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에 해당하는 글 4건

투구@이전

Biz 2009.04.22 22:08
요즘, 위성방송과 케이블 진영이 HD 서비스를 놓고 미묘한 감정싸움을 하나 봅니다.

배경
위성과 케이블 모두 HD가 미래 구도의 핵심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IP를 이용한 양방향 서비스가 수비형 옵션이라면, HD는 생사가 갈리는 공격입니다. 위성은 가입자 유치의 단초이고, 케이블은 수신료 인상의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발단
스카이라이프가 자사 홈페이지에 '화질이 낫고, 가격도 우수하다'는 요지의 공지를 띄웠습니다. 

전개
케이블은 반박성명을 냅니다. 
* 위성은 대역폭이 협소한 특성상, 압축을 많이 해 화질이 떨어진다.
* 위성은 날씨에 민감해, 우천, 폭설, 태양잡음으로 화면, 음성이 깨진다.
* 위성은 true VOD가 안되는 단점이 있다.

분석
한마디로 이전투구지요. 시청자는 매체에 관심 없습니다. 내가 방송을 위성을 통해 받는지, 케이블로 받는지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1박2일'이 나오는지, 이종격투기 시청이 가능한지 가격이 얼마인지에 관심이 있지요. 결국, 이런 네거티브 홍보전은 디지털 HD 방송 전반에 걸친 불신과 염증만 키웁니다. 

대응방법
하지만, 케이블 진영의 대응이 늘 보던 이전투구의 재연이고 무모한 막가파식 반응일까요. 
여러분이 케이블 진영의 의사결정자라면 어떤 대응을 하시겠습니까.
(다음 이 시간에.. -_-)
신고

'Biz'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환점을 돌며  (36) 2009.05.29
죄수의 선택  (4) 2009.04.24
투구@이전  (12) 2009.04.22
오래가는 블로깅  (66) 2009.04.19
사무지역 꽃집의 고객 타케팅 전략  (48) 2009.04.13
[공개상담] 어느 IT 컨설턴트의 꿈, CIO  (30) 2009.03.30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12개가 달렸습니다.
  1. 이 달부터 아파트에 들어오던 케이블 TV 단체 계약이 끝나는 바람에 유료 채널을 못보게 됐습니다만, 열흘쯤 지나니 전혀 불편을 못느끼겠더라고요. 여전히 토요일 저녁에 '무한도전'을 HD로 보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습니다. 제게는 그 어느 쪽도 공중파 HD에 비해 유리한 조건은 아닌 듯 합니다. ^^;
    • 하하하 결정적이군요.
      유료채널 못 봐도 안 불편하다니.. 유료방송사들은 긴장해야겠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유료방송 시장이 극미한 이유도 강한 지상파의 영향 때문이지요. ^^
  2. 다음엔 대놓고 예상 지르는겁니까?
  3. 지금은 서로 어깨를 맞잡고 나가야 할때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IPTV(실시간)도 마찬가지일 테구요. 말씀하신대로 사용자야 TV 화면에 나오는 컨텐츠가 중요하지 내가 무엇을 통해서 보는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니 말이지요.
    하지만 현실로 돌아와 보면 국내에 약 1000만대의 TV 시청 가정이 있고, 이를 나눠먹기 해야 하는데... 그러한 이유에서 싸울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네들의 싸움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나, 가끔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 네. 맞습니다.
      협소한 시장을 나눠먹어야 하는 문제라서 그렇습니다.
      게다가 소비자는 돈 낼 의사가 없잖습니까. ^^;
  4. 예전에 어느 글에서 외국 HD 방송과 국내 HD 방송의 차이를 캡쳐화면으로 보여준 걸 본 적이 있습니다. 1920x1200 의 Full HD 방송을 지원하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극명하게 느껴지던 글이었죠. 사실 지금 TV 를 보면, HD 와 HD가 아닌 것의 차이가 엄청나서 막눈인 저에겐 현재의 HD 만도 대단하게 보이긴 하지만, 매니아 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술로 배포하는 것도 아니면서 화질로 상대를 비방하고, 진정 승부해야할 컨텐츠는 여전히 그저 그런 현 실태가 안타깝습니다.

    제가 케이블 업체라면- 물론 방송업계에서 케이블 업체의 영향력이 어느정도인지 잘 몰르긴 하지만- 근 미래의 변화에 대비하여 모험(잠시동안의 자본 확충를 위한)과 동시에 새로운 방향으로 준비를 하던지, 혹은 킬러 컨텐츠 개발에 몰두할 것 같네요.
    • 우리나라 유료방송에서는 케이블의 영향이 절대적이지요.
      프로그램 공급자 (PP)를 꽉 잡고 있어요.
      위성은 스카이라이프 혼자이고, 가입자가 그리 많지 않아요.
  5. 우선 위성방송을 공격한 후에 -ㅅ- 강점을 내세우는 것이 좋겠는데요. STP를 잘 해야겠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지금 집에 TV가 안나와서 뭘 신청할까 고민 중인데 HD같은건 아직 관심이 없습니다. 저질 TV라서 말이죠. 가격이 싸고 잘 나오기만 하면 오케이거든요.
  6. IPTV업체에서 보내준다는 HD실시간 방송도 리니어가 아니고 재압축해서 전송해주는 방식이고 오바마의 스카이라이프도 대역폭이 공중파 HD에 비해 낮은데 다들 지들이 좋다고 홍보 하네요. 왜 돈주고 HD방송 보는지 저로써는 이해가 잘.... 안테나만 달면 나와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안 나오면 KBS에 항의 하면 되고(2500원씩 꼬박 꼬박 내는데 안나오면 안되죠)
    그나저나 우리나라는 언제까지 저질 HD방송을 공중파로 쏠지 걱정입니다. 지금 쏘는 대역폭은 너무 낮아서 배경이 좀 복잡하거나 빠른 화면 나오면 깍두기 현상이 장난 아닙니다 ㅠㅠ 블루레이 보다가 공중파 보면 안습 ㅠㅠㅠ
    • 그나마 SD보다 낫기 때문 아닐까요. ^^
      LCD나 플라스마 사놓은 사람은 컨텐츠가 절실히 필요하잖습니까.
      울며 겨자먹어야죠.

      전 TV 안보는데도 2500원인지 얼만지도 모르고 꼬박꼬박 떼입니다. >_<
secret

끝내 무산된 오픈IPTV

Biz 2008.10.28 22:59
예전에 오픈IPTV의 출범을 보며, 이혼이 예정된 결혼에 비유한 바 있습니다. 후속으로, 지참금 문제로 야기된 신혼의 위기를 지적했습니다. 다행히 돈문제는 잘 마무리 되었는데, 결국 파경을 맞게 되었네요. 혼인 신고한 후, 애도 안 낳아보고 깨진 격이랄까요. 비유를 연장하자면, 결혼 신고 후 새집 분양을 받아 살림차릴 생각이었는데, 낙관했던 분양에서 탈락한 까닭입니다.

실제 전개는 이렇습니다.
다음이 증자에 참여를 하니 마니 해서, 셀런과 엇갈린 셈이 드러난 후, 초대 사장인 김철균 대표가 청와대 인터넷 전담 비서관으로 발탁되며 대표가 바뀌는 우여곡절도 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IPTV 사업자 신청에서 0.5점 차이로 탈락함으로써 의외의 일격을 받았지요. 아고라의 다음이 관계되어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자본이 많이 필요한 방송사업자에게 100억도 겨우 모았다는 사실은 결격이라 볼 부분도 있습니다. 실제로 3000억까지 증자의지를 물었을 때, 속시원히 대답 못한 부분은 오픈IPTV의 문제라고 봐야겠지요.

첫 포스팅에서 예측한대로라면, 스트리밍 사업자가 아닌 상태에서도 사업이 가능하리라 보이기도 합니다. 결국, 사업에 대한 확신 부족과 경영진 교체 등에 따른 추진 동력 약화 등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결론적으로, 오픈IPTV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나올만한 비즈니스 모델이었는데 시기가 빨랐나 봅니다. 아쉬운 마음에 기록을 남깁니다.
신고

'Biz'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럭! 오바마씨의 대통령 당선에 부쳐  (24) 2008.11.05
얼결에 대박난 넷북  (46) 2008.10.30
끝내 무산된 오픈IPTV  (16) 2008.10.28
[공개상담] 취업을 앞둔 J님에게  (58) 2008.10.23
메시지 하나 바꿨을 뿐인데  (34) 2008.10.15
Three layers of persuasion  (8) 2008.10.11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16개가 달렸습니다.
  1. 깊은 밤입니다.
    동시간에 깨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 하니 기분이 좋아요.
    핵교 다닐때 친구랑 각자 집에서 공부하면서 전화로화이팅 준 기억이 살살 피어오릅니다.

    오늘도 내일도 inuit님 화이팅!!
    • 늦게 퇴근해서 이 시간인데, 토마토새댁님이야 말로 늦게 주무시나봐요. 일찍 일어나시는듯 한데 참 부지런하십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
    • 에잉..저 게을러용.ㅎㅎ
      놀기 좋아하고 늦잠 자서 애들이 밥하라고 깨워영..ㅋㅋ
      빵점 엄마 임당

      저 이제 자러 가요~~
      잘 주무세요^^
    • 오늘도 일이 늦어 좀 전에 들어왔습니다.
      어째 같은 시간에 답글을 또 드리는군요.
      딱 24시간인데, 시간 참 빨리갑니다. ^^
  2. 해외에도 유사 모델은 있지 않나용? 개인적으로 실패할 거라 생각하면서도 나름 응원했는데 아쉽네요. 역시 자본금이 짱...
  3. 처음에 MS도 뛰어든다고해서 다음-MS의 엄청난 사업이 될 줄 알았는데 결국 이렇게 되는건가요. 왠지 나중에 후회할 것 같군요. 새로운 미디어 사업이고 앞서나갈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4. 저도 실패할 거라 생각은 했지만 나름 응원했었는데 아쉽네요.
  5. 오픈iptv의 미래를 정확히 맞추셨군요.
    자...이제 제 미래도 좀 맞춰주세요. 복비는 다음 이시간에 드리겠..

    암튼 오픈iptv의 개념은 좋지만요. 아직은 밥상에 수저만 올려놓고 먹을건 없는 서비스같습니다. 아는게 없어서 그런걸까요 ㅇㅅㅇ?
    • 뭐 길게 보면 다 맞출 수 있는 이야기니까요.
      엘윙님 같은 경우.. 몇년 후 엄마가 되실거에요. ^^;;

      오픈IPTV는 생각해볼 거리가 이래저래 많을듯 해요.
      다음에 승환님이 아마 숙제를 해올거에요. 기대해 봅시다. ^^
  6. 0.5점 차이로 떨어진것은 시쳇말로 역먹어보란 의도도 있는거 같네요;;
secret
말이 많았던 'Open IPTV'가 드디어 정식 회사로 출범했습니다.
풍문대로 MS는 뒤로 물러서 협력관계로 남았고, 다음과 셀런이 5억씩 투자하여 사업을 전개한다고 합니다. 몇가지 제 관전포인트를 적어봅니다.

Open IPTV
IPTV도 알듯말듯한데, 개방형 IPTV는 무엇일까요?
일반 IPTV는 KT의 메가TV,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 LG데이콤의 myLGtv 같이 망사업자 (ISP)가 직접 컨텐츠를 수급하여 방송서비스를 합니다. 스트리밍과 VOD, 기타 서비스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자사망에 실어, 미리 설계된 셋톱박스(STB)로 보내 미디어를 소비하도록 합니다.

반면, 개방형 IPTV의 핵심은 개방된 컨텐츠 플랫폼과 개방된 단말기 플랫폼입니다.

Open Contents
지상파, 언론사를 포함해 모든 컨텐츠가 담기도록 플랫폼을 개방한다는 뜻입니다. 다음에서 '롱테일 컨텐츠'라고 일컫는 UCC 및 카페 컨텐츠를 포함하여, 영화나 영상물 등 보여줄 내용이 있는 모든 사업자가 대상이 됩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수직적 시장구조에 익숙한 telco(전화회사)나 방송사와는 다른 접근방법입니다. 사용자 지향의 양방향 서비스에서 잔뼈가 굵은 포털이 강점이 있는 사업 도메인입니다. 특히, 참여와 공유, 개방이 핵심인 web 2.0 철학에 적응해가는 다음의 변모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행보이기도 합니다.
같은 포털이지만 web 2.0 철학에서 대척점에 서있는 네이버의 IPTV 전략이 정확히 반대로 가는 부분도 눈여겨 볼 만합니다. KT의 서비스공급자로 포지셔닝 하면서 IPTV 검색서비스의 naver 브랜딩에 주력하고 있지요. 모든 컨텐츠는 자사의 검색 아카이브를 사용하면서 말이지요.

Open Device
IPTV 시청에 최적화된 단말기는 IP 셋톱박스입니다. 하지만 STB는 최적화가 의미하는 경직성도 분명 내포합니다. 그런 이유로, 다음+셀런은 STB는 물론 셀런 자회사인 삼보 PC, MS의 xbox 그리고 UMPC 및 PMP, MID 등 모든 단말에서 가능한 서비스를 지향합니다.
결국 핵심은 full browsing이겠지요. 이 부분에서 PC, UMPC는 합격점입니다. 그러나 가격 부담이 있고, 기존 보유자에게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포털의 UI 변경일 뿐 daum 사이트 방문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PMP는 full browsing이 가능하지 않으므로 배제하면, 포터블 기기의 대안은 MID입니다. 하지만 올해 안에 쓸만한 MID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내년도 좀 봐야합니다. 리눅스 환경에서의 생태계가 안정화되는 시점에 MID가 힘을 쓰기 때문입니다.
결국, 전용 셋톱박스가 대거 배포될 때가 open IPTV의 만개 시점인데, 사용자가 20만원에서 30만원대를 넘나드는 비용을 부담하고 추가적 단말기를 살지는 의문입니다. 결국, 광고를 통한 보조금 모델이 타당한데, 장비를 납품해야 사업이 돌아가는 하드웨어 업체인 셀런+삼보 측에서 지속가능한 사업모델 하에서 공급이 가능할지가 이슈일겁니다. 비싸면 JV가 망하고 싸면 모회사가 재미없는 이치지요.

Open, but uncommented Network
개방형 IPTV 관련하여 다음의 모토는 이겁니다.
IPTV는 인프라 사업이 아니라 서비스 사업이다.
ISP처럼 돈낼 사람 정해놓고 하지 않고, 좋은 서비스를 만들면 자연스럽게 돈을 벌게 될 것이다.
하지만 가장 민감한 망 사용의 이슈를 슬며시 비껴서고 있는 형국입니다.
표면상으로는 지금 PC를 쓰듯 아무 인터넷 서비스로도 가능한 것이 개방형 IPTV입니다. 하지만,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고객기반이 늘어나면 망사업자가 가만히 있을리가 없습니다. 첫째, 경쟁자에 대한 압박이고, 둘째, 유지비용의 부담입니다. 실제로 메가패스 망을 통해 하나TV를 시청한 경우 분쟁이 있었습니다. 특정 사업자의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느라고 과다한 트래픽을 발생시키는걸 좋아할 사업자도 없고 좌시할 일도 없습니다.

Will they be married for long?
결국 제가 갖는 근본적 의문은 다음+셀런의 조합이 오래갈까입니다.

컨텐츠 측면에서 open IPTV는 지금과 무엇이 달라질까요? 동영상 채널의 증가라는 관점이면 어차피 web 2.0형 포털 진화의 연장선상입니다. 이 경우 디바이스의 확장은 컨텐츠 윈도우의 증가입니다. 다음은 추가 기회를 옵션으로 향유하고 셀런은 마케팅 소구점의 증가밖에 없어 보입니다. 비대칭적인 효과지요.
물론, 셀런은 SKT가 하나로를 인수함에 따라 기존 비즈니스 관계가 리셋될 처지입니다.
요즘 모든 기회를 다 탐색하고 다니는 형국이긴 합니다. 하지만 득실을 따지면 별로 재미 없어 보이는군요.

최악의 경우, 다음은 개방형 플랫폼만 정착되어도 훌륭한 CP로 변신 가능합니다. 어느 telco형 IPTV에 채널을 공급해도 환영 받습니다. 셀런은 어떨까요? open IPTV 서비스를 받으려면 굳이 이 STB를 써야 한다고 주장하긴 힘들지요. 개방형이라는 모토와도 안 맞구요.

조인트 벤처(JV)가 대박나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이도 쉽지 않습니다.
사업이 너무 잘되면, 앞서 말했듯 telco와 강한 충돌을 예견합니다. 'PC의 연장선상' 이나 '인터넷 사용자의 권리' 등 다양한 논리로 대응이야 하겠지만, 실제 대항력이 없고 서비스 문제 발생시 애매한 점이 많아 불리합니다. 망사용료를 사용자에게 부담시키지 않으려면 JV의 출혈이 크고, 아니려면 저용량 컨텐츠로 무게중심을 옮겨야 겠지요. 어쨌든 초기단계의 회사에겐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두 회사의 연결고리인 김철균 대표가 양사간 신뢰의 접점을 형성할테지만, 저는 어째 이혼이 예정된 결혼을 보는 기분입니다.

가볍게 시작한 글이 길어졌습니다.
IPTV 관련한 글을 거의 안 쓴지라 기존 글을 참조도 못하고 길게 길게 써버렸습니다.

결론적으로, 개방형 IPTV는 성공하기 쉽지 않지만 매우 흥미로운 실험입니다. 저도 마음으로 성원하며 지켜보겠습니다.
신고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이 하나이고 , 댓글  6개가 달렸습니다.
  1. ㅎㅎㅎ 이혼이 예정된 결혼..
    다른것을 다 이해 못해도 이말 하나면 충분한듯 합니다.

    집에 테레비전도 없는 처지라 IPTV이야기가 돌때도 무관심했는데
    이런 흥미로운 사실들이 숨겨져 있었다니
    이제는 저도 종종 둘러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후에 이혼 사유가 심심치 않게 +_+
    재미 있을지도 모를일이겠습니다.
    • mode님도 TV 안보시는군요. ^^
      저희도 TV를 안봅니다.
      일반 사용자라면 굳이 신경 쓸일 없지만, 지켜볼 거리는 되겠지요. ^^
  2. 현실적으로 SKT와 하나TV의 연합전선(..이라기 보다는 수직 관계겠죠..;; )을 깨기는 상당히 힘들어 보입니다. 물량으로도 딸리고 마케팅으로도 딸리고....망 사용이라는 측면에서도 마찬가지겠죠..

    그리고 IPTV 역시 최초에 접한 UI를 편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듯 합니다. PC는 전혀 모르지만 하나TV 로 드라마를 찾아서 보는 방법을 깨우친(?) 분들은 계속 그 UI를 편하게 여길듯 합니다...주변 사람에게도 그 방법을 전파할 테구요...

    그러면..결국 SKT의 마케팅 능력을 등에 업고 있는.. 현 IPTV 업계 1위.. 하나 TV가 시장을 장악해버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 뭐 제가.. SKT 주식을 모으고 있어서. . . 희망적으로만 생각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ㅡㅡ )
    • KT의 무한 마케팅 능력을 무시하면 안될겁니다. ^^;;
      후발인데 벌써 하나로 다 따라왔습니다.
      하나로T 인채로 그대로 있었다면, KT의 승리를 손쉽게 예측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SKT가 들어왔으니 각축을 벌이리라 예상합니다.
      누가 우세하다 말하기 어려운 혼전 아닐까 싶어요.
  3. 첨으로 인사드립니다. 자주 들어봐서 눈팅만 하다 관심있는 부분이라서 ^^
    이미 전세계 it기술의 마루타가 되어버린 우리나라에서 iptv는 초미의 관심사일듯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네트워크 사업자보다는 컨텐츠 제공자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뒤에서 돈버는넘은 따로 있겠죠 플랫폼을 가진넘...
    개인적으로 음흉한 MS의 미소가 보이는듯 합니다 ㅡ.ㅡ;
    이번에 왜 뒤로 물러나 앉아 있는지 약간 궁금합니다. 뭐 떡이나 먹어보자는 심보것지만...
    네이버와 다음의 구도도 잼나고 sk와 kt도 잼나구요 멍하고 있는 lg도 잼나구
    ㅎㅎ 물론 그밑에 셋탑업체로 있는 가온,휴맥스,토필등 등도 잼납니다

    셀런의 미래가치는 디지털 컨버전스 기업으로서 홈네트워킹에 방점을 찍은듯합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연결되어 있는 세상을 꿈꾸고 있는듯...
    을이 갑의 뒤통수를 쳤으니 알거지가 되어야하는데 이기 기술이 좀 있다보니
    확 내치지도 못하는 형국인듯합니다.
    현대디지털텍이 하나TV의 2차 밴더로 되었지만 기술격차가 좀 있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셀런을 모으고 있는데 요즘 통신쪽이 영 시원찮아서리 ㅋ
    기존의 셋탑업체와는 분명 차이가 있지요. 개인적으론 다 이혼해불고
    빌게이츠랑 재혼 했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만구 제생각~
    • 반갑습니다, 희야신스님.
      이 바닥을 잘 아시네요. 관심이 많으신가봐요. ^^
      블로그 하시면 주소 가르쳐주세요.
      소통할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셀런은 장기 보유 하지 않으시길 추천드립니다. ^^
secret
방송을 TV로 보든, PC로 보든, 휴대폰으로 보든 싸게 잘만 나오면 되는 일이니 대다수 사람들은 큰 관심이 없는 일이지만 벌써 몇년째 성과없이 입씨름만 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이 방송-통신 융합의 큰 축중 하나인 IPTV 서비스입니다.

전통적으로는 방송위원회의 방송과 정보통신부의 통신이라는 고유 역무가 있었고 내내 그렇게 행복하게 잘 살아 오다가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세세한 이야기를 여기서 다 쓰긴 그렇고..
아무튼 방송위에서 녹녹치 않게 나오니, 산업적 측면에서 좀 빨리 가보겠다고 진대제 장관이 올해초 궁여지책으로 내세운 것이 그 유명한 ICOD (Internet contents on Demand)지요. 방송이 아니라 그냥 주문형 멀티미디어일 뿐이라고. 그러니까 당신네 밥그릇 안건드리고 정통부가 알아서 추진하겠다고.

물론 방송위는 호박에 줄긋고 수박이라 우겨도 호박은 호박이라고 발끈했고, 본질을 호도하지 말라며 IPTV에 대한 규제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곤란해진 것은 KT를 필두로 해서 IPTV 서비스 준비중인 사업자들, 그와 연관된 산업이지요.

물론 외국도 이와 비슷한 역무논쟁이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올해 FCC가 직접 나서서 방송과 통신의 상호 규제를 푸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SBC, Verizon 등이 IPTV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이 가면 유럽도 행보가 빨라지게 되는 것이구요.
반면, 우리나라가 기술적, 사업적 기반이 가장 빨랐던 것에 비하면 지금 상황이 많이 답답한 것은 사실입니다.

최근 방통융합 논쟁의 싸움터는 KCT 관련한 것입니다.
KCT는 케이블방송사들이 연합으로 세운 VoIP 서비스 회사입니다. 쉽게 말해 방송의 자식이 통신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이지요.
한달전까지의 관측으로는 방송위가 KT의 IPTV를 승인하고, 정통부가 KCT VoIP를 승인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무리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결국 서로 칼을 들이댔습니다.

지난 22일경, 방송위의 KT 딴지에 대한 반격으로 KCT 사업권 신청을 유보했습니다. 당연 케이블사업자들은 반발을 했고, 오늘 뉴스를 보니 진장관에게 면담을 신청하겠다며 다소 격앙된 모습입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31&article_id=0000075179§ion_id=105&menu_id=105)


케이블 사업자의 반발소식에 당국의 관계자는

이렇게

일침을 놓았다지요.
엄청난 포스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신고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이 하나이고 , 댓글 하나 달렸습니다.
  1.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무리 되기를 바라는 모두의 마음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