㅠ
  9. 낮은 계층에 속해있으면 많이 웃게된다지요...?
    요즘 실감하고 있습니다;;;
    • 웃는건 좋은일이잖아요. 약한 계층이 많이 웃는다는 이론은 susanna님 블로그에서 본 듯 합니다. 비웃어 보시지요. ^^;;
secret
질문> 직장에서 받는 메시지가 혼란스럽습니다. 예를 들어, 주말에는 꼭 쉬고 재충전을 하는 사람이 현명한 직원이라고 대표이사는 늘 강조합니다. 하지만, 임원과 팀장들은 꼭 주말에 나와서 앉아 있습니다. 누구 장단에 따르는게 맞을까요?

무난한 답변> 찍히는걸 특별히 좋아하시나요? 아니라면 무조건 팀장 따라 하시기 바랍니다.

현명한 답변> 주말출근파와 휴식파 중 어느쪽 진영에서 승진과 보너스를 가져갔나 파악해 보세요.
-By Inuit

아무리 가족적이고 투명한 회사라도, 직원에게 모든 사실을 곧이 곧대로 말하지는 않습니다. 대개의 경우 그러면 안 되기도 합니다. 법적인 책임 문제도 있지만, 보다 많은 정보가 직원에게 보다 더 도움이 된다는 상관 관계가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회사라는 유기체에 대해 수많은 신화가 있습니다.
습윤한 음모의 냄새, 고집불통의 완고함, 전제적 강압주의 등 말입니다. 어떤 직원은 몸으로 때워가며, 어떤 직원은 술자리의 가르침으로 회사라는 조직의 생리를 깨달아가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배워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겉보기 복잡해 보여도, 조직은 의외로 단순한 원리로 움직일 때가 많습니다.
바로 자기 보호라는 생리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Cynthia Shapiro

원제: Corporate Confidential


영어 원제보다 더 유치찬란한 제목입니다만, HR 담당자였던 저자는 조직의 이면에서 돌아가는 세상에 대해 낱낱이 적어 놓았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비밀을 알려주는 내용이 있지는 않습니다. 회사깨나 다녔다는 사람이면 알만한 내용들입니다. 윗분들에게 '철없다'는 핀잔을 종종 듣는 소포모어급이라면 일독이 도움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조직적 암묵지의 은근하고 풍부한 맥락을 한가지 측면으로 규명하면서 그 외연을 축소하는 단점이 보이기도 합니다. Low context 사회인 미국의 특성이 반영되어 꼭집어 가르쳐줘야 하는 의무감 때문이기도 할테지요.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의 많은 부분 역시, 조직의 자기 보호 속성에 관여된 부분이 있습니다.
왜 직원의 일탈에 응징을 하는지, 왜 상대적 고연봉이 구조조정 1순위가 되는지, 왜 능력뿐 아니라 loyalty라는 부분까지 치사하게 따지는지 등에 대해서 고참직원도 그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현상만 보고 말초로 반응하지요.


역린(逆鱗)이라고 있습니다. 용의 거꾸로난 비늘인데, 용과 잘 지내다가도 이 부분을 건드리면 반드시 그 사람을 죽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통상 군주에게 건드려서는 안될 untouchable을 상징합니다. 조직에도 역린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건드리면 자기보호의 메커니즘이 발동이 됩니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조직의 쓴맛을 보게 되겠지요.

하지만, 조직속에서 잘 지내는 것도 의외로 쉽습니다.
단지 말 잘듣는 착한 직원이 되라는 뜻이 아닙니다. 주인의식 또는 ownership이지요. 내 회사라는 생각으로 생활하다보면 어느새 inner circle에 들어가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겁니다. 이 또한 조직의 자기성장 메커니즘입니다. '코드'가 맞는 새로운 성장주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만 조직의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이렇게 평하고 싶군요.
직장생활에 문제가 없는 분이라면 그냥 잊으셔도 좋습니다.
왠지 직장에서 눈치없다는 소리를 듣는 분이라면 한번 목차의 소제목을 보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회사에 다닌지 얼마 안되는 분이라면, 시간이 허락하면 한번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크게 전환될 시각은 없어도 조직 보는 눈이나 의외로 도움될 세세한 tip들을 얻을지도 모르니까요.


신고

'Biz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재들이 떠나는 회사, 인재들이 모이는 회사  (18) 2007.03.20
변경 (辨經)  (21) 2007.03.06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38) 2007.03.03
컨설팅 절대 받지 마라  (45) 2007.02.20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24) 2007.02.19
단순함의 법칙  (8) 2007.02.11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38개가 달렸습니다.
  1. 요점을 심플하게 정리하셨네요. 잘 보았습니다.
  2. 엊그제 책 지를때 요것도 살까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말 잘듣는 착한 직원이라서요. 흐흐흣.
    짧은기간이지만 제가 지금까지 본 바로는 승진과 보너스는 연줄을 따라 움직일거 같습니다. 크크. 이런 현상도 자기보호를 위한것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가 아니고 개인의 자기보호이죠. 후후)
    회사선배들이 조직생활 조직생활하시는데 폭력집단도 아니고 ㅋㅋ 재밌습니다. 소속감을 느낄때도 있구요, 조직에서 일개 사원의 이런 것까지 감시하나? 하고 놀란적도 있습니다.
  3. 안그래도 요즘 읽고 있는 책인데, 평소에 가지고 있던 조직 생활의 체험적 증거들이 책을 통해 입증되는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재미있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섬짓한 기분도 드는 ... 그런 책을 읽고 있습니다. ^^
    • 섬찟할것까지야.. 하하
      조직은 늘 관심과 concern을 갖고 산다는 사실만 잊지 않으면 될듯 합니다. ^^
  4. 조직속에 살아가는 직장인으로서 상당히 겁나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한 내용같습니다. 전철 무가지에서 엄청난 광고를 하고 있던데, 아직 읽고 있는 녀석이 있어서 아직 구입은 못하고 있었네요.
    • 막연히 제목이나 광고에서 유추되는 부분하고는 좀 다르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5. 이렇든 저렇든 조직이란 것은 역시 어려운 것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각종 이권과... 다양한 사람들.. 그 어울어짐인데...
    개인적으론.. 조직에의 융합도 좋지만.. 부정한 부분들은 융합보단 개혁이 필요할 듯 합니다.
    비록.. 서로 긁는 부분이 될지라도.. 긁어서 제대로 변화한다면 필요할 듯..
    물론 저 역시도.. 이런 부분에선 두려운건 사실이지만..
    다들 노력해야.. 보다 건전한 조직으로의 변화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 동감합니다.

      책 관련해서는, 꼭 음험한 야합에 대한 내용은 아니라는 점은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6. 여기저기에서 책광고를 하더군요. 윗사람들이 아랫사람에게 슬몃 '조직이란 이런거야'라며 흘려주는 으름장이랄까 그런 류의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요새 젊은 것들은..'으로 시작하는 술자리 푸념처럼 말이죠. Inuit님 평을 읽고보니 딱히 그렇게 볼 것만은 아니란 생각도 들긴 하지만, 직장인들 모두가 이 책을 읽고 말 잘듣는 착한 직장인이 되어버리는 것도 참 재미없는 상황이지 않을까요?
    • 네, 망고님 말씀처럼 의도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왠지 불안해서 사보도록.
      하지만, 그 부분은 별 내용 없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마찬가지로, 순응하는 직장인을 위한 이념을 제시하지도 않습니다.
  7. 돈없어서 서점에서 서서 다 읽었지만... 좋은 내용이더군요...
  8. 요즘 어떤책을 읽을까... 하고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직 대학생이라서 한번 읽어보고 사회란 이런것이구나, 하고 배워두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9. 와~~ 잘 읽고 갑니다. ^^/
    지금 이 책을 하나 구입할까 생각중이었는데...
    한번 구입해서 읽어봐야 되겠네요.

    좋은하루 되세요!!!
  10. 정말 멋지군요.. 내것이란 정신이라 ^^ㅋ;;
    곧 취직을 준비해야 하는데 슬슴슬금 회사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야하는걸까요 ^^ㅋ;;;
  11. 요즘은 자기 PR시대라는 말. 진짜 현실에서도 적용이 될런지..

    자기 보호는 필연적인 생리겠죠, 다만 때로는 그것이 혁신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것. 기업에 속한 모든 이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이 정답이겠지만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정도'의 차이, 또 그들 나름대로 변화하고자 생각하는 '모습'의 차이는 엄연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상헌과 최명길 모두 조선의 안녕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다만 '생각'이 달랐을 뿐.
    우리 회사의 김상헌과 최명길 중 기업의 방향과 누가 부합하건간에, 부합하지 않은 쪽이 잘못되었고, 또 그로 인해 심하게는 물러날 수도 있다는 것.
    어떻게 보면 당연할 수 있는데도 그냥..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조직의 쓴 맛..
    최근 하얀 거탑을 봐서 그런가;;


    Inuit님께서는 독서를 진정으로 즐기시는 듯. 본받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번 읽어봐야겠는데요ㅋㅋ
    • 다 맞는 말씀입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시네요. ^^ 첨언을 조금 드리면..

      자기보호 메커니즘은 자연적이기 때문에 이해하지만, 그 자체는 선도 악도 아닙니다. 혁신이라는 어젠다와는 상충될 가능성이 있지만, 조화도 가능합니다.

      주인의식의 경우 방향성과 정렬이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게 됩니다. 이 부분은 정치의 영역까지 넘나들 소지가 있습니다. 제 포스팅만 국한해서 이야기하자면, 주인의식 자체는 기업 경영이라는 게임에 참여하기 위한 티켓의 의미입니다. 게임에 이기고 지는건 그 다음 이야기지요.

      깊은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이야기 나눴으면 합니다. ^^
  12. 광고를 하도 많이 해서 하나 사볼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누잇님 덕택에 책값이 굳었습니다. 저도 극악님처럼 서서 읽어볼까요. 무엇보다도 "회사를 내 것처럼." 이라는 마인드가 참 중요한 듯 싶습니다. 까다롭게 이것저것 고민하지 않아도 괜찮은 선택의 기로라면 보편적으로 괜찮은 방향을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요.
    • 뿌듯합니다. Rationale님 돈 굳게 도움이 되었다니. ^^;;;
      skip reading 하면 서서도 읽을만 할 듯 하네요.
  13. 내 회사라는 생각!!
    회사에 대한 애정과 프라이드를 갖고 열심히 일하면 되는거군요. +_+
    이미 애정과 프라이드는 넘치게 가지고 있습니다만.. 회사가.. 절 실망시키지 말아야 할텐데.. ㅡ.ㅡ;;
  14. 이 책이 오너쉽을 가지는데 도움이 될까요?
    창피하게도 3개월하고 보름이 가까이 됐는데 아직 주인의식 부재랍니다. ^^a
    책을 읽으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D
    • 오너십을 갖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왜 가져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측면이 강하지요. 읽고도 못깨달을 사람도 많을 듯 합니다. 워낙 미묘한 정서라서요.
      grace님은 이제 회사 생활 시작하신 터이니 술렁술렁 한번 가볍게 읽어보셔도 도움이 될 부분이 있을겁니다. ^^
  15. 원서의 부제가 '50 Secrets Your Company Doesn't Want You to Know ...' 이므로 역서 제목이 '더 유치찬란한 제목' 이라는 부분은 정확한 지적은 아닌듯 싶군요 ^^
secret

팀장 정치력

Biz/Review 2007.01.07 14:20
정치와 섹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누구나 행하는 일이지만 드러내 놓고 말하기는 매우 껄끄러운 일이란 점이지요.
예컨대, 정치는 남의 행위를 설명하지만 스스로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그들'은 아부하고, 음모를 꾸미며 조작하지만, '우리'는 관계를 맺고, 전략을 개발하며, 의사소통을 하니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Marie McIntyre

원제: Secrets to winning at office politics

부제: How to achieve your goals and increase your influence at work

위의 설명은 책의 첫머리에서 인용했습니다만, 꽤나 수긍이 가는 비유입니다. 특히 사회적 자아를 유지, 계승한다는 점에서 정치 (사내 정치, office politics)는 매우 중요한 DNA 보존 기술입니다. 반면, 성교육과 마찬가지로 정치도 매우 뻔한 텍스트뿐이거나, 술자리에서의 무용담이나 뒷담화 같이 구전의 전승체계를 갖고 있음도 유사하지요. 대개는 시행착오를 거쳐 자기만의 스타일을 개발합니다만 종종 다른 스타일을 접해 깜짝 놀라거나 cross learning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아무튼 밤과 낮의 세계 모두 해당하고, 인생 중 사회생활 하는 내내 영향력을 발휘하니 그만큼 중요하지요. 그러나 어디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 기술이라는 점에서는 분명 문제가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매우 적나라하게 디테일한 테크닉을 이야기하므로 다소 낯이 뜨거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의학적 지식하에 씌어진 성교육 책이라 보면 됩니다. 심리학과 조직 행동론에 기반하므로, 조잡하고 저급한 방중술보다는 서로 희열을 느끼는 건전한 정치생활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입니다.

간단히 말해 이 책은 매우 현실적입니다.
자주 강조하는 부분이 충돌 상황에서, 다른 점과 옳고 그름을 구별하라는 점입니다. 다르다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면 대응할 많은 방법이 있음에도, 옳고 그름이라는 틀로 보아 감정이 개입되면 누군가가 나자빠져야 끝나는 죽음의 게임이 시작되니까요. 특히,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귀속말하는 self-talk에 주의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사가 옳든 그르든, 똑똑하든 멍청하든 나보다 힘이 세다는 점을 인정하라고 충고합니다. 정확히 인식하고 관리만 해도 될 일을, 들이대다가 정치적 개죽음을 당하는 일이 많음을 고려할 때, 동의는 어려워도 인정할만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tool 중에 가장 현실적으로 이야기하는 정치적 대응안은, '남이 안바뀐다고 투덜대지 말고, 내가 변하라'는 부분입니다. 이 직장이 머물만한 곳이 아니면 빨리 떠나고, 있기로 작정했으면 내가 먼저 변해 결과적으로 사람들과 상황을 변화시키라는 소리지요.

제가 재미있게 느낀 주장은, 여성 심리학자만의 세심함에서 비롯된 관찰입니다. 남성과 여성이 직장내 권력 게임에서도 성적 차이가 있다는 부분입니다. 남성은 up-down 개념으로 관계를 파악하지만, 여성은 in-out으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이는 실제로 제가 못보던 미묘한 부분이고 한가지 통찰을 배웠습니다.

결국 정치는 관점의 이동입니다. '우리'의 관점과 '그들'의 관점, 또는 상사와 부하의 관점 이러한 다양한 사유체계가 어울리며 소통하는 방식이 정치지요. 따라서 지나치게 경원시할 필요도, 오롯이 목매달 필요도 없는겁니다. 다만, 최소한의 스킬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정치는 사회에서 실제로 통용되는 비언어적 소통방식이고 그 소통이 잘못 이뤄지면 결과는 치명적이니까요.

이 책을 전반적으로 평하면, 처음에 언급한 바와 같이 권모술수를 가르치는 전술책이 아니라 스스로의 상황을 진단해보고 수양의 길잡이를 찾는 의학책입니다. 따라서, 적당히 사회생활을 한 직장인은 읽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저는 정치를 질색하고 정치가 없는 근무환경에서 있는 행복한 상황인데, 책 속에 나오는 다양한 진단 툴로 제 상황을 점검해 보니 흥미로운 결과가 나오더군요. 부지불식간에 정치적으로 매우 완벽하게 경력을 쌓아왔다는 결론입니다. 사실, 정치는 흔히 생각하듯 파벌간의 대립보다는,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라는 저의 가설이 증명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제 정치적 입지가 가늠 이상으로 매우 좋다는 점도 알게 된 점도 또다른 수확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짚고 넘어갈 주의점 세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이 책은 서양의 정치학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Low context 문화의 특성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면 종종 큰 코를 다칩니다. 또한, 담배 네트워크와 술자리 문화처럼, 강력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tool에 대한 쓰임새는 스스로 개발하기 나름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정치는 커뮤니케이션의 언어일 뿐입니다. 매개체일뿐 본질이나 목적이 아닙니다.
더 중요한 점은, 정치란 잘못될 일을 미리 줄이는 regulating process의 의미가 강해서 혁신의 기회를 미리 매몰한다는 점입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top management라면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하는 독성입니다.

개인적으로 팀장 리더십을 비롯하여, 이 '팀장' 시리즈의 prefix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케팅적으로 소구점을 명확히 하는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책 자체의 edge를 스스로 많이 갉아먹는 볼품없는 제목이니까요.
팀장 되기 전의 직장인이나, 팀장을 오래전에 지나 임원일지라도, 뭔가 직장생활이 매끄럽지 않다고 느껴지는 분은 제목에 구애받지 말고 일독을 권합니다.

신고

'Biz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업은 혁신을 통해 성장한다  (8) 2007.01.27
고대 세계의 만남  (35) 2007.01.20
팀장 정치력  (2) 2007.01.07
미래를 경영하라  (22) 2007.01.02
메모의 기술 2  (32) 2007.01.01
마인드 세트  (8) 2006.12.29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이 하나이고 , 댓글  2개가 달렸습니다.
  1. 내공이 느껴지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읽어야할책 목록에 저장해둬야 겠네요.
    • 고맙습니다. 격려도 고맙고, 동감도 고맙고, 무플방지 구원성공해주신 점도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
      반갑습니다.
secret

오 맙

Biz 2005.07.05 00:15
93년의 이야기입니다.
국내선 항공기가 목포 부근에서 추락을 했었지요.
자원봉사활동이 열성적이었던 것으로도 유명한데, 국내 항공사고로선 아주 많은 사망자가 났었던 가슴아픈 일입니다.

당시 블랙박스에 녹음된 조종사의 마지막 말이, '오 맙..'이었습니다.
'오 맙소사'를 다 못한게지요.

그때 친구들에게 했던 말이, '오 맙'이 아니고 '아 x' 아닐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남자들 어투를 고려하면 그 상황에서 '아 x됐다' 이렇게 말하는게 보통이니까요. -_-
망자를 욕되게 하려는게 아니라, 언론의 필터링에 관한 담소였습니다.
그땐 혈기왕성한 20대 중반이었다구요.

그런데 오늘..

신고

'Biz'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판도라의 뚜껑은 열리고  (11) 2005.09.01
미국내 불법체류의 경제학과 VISA  (9) 2005.08.28
오 맙  (9) 2005.07.05
언어의 연금술사  (6) 2005.07.02
Oh My News  (4) 2005.06.29
출장  (7) 2005.06.17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9개가 달렸습니다.
  1. ㅎㅎ 왜 자꾸 상상이 되지..
    <!-- <homepage>http://foulup.nazzim.net/bbs/view.php?id=replzine&no=1757</homepage> -->
  2. 상상금지... ^^;
  3. 흠..93년도에 그런 사건이 있었나요. 저는 당시 중학생이었군요.(맞나!-_-?) 아무튼..안타깝군요. 말 한마디도 못할정도로 시간이 없었다니..<br />
    그건그렇고. 그정도로 바쁘시다니 (덜덜덜)<!-- <homepage>http://elwing.egloos.com</homepage> -->
  4. 오 맙.... 바쁘시군요 =ㅁ=;;;;<br />
    제대하니 의외로 남는건 시간밖에 없네요 어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해야 OTL;;
    <!-- <zogNick><A HREF=&#039;http://szoony.cafe24.com/blog/&#039; title=&#039;http://szoony.cafe24.com/blog/&#039; target=_blank ><img border=0 alt=&#039;Kimuring~♡&#039; border=&#039;0&#039; src=&#039;http://szoony.cafe24.com/blog//webmsg/kimuring.jpg&#039;></A></zogNick> <zogURL>http://szoony.cafe24.com/blog/</zogURL> -->
  5. 엘윙 // 그정도로 바쁜건 아니었지요. 설마 나머지 두음절을 발음 못할정도로 바쁠까요.. ^^
  6. Kimuring~♡ // 살면서 여유로운 시간은 몇번 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br />
    여유를 즐기면서 알차게 보내시길 바래요. ^^
  7. * 드림투유 2005.07.07 09:58 신고
    그땐 참..처참했죠...산속에 떨어져서 구조작업도 쉽지 않았었던걸로 기억하는..
    <!-- <homepage>http://foulup.nazzim.net/bbs/view.php?id=replzine&no=1757</homepage> -->
  8. * 드림투유 // 맞습니다. 산에 추락해서 상황이 어려웠었지요.<br />
    인근 주민들의 적극적인 구조활동이 빛났던 사고였습니다.
  9. 기계문명이 아무리 발달한다해도 역시 사람의 상상력이 필요한 때가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건강하시길
secret

출장

Biz 2005.06.17 23:46

1박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우물안 개구리들이 많더군요.

몸이 안좋아서 고생은 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생각을 했고,

오자마자 적절히 조치를 잘했기에

의미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신고

'Biz'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어의 연금술사  (6) 2005.07.02
Oh My News  (4) 2005.06.29
출장  (7) 2005.06.17
5천만원짜리 클릭  (9) 2005.06.05
Overclocking  (5) 2005.05.13
프로페셔널의 자세  (12) 2005.04.24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7개가 달렸습니다.
  1. 만화에 깊은 뜻이 있군요. 뭐하는 건지도 모르고 하고 있다니..<br />
    저는 신입사원이라 출장은 아니고..3박 4일로 교육받으러 갑니다. 흑. 지겨울거 같아요. <br />
    -_ㅠ<!-- <homepage>http://elwing.egloos.com</homepage> -->
  2. 엘윙 // 교육.. 그나마 짧아서 좋네요. ^^<br />
    많은 사람 사귀며 즐거운 시간 되길 바래요.
  3. 우물안 개구리라는 걸 잊은 사람은 무엇인가요?..
  4. tnrhgktuTtmqslek. ^^
    (이거 뭥미.. 스팸이래요. ㅜㅜ)
  5. 우물안 개구리? 움찔;;;
secret

5천만원짜리 클릭

Biz 2005.06.05 16:03
몇주 전의 일입니다.

회사에 우리사주 수요조사가 있었습니다.
각자의 risk에 대한 태도, 정보의 소유정도, 개인 자산상태 등이 복합되어 개인별 배정가능 주식수 중 받겠다고 하는 비율이 천차만별이었습니다.

각설하고, 당시 저는 사업검토건으로 하루종일 정신이 없던 차였는데, 오후에 희한한 메일이 있었습니다.
회사 임원이 보낸 메일인데, '난 보호예수 옵션이 2년이나 되는데다가 사고싶어도 돈도 없으니 한 주도 안받겠습니다.' 이런 요지였지요.

-_-a

수신자를 보니 전체 메일..
대충 감이 오더군요.
실은 이 임원분께서 집에 사정이 좀 있으셔서 사주을 안 받으실 것은 대충 예상되었던 일입니다.
그래서 평소 친분이 있는 주식담당자에게 '나 돈도 없고 못받겠다' 농담조로 답장을 보낸다는 것이, 잘못해서 '전체 회신'을 하신 것입니다.

두둥~

일은 벌어졌지요.
임원이 전사메일을 보내서, 난 돈도 없고 사주 못받겠다! 공식 선언을 해버린 꼴입니다.
거의 배째라 수준입니다.

저와 친한 분인지라 우스워도 웃지도 못하고, 하던 일이 급해 위로의 말씀도 전하지 못하고 바삐 지내던중 다시 전체 메일이 왔습니다.
발신자는 그 임원분입니다.

'임원 보호예수가 2년이 아니고 1년이라는 점을 몰랐습니다. 이에 전량 매수를 신청합니다.'

zero to full.

아.. 잘못된 클릭하나가 5천만원 이상의 돈이 묶이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OTL

후기..

신고

'Biz' 카테고리의 다른 글

Oh My News  (4) 2005.06.29
출장  (7) 2005.06.17
5천만원짜리 클릭  (9) 2005.06.05
Overclocking  (5) 2005.05.13
프로페셔널의 자세  (12) 2005.04.24
어느날의 일기  (6) 2005.04.13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9개가 달렸습니다.
  1. 클릭 한번에 무시무시한 결과가 나타났군요;;<br />
    사내 커플의 연애 편지라던가 그런거였다면 ;; 음 ;;;;
    <!-- <zogNick><A HREF=&#039;http://szoony.cafe24.com/blog/&#039; title=&#039;http://szoony.cafe24.com/blog/&#039; target=_blank ><img border=0 alt=&#039;Kimuring~♡&#039; border=&#039;0&#039; src=&#039;http://szoony.cafe24.com/blog/kimuring.jpg&#039;></A></zogNick> <zogURL>http://szoony.cafe24.com/blog/</zogURL> -->
  2. 하하.. 전에 그런 일로 사직한 사람 이야기도 있습니다. -_-;;;
  3. 헉 진짜로 있었다니 =_=;;;;;;;;;;;;;
    <!-- <zogNick><A HREF=&#039;http://szoony.cafe24.com/blog/&#039; title=&#039;http://szoony.cafe24.com/blog/&#039; target=_blank ><img border=0 alt=&#039;Kimuring~♡&#039; border=&#039;0&#039; src=&#039;http://szoony.cafe24.com/blog/kimuring.jpg&#039;></A></zogNick> <zogURL>http://szoony.cafe24.com/blog/</zogURL> -->
  4. ^^;;<br />
    이메일 안쓰던 93년이고, FAX를 잘못 전송한 케이스였습니다. -_-;;
  5. 이 글을 읽으니 갑자기 생각나는 警句가 하나 있네그려...<br />
    모름지기 남자는 세 끝(三尖)을 조심해야... 舌尖, 手尖 그리고 *尖...
  6. 波灘 // 큭~
  7. 이거 완전 대박이네. ㅋㅋㅋ<br />
    너무 우껴.. 눈물을 머금으시며 후속 메일을 날리셨겠구만..ㅎㅎ
  8. mulan // 흠.. 처절했어...<br />
    재밌는 것은 이분이 메히꼬 가신 xx형님 동기란 사실이지.. ^^;
  9. 임원분의 실수는 자리만큼이나 큰 모습으로 나타나는군요
secret

Overclocking

Biz 2005.05.13 23:38
저희 회사는 격주 토요일 휴무입니다.
그런데, 일하는 토요일이 있으면 오히려 마음이 가벼울 때가 많습니다.
하루를 더 쓸 수 있으니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지요.
특히, 요즘에는 토요일마다 다들 퇴근한 후에 조용히 혼자 남아서 고민하던 일들을 해결한 적이 많아서 막연히 '해결의 날'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반면, 이번주는 5일 근무하는 주인데 그중 하루는 창립기념일 휴무, 또 하루는 예비군 훈련이라고 빼먹으니 3일로 버티는 것이 그리 녹녹치 않습니다.
중대한 하나의 목표인 "빨간날에는 확실히 쉬기"를 달성하기 위해 오늘은 생산성을 평소의 150%이상 끌어 올려 아침부터 한밤까지 full speed로 달리고 나니 완전 녹초가 되었습니다.
CPU를 overclocking 했더니, 밤되어 머리에 발열현상도 나고 프로그램이 깜박깜박 pending되기도 하네요.

그래도 누가 뭐래도 내일은 휴일입니다. 아자. ^_^
신고

'Biz'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장  (7) 2005.06.17
5천만원짜리 클릭  (9) 2005.06.05
Overclocking  (5) 2005.05.13
프로페셔널의 자세  (12) 2005.04.24
어느날의 일기  (6) 2005.04.13
시대를 거꾸로 가는 법안  (7) 2005.04.09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5개가 달렸습니다.
  1. 제가 다닐 회사는 주 5일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들 평소에는 정말 집중해서 일을 하더군요. ㅜ_ㅠ 적응이 아직 안됩니다.<!-- <homepage>http://elwing.egloos.com</homepage> -->
  2. 이른바 하드웨어 매니어들에게 cpu overclocking의 진정한 의미는...<br />
    <br />
    "씨퓨는 2~3년 정도 사용하고 버리거나 혹은 (잘 모르는 사람에게) 중고로 팔아먹을 사소한 소모품에 불과하다. 고로 내 손에 있는 동안 이 놈의 능력을 150% 이상 울궈먹어야 하므로 당근 오바클럭해야 한다."<br />
    <br />
    휴일에는 씨퓨 가동하지 않는다는 중대한 목표는 가급적 지키게나...
  3. 엘윙 // 맞아요. 주5일과 생산성 향상은 불가분의 관계 같습니다. <br />
    적응된후에는 무척 소중한 시간이 될 듯해요. ^^<br />
    <br />
    波灘 // 그려 자네 말대로 빨간날은 cooling의 날로 지켜감세. ^^
  4. 건강도 조금식 저축하시기를 ...
secret

어느날의 일기

Biz 2005.04.13 00:07
회사 만들기를 집짓는 과정에 비유하자면,

전략실장으로서의 내 임무는

멋지게 설계도면만 그리면 되는 것은 아니다.

종이위에 그림은

설계도나, 피카소의 추상화나

별반 다를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오늘은 이 시간까지

하루종일 마당도 쓸고 돌도 줍고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한 것 같다.

아, 피곤하고 뿌듯해.. ㅠ.ㅜ
신고

'Biz' 카테고리의 다른 글

Overclocking  (5) 2005.05.13
프로페셔널의 자세  (12) 2005.04.24
어느날의 일기  (6) 2005.04.13
시대를 거꾸로 가는 법안  (7) 2005.04.09
짜릿 그리고 머쓱  (24) 2005.04.02
[LGERI] 온라인 리스크,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5) 2005.03.27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6개가 달렸습니다.
  1. 왠 담배피는 아저씨들이 층마다... 글 올릴 시간쯤의 자네 회사 모습인가?
  2. 그럴리가.. ^^<br />
    <br />
    모두가 각자의 높이에서 고민하는 것이 와닿아서 올렸네.
  3. 각자의 높이에서 고민한다는 오빠의 말이 <br />
    더 와닿는다... 험...
  4. 나름대로는 각자가 억수로 심각하지.. ^^
  5. 각자의 높이라는 말씀이 되새김을 하게합니다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