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에 해당하는 글 5건


Phillippe Thiebaut

(Title) Gaudi: batisseur visionaire

바르셀로나에서의 단 하루 여유, 저는 흔쾌히 가우디에 그 하루를 바쳤습니다.
가우디와의 하루의 길잡이가 되었던 책입니다. 출발 당시에는 일정이 미정이었는데, 현지에서 이리저리 요량을 하다보니 가우디가 제게 적합한 답이란걸 알았습니다. 마침 출발 직전에 가방에 쑤셔 넣은 책이 있었는데, 요긴했습니다.

미리 읽지 않은터라, 첫 행선지인 구엘 공원가는 지하철에서 읽으면서 가우디에 대한 많은 이해를 도왔지요. 원래 시험도 초치기가 효율이 높듯, 눈앞에 펼쳐질 가우디 작품의 유일한 매뉴얼인지라 열심히, 농도 있게 읽었습니다.

가우디 건축물에 대한 내용은 두 편의 글(Quest for Gaudi, Guell is the happiest man)에 어느 정도 표현을 했으니 참조하시면 되고, 이전 포스트에 담지 않은 내용을 적어봅니다.


학창시절, 가우디
대학생 때 가우디는 교과과정의 엄격한 규칙을 몹시 싫어했다고 합니다. 한번은 묘지 정문의 설계도면을 그리는 과제가 나왔는데, 가우디는 이렇게 접근했습니다.
그는 우선 묘지까지 이르는 길을 그렸다. 그리고 그 길위에 영구차와 상복을 입은 사람들을 그려 넣고, 커튼처럼 물푸레나무로 길 주변을 두른 뒤에 회색빛 구름이 가득한 하늘을 그렸다.
교수는 묘지 정문 설계라는 주제와 너무 벗어나게 많은 그림에 대해 수정을 명령했고, 가우디는 '주변 환경과 동떨어진 정문은 상상할 수도 없다'며 수정을 거부하고 시험장을 나갔습니다.


기본주의, 가우디  
가우디는 이처럼 상상력과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었습니다. 따라서 그의 스승은 사람이 아니라 역사인 점은 오히려 자연스럽습니다. 그는 좋은 감각을 위해서는 중세를 이해해야 한다고 믿고, 중세와 고딕 더 나아가 무데하르 같은 이슬람 양식을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아카데미즘에서는 프랑스 합리주의가 가우디의 틀을 잡았지요.


장인주의, 가우디
앞의 글에서 깨진 타일을 사용한 트렌카디스를 말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그는 건축 자재의 찌꺼기를 사용한 건축에 탁월한 재능을 보입니다. 그에게는 재료는 동등한 도구일 뿐, 부피를 통찰하는 창조적 눈이 있었나 봅니다.
제가 책읽다 눈물겹게 인상받은 이야기 한토막.
1888년 가우디가 성 테레사 학원의 건축을 의뢰받았습니다. 수녀들이 구엘이나 바트요 같은 실업계의 거물처럼 건축비를 낼 수 없음은 자명했습니다. 그렇다고 건축의 미학을 포기할 수도 없는 터. 가우디는 3층까지는 거친 돌을 그대로 사용하고 4층은 산업용 벽돌을 사용했습니다. 당시, 대량생산하는 벽돌은 저렴하고 품위 없는 자재였지만, 가격에 비해 그 내구도가 뛰어나고, 어떤 모양이든 만들 수 있는 실용성이 주목받던 시기였습니다. 가우디는 벽돌로 모든 창문과 통풍구의 테두리를 두르고, 층과 층 사이에 장식 띠를 둘렀습니다. 장식 띠 중간중간에는 핏빛같은 붉은 타일로 수녀회 문장을 박았습니다. 또한 기숙생과 통학생이 다니는 교육건물이므로 통행, 숙박, 채광을 한번에 해결해야 했습니다. 교실은 1, 2층에 두고 채광이 좋도록 복도를 관통시켰고, 침실은 3,4 층에 배치했습니다. 구엘 별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외벽 모서리를 각지지 않도록 세심히 신경썼습니다.

Barcelona Turisme

그야 말로, 클라이언트가 말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여 처지를 배려하되, 자신의 예술적 지향점은 그대로 살린 역작이지요. 사실, 이런게 명품이지, 값만 비싸다고 명품이겠습니까.


불광불급, 가우디
사그라다 파밀리아만 보면, 가우디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그의 혼과 육신까지 잡아간 사그라다 파밀리아. 그에 얽힌 이야기도 많습니다만, 여기서 마칩니다. 다만, 그의 죽음에 얽힌 이야기는 넘어간다 쳐도, 당시 모금이 부족해서 당대에 못 이룬건 두고두고 통한스럽습니다. 가우디가 손수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완성했다면, 성당 건축사는 또 다르게 써야했을겁니다.


바르샤, 가우디
내용도 안보고 얼결에 가져간 책이, 너무도 좋은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가우디 공략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우디 작품의 대다수가 바르셀로나에 있디 때문에 책의 대부분 사진 자료와 설명이 바르셀로나에 현재합니다. 피카소는 바르셀로나와 인연이 깊어도, 프랑스에 무게중심이 있지요.

하지만, 이슬람의 기하학과 카탈루냐인의 자유분방함, 몬세라트(Montserrat)의 정령깃든 자연, 바르셀로나의 경제력과 예술혼이 만나는 시간과 공간적 교차점에서, 돌로 쓰는 시인 가우디가 탄생한 것입니다.

작은 부피지만, 많은 이야기를 전해준 이 책 덕에 바르셀로나 하루 나들이가 즐거웠고, 또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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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무 좋은글 감사하게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 ㅎㅎ 하루만에 보신것치곤 너무 많이 건지셨습니다. 언젠가 저도 가우디를.. +_+
  3. 비밀댓글입니다
  4. 오늘 처음 방문하게 됐네요. 같은 텍큐에 있어도 여태껏 한 번도 안 와 보다니... 와우~ 글 발행수가 제 3배나 되요. 놀라워요. 블로그 열심히 하는 거 정말 어렵던데...
    • 안녕하세요.
      열심히 하기보다 계속 하는게 더 어려운듯 해요. ^^;;
      전 홈페이지 시절부터 치면 2002년, 블로그 전환은 2004년부터니 글이 당연히 많겠지요.. 방문 고맙습니다. 종종 뵈어요.
  5. 저도 스페인 여행할 때 읽으려고 출발하는 날, 바로 배송으로 주문했다가 결국은 배송이 늦어져서 버리고 비행기를 타러 갔습니다. 결국 돌아와서 보았는데 벼락치기 공부는 저만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 미리 읽으면 현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되고, 나중에 읽으면 본걸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지요. 중요한건 어쨌든 적절한 길잡이 책을 읽는다는 사실 아닐까 싶습니다. ^^
secret

코끼리와 벼룩

Biz/Review 2008.12.27 13:55
정년은 그대로인데, 수명은 자꾸 늘고.. 나중에 은퇴 후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소위 말하는 제3시대(3rd age)에 대한 준비. 직장인들이라면 한번쯤 품어 봤을 마음속 질문입니다. 찰스 핸디는 포트폴리오 생활 (portfolio life)을 그 답으로 제시합니다.

Charles Handy

(원제) The elephant and the flea


말이 거창해 포트폴리오 인생입니다. 더 흔한 명칭은 프리랜서이고, 사업의 형태에 따라 개인사업자, 1인 기업, 자가 고용 (self employment) 등으로 불리우는 개인 사업을 저자는 벼룩으로 표현합니다. 그 대척점에는 코끼리로 상징하는 대기업이 있습니다.

결국 평생의 고용을 책임지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란 점에서 독립은 빠를수록 좋다는 견해를 표방합니다. 또한, 개인의 재능을 기업에 헐값에 팔기보다 스스로를 위해 온전히 사용하자는 이상론도 곁들입니다. 대개, 책 쓰는 법, 강연하는 법, 홀로 사업하는 법에 대해 책 쓰는 사람은 그걸로 돈벌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핸디 씨도 그런 부류지요. 저절로 들어오는 수입은 책쓰기이고, 강연과 교육으로 부정기적 수입을 갖는 포트폴리오 인생.

사실, 이 책 읽으면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일단은 자전적 내용이 과반입니다. 저자의 혜안이나 통찰을 배우고자 책장을 넘기는데, 제가 싫어하는 자서전이 이어집니다. 바빠서 시간 아깝다고 동동거리는 제가, 그 양반 아버지가 목사였던 사실에 관심 있을리 없습니다.
더우기, BBC 경제관련 컬럼을 진행하고, 런던 비즈니스 스쿨(LBS)의 경영학 코스를 개설(setup)한 사람인데, 그 프리랜서로서의 삶이 참 소박합니다. 궁핍하진 않더라도, 다소간 남루합니다.

책 중간중간에 드러나는 통찰을 보면 내공 약한 분은 분명 아닙니다. 톰 피터스의 Me Inc.나 피터 드러커의 자원봉사 경제, 앨빈 토플러의 프로슈머 경제에 대한 생각의 맹아가 정확히 예견되어 있습니다. 선후 관계를 따지지 않더라도, 책 나온 시점 고려하면 혜안이 있는 분입니다.

바로 그 부분입니다.
책의 진짜 미덕은 독립사업자로서의 삶을 조명함이 아닙니다. 인생의 의미입니다. 필요 이상 벌 필요를 버리고 나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적절히 운동하고, 필요한 만큼 공부하고, 가족 그리고 커뮤니티와 상호작용하면서 행복하게 살 방법이 있음을 몸으로 실증한 핸디씨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책 첫머리의 제 의문도 해답을 얻습니다. 그의 삶에 대한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사에 대한 이해가 도움 됩니다. 필요한 만큼만 돈 벌기 때문에 소박하거나 남루합니다.

하지만 한계가 분명 있습니다. 대기업의 대척점은 개인기업이 아닙니다. 소기업이지요. 기업의 탄생 자체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이란 혼자서 이루기 어려운 돌파를 팀 작업으로 하도록 설계된 지적 설계물입니다. 대기업이 되면 효과는 커지지만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지요. 다채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창의성을 살리기엔 소규모가 적합하지만, 1인 기업은 매우 힘듭니다. 특히, 프리랜서인 벼룩은 코끼리에 기대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운명입니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코끼리를 벗어난다 해서 코끼리를 떠날 순 없는겁니다. 따라서 개인적 해답은 될지언정 사회적 대안은 묵묵부답이지요.

그렇게 보면, 핸디씨의 이의 제기는 매우 적절하지만, 지금 자기 자신의 현실을 정당화하는 답을 적었다고 밖에 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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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뽀족한 답이 없어요. 1인 기업, 그중에서도 노하우를 파는 서비스업은 거대 클라이언트를 잡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어요. 그게 컨설팅이든 PR이든 간에 말이죠.

    그렇다고 맞지도 않는 비영리단체로 가기도 그렇죠. 뭐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It depends죠....

    그리고 일이 있으면 하고 없으면 노는 프리랜서는 노령사회의 고용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또한 1명이서 북치고 장구치는 1인 기업은 분명 한계가 있고요.
    저도 inuit님과 비슷한 의견인데, 24시간 지켜보지 않아도 돈이 벌리는 어느 정도의 비즈니스 구조를 갖추고 코끼리를 끊임없이 치고 빠지는(?) 하이에나같은(?) 소기업이 대안이라고 봅니다.
    • 네. 언더독님 의견과 똑같습니다.
      그래서 핸디씨의 1인기업은 자구책은 될지언정 사회적 대안일까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10인 이하 소기업이 더 나은 해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 흠.. 요즘 미래가 걱정되어
    읽기 시작한 글인데 내용으로만 보면 1인기업은 답없다(강력히 표현하지만)처럼 느껴집니다.
    역시 닭집만이 대안인걸까요? (ㅡ,ㅡ;; 한때 치킨집 차리겠단 사람을 너무 많이 봐서)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양(이렇게 표현해야 할거 같은..)은 자신을 중심으로 하고 우리나라는 관계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1인기업이 우리나라에서는 [글쎄~]로 다가오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긴 제 성격에 1인기업을 할리도 없고 다만 많은 사람들이 1인기업이라면 내게도 조금 희망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해봅니다.
    먹고사는 문제에다 은퇴는 정말 어렵다는 생각뿐입니다.
    • 아니요.
      1인기업은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성공가능합니다.
      그러나 사회적 솔루션으로 1인 기업을 생각하긴 어렵다는 겁니다.
      핸디씨는 그런 의제를 암시하거든요.
      고령화와 WLB의 해법으로 말입니다.
  3. 처음에 던지신 질문이 지금 우리 모두가 고민하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본인 스스로의 SWOT 를 곰곰히 생각해보고 조금씩이라도 준비하고 수정해가며 나가다보면 길이 보이진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네. brandon님 말씀처럼 저 화두를 잊지 않고 꾸준히 준비하는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답은 각자가 상황에 맞게 내겠지요.
      고민을 잊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말입니다.
secret

Diamond Inc.

(원제) mikka de wakaru no


일본책답게 꼼꼼히 정리된 뇌관련 서적입니다. 기획서적이라 여기저기 뇌과학 관련 정보를 종류별로 엮었습니다. 특별히 어떤 주제의식을 전달하지 않아 논평은 어렵고 잡다한 상식을 늘리는 정도로는 괜찮은 입문서입니다. 제목처럼 딱 3일정도 빌려서 후딱 읽고 치우기 좋은 책입니다.

후일의 용도를 위해, 기록차 몇가지 사항을 정리했습니다.

  • 뇌의 무게는 2%, 에너지 소비는 20%
  • 좌뇌는 운동에 관여하고, 우뇌는 자세를 유지
  • 좋고 싫음은 편도에서 판단
  • 누군가를 사랑할 때, 인간은 평시보다 투쟁적이 된다
  • 음악을 들으면 기분좋아 지는 이유는 세로토닌, 도파민의 쾌감이다
  • 히틀러는 바그너의 음악으로 독일 국민을 조종했다고 한다
  • 외부 정보의 70%는 시각으로 감지한다
  • 신맛은 부패를, 쓴맛은 독성을 감지하기 위함이다
  • 얼굴모양에 반응하는 안세포는 특히 눈모양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 다음 코와 입이다.
  • 불필요한 기억을 잘 지우는 사람이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다.
  • 정신적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서, 몇가지 '다른 세계'를 갖는 것도 좋다.
  • 아연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대응이 어려워지고 돌발적 폭력행위가 유발되기 쉽다.
제일 기억에 남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뇌의 기능은 경험에 강하게 연관됩니다. 그리고 경로의존적(path dependent)입니다. 그래서 구조적으로, 유전적으로 거의 같은 뇌도 세월이 지나면 전혀 다른 뇌가 됩니다. 그래서 이런 명제가 있습니다.
모든 뇌는 유일한 존재다.
살다가 다른 사람과 트러블이 있을 때, 꼭 되새겨볼 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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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흠... 뇌에 관한 두권의 책을 연속으로 읽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ㅡㅡ;;
  2.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공부만 해도 배가 많이 고프군요... 2% 뇌가 20% 열량을 소비하니... 머리 많이 써서 열량 많이 쓰며 살빼고 싶군요 ^^ 술을 절제하지 못하는 것도 뇌과학으로 좀 해결해 주시면... ^^;;
    • 뇌의 포도당 소비는 '인간 기관이 갖는 최고의 호사'라 불리울 정도지요.
      말한것처럼, 공부만 해도 배고픈 이유도 그것이고.
      아침 안 먹는애들이 공부 잘하기 힘든것도 그렇고.
      시험전엔 꼭 탄수화물 챙겨먹어야 하고.. 등등

      술은.. 술보다 사람 좋아하는게 문제일듯. ^^;;;;;
  3. 불필요한 기억을 잘 지우는 사람이 기억력이 좋은사람이다...예외도 있겠죠?
    아!... 저는 필요한 기억도 잘 지우는군요...
    • 하하. 아무튼 뇌의 부담을 덜어야 새로운 기억을 잘 저장한다는 뜻입니다.
      모든걸 잘 잊어버리는 사람은 신경쓸일이 너무 많아서 주의가 분산되는 탓일겁니다. ^^
  4. 뇌, 생각의 출현 : 대칭, 대칭붕괴에서 의식까지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3100386&CategoryNumber=001001002011002

    이 책과 inuit님과의 만남은 어떤 모습일까?
    라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
    • 박문호님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는 아직 판단을 못하고 있습니다.
      혹시 벅샷님이 보고 좋다고 하시면 바로 볼랍니다. ^^;;
    • http://cafeblog.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where=article&query=%B9%DA%B9%AE%C8%A3+%B3%FA%BF%CD+%BB%FD%B0%A2%C0%C7+%C3%E2%C7%F6&x=12&y=6

      요길 살짝 훑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 네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전에 저 강의록중 하나를 읽어봤는데, 그걸로는 판단이 안되더군요. ^^
  5. 아연의 결핍은 행동장애를 가져온다는 것을 엄마들에게 젤 민갑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지요.하여, 애들에게 신경써서 먹였던 기억이 납니다.
    이유가 그것뿐이겠습니까만...

    요점을 읽으면서
    온통 토댁이 뇌는 한 16년전 공부한 뇌의기능 떠 올리려보려 노력하느라
    에너지를 20% 소모해 버려 지금 배 고파용.

    새참 묵으러 가야징~~~
    비가 옵니다.
    기분 좋은 화용일 되세용~~~
    언제나 주문 팍팍 넣고 있다는거 아시졍^^
    • 아.. 역시 아는게 힘이군요.
      전 이제야 알아서 아연을 챙겨먹이지 못했습니다.

      아연이 해산물에 많다고 하는데,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요. ^^

      (주문 고맙습니다. 요즘 좀 더 필요합니다. 양을 늘려주세요. ^^;;)
  6. 우와 전 포스팅도 그렇고 쉽게 접하기 어려운 책을 간단히 정리해주셔서 참 좋네요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한 몇가지 다른 세계를 가져라
    이거 괜찮네요 :)
    • 정말 의미있는 말입니다.
      사람이 여유를 가지면 본업도 더 잘하게 되는 이치이기도 합니다.
      늘보맘님의 넉넉한 마음이라면 별로 필요없는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7. 저는 '아연'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ㅅ- 아연 좀 먹어야겠어요. 우적우적~
secret
양심은 인간에 깃든 신성(神性)이다.
-톨스토이

마음, 감정 더 나아가 양심과 영혼 등 형이상학적 상위 개념은 인간을 인간답게 합니다. 좋든 나쁘든 존재 자체가 인간의 증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물질 수준으로 내려가면 궁금증이 많습니다. 우리의 감정은 어디에 있을까요? 흔히 말하듯 가슴에 있을까요. 사고를 담당하는 뇌에 있을까요.

Marco Rauland

(원제) Chemie der Gefühle


거칠게 요약하면 호르몬에 관한 책입니다.
육체는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호르몬은 파악된 환경에 맞는 육체적 상태로 감정을 매개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감정의 발현 기제는 이렇습니다.
감정을 관장하는 뇌는 대뇌변연계입니다. 후각을 제외한 모든 감정은 시상으로 모입니다. 시상은 감각신호를 통제합니다. 긴급하지 않으면 대뇌피질을 경유해 정보를 해석하고, 편도핵은 모아진 정보로 감정을 해석합니다.

감정이 결정되면, 두가지 경로로 몸에 전달됩니다.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입니다. 신경전달물질은 매우 빠른 속도로 시작을 알려주고, 호르몬은 혈관을 타고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감정을 전달합니다.

Fear
두려움이 생기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됩니다. 몸은 비상사태에 돌입하지요. 뇌, 심장, 근육 등 중요 부위에 피가 집중되고 부차기관은 혈액이 감소합니다. 판단은 예리해지지만, 심장은 벌떡입니다. 피는 진해지고, 동공은 확대됩니다.
이런 몸의 반응은, 원시 조상의 진화적 적응력입니다. 적을 만나 싸우거나 도망치는 육체적 스트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몸입니다. 불과 20만년만에 물리적 투쟁에서 벗어날줄 알았겠습니까. 지적 노동을 하는 현대인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몸의 과도한 방어기제를 유발하여 많은 병을 근원이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몹시 중요한 일로 전전긍긍할 때, 신기하게 병도 안걸리고 일을 잘 치러냅니다. 그리곤, 일 끝나고 큰 병에 걸리기 십상이지요. 이를 긴장이 풀려 그렇다고 말합니다. 실제로는 염증을 치료하는 코르티손이 면역력을 높여준 탓입니다. 사안이 끝나고 코르티손이 감소하면서 병에 취약해져 버린 결과지요. 그렇다면 코르티손이 꼭 좋은 호르몬일까요. 나쁜 호르몬이 있겠습니까만, 현대 사회에서는 주의해야 합니다. 짧은 스트레스에 대비하는 코르티손이 지속 분비되면 피부와 두발에 문제가 생깁니다. 오래 고민하면 얼굴이 까매지지요? 그게 코르티손의 영향입니다.

Love
호르몬의 환경적응적 특징은 사랑 관련해서 가장 잘 드러납니다. 이상형을 만났을 때 가슴이 두근거리고, 사랑에 빠져 정신이 멍해지고, 사랑을 나누곤 황홀해지며, 헤어지면 우울한 이유도 감정을 전하는 호르몬의 작용입니다. 관계가 잘 진행되어 혼인하면 임신하고, 임신하면 친밀히 돌보는 이유 또한 그렇습니다.
여러 호르몬 중 옥시토신은 가장 재미있습니다. 스킨십과 애무로 행복한 감정을 자아내고, 상대에게 충실하도록 작용합니다. 충성의 호르몬이라고도 합니다.

Pain
마지막, 고통입니다. 잘 알려진 엔도르핀이 고통을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고통을 원천 치료하는게 아니라 차단만 합니다. 그래서 엔도르핀이 많이 분비되면 무한한 행복을 느낍니다. 장거리 달리기 때 고통지점을 넘어서면 느끼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가 달리기 중독을 낳는 이유도 그 엔도르핀의 기분좋은 행복 때문입니다.

구뇌, 또는 도마뱀의 뇌가 지닌 역할은 감정입니다. 그리고 감정은 부가의 사치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주요 적응특질입니다. 다만, 원시 조상의 과제에 최적화된 감정, 그리고 그 매개체인 호르몬에 대해 정확히 아는 부분은 중요합니다. 모르면, 지식사회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사실, 진화는 아직도 진행중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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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이 하나이고 , 댓글  16개가 달렸습니다.
  1. ㅋㅋㅋ.
    inuit 님 오늘도 토댁일 즐겁게 해주시는군요.
    쪼기 쪼기 오타 발견....ㅎㅎ
    빈틈 없을 것 같은 님에게서 오타 하나 발견하니 이리도 즐거운 것을...ㅋㅋ

    전 아마 옥시토신이 자주 많이 분비되는 듯합니다..ㅎ
    제가 충성본능이 좀있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 옥시토신은 애무와 스킨십으로 분비를 촉진한다고 합니다.
      토댁님의 '내남자'와 아이들의 덕분일지도 몰라요. ^^;

      (오타가 어디있을까요. 찾기 어렵네요. ^^;;)
    • 아무래도 그런 것 같죠..저도 동의!!

      마지막줄 므로면---> 모르면 ...아닌가요?
    • 아...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얼른 고치겠습니다. ^^
  2. '코르티손'에 대한 부분이 매우 흥미롭네요.
    마감 때문에 보름마다 심한 압박감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만화가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부분인 것 같애요.
    지옥같은 마감 때 다들 피곤해하다가도 마감 딱 끝내면 몸이 찬물로 샤워한 것 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원해지는 것도 '러너스 하이'의 일종이겠죠?
    내용 흥미롭네요 구해봐야겠어요~~!!
    ੦ܫ੦
  3. 오.. 흥미로워요.
    인간이 사고한다는 것만으로 자만심에 가득차서 자신이 동물의 한종이라는 사실을 잊는 것 같아요. ^^
    이기적 유전자, 털없는 원숭이.. 같은 책들이 신선하게 다가오는 이유가 그래서인 것 같아요. 이 책도 재밌겠는걸요...
  4. 안녕하세요, 분당에서 리눅스 데스크탑 맨드는 사람입니다. ^^

    저는 목이 진짜 안 좋은데 사회활동을 하고 밖에서 사람들 만나서 기분 좋고 하면 목이 별로 안 아픈데 주말에 집에서 쉴 때 목이 장난 아니거든요.

    어떻게 보면 목 자체는 항상 나쁜데 엔돌핀이 분비되면 아픔이 차단되었다가 집에서 쉬면서 외로워지면 다시 고통이 전달되고 하는지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제 경우는 커피 같은 거 마셔서 각성도가 높아져도 안 아픕니다...각성도가 높아지면 통증을 더 잘 느낄 거 같은데 이 부분은 좀 이해가 안 가네요...

    오늘도 재밌는 블로그 하나 발견했네요. ^^;
    • 각성도와 예민한건 좀 달라서 그럴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5. 저도 호르몬에 대해 관심갖고 있는데 inuit님께서 멋지게 포스팅하셨네요. 관련 포스트를 트랙백 걸어 봅니다.

    호르몬에 대한 이해가 물질,감정,이성으로 이어지는 정보의 흐름을 배우는데 큰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정보'라는 단어가 새삼스럽게 무겁고 어렵게 느껴지는 일요일 오전입니다. ^^
  6. 구뇌에 이은 포스팅 관심이 많이 가는데요..
    일전에 만들어진 신을 보면서, 진화론, 뇌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ㅎㅎ
  7. 정말 잘 정리해주신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봄에 <여자의 뇌, 여자의 발견>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책의 주제와 비슷한 내용이 있어서 더 친숙하게 느껴지네요. 제가 간여하는 모임에 Inuit 님의 글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글을 퍼가도 될런지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 네. 출처를 링크(http://inuit.co.kr/1582)로 밝혀주시면 가능합니다.
      그리고, 어디로 소개하셨는지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secret
여러분은 시간관리 어떻게 하십니까?
나름의 방법론은 있으십니까?


굳이 분류하자면, 저는 코비(Covey)파입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 이나 프랭클린 플래너로 대변되는 원칙 중심의 삶이지요.
'굳이 분류하자면' 이라는 수식어를 쓰는 이유는, 지금은 플래너에 100% 의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종이 플래너도 사용은 하지만, 조직화하는 도구는 Outlook + 스마트폰(Blackjack)에 온전히 무게 중심이 있습니다. 플래너의 기본 원칙을 제 나름대로 소화했으니, 굳이 플래너라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본원적인 플래너 사용에서 벗어난 제 방식의 변종이 생겨나게 됩니다. 특히, 디지털의 장점이자 단점인 적응성 때문에, outlook이 계획의 도구이자 기록의 도구가 되다보니, 때로는 outlook이 주도하는 플래닝이 수행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끔은 제 방법이 원칙 중심의 운영에서 너무 유연하게 멀어진게 아닐까 궁금해질 때도 있었습니다. 저는 어차피 교조주의가 아니므로 크게 개의치는 않지만 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David Allen

(원제) Getting Things Done


앨런 씨는 이런 제 물음에 명확히 답을 해주는군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원칙 중심의 삶이란 공허하다. 잊어라.
눈앞에 닥친 일을 깔끔하게 없애 버려라.
그러면 원칙이나 비전에 몰두할 여유가 생길 것이다.

GTD (getting things done)은 전형적인 bottom-up 방식입니다. 이유는 있습니다. 사람의 머리란 생각보다 복잡한 일을 처리 못하므로, 눈앞의 작은 일을 해치워서 머리를 비우는게 생산성을 높이는게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미하이 씨의 플로(flow)를 떠올리게도 됩니다. GTD와 플로는 귀납적이란 점에서 비슷합니다. 그리고 적당히 도전적인 작은 일들을 처리하면서 몰입을 느끼고, 만족감과 자신감을 고양하면, 큰 일도 잘 하게 된다는 논리도 숨어있습니다.

이를 위해 해결되지 않은 모든 문제 (열린고리, open loop이라고 합니다.)를 모으고 해결하는 5단계 방식을 제안합니다.
Collect - Process -Organize - Review - Do
요점은 기계적인 일 처리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함에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과정에서 멈칫거리고 고민하면 체계는 무너집니다. 책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여러 실용적인 팁을 제공합니다.

반면, 아쉬운 점도 많이 보입니다. 기계적 생산성과 대기 리스트의 감소에 주안점을 두다보니 효율성은 급증하지만 깊이에 대한 담보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심해서 받아들일 부분입니다.
또한, 앨런 씨와, 번역가의 영역을 넘어 숟가락 들고 달려들어 공저자 행세하는 공병호 씨는 모두 프리랜서 출신들입니다. 회사 일 돌아가는 부분에 이해가 부족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프레임 웍 자체가 온전하므로 결정적인 간극은 없습니다.

더 중요한 점은, 미국적 생산성이 전제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초를 아껴가며 하루종일 분주하게 일하고 공격적으로 설치고 다니는 카우보이 스타일 말입니다. 문제 해결의 주요 단계중 하나가 내가 할 필요가 없으면 '위임'을 시키는 겁니다. (물론 Covey 방법론도 위임이 있습니다만 맥락이 조금 다릅니다.) 반면, 남이 내게 계획되지 않은 일을 주는 것은 '간섭'이라 생각하고 어떻게 대처할지 적어 놓습니다. NIMBY 스럽지요?

위임은 신성한 과업입니다. 위임을 통해 커뮤니케이션과 교육 그리고 팀 능력의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보게 되는 중요 리더십 덕목이기도 합니다. 단지 내가 하기에 비효율이라서 남에게 맡기는 건 바로 게임이론 상황으로 직행하기 십상입니다.

이 책은 쉐아르 님의 소개로 깊은 흥미를 느껴 읽었습니다. 책에서 답해주지 못하는 문제나, 책의 내용 전체를 보다 입체적으로 알기에는 쉐아르님의 GTD 특집 연재가 도움이 됩니다.

GTD는 전체적으로 매우 실행력 있는 프레임웍입니다.
특 히 사회생활의 초년기거나 시간관리에 대해 방법론이 없는 분이라면, 눈 딱 감고 따라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풋내기일때 코비의 방법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당시 유용하게 참조할 가이드도 없고, 제 생활 자체가 단조로와서 거의 관리가 되지 않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GTD라면 신입사원이나 학생들까지도 체계적인 시간관리와 업무 조직화가 가능해서 좋은 출발점이 되리라 믿습니다. 특히 코비 방법은 완벽한 자기 통제가 이뤄지기 전에는 매일의 반복 좌절을 양산하기 쉽다는 점에서, 시간관리에 첫발을 들이려는 사람들에게 GTD를 더욱 추천합니다.

반면, GTD가 집중하는 것은 머릿속의 쓰레기 치우기입니다. 이렇게 비워진 머릿속을 '의미있게 채우기'는 고민해볼 이슈입니다. 책에서 아주 조금 다루지만, 유용하진 않다고 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제가 요즘 하듯, 코비씨의 방법과 상보적 관계가 있음이 확실합니다.
순전한 도구 레벨이나 원리 측면에서 보면 상충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생활속에 둘을 다 들여놓기 막막한 부분이 보입니다. 그러나, 저는 두개의 장점을 취합하는, 또한 디지털을 충분히 활용하는 저만의 통합적 길을 모색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GTD의 몇가지 기법을 생활에 들여 놓은지 한 달 넘었습니다. 전체 프레임은 코비 방법이고, GTD 철학과 기법을 통해 자잘한 일을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종전의 'Inuit 변형 코비 방법'에서 효과적이지 못했던 많은 부분의 향상이 있었습니다. Outlook과 Blackjack의 도구적 부분에서 예전에 느꼈던 벽을 돌파했지요. 매우 만족합니다.

좋은 책을 소개해 주신 쉐아르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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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  5 , 댓글  20개가 달렸습니다.
  1. 여러가지 방법론을 익혀 나에게 맞는 방법을 조합하는게 중요하겠네요.. 이전부터 GTD에 매력을 느껴 여러번 도전해 봤는데 항상 실패했어요.. 일을 미루지 않는게 너무 어렵네요.. ;;
    • 코비식의 top down이든, GTD의 bottom up이든 오래 묵히면 툴 자체를 abuse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GTD의 핵심은 기계적 실행이라고 봅니다. 판단이 개입되면 전체가 헝클어지게 되어 있지요.

      아참, 일은 모두가 미루고자 하는 습성이 있으니, 너무 고민 마시고 내적인 엔진을 찾으세요. tool로 해결하기보다 더 빠릅니다. ^^
  2.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좋은 서평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데로 깊이가 없다는 것이 약점이라 생각합니다. '비우고' 나서 무엇으로 채울지에 대한 철학도 없구요. 다른 것과 합쳐서 사용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저도 inuit님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코비의 방법론과 GTD를 혼합해서 사용하고 있지요.

    분주하게 공격적으로 설치고 다니는 미국식 업무 습관 ^^ 뼈저리게 느끼고 삽니다. 문제는 왜 바뻐야하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듯 합니다. 바쁘기 위해 바쁘게 만드는 것 같아요 ㅡ.ㅡ
    • 역시, GTD 대가이신 쉐아르님의 결론도 같군요. ^^
      카우보이식 업무습관은... 나름 멋있다고 생각하는건지 문화적인 강박인지 모르겠지요 정말. ^^;
  3. 타이밍이 절묘합니다.
    오늘 간만에 혼자만의 여유가 생겨서 나름대로
    'GTD 대작전' 을 실행하려던 참이었거든요.

    신기하네요 :)
    저도 쉐아르님의 블로그에서 처음 GTD를 알게 되었답니다.

    자, 저는 이제 실행하러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와.. 의미있는 토요일 보내셨군요.
      저도 GTD 대작전은 아니지만, 주말 하루 날 잡아서 약식으로 collection 과정을 했습니다.

      GTD 성과 있으시길 바라고, 중간중간에 결과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
  4. ^^;;; 시..시간관리가 전혀 안되는 제겐 뜨끔한 글이네요. ㅜㅜ
    최근 야근은 죄와벌이다 라고 해석됩니다.
    ㅡ.ㅡ;; 시간관리를 안하니 야근인거다라고 으악~~~~~
    • 하하하 야근은 죄와 벌이다.. 재미있는 표현이네요.
      하지만 구조적 야근도 있으니 꼭 벌은 아닐걸요.
      특히 mode님처럼 남의 일까지 맡아서 고생하는 분이 벌을 받는다면... 동료들을 사랑한 죄? 착한 죄? ^^;
  5. 새로운 포스팅이 올라오면 기쁜 마음으로 달려(?) 오는 구독자입니다.
    항상 많은 걸 배워가지만, 오늘은 덕분에 좋은 tool과 훌룡한 blog를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p.s : 짐작컨대, 제가 있는 곳과 비슷한 업종에 종사하시는 것 같습니다. 배워야 할 것이 산더미인 말단 사원의 입장에서, inuit님과 함께 일하시는 분들은 평소에 inuit님에게서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우면서 지내실까 하는 생각에 부러움을 느낍니다. ^_^
    • 정말 관심사가 비슷하군요.
      addict님을 자주 뵙게 될듯한 느낌입니다. ^^

      나름대로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가르쳐 준다고 하는데, 마음만큼 많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6. GTD, 무척 마음에 드는 방법론입니다.
    그런데, 그 방법에는 저런 철학과, 사상이 녹아들어있다는 것은 파악하지 못했군요.
    깊이있는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RSS추가해두고 자주 보러 오겠습니다~
  7. Thinking Rock 이라는 툴이 있습니다.
    GTD의 Process를 그대로 Implementation 한 툴인데..
    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혹시 벌써 알고 계셨다면..뒷북..ㅎㅎ
    • 아뇨 몰랐습니다.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전, GTD+Covey로 하고 있긴 합니다만,
      시간내서 Thinking Rock 자료를 찾아봐야겠습니다.
      흥미롭군요.
  8.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어떤 방법이던지 툴 자체에 의존하다 보면 초기의 목적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플래너가 좋은지 아웃룩이 좋은지 언쟁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저도 플래너를 사용하고 그 철학에 동감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실천이겠지요. 저는 집과 회사에서 Outlook 을 사용하고 그 중간의 매개체로는 Ipod touch 를 씁니다. 집에서 할일 (총각이라 할일이 많습니다..) 과 회사에서 할일을 정리해서 한눈에 볼 수가 있습니다. 즉 집에서는 집 일만 하고, 회사에서는 회사일만 하자는 '나름의 철학' 입니다 ㅎㅎ . GTD 는 아직 안 읽어봤지만 꼭 읽어보겠습니다.
    • 광이랑님은 저와 관심사가 참 비슷한듯해요. ^^

      저는 다 비슷하고 매개체가 블랙잭입니다.
      GTD는 '뭐 건질것 없나?' 관점으로 접근하시면 소득이 있을겁니다. ^^
  9. 연속해서 남기게 되네요. (발동걸려서..ㅋ;)
    두가지가 더 추가됨 품질이 올라갈거 같아서요.. 물론 아주 마이너한거지만..
    님비란 용어.. 가물가물거렸던 용어라.. 위키피디아 링크 혹은 "not in my back yard" 이정도 도움이 필요할듯..
    두번째는 글 후미 부분에 GTS 철학.. GTD 철학의 오타인거 같습니다.
  10. ^^.. ㅎㅎㅎㅎ.. GTD는 하면할수록.. 빠져드는....^^..
    플랭클린플래너가..GTD플래너로 바뀌고있어요.ㅡ.ㅡ;;; 좋은일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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