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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드리드를 떠날 시간. 사실 바르셀로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마드리드를 떠나도 크게 아쉽지가 않습니다. 더 좋은 곳으로 가니 말입니다.
마드리드 아토차 역에서 바르셀로나 산츠 역까지는 약 세시간입니다. 초고속 열차인 AVE로 가기 때문입니다. 전 유럽 기차역에 대한 환상이 있습니다. 주로 이동하는 비행기와 공항은 항상 멀리있고, 보안절차며 프로세스가 다소 깍쟁이같고 각박합니다. 하지만 유럽의 중앙역은 삶 속 공간이자 인근입니다. 사람이 있고 표정이 있지만, 그럼에도 버젓한 국제 역입니다. 제대로 기차타면 옆나라로 멀리멀리 떠날 수 있지요.
그래서 바르셀로나 이동도 단연 비행기가 아닌 기차를 택했습니다. 아이들도 훨씬 편해 합니다. 기차 타자마자 바로 게임기를 연결해 놀이 삼매경에 빠집니다.
바르셀로나까지의 여로는 별로 볼게 없습니다. 메마르고 황량한 고원과 황무지를 헤쳐 달립니다. 기차의 속도는 297km. 꽤 빠르군요. 중간에 사라고사 역에 잠시 멈췄다 갔는데도 세시간이면 넉넉히 산츠역에 도착합니다.

내려서 숙소에 짐을 풀고 나서도 두시. 정말 좋은 선택입니다. 공항 왔다갔다하는 시간이 줄어드니 시간과 돈이 절약됩니다.

숙소 인근의 소박한 타파스집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사실, 바르셀로나 와서 카탈루냐식 요리를 실컷 맛보려고 마드리드에서는 개봉하지 않은 메뉴인 타파스입니다. 인상좋은 아저씨와 할아버지 두 부자가 하는 작은 가게는 모양새는 소박해도 단골로 빈자리가 생길틈이 없습니다. 

드디어 바르셀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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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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