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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지름신이 내린 후 숙려기간을 갖기로 했었지요.
웬걸.. 고진샤 플러스, 댓글에 엉뚱이님이 남겨주신 라온의 Vega까지 더블로 질렀습니다. -_-
어쩐일이냐면, 회사에서도 디지털 신제품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샘플 목적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모두 예약을 걸은 후 월요일 배송 시작이라 들었는데, 예상보다 빠르게도 화요일인 어제 두가지 제품 다 배송이 되었습니다. 까오~

저는 제품 자체보다 비즈니스적 시사점이 중요하므로, 초간단 리뷰를 올립니다.

1. 사양

제품

고진샤 SA1F00BKR

라온디지털 Vega 512LT


외양


크기/무게

218(W)x163(D)x25.4(H) mm / 960g

160(W)x80(D)x27.5 (H) mm / 480g


칩셋/MEM

AMD Geode LX800 / 512MB / 80GB

AMD Geode LX800 / 512MB / 30GB


Video

7“ / VGA

4.3“ / VGA


연결

Wi-fi / Bluetooth

Wi-fi


기타

스위블 LCD/키보드/듀얼 포인팅

파우치/터치패널


가격

799,000

759,000


2. 제품 구매 사유

고진샤를 산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960g 초경량: 일반 노트북의 1/3 수준의 무게입니다. 출장이나 외근에 노트북 휴대시 무거움을 느껴본 분은 가벼움의 해방감을 상상할 수 있을겁니다.
  • 키보드: Q1B, Vega에 비해 자체 키보드 장착은 의미가 큽니다. 입력의 강점이 있습니다.
가설: 제품만 제대로면 서브 노트북의 카테고리 킬러가 될 수 있다.

반면, Vega는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 480g 초경량, 4.3" 초소형
가설: PMP/PDA 제품의 킬러가 될 수 있다.


3. 제품의 강점
고진샤 SA
아주 작고 예쁩니다. 보는 사람마다 탄성을 지를 정도입니다. 장난감 같은 기분이 들 정도지요.
실제로 가볍고 이동이 쉽습니다.
연결성도 마음에 들어요. Wi-fi, Bluetooth 내장, USB 2 ports, ethenet port, SD/CF slot은 넉넉하고 풍요롭습니다. 제품이 손에 익으면, 전 앞으로 해외 출장시에 이 녀석을 들고 다닐 작정이에요.



Vega

이게 PC라고 해도 믿지 않을 정도로 작고 깜찍합니다. XP의 시작 메뉴를 보여줘야 그런가 믿을랑 말랑이지요.
화면은 작지만 VGA로 또렷합니다. 어디가서 자랑하고 싶은 사이즈와 성능입니다.
그래픽 칩셋 성능이 좋아서, 화면이 팡팡 뜹니다. (고진샤 보다 말입니다.)


4. 결정적 단점
SA
가) 키감이 최악입니다. IBM, VAIO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키감이라고 표현하기도 어렵습니다. 매우 뻑뻑해서 한 단어를 치면 두세 글자가 빠져 오타 투성이입니다. Machanical하게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 여러명에게 타자를 쳐보도록 부탁했는데 단 한명도 한 단어를 오타없이 치지 못했을 정도입니다.
나) 액정이 흐리고 희미합니다. 고진샤 제품이 노트북 시절부터 액정의 색감이나 표현력에 문제가 제기되는 리뷰를 본 적이 있는데, UMPC 역시 글자를 보기에 눈이 피곤할 정도로 액정의 표현력이 떨어집니다. 바로 옆의 제 랩탑이나 라온의 Vega를 보면 그 차이가 현저합니다.
다) 화면 해상도를 사실상 1024x600의 한가지만 제공합니다. 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라) 그리고 완전당황 파우치입니다. 모양, 재질 모두 매우 구립니다. 게다가 한쪽이 터져있고 잠그지 못하는데 들고다니면 슬슬 빠져나오려고 합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휴대와 이동성을 고려할 때 매우 아쉽군요.
마) 또다른 불만은 부팅속도인데 Vega 보다 체감상 느립니다.  PDA/PMP  크기라고  비슷한 기대를 하면 낭패.

Vega
가) Wifi가 내장이 아닙니다. 외장 USB를 꽂아야 쓰는데, UMPC 맞나 정체성에 심각한 의문입니다. (UMPC 정의상 네트워크 연결성은 기본 사양임)
나) 오래 들고 쓰면 상당히 무겁습니다. 들고 있으면 파지감도 나쁩니다. 놓고 쓰면 괜찮지만 각도가 불편합니다. 아직 가죽 파우치가 도착하지 않아서 경사 거치대는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들기도 놓기도 애매한 형편입니다.
다) 입력은 다소 문제입니다. 긴 글을 입력하기는 힘듭니다. 간단한 서핑은 괜찮습니다.
라) 발열이 상당히 심하더군요. 오늘은 날도 춥고 손이 시려 도움이 되었지만 여름엔.. 덥겠지요-_-
마) 갑갑한 확장성입니다. USB 포트가 하나라 인터넷이 되면 키보드를 못 쓰고, 키보드를 쓰면 마우스가 안되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 옆에  USB 단자가 두개 더 있네요. 어제 미처 확인을 못한 부분입니다.


5. 총평
처음 예상처럼 두 제품 모두 소형, 경량이라는 장점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매우 예쁘고 몰입이 될 만한 자태를 보입니다.
SA는 키보드 문제로 노트북과 바로 경쟁은 불가능합니다. 반면 Vega는 어정쩡한 사이즈입니다. 둘 다 reader, displayer로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 목적으로 XP는 무거운 감이 있습니다. 다음 버전이 기대되는 측면이기도 하지요.

둘 중에 더 애착이 가는 제품은 Vega 쪽입니다. 감성적으로 쏠립니다.
반면, 실제로 어느 제품을 자주 쓸 듯하냐면 고진샤입니다. 해외 출장과 외근 등 비즈니스 상황에 더 적합하니까요. 다만 키보드는 무슨 대책이 없으면 무용지물이기도 합니다.

좀더 써보면 재미있는 사용법이나 에피소드가 나오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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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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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둘다 요즘 뽐뿌 받는 제품들인데, 이렇게 2대나 가지고 계시다니 부럽습니다. 흑흑
  2. 리뷰가 길지 않아 좋습니다.
    고진샤는 터치스크린이 없는게 아쉬웠는데 다른 문제도 있었군요.
    (저도 부럽~)
  3. 키보드가 되면 인터넷이 안되고 또는 마우스를 쓸 수 없다니.. 대략 난감이란 말은 이럴때 쓰는말이군요.. 더 기다려 봐야 겠네요.. UMPC 는..
  4. 아는언니가 고진샤꺼 샀길래 시험삼아 같이 네이통을 해봤습니다. 언니가 처음에는 희한한 문자를 쳐내더니만 나중에는 평상시속도로 잘 치길래 언니에게 비법을 물어봤습니다.

    왈 : "후려치니까 잘쳐져! 연습만하면 될것같아!"

    키보드 A/s해주는데 가기싫어서 후려치는 언니.... 나중에 손에 통증을 호소하기는 했지만, 연습으로도 일단 된다고합니다. 후려치면서 타이핑한번 해보세요-_-..이상한걸 말씀드리는건가.
    • 그분좀 소개해 주세요. '후려치기' 과외좀 받게.. ㅠ.ㅜ
    • 다시 전언에 의하면

      언니 왈 : 한시간쯤 치다보니 요령이 느는데, 손목 스냅을 최대한 활용해서 손끝으로 가볍게 후려치는 느낌이면 오타없이 타이핑 가능.


      포르테시모 스타카토. 이런포스!!!^^*WINK*
    • 후려치기 연습중이지만, 잘 안되요. 직접 사사를 받아야겠습니다. 흑흑..
      햄양님이 직접 해보세요, 잘 되는지.. ㅠ.ㅜ

      어쨌든..
      >>포르테시모 스타카토. 이런포스!!!^^*WINK*
      >>>>>>>>도모 아리가토. 이런센스!!!^^*SMILE*
  5. USB 허브를 사용할 수 있으면 인터넷,마우스,키보드를 같이 사용할 수 있을텐데요.
    그렇게 되면 좀 쓸만할 듯 합니다만.. 역시.. 불편할 것 같네요.
    • 네, 주변기기 많이 쓰는 사람들은 허브를 쓰더군요. (USB 하나는 제가 오인한거였습니다. 죄송합니다.)
  6. 얼리어답터가 되고 싶다고 하니까 한 친구가 '게으른 자는 복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조금 기다리면 싸고 좋은 거 나온다고... 그냥 메모장 들고 다니다가 데스크탑으로 정리하는 형태를 지속해야겠네요. -_-

    그리고 진지하게 쓴 리뷰가 너무 재미있습니다 -_-;
  7. 역시 장단점을 함께 갖춘 제품들이 나오는군요. 완전품이란 없어요. 음...
    그치만 매력적인 제품이예요..
    가볍고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은 물건들입니다.
    리뷰 잘 봤어요~ 대리만족 최곱니다! ^^
  8. 리뷰 잘봤습니다. 나중에 '혹시' 비슷한 모델을 사게된다면 많은 참고가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9. 베가가 480그램인 것은 표준형 배터리일 때 이야기죠. 저는 컴팩트형을 끼우고 다녀서 350그램이 되는데, 현존하는 윈도xp 구동 pc 로는 가장 가볍죠. 130그램이면 컴팩트디카 하나 또는 접이식 키보드 정도의 무게입니다. 실제로 보통 때는 350그램 짜리 베가에 스토웨이인가요... 베가에서 파는 접이식키보드 넣고 출퇴근합니다. 메모리도 512를 장착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256메가를 사용하는데 만족합니다. 지하철에서는 베가만 꺼내서 사용하고 사무실에서는 가죽 파우치로 세워놓고 키보드 연결해 사용합니다. 베가는 용도에 따라서 아주 좋거나 아주 쓸모 없거나입니다. ^_^
    • 컴팩트형 배터리는 따로 구매하는건가봐요.
      김중태님께서는 벌써 UMPC를 생활속에서 잘 쓰고 계시는군요. 앞서가십니다. ^^
  10. 리뷰 잘 봤습니다 ^^
    저도 UMPC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고진샤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직은 아닌가 보네요.
    사고치기 전에 이런 리뷰를 봐서 다행이네요..-.-"
    • 네 고진샤랑 글쓰기는 궁합이 안맞습니다. 김중태님처럼 베가+외장 키보드 조합도 생각해 보세요. 저희 사무실에서는 현재 베가 우세 분위기입니다.
  11. 역시..키보드가 아쉽습니다. 저도 오늘 하루종일 후려치기 했다는... 제것이 아니라서 맘 놓고 후려치지 못해서 아쉽다는...
    • 중요한 점은 아무리 맘놓고 후려쳐도 잘 안된다는 겁니다.
      생산성이 80%쯤 떨어져요. 정말로.

      지금같아선 출장에 가져가는게 옳은지도 의문입니다.
  12. UMPC도 흥미롭군요,
    내년에 노트북하나 장만하려고 하는데 UMPC쪽으로도 관심이 쏠리네요 ^^
  13. Vega는 PMPC인줄 알았는데 UMPC이네요...
    라온 사고 싶으나 부가 액서세리 등을 사면 총알 100개가 넘게 필요하다고 해서 orz했습니다.
    고진샤의 960g는 좀 부담스럽지 않나요? 제 놋북이 1.33kg인데 그것도 무거워서 왠만하면 안들고 다니거든요...
    다 가지고 계시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 부피가 작아서 그런지 가벼움은 만족스럽습니다. 노트북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매일 출퇴근때 부담없이 백에 넣어 들고 다녀요. ^^
  14. 고진샤 것의 경우 해상도는 800 x 480 입니다. virtual 해상도로 1024 x 600 을 뿌려줄 수 있는데 그걸로 보신게 아닌지요. (Fn ESC) 물론 그 해상도에서는 가독성이 떨어지지요. 패널이 800 x 480 용이니까.
    집에 형이 그 놈을 샀는데 제가 아는 바로는 그렇습니다.
    • 덕분에 좋은 정보를 알았습니다. 말씀처럼 virtual mode로 사용중이었습니다.
      그래서 800x480으로 낮추려 했는데 설정에 없어서 그냥 쓰고 있었지요. 덕분에 800x480으로 놓으니 글자수는 작아도 화질이 나아졌습니다.

      그런데, 색감은 만족스럽지 못하더군요. 컬러 세팅을 바꿔서 좀 나아지긴했습니다만.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15. 베가의 좌측 USB 포트 중에서 mini 단자는 host 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베가의 전원을 끈 상태에서 해당 mini USB 단자와 PC를 연결하면 외장형 하드로 동작하게 해주는 포트지요.
    즉, 실질적으로 베가의 USB 포트는 2개입니다.
  16. 고진샤 SA는 미니노트북 계열의 제품입니다만, 베가는 UMPC가 아닌(MS의 UMPC와는 스펙이 아예 틀립니다) 별도의 제품 컨셉(라온디지털에서는 UPPC라고 하지만)이죠.
    PMP나 MP3P같은 플레이어 계열 PC의 능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베가다운' 부분(이동식 하드디스크로 사용, 전면키 조합의 편리성 등)에 대한 설명이 빠져서 좀 아쉽네요. ^^ 잘 봤습니다.

    그리고 고진샤 SA와 베가는 그래픽 성능이 동일합니다. 같은 칩셋을 썼거든요. 아마 다른 요소가 속도에 영향을 끼친 듯 합니다.
    • 네 그래픽 관련한 부분은 virtual 모드가 품질을 더 떨어뜨린듯 합니다. 하지만 패널이 나쁜지 원래 해상도로 해도 vega가 더 미려하게 보이네요.

      제가 기본적으로 위 두 PC를 비교한 것은 향후 랩탑, PMP 등 포터블 디바이스의 경쟁구도와 소구점을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베가다운 부분'은 PMP와의 차별점이 아니라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게 사실입니다.

      덕분에 좀더 살펴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고맙습니다. ^^
  17. 서브급 노트북을 사놓고도... 지금 베가가 끌리고 있습니다. 크흡!!
    PDA에 대한 저의 갈망과... PMP에 대한 갈망... 그리고 지금 필요한 이동식HDD...
    모든것을 한번에 해결할수 있기에... 거기에... 마음만 먹으면... 네비까지 가능...;;
    아아~ 조금 더 관망하고 돈 모와서 질려야 할듯... 크흡!! 나도 사고 싶다~!!
    • PDA는 빼고, PMP+외장HDD+NAV 이 조합이라면 Vega가 괜찮은 선택일듯 합니다. 내년까지 기다리실 필요 없습니다. 바로 지르세요. -_-;;;;

      하하하 농담이고.. 상황이 급하지 않으면 천천히 고르세요. 고르는 때가 제일 재미있잖아요. 아수스 R2H도 기다려 보시구요..
    • PDA로는 별로인가요? 흠...R2H도 7인치인데...;;
      잘 모르겠어요. 7인치도 일반 노트 수준크기라...
      가격이 착해야죠. 아수스는 노트북도 조금 비싼지라...;;
      어케될지 구경만 하다... 또 놓치는 것은 아닐런지...켁!
    • 전 PDA의 헤비 유저입니다만, PDA 기능중 딱 하나의 킬러이자 독특함은 PIMS와 Sync라고 생각해요. UMPC들이 없는 기능이지요.
  18. ............. LCD 구매 한지 얼마 안됬습니다.
    옆방 친구는 PDA를 질렀습니다.
    Inuit 님마져 이러시면 전 정말 ....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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