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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존경하는 석학 러셀입니다. 전에 행복의 정복 읽고, 스스로 그의 정신적 제자된 마음이지요. 이 책도, 제목만 보면 3류 수필집 같지만 믿음과 기대를 갖고 읽었습니다.

Bertrand Russell

(Title) In praise of idleness

일단 도발적인 제목의 내용부터 정리하지요. 러셀의 주장은 단순합니다. 근로 자체가 미덕이냐는 의문에서 출발합니다. 전역적 실업으로 인류의 반은 손 놓고 굶는데 나머지 절반은 과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일하는 인구가 과감히 자신의 일을 반으로 줄여서라도, 나머지 사람까지 모두 함께 일하도록 하자는 뜻입니다. 따라서 게으르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일하지 않음(idleness) 또는 여가에 대한 재조명입니다. 딱히 가해자는 없지만 피해자는 뚜렷한 청년실업 상황의 21세기 대한민국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니 참 탁월한 식견입니다.

책은 러셀의 다양한 컬럼을 엮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막 뽑은 리스트가 아니라 얼마간 글끼리 유기적 관계를 갖기 때문에 러셀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세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제 맘대로 정리해본 러셀의 모습들입니다.


성악설자 러셀
영국 지식인답게 기본적으로 회의적입니다. 교육받지 못한 인간의 본성에는 잔인성이 있다고 규정합니다. 여기까지는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순자와 닮았습니다만, 러셀은 다소 더 따뜻합니다. 인간에 대한 긍정적 믿음이 관통합니다.


실용교육자 러셀
그의 생각은 바로 교육론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실용교육이 인간의 기능만 교육하고 목적은 도외시하는 점을 비판합니다. 기능적 인간을 벗어난 목적적 인간에 대한 믿음은 이후에 나오는 다른 사상과 정밀하게 직조된 러셀 사상의 바탕이 됩니다. 
반면, 그의 도덕교육론은 냉정한 합리성이 지배합니다. 인간이 배워야할 도덕관은, 공평무사하고 친절함을 유지하는 자기조절 능력이라고 봅니다. 법조문처럼 정밀하지만, 적극적 휴머니즘은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글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를 강조합니다. 필요한 일을 공정히 분담하고 불화를 없애는데 동참할 것을 요청하지요. 사실 이게 서구적 인간관의 한 틀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지주의자 러셀
러셀은 끝없는 사고로 나름의 일가를 이룬 사람입니다. 따라서 대단히 지적이고 또 지성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보입니다. 심지어, 개인적 불행이든 공적 불행이든, 의지와 지성이 상호작용해야 극복가능하다고 설파하지요.

따라서 러셀의 교육관은 무용 지식을 강조합니다. 꼭 써먹을 데가 없어도, 공부 자체가 재밌지 않냐는 겁니다. 결과적 효용보다 사고 자체에서 기쁨을 느끼는 것을 가치로 여깁니다. 이런 관점에서 젊은이들에게 힘없는 지성은 냉소로 빠진다고 경계합니다.

러셀이 갖는 지성에의 확신은 세가지 뿌리를 토대로 합니다. 최소한의 상식, 자기직업에의 소양, 증거에 근거해 소신세우는 습관이지요. 특히 셋째 요소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지성인의 덕목은 직관을 절제하고, 관찰과 귀납을 주된 수단으로 삼는 것이라 여깁니다. 저도 십분 동의합니다.

이런 러셀의 주지주의적 성격은 몇가지 재미난 주장을 제공합니다. 예컨대, 공산주의가 육체 노동자를 지나치게 미화하는데 강한 불만을 제기합니다. 어쩌면 지식 산업이 발달하면서 공산주의가 몰락했다고 볼 수도 있으니 그의 불만은 일리가 있습니다. 또한, 앞서 말한 여가를 현명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문명과 교육이 선결 과제라고 합니다. 이 또한 동의할만합니다. 행복의 정복에서 보았듯 상당한 지적 활동과 관심사 없으면 여가는 바로 권태가 되어 불행 요소가 되니 말입니다.


합리주의자 러셀
사실 러셀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합리주의입니다. 합리주의는 러셀 특유한 주지주의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다른 사상적 색깔은 합리주의의 응용이라고 보면 됩니다. 

시대를 견주어 보면 쉽지 않을 일이지만, 러셀은 종교에 강한 회의를 제기하지요. 톨스토이의 인용에도 많이 나오지만, 러셀은 종교체계와 메시지가 과연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수용 가능한지 조목조목 짚어 나갑니다.

마찬가지로 민족이라는 가치도 낮게 봅니다. 민족은 단지 정치적 체제를 담기 위한 틀짓기로 간주하지요.
공산주의는 능률을 증대시켜 부를 창출하는게 아니라 노동자를 압제하여 창출하는 시스템으로 매우 강하게 비판합니다. 파시즘은 인류의 일부를 선택해 그들만 중요하다는 점이 문제라 지적하면서 사상적 모순에 빠져있다고 거의 경멸을 하지요.

러셀 보기에 보편적이고 공정한 진리의 유일한 기준은 합리성이고, 인간 종족 으뜸의 요소로 꼽고 있습니다.


사회주의자 러셀
실행적 관점에서는 러셀은 사회주의자입니다. 필요하면 산업의 이익이 금융의 이익보다 우선 보호되어야 한다는 선명한 입장을 표명합니다. 산업이 공동체적 관점에서 더 중요한 결과를 낳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런 러셀이 금 무용론을 펼쳐도 놀랄 일은 아니지요. 금은 자본재가 아니니까요. 

러셀 자신이 사회주의를, 민주주의와 기계생산체제에 대한 매우 중요한 보완책으로 믿고 있습니다. 사적 이윤동기에 대한 통제와 개인을 조정하는 사회적 관점의 유지를 가능하게 하는 방책이 마련되어 있으니 말이지요.


인본주의자 러셀
러셀 사상의 물밑은 인본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획일화는 모든 기준을 낮춤으로서 손쉽게 얻어진다"라는 주장에서 알 수 있듯, 몰개성과 규격화에 따른 반인본주의를 거부합니다. 미국을 비판하는 이유도, 기계에 의해 만들어진 세상이라는 까닭입니다. 마찬가지로, 공산주의는 민주적이지 않기 때문에 반대합니다. 얼핏 민주적인듯 해도 결국 당파적 비민주에 빠짐을 지적합니다. 

규율이 아무리 현명해도 애정과 접촉을 이기지 못한다는 주장이나, 곳곳에 드러나는 자유로운 성장, 자연스러운 삶과 능동성에의 찬미라는 점에서 그의 통찰은 시대를 관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러셀의 열정과 생의 환희가 선연히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이상 몇 가지 키워드로 러셀을 정리해봤습니다. 제가 러셀을 너무 찬미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옛날 적은 글이 지금의 후학에게도 심금을 울리고, 다양한 통찰을 제시하고, 적절한 관점을 제시한다면, 그는 분명 합당한 이야기를 하고 있음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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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흠흠...제가 최근 읽고 있는 책이 정신과 전문의 문요한 씨의 <굿바이 게으름>입니다. 그 책에서도 러셀의 <게으름에 대한 찬양>을 잠시 언급하고 있는데,,,,그가 말하길 정작 러셀은 하루에 수천단어씩의 글을 매일 쓰는 절대 게으른 적이 없는 사람이랍니다....
  2. 책 제목만 봐도 사고 싶어집니다.
    조금 덜 일하고 일좀 나눠주자는거군요...
    회사내에도 혼자 일 다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덕분에 저 같은 사람은 놉니다. 후후후후.
    • 음.. 쉽지 않은 커밍아웃입니다. -_-
      보통은 내가 일을 다하고, '쟤가 묻어간다'고 이야기하기 마련인데.

      엘윙님은 큰 인물이 될듯 합니다. ;;;
  3. 안녕하세요 ~ 좋은 소개 글 잘 봤습니다

    아 이런 책 소개는 실제로 읽지 않아도.. 왠지 배가 부르네요(?!) 하하
    아무튼 매력적인 분의 글을 매력적으로 소개해주셨어요~
secret

행복의 정복

Culture/Review 2010.04.26 22:16
행복의 품사는 뭘까요? 명사인가요, 형용사인가요, 아니면 동사인가요?
여러분, 지금 행복하신가요. 행복이야기 많이 하는데, 과연 행복이 뭘까요.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한걸까요?

Bertrand Russell

(Title) Conquest of happiness

인류 최대의 의문인 행복에 대해 명쾌한 정리를 한 러셀입니다. 이 책에 대한 많은 언급을 듣고도 흘려듣다가, 문득 생각나 집어 들고 읽었습니다.

Sources of unhappiness
책의 전반은 사람들이 왜 행복하지 않은지에 대해 논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상황적 분석이 있어 근 100년의 세월에 시대착오도 있지만, 논의의 밑을 허물만한 결함은 아닙니다. 반면, 행복의 본질은 시대와 무관하게, 시대를 관통하여 진리적 실체로 정리하였습니다.

오히려, 시대적 격차가 느껴지지 않는 대부분의 서술에 경탄하게 됩니다. 러셀은 일갈합니다.
흔히 말하는 생존경쟁은 어불성설이다. 누가 죽는가? 성공경쟁일 뿐이다. 호도하여 불행하지 말라!
성공하기 위해 지나친 희생을 치르는건 불행의 첩경이란 뜻입니다. 백퍼센트 동의합니다. 더 나아가, '교육은 즐겁게 사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는 관점도 매우 통쾌합니다. 저도 그런 교육관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Boredom
제가 가장 주목한 부분은, 권태(boredom)를 행복/불행의 요소로 잡은 통찰입니다. 인간은 먹거리를 해결한 이후 끊임없는 잉여시간과 당위 간 투쟁에 직면했습니다. 따라서 자극의 통제가 행복의 주요 관건이 됩니다. 지나친 자극은 피로가 되고, 부족한 자극은 권태가 됩니다. 그리고 권태는 인생을 나락으로 몰고가는 주범이 되지요. 따라서 현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권태와 피로의 스펙트럼상에서의 위치를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같은 관점에서, 어쩌면 권태는 역사시대의 인류를 이해하는 키워드가 될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Secrets of happiness
그럼 행복은 불행만 피하면 될까요. 그보다는 더 있지요.
  • 성취의 기쁨: 겸허하되, 몸을 움직여 이루는데서 행복은 시작한다.
  • 열정(zest): 건전한 욕구와 동기로,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자극을 상시적으로 다루는 삶을 만들것.
  • 사랑(affection): 대가 없이 베푸는 사랑. 주되 소유하지 않는 사랑은 안정감의 근원이 된다.
  • 가족: 각자의 관심과 독립성을 유지하는 전제로, 가족만의 독특한 무조건적 사랑은 죽음의 공포를 이긴다.
  • 일(work): 권태를 벗어나고 적절한 피로를 줄 뿐 아니라, 성공을 향한 단계가 됨.
  • 폭 넓은 관심(impersonal interest): 인생의 폭이 협소할수록 우연한 사건이 인생을 마음대로 주무른다. 건전한 오락물을 가져라.
  • 노력과 체념(resignation): 건전한 체념을 배워 적절히 노력한다. 건전한 체념이란, 불가능한 일에 대한 인식이다.
처음 제 질문에 입각하면, 전 행복이 동사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 자체가 행복을 가져오지, 불행의 제거상태가 행복은 아니겠지요.

Many ways to be happy
기왕 행복 이야기가 나온 김에 다른 행복론과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하이 씨의 flow(몰입)는 제가 역설했듯, 불행의 제거를 통한 찰나적 행복론입니다. 매 순간은 불행하지 않을지 몰라도, 삶이 고양되는 부분에 대한 답은 모르겠습니다.
길버트씨는 더 세포적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행복과 효용, 만족을 섞어쓰면서 뇌과학적 성과를 재배열했을 뿐입니다. 결정적으로 행동 수준의 지침에 대해서는 미하이 씨보다도 더 함구하지요.
오히려 고전인 톨스토이의 행복론 또는 인간관계론이 훨씬 러셀에 근접합니다. 사실, 현자들은 이미 답을 알고 있는 사항일거라 생각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주자들은 종교의 창시자들이구요.

Gloomy English happiness
날도 궂고, 천성적으로 음울한 영국에서 논한 행복론이니, 처음에는 반신반의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게다가, 러셀 자신조차 삶을 증오해 자살까지 생각했다가, 수학을 좀 더 알고 싶어서 자살충동을 거뒀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현인이라면 언제, 어디 살아도 같은 결론에 이르는 법. 삶을 극하고 관조와 애정으로 돌아온 그는 보편적 행복론을 완성했습니다. 그 지혜는 단순한 행복을 넘어 인생의 비밀과도 통합니다.

매우 형이상학적 주제를 다루므로, 철학적이고 논증적인 전개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논리적이지만 아주 쉽게 설명했습니다. 러셀의 미덕이 잘 녹아 있습니다.

이성으로 종교를 다듬고 도덕의 살을 발라 삶의 지침으로 만든 '행복의 정복'. 무신론자의 바이블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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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조사라고... "나"라는 주어에 언제나 붙어서 같이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잘 살펴 보면 누구나의 나란 인물엔 행복이 붙어 있지 않을까 라고. 그렇게 문장을 만들고 그렇게 인생을 만들고... ^^
    • 조사... 그말도 맞네요. ^^
      그리고 어쩌면 동사와 명사 사이에 치여서 그 존재가 잘 안보이기도 하는..
  2. 아..제발 건전한 체념이 두루두루 퍼지길 바랍니다. 저는 불건전한 체념도 잘 한답니다. 아하핫. 근데 요새 책을 너무 안읽었네요. 그렇다고 게임을 하는것도 아닌데. 건전한 오락물을 찾아봐야겠는걸요.
    • 불건전한 체념이 뭘까요? 궁금해집니다. ^^
      건전한 오락물은 찾으면 알려주세요. 저도 해보게. 하하
  3.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좋은 책 소개 감사드립니다.
  4. 마지막 문장 때문에 순간 어지럽네요^^
    읽지 않은 책이기에 코멘트하기가 쉽지 않지만 현재의 나에 만족하며 日新 日日新 又日新하며 살고 있는 저의 모습이 행복이다라고 생각중..^^
  5. '무신론자의 바이블'이라는 표현에 격하게 동감합니다. :) 비록 무신론자는 아니지만, 책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어요. 번역도 문장의 담백함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한 듯하구요.

    몸과 마음의 tension을 놓지 않는 것. 그게 행복을 만드는 전제 조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안분자족이라는 말이 왜 나온 건지 그 이유가 새삼 떠오르네요. :)
    • 네. 번역도 눈에 거슬리지 않아 좋았지요 정말.
      그리고 '몸과 마음의 tension'이 딱 한 줄의 요약인듯 합니다.
      댓글로 정리까지 해주시니 더욱 고맙습니다. ^^
  6. 러셀은 깐깐(?)해서 행복이란 테마와 거리가 먼 인물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권태와 행복을 연결시킨 것이 흥미롭네요. ^^ 제가 생각하는 '짤막한 행복론'을 굴비로 걸고 갑니다. ^^
    • 네. 러셀이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는게 언뜻 와닿지는 않은데, 또 러셀스럽게 행복 이야기를 풀어가지요. ^^
  7. 유행가 가사에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만 찍으면 남이되어버리는 인생사'라는게 있는데요, 행복은 진짜 점 하나만 달라져도 확실히 달라지니까 마음가짐이 중요한게 아닐까 싶어요^^;;
    • 하하.. 정말 점하나만 달라져도 많이 달라지는 세상이지요.
      그 안에 행복은 어렵고도 쉽구요. ^^
  8. "게으름에 대한 찬양"이란 책 추천합니다.
    • 와, 무한님 오랫만이네요.
      간간히 들러보면 잘 지내시는듯 한데.. ^^

      소개해주신 책도 재미날듯 합니다. 위시리스트에 넣어두었습니다. 소개 고마워요. ^^
  9. 교육은 즐겁게 사는 방법을 배우는 것' 이라는 부분에 한껏 공감하고 갑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