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에 해당하는 글 2건

친한 후배인 DBR 문기자가 흥미로운 부탁을 해왔습니다. 요즘 DBR 사례로 꽃집 경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 합니다. 실제 꽃집을 대상으로 소규모 점포의 변화과정을 사례 연구하는 듯 합니다. 이를 위해 전용 블로그를 개설했고, 여기에 과정을 기록한다고 합니다.
첫째 의문인 고객 타게팅에 대해 의견을 구해 왔습니다.

저는 제품과 연계된 고객 전략을 생각해봤습니다.

상황을 보니 현재 제품 라인업은 세가지 카테고리로 구분되는듯 합니다.
화초
꽃다발, 화환
선물용 난초

모든 비즈니스에서 그렇듯, 이 꽃집에서도 기본적으로 고객이 '왜 꽃을 사야할지'에 대한 답을 줘야 합니다. 현 제품의 용도를 다시 분류하면 이렇습니다.

화초= 관상용
꽃다발,화환= 선물 (one time see)
난초= 선물 (long time)

이렇게보면 '남을 위한' 선물은 다른 선물 제품과 경쟁이 되므로, 사회적 관행에 기댈 뿐입니다.
관상용 화초는 사무실용, 가정용이 있을텐데, 가정용은 지역시장의 지배력이 강할겁니다. 사무실 앞에서 구매하여 집까지 들고 갈 사람이 많지 않을테니까요.

결국, 
1) 사무실에서 
2) 나를 위해 구입하는 
3) 화초
라는 개념을 정립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예컨대, 이런 제품들은 어떨지.

-작은 탁상용 소품같은 액세서리
-스트레스 해소나 공기정화 전자파 차단 등 기능성 화초
-나중에 그 풀을 차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허브 (식용, 기호품)
-좋은 일 있을 때 스스로에게 보상하는 지름용 제품
-마찬가지로 한턱 낼 때, 거나하게 먹고 잊어버리기보다 곁에 두고 볼 기념품 

이를 위해 기본적 R&D가 필요합니다. 
-잘 안죽고 키우기 쉬운 화초를 카테고리화
-각 꽃의 의미 찾기 (스토리텔링)
-저렴하지만 작고 세련된 디자인의 화분 확보 (꽃보다 더 중요)

저녁 밥먹고 들어오다 잠시 생각해 본 내용입니다. 꽃집도 글도 잘 되기 바랍니다. 

포스팅 보시는 분들 중 이런 주제에 흥미가 있다면,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의견 주셔도 재미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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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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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무실 근처 꽃집이라면 선물용이 주가 되겠군요. 저 같은 경우에는 그간회사생활을 하면서 꽃집을 찾은 것이 모두 선물용이었거든요. 출산축하용, 부모님 선물용(꽃배달)이었답니다. 그리고 옆팀의 친구에게 줄 선물용 화분. ^^
    제가 받은 꽃화분도 있었는데, 금새 죽어버렸어요. 사무실에서도 안죽고 잘자라는 화분을 회사근처에서 판다면 살 의향이 있는데 말이죠. 화초키우는 법까지 꽃집에서 상세히 알려준다면 금상첨화겠지요.
    • 네. 저도 화초 잘 죽이는 편이라서, 혼자 잘 크는 화분은 환영입니다. ^^
      화초키우는 법은 스페셜한 가치가 있구요..
  2. 장수풍뎅이와 화분.......?
  3. 모든 것은 inuit님에게로~~~~
    우째 님을 통과하면 어떤 것들도 잘 정리되어 탁!하고 튀어나오는 것 같아요.

    저 차로 마시기 위한 허브를 즐겨 사는데 기르기는 잘 되지 않아요,
    매번 실패해요..-.-;;

    제 삶도 언제 한번 정리를 해 주시면 어떨까하는 생각이..불현듯...스쳐가는 것은 .....ㅋㅋ
    • 안녕하세요? 제 블로그에 있는 Q&A 메뉴에 허브 기르기에 대한 질문을 올려주시면 전문가가 답변을 해 드리겠습니다. ^^
    • 저도 허브차 좋아합니다.
      직접 키운건 아니지만, 회사에서도 허브 티 많이 마셔요. ^^
  4. 형, 상세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
    토요일에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고객(여성->남성)과 이용 장소(사무실->집)의 확장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인 입장에서는 형이 말씀하신대로 포커스를 맞춰 생각하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다만 '아이들을 위해 화초를 구입하는 아빠'와 같은 고객은 개발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아빠들이 아이들에게 자연을 보여주고 싶어 하니까요. 그리고 이런 상품은 '충동구매'도 유발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는 곧 블로그에 올려 놓겠습니다.

    + 토요일날 너무 급하게 인사를 드린 것 같네요. 아버지께서 서울에 올라오셔서 조금 마음이 급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이벤트 마련해서 연락 드리겠습니다. ㅎㅎ
    • 엉.. 사례 올라오길 기대할게.

      아이들이 좋아해서 즐겁더라. 또 놀게 해주면 좋겠지. ^^
  5. 사무지역에서 꽃집을 본적이 있는데요
    말씀하신대로 꽃집 운영이 되더라고요. 몇가지 특이한 점은 사무지역에
    외국사람들도 종종 다녀서 그런지 외국분이 가끔 꽃을 사가거나
    와인을 같이 팔더라고요. 그외는 탁상용 소품의 화초가 많았고 그밖에는 선물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게 아직 장사 잘되나 확인하러 가볼까봐요~ 아직도 장사 하고 있으면 그 가게는 고객 타케팅을 제법 잘 한것으로 볼 수 있을지도... ^^
    • 한번 살펴줘야겠군요.
      아직도 잘 진행중인지. ^^

      그리고, 와인은 참 향기로운 발상 같아요.
      mode님같은 풍류인이 운영했나봐요.
  6. 기본적 R&D에 '실내에서 화초를 잘 키우는 법'도 넣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실내, 특히 사무실에서 화초를 키우기에 좋은 흙을 찾아내 활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
  7. 사무실에서 물안주고 햇빛 안봐도 강인하게 살아남을수 있는 꽃;;;ㅎㅎ
    • 찬성입니다.
      사무실에서도 혼자 잘 자라는 넘.. 꼭 필요합니다.
      제 오피스에서 명을 달리한 풀들이 어찌나 많은지.. -_-;;
  8. 전 예전에는 꽃 선물 받으면 먹지도 못하는데 라면서 안좋아했지만, 생각을 고쳐먹었어요. 일주일동안 눈과 마음이 아름다와지잖아요! 그러고보면 꽃만큼 emotional한 선물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접근법도 철저히 감성 소구로 가면 좋지 않을까요? 그냥은 심심하니 살짝 엣지를 담아서. 가령 여성에게 주는 꽃다발이라면 부케 모양으로 생겼다던가... 이직한 친구에게는 행운을 비는 의미에서 네잎클로버 모양으로 심어진 허브를 준다던가... (그냥 떠오르는대로 마구 얘기해봤어요;)
    • 동감입니다.
      꽃은 감성소구가 제격이지요.
      또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말씀처럼 꽃다발 먹지도 못하는데... 먹는 꽃을 개발하면 좋겠네요. ^^;
  9. 식충식물과 곤충...=_=...
  10. 타겟팅에서 늘 중요하다 생각이 드는건 공감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공감대는, 단순하게 그냥 꽃에 대한 이야기..이런것보다는
    꽃집에서 생겨날 수 있는 사건, 혹은 꽃집을 운영하는 (일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가는건 어떨까 싶네요.
    물론 꽃을 살 수 있게 유도하는것도 중요하겠지만, 당장의 판매를 원한다면 키워드 광고가 낫겠죠. (그러나 한 3개월쯤 후에는..-_-)
    어쩌면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블로그마케팅에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숨어있을꺼라는..(아직 저도 찾지는 못했지만..ㅋㅋ) 그런 기대를 매일 해봅니다. ㅎㅎ
    • 제품이 아닌, 서비스 하는 사람들에 대한 스토리텔링이라..
      참 흥미로운 착안점이네요.
      어렵지만, 성공하면 파급력이 크겠어요.
      역시 실전 사업가다운 지적이십니다. 고맙습니다. ^^
  11. 재밌는 소재를 제공해 주셨네요. IT 업체가 꽃 시장의 Main Player이다 보니 BM이 참 재밌는 시장 중 하나죠. : )
  12. 어린시절 난화분은 대체 누가 사나했는데..
    사회에선 아직도 난 화분 겁납디다..
    난 화분 배달오는거 보고
    배달하는 거 보고

    꽃집해도 대박나겠다는 생각 ㅎㅎ
    • 난 화분이 참 가격에 비해 가치가 없는 아이템 아닌가 싶어요.
      그냥 사회적인 규약이랄까요. -_-;;
  13. 저 역시도 "햇빛을 많이 받지 않아도 죽지 않는" 작은 화분을 원해요! 화초를 하나쯤 곁에 두고 싶은데 워낙에 손이 녹색스럽지 못한데다 햇볕 한 점 들지 않는 사무실 정중앙이라 계속 맘만 먹고 있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나를 위한 작은 선물"로 포지셔닝하면 좋을 듯해요^^)
    저희 사무실 맞은편에도 꽃집이 운영되고 있고 저도 가끔 이용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클라이언트 행사에 쓸 꽃 구입이 주목적이랍니다 :)
    • 네. 동감입니다.
      잘 안죽고 키우기 쉽다는 것만으로도 소구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 혹시 꽃이 피지 않아도 괜찮다면 남천을 권합니다. 꽤 우아하고 멋있는 식물이랍니다. 햇빛을 많이 쪼이면 잎이 빨갛게 변하는데, 이 빨간 잎이 액을 막아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진은 http://100.naver.com/100.nhn?type=image_list&docid=35953&dir_id=0602070119 를 참고하시구요. 저는 승진, 이사, 병문안 선물 용도로 남천을 사용합니다.
    • 우와. mikemoon님 댓글 감사합니다. 남천은 크기가 어느 정도인가요? 책상 위에 키우기에 적당한가요? :)
  14. 이 글을 보니 한 선배가 생각나네요. ^^
    그 선배는 워낙 궁금한 건 못 참고 바로바로 물어보는 성격이라, 꽃집 주인에게 대놓고 물어본 적이 있거든요. 점심 먹고 산책나간 길이었는데 꽃집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구요.
    그때 우리 같은 손님은 뜨내기라 크게 도움이 안 되고, 주로 근처 사무실에서 행사용이나 관상용으로 주문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고층빌딩 밀집 지역도 아니고 주택가라고 말하기에도 애매한 지역인데, 개업한 지 오래된 꽃집이라 사무실용 수요가 90%쯤 된다고 하던데요. 단골이 중요하다구요. 개별 구매자는 매출에 크게 상관이 없을 것 같아요.
    • 네. 맞습니다.
      그런데, B2B 수요는 돈 되는게 맞는 대신 유지하기도 어렵고, 시장을 키우기도 어렵지요.

      다른 마켓을 만들어 볼 생각은 재미있는 발상이긴 합니다. ^^
  15. 꽃이라는 감성적인 제품에 실용적인 어떤 것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저한테는 꽃은 제품이 아니니까요 ㅎㅎ 그래서 카피 몇개 적어봅니다.
    1. 와인 만원 프리지아 꽃 무료
    2. 10시 귀가 술냄새보다 프리지아 꽃향기를 선물하세요
    3. 아내의 잔소리가 없어지는 신비한 프리지아
    4. 오늘은 창가에서 꽃 100송이와 커피 한잔 하세요.
    5. 장미 한송이로 아내의 눈을 감세 하세요.
  16. 문기자님과 아시는 사이시군요. ^^
    관련성이 떨어지지만, 꽃과 관련된 글을 트랙백 걸어 봅니다. ^^
  17. 좋은글 참고하겠습니다. 잘 ~~ 읽고 갑니다.
    • 꽃 관련 일을 하시나봐요.
      관련한 후속 이야기가 있으면 공유해 주세요.
      재미있을듯 합니다. ^^
  18. 제 블로그에 쓰고 트랙백 걸기에는 글재주도 딸리고.. 게으르고.. ㅎ.
    리플로 살짝 글을 남깁니다.

    직장생활하면서 책상용 화분 한번 정도 시도하지 않은 분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긍정의 결과를 바라고 시작하지만, 결국 책상을 지키는 것은 완전히 말라버린 뿌리만 남아있는 화분.

    꽃집을 한다면, '어떻게 하면 화초 키우기를 재미있게 해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도 무척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제때에 물주기가 가장 중요한 이슈인 듯 싶기에...
    - 물을 줘야하는 대략의 주기마다 문자메세지 날려주기
    - 물을 줘야하는 일정을 기록한 탁상용 소형 달력을 주기

    무엇이든 최초 한번의 경험/느낌이 중요할 것입니다. 어떻게든 한번의 성공을 느껴본 사람은 자신의 화초를 늘여가거나, 다른 사람에게 화초를 적극적으로 권하여 지속적인 수요를 만들어갈 듯 싶습니다.
    화초 키우기 성공. 최초 한번의 성공을 만들어갈 수 있는 방법/지원 등의 관점에서 고민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식물이 죽어버린 화분을 가져오면, 그에 맞는 다른 식물을 채워주는 이벤트도 괜찮을 듯 싶네요. 책상위의 빈 화분은 그 주인에게 스트레스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 못할 듯 싶습니다.
    • 아.. 참 반짝이는 댓글입니다.
      체험형이라는 키워드는 굉장한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특히 IT와 결합하여 제품이 아닌 서비스로 만드는 부분은 매혹적입니다. ^^

      귀한 생각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 아~ 모랄까요? 정말 꽃(화초)을 사랑하지 못한 사람은 알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애정을 갖게 해주는 소구점을 마련해주는 스토리가 맘에 확 다가오네요 ㅎㅎ
  19. 요즘 꽃은 사치품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꽃다발도 앞으로는 DIY시대가 되야할거같아요
    돈으로 사는게아닌 직접 정성스럽게만든...
  20. 만드는방법과 과정을 요리 레시피처럼 자세하게 블로그에 올려놓으면 꽃에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꽃시장의 새문화를 열게되지 않을까요? 꽃가계 DIY업체 생각은 많이해봤는데 현실적인지는 잘모르겠네요... ㅎㅎ
    유통상의 문제도 있고.... 장미꽃2~3송이가지고 배달해주기도 그렇고... ㅎ
secret
New mag was b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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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동아일보사에서 '동아 비즈니스 리뷰 (DBR)'라는 새로운 매거진이 나왔습니다.
아끼는 후배가 직접 작업에 참여한지라 작년부터 간간히 소식은 들었는데, 이런 형태로 나왔군요.

간단히 말하면 DBR은 고품격 비즈니스 매거진입니다.
Knowledge@Wharton이나 매킨지 보고서, HBR 등 해외 정보와 국내 컨설팅사, 경영대학원의 케이스 스터디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경이코노미 류의 시의성 보도는 배제하고 학술서적의 무거움은 비껴난 포지션입니다.


Where is it positioned?
비즈니스 관련한 정보 소스를 매핑해봤습니다.
즉, 책, 논문, 블로그도 비즈니스 관련한 정보원으로만 한정합니다.

DBR이 격주간 나오는 매체임을 고려해, 시의적절성(timely)과 학술성(academic)이라는 축을 잡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국 DBR의 경쟁상대는 비즈니스 블로그와 경영서적이라고 판단됩니다.
경영서적보다 시의성을 갖고, 대체로 가볍지만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 경영전문 블로그보다는 깊이와 자기완결적 구조를 갖습니다.
따라서 잘 하면 두 매체의 조합이 되는 장점이 있고 잘못되면 두 매체 사이에 껴서 애매한 위치가 됩니다.


여기에, 가격이라는 새로운 축을 도입해 볼까요?
DBR은 회당 12,000원 격주 발행입니다. 1년 정기구독료는 240,000원입니다.

이 정도 품격있는 매체에 지불하는 비용치고는 나쁘지 않습니다. 목표 고객이 어딘지 추측되고, 썩 어려운 금액은 아닙니다. 학생이나 주부 대상이 아닐테니까요.

하지만, 경쟁 매체를 배제하고 이야기하기 힘듭니다.
1년 24만원이면 책이 20권입니다. 블로그는 공짜나 다름없구요.

지갑을 선뜻 열기 어렵습니다.


New way?
사실 DBR 잡지는 매우 깔끔합니다. 외국 경영정보는 물론이고 중간중간 경영관련 유머나 카툰 등의 저작권료를 생각하면 원가가 매우 높은 상품임에도 틀림없습니다.
가격이 말하는 시그널은,  프리미엄 고객을 노린다는 점과 당분간 광고의 도움없이 수익구조를 가져가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하지만, 바쁘디 바쁜 경영관련 고객의 주목(attention)을 끌려면 양질이라는 점 하나로는 부족해 보입니다. 다른 차별점이 필요합니다. 아마 DBR 편집진도 이 부분을 고민중이리라 짐작합니다.

참, 앞에서 논하지는 않았지만, DBR의 웹사이트도 있습니다. 온라인-오프라인 연계형 매체라는 점을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그 부분에서 비즈니스 모델이 존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격구조를 보아 둘이 통합 상품이 아니고 결합 상품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잡지가 얼굴마담이고 웹이 교차판매(cross selling)인 구조 말입니다. 그렇다면 종이잡지의 향방에 매우 크게 좌우되리라 예상합니다.


For better tomorrow
앞서 말했듯 아끼는 후배의 작업입니다. 게다가, 이번 호에는 제 글이 한 귀퉁이에 실리기까지 했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매일 이 부분만 고민한 사람 앞에서 잠시 살펴본 어줍잖은 이야기를 꺼내기 망설여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 논의는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하나의 관점을 제시한 것입니다.
그리고 다소 설익고 냉정한 피드백이지만, 나름대로 며칠간 시간내어 살피고 메모해 놓았다가 글로 적는 정성은 점점 나아지길 바라는 심정의 다른 표현입니다.
어찌보면, 지금의 논의를 바탕으로 좀 더 알려지고, 또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지도 모르지요.
블로거 여러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바라는 점은 어떤게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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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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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  2 , 댓글  32개가 달렸습니다.
  1. 비밀댓글입니다
    • 저도 그부분 아쉽고 충분히 동감합니다.

      거칠게 답하자면, 언어를 꼽겠습니다.
      TAM이 작으니 투입될 리소스가 정해지지요.
      그리곤, 번역하는게 몇배 효율적이되니까요.

      먼 비유지만, 동아백과사전 고생한거랑 같은 맥락이랄까요.
  2. DBR이 가지는 비지니스 가치는 모르겠습니다만,
    웹사이트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조금 아쉽습니다.
    수익모델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같은 상황이면
    오프라인 구매자가 반드시 온라인을 이용하게 되는 시스템이거나
    온라인상 입소문에 의해서 DBR의 가치가 비슷한 경쟁 온라인 사이트에 비해 월등히 높아야 합니다.
    제가 이렇게 평가한 이유는 한가지인데 어떤 글을 클릭해도 로그인화면으로
    전환되네요. 승부하고 있는 처지에 들어오면 금돼지가 있다고 해봐야 소용이 없는것이 온라인입니다.
    온라인에서 가치 있는 상품에 대해서라면 고객은 반드시 돈을 지불하게 되어 있습니다. 단지 로그인을 시키고자 하는 마음이라면 곧 잊혀질 사이트 중
    하나가 될것입니다. 비록 서비스 사업자 입장에서는 진정한 금단지가 숨겨져
    있는 컨텐츠만 제공한다 할지라도요.

    뭐, 온라인 돈버는 장사꾼은 못되보인다는 그런 ㅋㅋㅋ ㅡ.ㅡ;; 내용이었습니다. 흠.. 그밖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ㅡ.ㅡ;;부끄러워서..이만... ^^
    • 그렇지요?
      그래서 통합이 아니라 결합이라고 적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주는 가치가 시너지가 아니라 별개의 느낌이라서요.

      그리고.. 더 듣고 싶어요. 전문가의 커멘트를 말이죠.
    • 후덜덜... 전문가라뇨. ㅡ.ㅡ;;
      전..전.. 평범한 월급장이에 가끔 참견장이죠. ㅋㅋ

      그외엔 로그인을 안해서 모르겠는데요. 일단,
      디자이너분께 죄송한데 디자인 문제도 있고(이건 개인취향이 아니라 다른 사이트와 비교하면 대부분 동의시킬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예쁘죠. 하지만 ㅡ.ㅡ;;; 에..이거 디자인한분 저한테 와서 네가해봐 그러는건 아닌지.. ㅜㅜ 무.. 무섭다. )
      그리고 서비스 기획적으로는 일단 컨텐츠 오픈이 필요하고요. UI쪽으로는 눈둘곳이 없습니다. 메인에서 가독성의 문제도 있고요.
      검색결과의 문제도 있는데.. 검색하고 나면 보통 검색결과가 내게 얼마나 가치 있는지 빠르게 판단할 근거를 찾게 되고 그러기 위해서 필터링이나 소팅같은거 사용하는데 정보의 가치를 매길 방법이 없습니다. 아직까지는요. 어쨌거나 전 DBR의 정확한 타켓층을 몰라서요. 타켓층이 돈을 지불하고 가치있는 정보를 얻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나이가 좀 있을테고 그러면 제공방법에서 접근성을 높여야할테고 뭐..이런식인데요..
      ㅡ,ㅡ;; 역시... 업무가 아닌데 이렇게 말하면 작업자에게 실례가되서... 흐흑~ ㅜㅜ

      전..전.... 아무말 하지 않았어요. ㅡ.ㅡ+

      모른척....
    • 다소 산만하다는 느낌을 갖긴 했었는데, 그랬군요.
      역시 전문가가 보는 눈은 세심합니다. ^^

      제가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지적과 조언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그러고보니, mode님께는 늘 신세만 지는듯한;;;;
  3. 너무 비싸네요
    차라리 HBR 구독하겠어요-_-;;
  4. Inuit님 .. 저도 Framework에 대한 블로그의 포스트를 매우 유익하게 봤던 터라 DBR에 실리실거라는 이야기를 mike로부터 듣고 그 기사가 아닐런지 생각했었습니다. 축하드려요~ (또 책을 사봐야 할 이유가 생겼네요)

    12,000원이라는 pricing은 제 생각엔 다분히 B2B형 입니다. 개인 고객들 중에서는 professional 또는 임원급 이상일거고, 그런 분들이 회사의 도서구입비에서 '이건 업무용이야'하면서 당당히 신청하실만한 그런 금액... 혹은 회사 부서에서 내부 study 용 등으로 한부씩 구독할수도 있겠지요.

    포지셔닝 분석은 공감 가는 부분이 많네요. 향후 DBR이 HBR처럼 될 수 있느냐의 여부는 academic과 real field에서 적당한 깊이와 주제의 흥미로움 사이의 균형, 좋은 기고자들을 얼마나 잘 끌어모을 수 있는가에 달려있을 것 같습니다만..
    • 네, 저도 그 부분을 생각했습니다만 main target으로 잡기엔 협소한 스페이스일겁니다.
      또, 한경, 매경이 claim하는 세그먼트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기업고객이나 high professional이면 돈보다 attention의 희소성을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andyko님 말씀처럼 HBR의 정형성을 벗어나는 곳에서 분명 존재의미는 있으리라 봅니다.
      그 핵심은 "right combination"일테구요.
      오랫만의 댓글 반가웠습니다. ^^
  5. 직접 보질 못해 평가하기는 조심스럽습니다. 저는 당장의 아쉬움보다도 일단 이런 잡지가 한국에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반갑습니다. 한국의 경제 규모나 수준으로 볼때 시의적절하면서도 학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HBR등의 외국서적을 보면서 그 아쉬움을 달랬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국 상황에 맞는, 그러면서도 세계의 시각과 연결하는 잡지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위에서 지적된 여러 문제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되기를 바라구요.

    홈페이지에서 아무 글도 볼 수 없다는 건 역시 문제네요. 그 자존심 센 HBR도 한두개는 공짜로 볼 수 있게 해주는데 말입니다 ^^;;
    • 네, 경영 관련해서 우리나라도 글로벌 수준의 논의를 할 준비는 되어있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의 색깔을 가진 경영 정보 잡지는 의미가 있겠지요.
      홈페이지 문제는 DBR 편집진에서 이 글을 봤으니 좀 개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6. 얼마전 아주 우연한 기회에 DBR를 보고 꽤 괜찮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잡지가 많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업측면에서 보면 쉽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잡지사는 아니였지만 서강대에서 HBR를 위주로 비즈니스 매거진을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잡지의 수준도 높고 내용도 꽤 괜찮았던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높은 가격과 시장에 안착하지 못한 부분이 이 잡지의 폐간요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따라서, 전문가 집단이나 기업시장만을 공략한다면 DBR의 가격이 적당해 보일 수는 있겠지만, 실제로 이런 잡지를 보고 싶어하는 일반인이나 MBA학생들에게는 꽤 부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중하는 시장이 다르다면 할 말은 없겠지만, 제 스스로도 제 지갑에서 그 정도의 금액을 지불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쉽게 답변을 하기가 어렵다고 느껴지지니까요.
    • 적절한 지적입니다.
      책의 내용이 득이 되는 계층의 지불의사와 가격이 상충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
  7. 아, DBR이 나왔군요. 있다가 교보문고 지나갈때 잠깐 들려서 한권 구입해봐야겟네요. ^^
  8. 거의 컨설팅 보고서인데...
    자문료를 좀 받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9. 얼마전에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한번 사볼까..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역시 개인적으로 사보기에 권당 가격이 좀 세더군요..^^;;
    왠만한 단행본 한권 가격이니..;;

    한권 정도 사보고 .. 단행본 정도의 값어치를 할 것인지 판단해봐야겠네요
    • 한번 사보기에 애매한 가격이죠.
      정기구독도 선뜻 손이 안가고.
      회사에 사달라기엔 말이 안나올듯. ^^;

      하지만 단행본과 다른 장점은 있어요.
      결국 효용대비 가격의 이슈로 돌아올겁니다.
  10. 회사 자료실(휴게실?)에 다른 잡지와 함께 비치된 것 발견하고, "아싸!" 외치고 읽어 봤어요. inuit님의 블로그 글을 먼저 안 읽었다면 그냥 지나쳤을 거에요. 감사요.

    각 글은 뒤로 갈 수록 어려워 지는 구성인가요? ㅋㅋ 앞쪽은 동아일보에서 읽어 본듯한 특집 기사 정도로 가볍게 써 놓았는데요, 뒷쪽은 난해한 HBR 번역 기사더군요.
    • 심봤다를 외치셨나요? ^^
      돈주고 사보기 애매한 경우, 회사 자료실에 있다면 그보다 좋은일이 있을까요.
      (DBR 만드는 분들은 생각이 다를지 모르겠지만요. ^^;)
  11. 우선 한 권을 사서 본 독잡니다. 내일은 전화를 걸어 정기구독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도 알게 되었죠. ... 뭐, 일종의 섀도우복싱일까요? 아무도 의뢰한 적 없지만 귀하께서 나름 이 잡지의 포지셔닝관련 포스팅을 하신 것처럼 조금 각도는 다른 얘기지만, 제 경우엔, (아무도 이 잡지로부터 이거 취하라 마라한 적 없었지만) 나름대로 여러가지 아이디어 동기를 얻습니다. '가지는 자의 몫!(?)' 다만, 비슷한 매체가 더 나오면 귀찮을 것 같긴 합니다. 아참, 이번호 특집기사 좋았습니다.
    흐음...쓰고보니, 애독자 엽서 같군요
    • avenue님.
      책의 주소를 보고 찾아오셨나 봅니다.
      책을 보고 배우는 점도 있지만, 말씀처럼 아이디어나 자극을 받는 점도 무시못할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
  12. DBR 구독 의사가 있어 검색하다가 들어와 좋은 글 읽고 갑니다. 포스트와는 무관한 질문이지만, 위에 남기신 댓글 중에 'TAM이 작으니...'라는 문구에서 'TAM'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요?
    • TAM은 Total Available Market입니다.
      가능한 시장 크기지요.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DBR 읽어보시고 또 피드백 주세요. ^^
    • TAM...Technology Acceptance Model 로 해석했더니.. 역시.. 음..^^;; 약자는 이래서 어려워요.
      가능한 시장 크기라는 말에서 SERICEO가 생각납니다.
      1년 회원권 100만원에 회원수는 만단위니까요..
    • 네. 약자는 정확히, 오해없이 써야할듯 합니다. ^^
      SERICEO 1년에 백만원이나 하나요. 대단하군요..
  13. 음.. 어떤 형태로든 정기적으로 DBR을 소비할 생각을 하고 있는 예비 독자입니다.

    포지셔닝을 보면 블로그와 경영서 사이라고 하셨는데, 만약 그렇다면 가격 포지셔닝의 유연성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블로그와 경영서 사이에서 자리를 잡을 요량이라면 기업 구독과 임원으로 제한된 마켓보다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위에서도 말씀하셨는데 12000원이면 단행본 가격인데 한달에 단행본 두권에 해당하는 금액을 한 매체에 지불하기에는 해당 마켓의 수요층을 움직이기 조금 곤란할 것 같은데요.^^;..

    포지셔닝한 위치가 블로그와 경영서 사이인데 소비비용은 한달에 경영서 두권 가격이니까요.

    상품과 가격 포지셔닝에 유연성과 다양성을 좀 더 고려해 봄이 어떨가요?

    IT 엔지니어라서 알고 있는 잡지인데 개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웨어(ms가 아닙니다.^^)의 컨텐츠 제공방식이 괜찮은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http://imaso.co.kr 에서 상단에 마소 DB에서 전문 기사 정보를 건당 과금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식이 있겠는데..
    특정 카테고리 컨텐츠에 대한 좀 더 저렴한 과금과 그외 일부 컨텐츠에 대한 개별 과금 등등.

    그럼, 좋은 컨텐츠 부탁드립니다.
    • 네. 가격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죠.
      저도 DBR 좋아하는데 시간낼 수 있는거하고 따져보면 지불용의가 떨어져요.컨텐츠의 가치가 못하다는게 아니고, 그만큼 못 읽을게 뻔하다는 이야기지요.

      그리고.. 마소 저도 잘 압니다. 80년대에 다달이 보던 잡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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