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스터디의 세번째 책은 각자 자율로 선택하기로 했습니다저처럼 블록체인 밑단 기술에 밝지 못한 사람들이 택한 책입니다과하게 기술적이란 평에 시작 부분에 읽기는 건조하고 소화하기 힘든 편입니다하지만윗단 이야기를 하다보면 아래쪽 기술이 어떤지 궁금할 때 딱 맞는 책입니다.

 

Andreas Antonopoulos

(title) Mastering Bitcoin

  

우선 이 책은 Mastering Bitcoin이라는 원제처럼, 비트코인에 관련한 책입니다. 만나는 분들께는 늘 말씀드리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코인과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분리해서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다만, 이 책은 비트코인에 관련한 책이지만, 블록체인의 기술을 이해하기 좋다는 점에서 블록체인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책은 비트코인의 기본 철학, 작동원리, 클라이언트와 지갑 그리고 거래가 구성되는 방식 등을 필요한 코드와 함께 설명합니다. 이중 비트코인에만 해당되는 부분을 대충 넘겨 읽으면 사토시 나카모토가 구상했던 블록체인의 철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반위에서 이더리움 등 다른 체인시스템이 돌아가므로 전체적 이해의 기반이 됩니다.

 

매우 기술적(technical)이고 따분한건 사실입니다만, 그 기술적 상세함이 주는 정세한 서술은 상위 개념서보다 더 만족스럽습니다.

 

키의 작동 개념: 공개키는 계좌번호, 개인키는 PIN

Hash: 스도쿠 푸는건 오래걸리지만 검산은 금방할 수 있음

BTC 거래: (미국식) 수표 발행

수신지갑주소: 수표의 pay to the order of

M of N 다중서명: 전원 동의 없어도 작동하는 공동계좌

Full node는 도시 지도,Light weight node는 길물어보기

블록의 적층: 퇴적층이므로 시간을 거슬러 조작이 힘듬

10분마다 비트코인 블록 생성: heartbeat of bitcoin

채굴 난이도: 주사위 목표숫자

 

이책을 처음 추천해 주신 분이, 후속편인 Mastering Etherium을 이제나 저제나 고대한다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이더리움 관련해서 이런 책 하나 더 읽으면 블록체인을 더 효율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nuit Point ★★★★

기술적 내용이 많고 코드를 봐가며 읽는 과정이라 읽어나가기 힘들었습니다. 아침 독서 중 간간히 졸았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블록체인을 이해하고자 시간을 할애하며 공부하는 제겐 이 책을 읽기 전과 후가 달라질 정도로 배운 점이 많았습니다. 모두에게 추천할만한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좀 깊게 이해하고 싶은 분께는 좋은 독서가 될 것 입니다. 저는 별점 다섯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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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도 전의 이야기입니다. 대학동기가 클래스 학교에서 공학 박사를 마치고 회사를 다니다 뜻한 있어 경영학 공부를 하고자 했습니다. 필요한 퀄리피케이션은 만족했는데 의외로 거절 통지를 받았습니다. 이유가 가관입니다. 이미 박사를 땄으면 공부하는 이치를 아는데 굳이 새로운 박사를 공부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100년전이야 박사가 이것저것 학식이 많아 박사지만, 요즘 박사는 아주 좁은 분야에서 기존보다 작은 진전을 이루는게 박사과정의 주된 임무지요. 전공하지 않은 다른 학문이라면 새로 배울게 많고 다른 학위는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오히려 다른 학문의 정수를 아는 사람이 제발로 와주면 고맙다 해야할텐데 말이죠. 이게 불과 10 ,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김범준

세상 일에 관심 많은 물리학자

저자는 입자물리학을 전공하지만 물리학의 수학적 모델링 도구를 사용해 세상 이치 따져보는걸 즐겨합니다. 학문 내에서는 괴짜지만, 통섭적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입니다. 아카데미아에서 요구하는, 주로 논문형식의 글과 jargon으로 점철된 학문내 주제에 머물지 않고, '' 관점에서 '지금, 여기'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심을 갖습니다.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세상 일을 밝혀 봅니다. 결과는 꽤나 흥미롭고 숫자를 넘는 통찰이 넘칩니다.

 

예컨대 이렇습니다.

어떤 논문에서 공진(resonance) 이용해 조직이 성과를 내는 최적의 구조가 나뭇가지 모양의 상명하복 구조임을 밝혔을 , 물리학자이자 건전한 시민으로서 저자는 의문을 품습니다. 그리고 개인이 모두 같다는 전제가 강한 가정이란걸 깨닫습니다. 그리고 구성원 각자의 개성이 다른 조직, 노드의 고유진동수(natural frequency) 넣고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의미있는 결과를 얻습니다

상명하복 구조는 빠르게 조직을 통합하지만 전체적인 통합(resonance) 한계가 빨리오는 대신, 의사소통 채널을 다양화하면 시간은 걸리지만 온전한 통합이 이뤄짐을 밝혔습니다. 결과만 놓고 보면 ' 당연한 이야기지'라고 쉽게 생각하겠지만, 수학적 모형으로 합리적 결과를 얻는건 매우 중요합니다. 복잡한 일이나, 고유한 문제를 모델링하여 방법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사람 놓고 실험하긴 어려운데, 이런 모델로 시뮬레이션 돌릴 방법이 있다면 매우 긍정적 결과를 저비용으로 얻을 있지요. 그게 과학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물리학자가 교육 문제를 보는 시각도 그러합니다. 교육비의 효용은 위로 볼록하며 수확체감(diminishing return) 함수꼴을 갖습니다. 지금처럼 수능 점수가 미래 수입에 미치는 영향이 지수함수 꼴을 갖는다면 과한 투입이 부자계층에만 수지맞는 일이되고, 그에 따라 있는 아이가 나은 점수와 나은 미래가능성을 독식하는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를 만듭니다. 분배 측면에서 함수 꼴을 바꾸지 않으면 고쳐지기 힘든 사회문제란 점이 도출됩니다.

 경영학적인 이슈가 저는 제일 흥미로왔습니다. 앞서 말한 조직 구조의 의사소통 채널 문제 아니라, 조직내 또라이(또라이 제로조직 asshole) 분포도 재미납니다. 모두에게 사랑받긴 힘들고(최대 30%), 한편 모두가 싫어하는 사람은 존재하는데 (80%) 이들을 어찌 다룰지는 경영의 영역일겁니다. 그리고 마크 그라노베터(Mark Granovetter) 집단행동 문턱값 모델을 곱씹어 보면 디지털 마케터가 그리 목마르게 찾던 바이럴의 중요요소가 보입니다. 파레토 곡선처럼 척도없는 확률분포를 갖는 연결망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공략대상입니다.

 

소소한 재미는 깨알같습니다.

조선시대부터의 족보를 데이터 처리해서 한국인의 성씨를 분석하고 유행하는 이름을 밝혀봅니다. 주식투자와 통행량, 교통체증을 시뮬레이션 하고 심지어 윷판이 돌아가게 하는 윷모양 (배가 나올확률이 1/2 안됨) 적정값도 계산합니다.

 

서두에 말한 친구는 결국 몇번의 시도 끝에 입학 허가를 받아 경영학 박사를 마쳤고, 공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계량화된 마케팅을 가르치는 교수일을 하고 있습니다. 외눈으로 세상 보는 '전문가 바보' 다른 자신의 분야를 열어가고 있지요. 저자 김범준 교수가 그렇듯 말입니다.

 

Inuit Points ★★

읽는 내내 재미납니다. 챕터별 결과는 함의가 진합니다. 과학이 이런 문제까지 있다는걸 보는건 경이롭습니다. 챕터 하나하나가 논문의 내용을 대중적으로 다시 풀어 쓴겁니다. 그래서 쉽지만 고품질의 내용입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책이 아직 나오는게 반갑습니다. 다섯 채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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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 Sousanis

가치와 가격

어떤 커스텀 공예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려 창작자와 이야기한 적이 있다. 컨셉은 좋았지만 포트폴리오를 보니 솜씨는 별로였. 그래도 맞춤이라 진행을 하고자 했는데, 가격이 깜짝 놀랄만했다. 그런데 작가는 작품을 만드는데 드는 시간과 "기대적" 임률을 이야기하며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 강변했다. 창작자의 노고는 분명 존중받아야 하지만 세상엔 대체품이 많다. 그래서 가격과 가치는 같이 가기도 따로 가기도 하는거다.


(Title) Unflattening


기대가 컸다

최초이자 아마 유일할, 만화 형식의 논문. 수학 전공자가 컬럼비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화제의 ..

이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다.

 

기대가 너무 컸다

카피 라인에 기댄 내 기대는 너무도 컸나 보다. 텍스트를 넘어 비주얼로 생각의 지평을 넓히든, 고정관념을 깨든, 통섭적 지식을 새끈하게 프리젠테이션 하든 어떤 지적 자극이나 충격을 기대했던 마음은 하나도 채워지지 않았다. 단지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게다.

 

그래픽 논문의 강점

물론, 일반적인 책의 맥락과는 다르다. 텍스트의 시녀인 삽화로서의 그래픽이 아닌 글과 그림이 상호작용하는 효과는 현란하고 자기보완적이다.

 

이렇게 생긴 목차를 봤을 열광했고,


이런 비선형적 레이아웃은 압권이다.


후각과 시간이 중첩되는 공감각적 표현을 글로 하자면 얼마나 힘들까.

몇몇 장면은 눈을 사로잡고, 상상을 자극했다. 글로만 이루기엔 쉽지 않은 사고의 지평을 보여줄 있는 성능 확실했.

 

만화와 인문학의 샌드위치

그런데 어중간하다. 글쟁이가 넘쳐나고 크리에이티브가 서로 잡아먹을듯 경쟁하는 시대다. 그래픽 노블이니 이런 수식어는 사양하고도 자체로 힘이 넘쳐나고 지혜를 흩뿌리는 만화 작품이 많다. 텍스트만로도 신나게 상상을 자극하는 글들이 많다. 페르페티 사례일 뿐이고.

 

의미

이쯤되면 이런 컨텐츠의 존재적 의미는 작품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찾아야 할테다. 용기다. 말많고 탈많은 아카데미아에서 이런 파격을 시도했다는 점은 분명 의미와 용도가 있다. 마치 데미안 허스트의 상어 (살아있는 자의 마음속에 있는 죽음의 육체적 불가능성: The Physical Impossibility of Death in the Mind of Someone Living) 가치는 선구성에 있듯.

 

단조로움??

사실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번역이다. Flatness 차원적으로 막혀있는 사고를 비유한 개념이다. 그래서 제목도 unflattening이다. 이걸 '단조로움'으로 번역했다. 어이가 없어 턱이 빠질뻔 했다.

어이없어 하는지 잠깐만 짚자. 책의 착안 포인트는 애니메이션 플랫랜드다. (유튜브에 찾으면 여럿 나온다) 2차원 세상에선 어떻게 설명해도 3차원을 이해 못한다. 마찬가지로 3차원 세상에선 4차원을 이해 못한다. 단순한 진리를 애니메이션으로 그리고 비주얼로 훌륭히 표현했다. 플랫랜드에 기대어 수재니스는 주장한다. 차원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창의를 발휘한다고. 동의한다. 근데 그게 단조로움이라고? '단조로움'을 벗어나면 창의적이라고? 진짜로?

 

Inuit Points ★★★

다시 처음의 커스텀 공예품 이야기를 돌이켜 보자. Flatness 극복하면 창조가 보인다는 말을 전하려 저만큼 지면을 펜으로 긁어대야 했을까. 이렇게 한땀한땀 만든 작품이니 당연히 대단하다 생각한다면, '그건 over-do'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테다.

솔직히 책은 나랑 맞는다. 그래서 최소한 지인에겐 추천 하겠다. 필요가 있든, 만화의 의미적 확장에 관심이 있다면 만하다. 하지만 한달에 한권 읽기 버거운 삶이라면 굳이 읽어야 할까 싶다. 차라리 살 돈을 웹툰에 유료 결제하라. 그게 당신 삶에 긍정적 return으로 되갚아질지도 모를 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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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po Perfetti

아름다운 책이다

책의 얼개나 프레임웍 보다 자체가 좋아 야금야금 읽었다. 경영, 미술, 음악, 공연 장르를 현란하게  그리고 자유롭게 넘나들며 이야기 풀어가는 말솜씨에 완전 매료됐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빨리 읽고 싶지만 지금 문장을 즐기고 싶어 살라미처럼 저며 읽었다.

 

(title) Fai fiorire in cileo (Make the sky bloom)


제목은 참담하다

믿을만한 누군가의 추천 리뷰가 아니었다면 단연코 책을 집어들지 않았을테다. 어디서 본듯 하면서 한없이 저렴한 제목이란. 성공, 아이디어, 영감, 거의 모든. 어디서 들어본 모든 키워드는 집어 넣느라 애썼다. 하지만 과욕으로 제목이 주는 심상은 한없이 모호하고 기대는 진부해지며 심지어 이미 읽은 책인지 혼동스럽기까지 하다.

 

실화라니

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true story이다. 어렵게 이야기하면 기표가 아닌 기의이며, 식상하지만 그래도 영롱한 진정성을 말한다. 그냥 영어 표현 그대로 '진짜 이야기'. 이걸 실화로 적어 놓으 의미는 협소해진다.  챕터를 읽고 실화가 오독임을 깨닫기 전까지는 지극히 혼란스럽다. 내가 저자라면 쫓아가 화를 내고 싶을 정도지만, 사실 외의 번역은 깔끔하고 읽히므로 패스.

 

크로스오버

문화와 경영의 접목을 시도한 책은 더러 있다. 하지만 책은 주로 문화에 방점이 있고 경영을 양념 삼았다. 그래서 나같은 문화문외한에게 신나는 독서였는지 모르겠다. 예를 들면 이렇다. 성공한 브랜드와 카피 브랜드의 속성을 설명하기 위해 마르셀 뒤샹에서 시작해서 조지 코수프를 거쳐 벨기에 TNT 유튜브 광고를 동원한다.

브랜드의 내면화를 설명하기 위해 미장아빔(Mise en abime) 1924 셜록 주니어 영화에서 출발하고, 데미안 허스트의 상어와 사막의 전시예술 Prada Marfa로부터 브랜드 포지셔닝의 방향을 모색한다. 죽음의 사막에서 살아돌아온 에밀 르레이와 파초선 하나로 대군을 물리친 제갈량의 사례에서 유형과 무형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고찰하는 식이다. 낯설지만 맞는 궁합의 공통 속성에 대해 이야기에 빠져들며 상상하는 재미는 쏠쏠하다.

 

에코의 재림

어느 정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움베르토 에코를 닮았. 학문에 걸친 자유분방한 상상이 매력이다. 같은 이탈리아 인이며 아직도 이어져 내려오는 르네상스적 인간의 면모인지도 모르겠다. 다만, 글감은 읽기 즐거워도 '경영학적' 프레임웍은 공허하다는 점만 짚어 둔다. 이탈리아 사치품 처럼, 보기 좋지만 장식적이며 비실용적이다.

책이 제공하는 가장 심플한 프레임웍이 BOATS(based on true story)인데 배와 항구와 파도의 비유는 저자 자신만의 자기만족이고 진담으로 경영 프레임웍을 이야기 한다면 곤란한 정도다. 책은 말고 수십가지의 약칭 프레임웍을 제공하는데 그냥 슬슬 흘리며 읽는게 훨씬 유익하고 재미나다. (믿어도 좋다)

 

Inuit Points ★★★★

경영서라 읽으면 . 인문학 책으로 읽으면 넷반 정도 된다. 읽는 내내 즐거웠으므로 줬다. 읽으며 내가 이런책 있을까 생각했다. 수다가 많지 않은 그리고 아이의 상상력을 많이 잃었다는 점에서 이런 스타일의 글은  쓸거란 생각을 했다. 다행인건 나같이 괴팍한 독자가 좋아라할 문체라 애써 연습까지 필요는 없으리란 스스로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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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의 통찰

Biz/Review 2016.12.12 07:00

히라이 다카시

(title) Honshitsu shiko (본질사고)

  

속았다

일본 실용서 이상 읽지 않겠다는게 독서의 방향이다. 그러나 MIT에서 공부했다는 선전문구 덕택에 미국계 경영서로 착각한 실수다.


'현혹될 것인가, 통찰할 것인가?'

' 세계 1% 전략가들에게만 허락된 MIT 명강의'


책을 둘러싼 선전문구는 요란하고, 기대를 갖고 읽는 내용은 한없이 빈약하다.

 

System Dynamics

책의 핵심은 MIT에서 가르치는 시스템 다이나믹스다. MIT 원래 부분이 강해서 내용에만 관심이 갔었다. 경영에서의 시스템 동역학은 구조(model) 인과(dynamism)이다. , 체계의 작동원리를 살피고, 시간적 추이를 고려하는 방법론이다. 여기까진 좋다.

 

빈약한 사례

하지만 이런 류의 책에 기대하는 최소한은 기본 구조를 어떻게 현실에 적용하는지에 대한 풍부하거나 생생한 사례이다. 저자의 사례는 한없이 빈약하고 책의 내용은 그순간부터 가벼이 흩날리기만 한다. 그렇다고 아예 시스템 다이나믹스의 연구자라서 사례에 의존하지 않고도 체계에 대해 온전한 이해를 보여줄 수 있었다면 좋으련만 정도 수준의 저자도 아니다.

 

쥐어짜기

이런 책은 읽고 몇달 뒤면 제목과 인상만 기억나고 내용은 하나도 생각 안난다. 그래서 본전이라도 찾기 위해 몇가지 주요 내용을 기록해본다.

 

통찰의 네단계

1단계 생각을 눈에 보이게 그린다

2단계 과거를 해석하고 미래를 예측한다

3단계 모델을 바꿔 해결책을 찾는다

4단계 현실에서 피드백을 얻는다

보통 이렇게 일하지 않나?

 

Stock vs flow

많이 쓰는 개념이지만, 시스템 다이나믹스에서는 스톡이 근원적 변화를 만든다고 여기고, 스톡에 주목한다.

 

본질사고

1 전제조건을 의심해본다

2 다른 시점, 다른 장소로 생각해본다

3 관련된 "모든" 요소를 점검해본다

4 zoom out

5 판단의 기준을 세운다

 


Inuit Point ★★★

아무리 봐도 건질만한걸 못찾겠다. 어쩌면 내가 target reader 아니어서 그럴수도 있겠다. 공들여 꼼꼼히 쓴듯한데, 너무 평이한 사례로 인해 내용이 한없이 유치하게 전개되는게 안타까웠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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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 Jack

(title) They laughed at Galileo

 

Title talks itself

내용은 제목 그대로다. 부제가 한결 설명한다. '온갖 혹평과 조롱을 받았던 혁신에 얽힌 이야기' 모아 두었다. 자연히 책은 드레싱 없는 샐러드 같다. 유익은 한데, 읽는 맛은 단조롭다.

 

Trivia worth memory

글솜씨가 형편없다는 이야기는 전혀 아니다.

저자는 지루하지 않도록 적절한 템포를 유지한다. 역사적 명언도 많다.

-공기보다 무거운 기계로 비행하는건 실용적이지도 대단하지도 않다. 애초에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천문학자 뉴컴, 1902)

- 보기에 세계 컴퓨터의 수요는 기껏해야 5대가 전부일 것이다. (IBM 회장 토머스 왓슨, 1943)

-미국인은 몰라도 우리는 전화가 필요 없다. 왜냐하면 심부름꾼 소년이 있기 때문이다. (윌리엄 프리스 )

-무선으로 음악이 나오는 상자(라디오)라니 상업적 가치를 상상할 없다. 누가 거기에 돈을 내겠는가.

-전화선을 이용한 문서의 전달은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필요한 장비가 너무 비싸기 때무에 결코 실용적인 형태로 나오지 못할 것이다.

 대략 인상 깊은 1% 추려 적었다.

 

 

Why they tackle to innovations?

하지만 책의 진가는 낱글의 내용이 아니다. 전체 내용을 놓고 한발짝 떨어졌을 모자이크처럼 떠오르는 그림이다. 혁신은 고난을 겪는가?

책의 다양한 사례를 놓고 다시 생각해보면 이렇다.

 

 

Curse of knowledge

흔한 원인은 지식의 저주다새로운 아이디어는 그냥 하늘에서 떨어진게 아니라 비등하는 기포처럼 보글보글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당대의 지식인은 아는 모든것을 동원해 그것을 검토한다. 결국 외삽(extrapolation) 상상력이 부족한채로 현존하는 지식만으로 재단하면 그들의 말은 틀림이 없었다.

 

 

Incumbent Power

또한 기존의 제품이 혁신을 가로막는다.

끈이 있는데 지퍼가 필요한가 물었고, 지퍼가 있는데 벨크로가 필요하냐 저항했다.

마차가 있기에 자동차는 고가의 장난감이었고, 운하가 있으니 기차는 흉물이었다.

 

결국 지식이냐 비관이냐, 도전이냐 무모하냐는 종이 한장 차이다. 지금 관점으로 바보같은 판단이 아마 99% 맞았을거다. 하지만 생각을 벗어난 1% 사회에 효율을 가져다 주었다. 다만, 아웃라이어 같은 아이디어 몇개를 놓쳐 몇몇 사람은 후대의 조롱감이 됐을 뿐이다.

 

그렇기에 위의 언사는 결코 웃을 일이 아니다. 지금 나오는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해 당신은 어떤 포지션을 갖겠는가. 희한한 아이디어를 봤을 상상을 발휘해서 잘될거야라고 믿겠는가? 그렇다면 당신이 프로젝트의 승인권이 있다면? 또는 당신의 돈을 직접 투자해야 한다면?

결코 쉽게 YES 하지 못할테다.

 


나는 이책을 이런 관점에서 읽었다

내가 시대에 있었다면, 그리고 승인과 거부의 칼같은 판정을 해야 하는 위치라면 뭐라고 말했을까. 나은 판정을 하기 위해 어떤 점을 고려했어야 하는가. 과연 원석을 알아볼 있을까.

 

 

Inuit Points ★★★★

그래서 별점 넷을 줬다. 혼돈의 사건들은 '발명' 시대였다. 수십년 흘러 이상 하드웨어의 발명이 한계효용 제로가 되었다. 반면 요즘은 아이디어를 시스템적으로 구현하려 노력하는 '스타트업' 시대다. 대상물이 바뀌었을 혁신의 판별과 흥망성쇠는 지독히 시대를 닮았다.

역사를 통해 오늘을 보기 좋은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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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 Podell

(title) Around the world in 50 years

 

Fascinating

많이 매력적인 책이다. '80일간의 세계일주' 확장판 정도의 느낌으로 책을 잡았다. 런던 신사보다  많이, 오래 세계를 돌았겠지 여겼다. 추측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저자는 " 세계" 도는게 목표였기 때문이다.

 


THE WORLD

모든 나라를 가본다는 말의 함의를 다시 생각했다. 글쓴이도 그랬다. 일단 ' 세계' 정의부터 다시해야 한다. 미국이 비자를 발급하는 '나라' 251개다. 자체 통화가 있는 나라로 정의하면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동티모르, 파나마 등은 나라가 아니다. UN 회원국이 그나마 가장 공정한 기준이지만 타이완과 바티칸 시티는 빠지게 된다. 심지어 50년에 걸쳐 전세계를 방문하다보면 나라가 새로 생기거나 없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저자가 방문했던 동파키스탄은 방글라데시로 독립해 다시 방문하기도 한다.

 


Black Africa

나름 세상 많이 다녔고 스페인어와 라틴 문화를 좋아하니까 세계에 대해 안다고 생각했다. 그건 착각이었다특히 넓이 숫자에서 상당부분 지구의 지분을 갖고 있는 아프리카는 내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책읽다 나라이름 나오면 생소한 나라도 많고 지정학적 위치는 죄다 몰랐다. 나이제르와 나이지리아, 콩고 공화국과 콩고 민주 공화국의 차이도 몰랐고, 자이레란 나라가 개명한것도 몰랐다. 관심이 없었으니까.




Virtual Travel

책을 읽는데 평소의 열배 이상 걸렸다. 자세하고 생생한 묘사 덕에 아예 구글 지도를 켜놓고 대조하며 읽었기 때문이다. 처음엔 저자의 상황을 이해하고파서 그랬는데 그렇게 읽다보니 나도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 내내 그리 읽었다. 읽는 속도가 더뎌봤자 50년에 걸쳐 여행한 저자의 시간에 비하면 새발의 피일지니. 그래서 책을 완독했을 왠지 모르게 뿌듯함과 피곤함도 느꼈다.

 

Inuit Points  ★★★★★
개인적
감동 더해 별다섯 만점을 줬다. 앞으로 세상 구경 더할 작정이지만 책에 나온 나라에 대한 경험은 여기서 끝일 나라가 대부분이다. 간접경험과 배움만으로도 책이 너무 고맙다. 아울러, 세상 모든 나라를 들러보겠다는 청춘의 꿈을 50년에 걸쳐 이룬 포델씨의 집념과 투지도 울림이 컸다. 복잡한 삶에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시간 내어 읽어보면 좋다. 삶과 관계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더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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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레이얼

Culture/Review 2016.10.19 21:51

Douglas Kennedy

(Title)  the heat of betrayal


  

Dramatic

소설은 읽는다. 드라마 보는 듯한 시간의 아까움도 하지만, 어떤 번역 소설은 없이 주절거리는 문학연의 장식이 버거운 탓도 있다. "인생수업"이 그랬다. 읽다가 '내가 이걸 참고 읽고 있나'해서 접은 있다.

그런 면에서 책은 일단 읽힌다는게 미덕이다.

 

 

Like a Movie

그나마 상업적으로 성공하고, 나처럼 번역소설을 읽지 않는 사람에게도 닿는 글은 대개 영화처럼 호흡이 빠르다. 미적거리지 않고 죽죽 나가며, 크고 작은 반전과 전환으로 관심을 이어가는 부류다. 크라이튼이 그렇고, 브라운이나 스티븐 그렇다

글쓴이 케네디의 다른 소설인 ' 픽처' 원작으로하는 동명의 영화를 있다. 비트레이얼도 픽처와 전개가 유사하다. 초반에는 일상의 이야기를 다소 정도로 끌고 간다. 이런 서술을 통해 인물의 입체감과 관계를 드러내며 후에 이어지는 사건의 복선과 전제를 정리하는 워밍업 단계를 밟는다.

 

 

Betrayal

이야기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betrayal, 배신이 맞다. 나이 차가 있지만 자유로운 예술인 남편과 삶을 꾸린 회계사 주인공. 각자의 환상 위에 올려진 결혼은 내밀한 상처로 위기를 잉태한다. 처음 미국 밖으로 여행 주인공. 하나 믿을만한 사람인 남편이 실종당하자마자, 사람도 자연도 풍습도 낯선 이방의 세계로 떨어지는 일상에서 마주지고 싶지 않은 악몽일게다.

 

 

Life is.. Uncertain

온갖 고생 끝에 실종된 남편의 단서를 모아가고 퍼즐이 맞춰질수록 또다른 요지경의 세계가 펼쳐지는건 삶의 아이러니와도 같다. 모르는게 마음 편한데, 존재를 알면 모르고 지나칠 없는 인간 개체의 호기심과 관계망의 구속감 때문이다. 나름 사소한 반전으로 엎치락 뒤치락하는게 이야기의 묘미이므로 스포일링을 하지 않으려면 줄거리를  여기 적긴 어렵다. 하지만, 읽고 나서 가슴 한켠이 서늘한 기분이 드는 것은 이야기 없다. 작가는 이런 서사를 택했을까. 스스로 화를 자초하는 인간의 미욱함, 호기심으로 신세를 망쳐먹는 퇴화되어야할 본능, 아니면 운명과 인연의 불가지성을 이야기하고자 했을까.



 Self-Trap

짐작컨대, 작가는 이전작부터 집요하게 추구하던 주제를 다시 꺼냈을테다. 인간의 선택은 순간 자유의지인가, 아니면 스스로가 시간 쌓아놓은 함정을 선택이란 확신속에 받아들이는 과정인가의 문제다. 그리고 작가는 차갑게 후자의 얼개를 조립했다. 반면 작가가 공간을 두는 것은, '스스로 함정' 대처하는 또다른 자유의지와 뜻을 피우는 선한 관계망에 대한 믿음이다.

 

 

 

Inuit Points ★★★

 소설 놓고 철학적 주제를 깊이 따지는게 그리 바람직한 일은 아닐테다. 소설은 영양분보다는 식감으로 먹는 요리인 경우가 많으니. 그런 면에서 책의 또다른 재미는 모로코라는 이색적인 공간이다. 책을 읽다보면 작열하는 태양의 열기, 아름다우며 두려운 사막의 실체가 앞에 펼쳐진 듯한 생생함이 좋았다. 또한 가보기 힘든 모로코의 정서에 흠뻑 빠지며 유사 여행을 기분도 든다. 휴가 읽기 좋은 책이다. 다만 일상에서 이끌어낸 서스펜스라, 전개상 놀라움 진폭이 작을 밖에 없는 사정상, 오랫만에 읽은 소설에 기대에 흡족하진 않았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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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호흡이란 무엇인가?

책은 첫머리에 묻는다. 숨쉬는거지 뭐.. 난 생각했다. 아니었다. 호흡은 산소를 들이마셔 체내에 축적된 에너지를 소비한다. 그래서 동물은 호흡을 한다. 반대로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빛의 에너지를 축적한다. 이렇게 햇빛, 물, 산소에 기대 지구의 생명체들은 서로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경쟁하고 유전하며 번창하거나 절멸한다.


깜짝 놀랐다
호흡의 비밀을 알아낸 나는 아이들과 대화시간에 호흡이 뭔지 아냐 물었다. 고3인 딸은 냉큼 대답한다. 에너지 생성이요. 뭐지? 나만 몰랐나. 아내에게 확인해보니 아내도 이제야 알았다고 한다.


급속성장 생물학
이유는 그랬다. 내가 생물을 배운 30년 전과 지금 교과체계는 많이 다르다. 그간 눈부신 발전을 이룬 생물학의 결과를 충분히 수용하여 가르치고 있다. 사실 생물학에 뭐 새로운게 있을까 싶었다. 화석이나 인체, 동식물을 연구하는 오래된 학문이라 새로 더 발견할게 있을까 했다. 반대다. 유전학과 분자생물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생물학은 해가 다르게 더 많은걸 알아내고 있는 중이다.


뇌과학
뇌과학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정리해본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를 쓸 때만해도 뇌과학이 처음 뜰 때였고 나는 흥분했었다. 경험적으로 느꼈던 부분의 과학적 이유를 알게 되었고, 과학이 그렇듯 그 기제를 이용하면 효과적 반응이 가능하므로. 그 뇌과학도 큰 틀에서의 생물학, 좁게는 분자생물학과 신경학, 유전학, 비교생물학 등 첨단 분야의 토대에서 핀 꽃이었다.


재교육
과학이 진리라 생각하지만 회고적으로 불변일 뿐이다. 과학이 아직 새롭게 발견할 부분은 많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엘레건트 유니버스' 등 내가 천착했던 물리학 뿐만 아니라, 생물학 분야도 이렇게 발전한줄 솔직히 몰랐다. 반성한다. 그리고 과학 좋아하는 사람은 최신 연구결과에 꽤 업데이트가 되어 있지 않다면 이 책은 좋은 길잡이다. 생물학의 발전과 종합적인 관점을 읽기 좋다.


Inuit Points 
가장 사랑스러운 점은 저자의 관점이다. 생명의 신비에는 한없이 따뜻하고 경외감과 열정을 보인다. 하지만 비과학적인 태도에는 명료하게 선을 긋는다. 과학자의 순수한 자존심이 페이지 곳곳에 묻어 있다. Fact보다 저자의 철학을 강하게 드러내는 마지막 챕터는 압권이다. 종교, 음모론, 미신처럼 비과학적 태도를 단호히 거부하며, '과학적 사고방식'으로 인류의 새로운 진화를 꿈꾸는 저자의 태도는 낭만적이다. 읽는 내내 즐거웠고 다 읽고 나니 아쉽다. 별점 다섯이다. 요즘 운이 좋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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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외

진품명품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우리나라는 출판하기 척박하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전통의 영상 미디어도 맥을 못추는데, 고강도 노력이 필요한 책읽기는 자리가 없다. 게다가 한국어지역으로 한정되니 독자층은 깃털같이 가볍다. 그래서 좋은 책 만나기가 쉽지 않다. 책쓰는 노력보다 다른 행위가 RoI가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품 책을 만날 확률이 낮다. 


잘 썼다 
그런데 이 책은 알차다.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자의 인터뷰 묶음이다. 그러나 논의의 내용이 얕지 않다. 또한 주장을 받치는 자료도 제법 실하다. 취재 내용만으로 면이 안선다 생각했는지, 각 섹션별로 저자의 경영학적 분석과 견해를 정리했는데, 나쁘지 않다. 짧지만 명료하게 핵심을 잘 다루고 있다.


Case by case
책은 네 주제로 분류해 각 세 개 업체를 소개한다. 유통구조, 틈새시장, 기술혁신 그리고 기업문화 면에서 독창적인 사례들을 소개한다. 물론, 이런 분류도 저자의 노력으로 분류에 성공했을 뿐 스타트업의 성공사례를 묶는 자체가 어렵다. 각 스타트업은 각기 다르게 성공하기 때문이다.


사례의 위엄
그래서 이 책을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스토리를 즐기는데 있다. 저자의 고마운 해석은 참고로 흘려듣고, 각 사례를 재미난 이야기 듣듯 편하게 쫓다보면 사소한 구절에서도 각기 배울 점이 있을테다.


사후확증 편향
뭐 잘 알겠지만, 마지막으로 당부하며 마무리하겠다. 어떤 성공스토리도 결과로 들으면 쉽게 들리지만 시점을 거꾸로 돌리면 전혀 그렇지 않다. 또한 2/3 지점은 성공적이다 나중이 안 좋아 사례로 거론되지 못하는 기업도 부지기수다. 따라서 어떤 성공 사례도 교과서는 되지 않고 다만 참고서일 뿐이다. 그래서 앞에 '힘빼고' 즐기듯 읽는게 좋다고 했다. 사례는, 전체 드라마의 시놉시스보다 한장면 연기나 대사가 더 도움되는 경우가 많다.  


Inuit Points 
머리 식힐 때 즐거이 읽었고 별점 넷을 줬다. 제목은 좀 에러다. 무슨 재테크 책 같다. 암튼, TV 안 보는 내겐 드라마보다 더 재미 있었다. 또, 이런 스토리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에겐 신선한 충격이 될지도 모르겠다. 창업동아리를 하는 아들에게도 읽으라 했고, 주말 내가 외출하고 오니 다 읽었다 했다. 재미있었다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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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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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쓰면서 바랐던 독자님의 모습이라 개인적으로 더욱 의미있습니다. 출판사 대표님까지 수익성을 제쳐두시고 책이 가질 의미를 높이 사주셔서 쓸 수 있었습니다. 대신 이런 독자님들의 평가 덕분에 감정적 ROI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 좋은 책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감정적 RoI만 아니고 저자나 출판사가 좋은책 낸 보람이 있으면 더 좋을텐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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