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에 해당하는 글 2건

몇 가지 간단한 화두로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해 봅니다.

1. 왜 우리나라 대학의 등록금이 갑자기 비싸졌을까요?

2. 일본의 맥주 명인 에비하라 씨와 Alex Rodriguez는 자기 분야의 기예를 최고로 이룬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한 명은 평생 고생 끝에 은퇴를 했고, 다른 한 명은 연봉이 하위 구단 전체 연봉에 필적합니다. 왜 그럴까요?

3. 영화 마케팅과 서울대 유명세의 공통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4. 미국 CEO의 연봉이 (우리나라 등과는 달리) 평균 근로자 임금의 150배가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5. '일류대'라는 딱지가 사회적으로 후생을 증가시킬까요 감소시킬까요?

앞 포스팅에서 말했듯, 양극화 현상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 Frank씨와 Cook씨의 '승자독식사회'를 읽었습니다. 나름대로 결실있는 통찰을 얻었습니다.
위의 질문도 책을 읽으며 제 나름대로 만들어 본 생각거리인데, 승자독식 관점에서 설명이 가능하더군요.


Some answers, WTA view
1. 내재적인 인상요인이 있지만 유학비용이 비싸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의 대학 등록금은 살인적으로 올랐습니다. 20년간 6배가 오른 기록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대학 브랜드 향상을 위해 스타교수를 영입하고 행정직을 확충하며 대학 스포츠 단 운영비용에 막대한 돈을 퍼붓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이 경향이 제일 심하고 세계적으로 시차를 두고 동기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교대상이 올라가니 우리나라도 옳다꾸나 오르게 됩니다.

2. 에비하라씨는 물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scalability가 없고 그 혜택의 범위가 물리적 공간으로 제한됩니다. A-rod는 그 플레이를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MLB 팬이 봅니다. 입장료 수입 광고수입 등 거대한 시장에 닿아있기 때문입니다.

3. 한번 성공하면 계속 성공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를 positive feedback이라고 합니다. 처음에 광고를 통해 알려져 관객이 많이 들면 계속 관객이 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유명대학은 유명하기 때문에 우수한 학생이 대거 입학하고, 그들이 졸업해서 각지에서 명성을 떨쳐 계속 우수한 학교가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브랜드를 만드는데 집착하게 됩니다. 어떤 비용을 들이든.

4. 미국에는 CEO의 외부 영입 문화가 발달해있고, 공급시장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내부 승진을 통한 CEO 평균 봉급이라면, 노동자 평균 임금의 10배 이상 가기 어렵습니다.

5. 둘 다 가능합니다. 후생의 감소는 일류대를 가기 위한 과당 경쟁을 불러 일으키고 경쟁자간 상쇄되는 투자는 사회의 후생을 감소시킵니다. 반면, 대학서열과 같은 scoring agency는 눈에 보이지 않는 차이를 생셩하기 위한 무한경쟁을 감소시키므로, 결과적으로 후생의 낭비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Economic divide in Korea, Inuit view
복잡하기만 한 경제를 단순하게 말하긴 어렵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양극화의 근원을 이렇게 진단합니다.
부의 편재와 사회적 비용증가

Rocket-rising real estate
최근 5년간 부동산 급등은 부의 분배상 왜곡을 초래했습니다. 부동산의 급등은 저이자율에 따른 세계적 추세인 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세라는 제도가 있는 독특한 환경에서 대책없이 부동산 급등이 방치된 점은 통탄할 일입니다. 흔히 말하는 '빚 얻어 전세끼고 집을 매입한 사람'이 그냥 저축하며 전세 살았던 사람에 비해 투자이익률(ROI)이 몇십%도 아닌 몇백% 차이로 갈라졌으니 말입니다.
저는 창업해서 큰 돈 번 사람은 존경합니다. 나쁜 수단을 쓰지 않았다면, 위험(risk)을 감수했고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통해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부동산 투자 또는 투기를 통한 과대한 보상은 투입과 산출의 불일치를 가져옵니다. 존재는 인정하되, 만연하면 경제의 건전성이 훼손됩니다.

All study at any cost
지식사회로 진입해서인지, 살림살이가 나아진 탓인지, 모두가 학벌경쟁에 나섰습니다. 초등학교만 되어도 학원 다니느라 서로 놀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초등고학년 또는 중학교에 가면 분당 아이들은 새벽 한시까지 학원수업을 한다고도 합니다. 특별히 비싼 과외선생을 쓰지 않아도 한 아이당 월 50만원에서 100만원 쉽게 나갑니다.
어렵게 말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신입사원일 때 10년 열심히 저축하면, 대출끼고 집 살 수 있다는게 통념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연봉 6000만원이면 웬만한 기업의 간부급 정도 될겁니다. 이 연봉에서 1년의 가처분소득이 얼마나 될까요. 세금떼고 아이 교육시키고도 천만원 저축하면 기록적인 저축률 아닐까요. 그래봤자 10년 모아봐야 1억5천도 못됩니다. 이 돈으로 원하는 곳 집산다는게 무리도 보통 무리가 아니지요. 그렇다면 GDP 상승률이 5% 미만이고, 생산성 개선도 그 수준이라면 임금의 상승 폭이 뻔합니다. 지탱하지 못하는 집값이라는 결론입니다.


Winner-take-all viewpoint
승자독식 관점에서 위의 두 현상이 설명가능합니다.

Entrapment game
함정게임이라고도 하는데, 원칙은 간단합니다. 1위와 2위는 자신이 부른 입찰가를 내야 합니다. 그리고 보상은 1위만 받습니다. 이 게임에 관여되면 파국을 맞는 치명적 함정입니다. 왜냐하면, 2위는 1위만 이기면 보상을 (나중에는 주어진 보상을 넘어서 베팅하므로 손실 감소를) 얻습니다. 그래서 1등과 2등은 죽을때까지 베팅을 올립니다.
집 또한 그렇습니다. 현재 가격이 경제적으로 정당한 가격인지는 관심 없습니다. 내가 팔 때 더 비싸게 팔 수만 있으면 되니까요. 결국 실물경제가 받치는 수준이 넘더라도 부동산 가격 상승의 기대가 있는한 빠져 나올 수 있습니다. 맨 마지막 사람만 못 빠져나오는 함정게임이지요. 그래서 한 사람을 뺀 나머지가 수요층을 형성하여 시장 가격이 형성되었던 것입니다.

Brand of School, the game
학벌 경쟁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류대라 일컬어지는 학교를 나왔을 때 그 효과가 매우 차이난다면 모두가 일류대를 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모두가 같이 노력해서 그 상대적 차이도 의미가 퇴색된다는 점이지요. 결국 게임상황으로 들어갑니다. 상대적 우위를 점하지 못하더라도 혼자 뒤쳐지는게 두려워 같이 베팅하고 레이스하는.
이는 군비경쟁과 유사한 양상을 띕니다. 아무런 후생의 증가 없이도 지지 않으려 무의미한 투자를 해야 하는.

더 문제는 과당경쟁의 문제는 부의 편재와 맞물려 부의 차이에 따라 게임의 우위가 정렬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지요. 이는 부의 세습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사회적 지위 역동성을 심각하게 훼손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신분을 상승시키는 일은 점점 요원할 수 있다는 거지요.

공은 정부로 넘어갑니다.
경제를 살리겠다는 모토로 집권을 했으나, 광우병이나 대운하 등 한심스러운 이슈로 소일하고 있습니다.

대선때 지지율이 상징했던 공감대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양극화 해소는 분배개념이 아닌 하부구조의 개편에서 답을 찾아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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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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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화마케팅뿐 아니고 영화산업 자체도 승자독식의 성격이 강하긴 합니다. 복제비용이 매우 낮아서 사실 공급 부족은 없으면서, 소비자는 최고의 상품을 추구하기 때문에 늘 1등 상품으로만 몰리는 경향이 있지요. 취향의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그 취향의 영역 내에서 1등 영화추구는 어디나 마찬가지이고요. 사실 모든 문화산업이 그렇지요.

    블로그판도 똑같은 것 같습니다. 방문자는 몰리는 곳으로 몰리니까요. 블로그의 양극화 문제? ^^;
    • 네 맞습니다.
      디지털 컨텐츠 포함해서 다 그런 성격이 있어요.
      블로그는 그래도 롱테일 성격이 더 강하지 않을까요. ^^
  2. 요즘은 'Brand of school' game도 Globalization의 세례를 듬뿍 입고 있는 것 같더군요. 어린 학생들의 scale-of-view나 경험의 폭이 확장되면서 얻어지는 사회적 후생 증가도 분명 있겠지만,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의 증가가 이를 초월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후생은 단순 계량화하기 힘든 것이지만요.)

    언제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항상 얻어가는 것이 많네요.
  3. 새롭게 탄생한 정부가 하부구조의 개편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비극일지도 모릅니다.. 좋은 글 잘 읽고가요^^

    ps.잘 지내시죠~~?^^*
    • 그러게 말입니다. 좀 더 두고 봐야겠지요.

      전 잘 지내는 편입니다. ^^
      이스트라님도 잘 지내시지요?
  4. 양극화 해소는 분배개념이 아닌 하부구조의 개편에서 답을 찾아야 하니까요.
    => 읽을땐 깔끔한데 되짚어 보면 이해가 힘들어 보이는것은 구체성을 찾아보지 못해서 그런것이겟지요? ^^;

    예전 [사다리 걷어차기]를 읽고서 왜 이렇게 뻔한 이야기가 이제서야 반향을 불러 일으키는가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찾은 이유는 그들(선진국)이 이야길 들어 줘야 되는데 듣지 않는다는 것에 있지요! 그들 보다 더 그들의 경제사에 꼼꼼히 지적하는 그 힘에서 동의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였습니다.

    그렇다면 승자독식 현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우리가 해야 될 것 역시 그 현상에 나타나는 것을 정확히 이야기하고 그리로 간다면 서글픈 미래에 직면하지 않겠는가!에 있겠지요. 요새 [또 다른 로마인 이야기]에서 빠져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현상도 중요하고 그것을 잘 분석해주는 애널리스트들도 소중하죠^^. 현상에 대한 이야기 잘 조감했습니다.




    치열함 속에서 얻어낼 때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는 ... 생각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
  5. 아무래도 승자독식사회를 읽어봐야겠습니다.
    '양극화? 돈은 많은 곳으로 몰릴수밖에 없다.'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inuit님의 글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나저나 우리나라 왜 이렇죠? 흑흑.집값도 그렇고, 일류대학에 모든 학부형이 목매는것..등등. 여유가 없어욧.
    그런데 정부는 그걸 자꾸 부추기는거 같아서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 사실 너무 각박해요. 다들 rush하는 세상입니다.

      엘윙님 결혼하기 전에 한번 읽어보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
  6. 오래간만에 방문했습니다. 요즘 회사에서는 인력 충원이 이슈입니다. 얼마전 인사팀 요청으로 모교에 리쿠르팅 지원을 나갔는데 회사에서 원하는 Spec의 인재(?)들은 이미 상위 rank의 일부기업에게 싹쓸이(혹은 입도선매) 되었더군요. 취업시장에서도 양극화는 심각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 연구개발팀에서 기획팀으로 옮긴 이후 정신 못차리고 있습니다. 위로받고 싶습니다. -_-;;;

    - 양극화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하위 레벨의 shift를 이끌어낼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합니다.
    • 반갑습니다, Mystories님. ^^
      취업시장도 양극화가 진전되고 있습니다.
      다만, 기업의 취업시장적 포지션이 상대적으로 덜 지속적이라 다행입니다만, 매년 강력한 선호도를 가진 그룹은 항상 존재합니다.
      그 선호도가 매우 강하단 점이 문제지요.

      기획팀이면 더 재미나지 않습니까.
      제가 전략, 기획 이 쪽이 전공입니다.
      좀더 상세한 조언 필요하면 연락주세요. ^^
  7. 아..너무 재미있어요^^
  8. 뭔가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알찬 내용이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라 원래 부와 성공에 있어서의 구조와 흐름이 그런 것이군요.
    이런게 극단적으로 양극화되지 않도록 정부의 조율이 필요한데,
    정부의 구성원도 결국 '부자'이니...
    • 네. 사실 그 부분에 관심을 모아야합니다.
      양극화의 해소말이지요.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과 미래에.
secret

승자독식사회

Biz/Review 2008.05.10 17:07
승자독식 (Winner-take-all, WTA) 경제를 분석한 이 책은 이제는 고전에 속한 명저입니다. 신경제의 특성을 매우 날카롭게 해부했지요. 저는 비즈니스 스쿨에서 이 책을 접했고, 다 읽지는 않았지만 주요 내용은 알고 있던 터입니다. 요즘 깊은 관심을 갖는 화두 중 하나가 양극화 현상이고, 그에 대한 통찰을 얻기 위해 차분히 책을 읽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Robert Frank & Philip Cook

(원제) The winner-take-all society


Winner take it all?
승자독식이라는 단어는 매우 상징성을 띈 특정이라고 봐야 합니다. 정확히는 '상대적 지위 차이가 야기하는 시장경제의 비효율성'의 결과입니다.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째, 능력이나 지위의 절대적 차이가 아닌 상대적 차이가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쳐야 합니다. 스포츠에서 1초 차이로 2등을 기억하지 않는 경우나, 변호사끼리 맞붙었을 때 승과 패로 완연히 결과가 나뉘는 경우입니다.
둘째, 그 결과가 과대한 보상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1등과 2등의 차이가 상대적 차이를 넘는 절대적 보상차이를 유발하고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커야 합니다. 승자독식 현상은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전쟁도 전형적인 승자독식이니까요.

그러나 요즘 승자독식이 문제가 된 이유는 기술의 발달 때문입니다. 기술은 승자독식의 발현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최근 정보기술과 미디어 기술이 발전하여 시장이 무한에 가깝게 커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영어의 공용화는 더욱 이 추세를 부채질 하지요. 또한 네트워크 효과가 작동되는 경우도 임계 질량(critical mass)의 확보 여부가 성공의 단초입니다. 승자독식입니다. 교통의 발달로 물류 비용은 점점 낮아집니다. 게다가 정보기술이 발전하여 어떤 경우는 생산물의 배포에 거의 비용이 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음반이나 디지털 컨텐츠 같은 경우입니다. 이 경우 승자독식을 위한 경쟁은 전 지구적 범위로 확산됩니다.

Is it bad?
잠시 언급되었듯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수반한다는 사실이 승자독식의 문제입니다.
부를 독점하는 하나 또는 소수의 승자와 그 주변의 패자들간의 양극화가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패자들은 언젠가 이룰 승리를 위해 주변을 맴돌며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계는 잇겠지만 허드렛일이 될 가능성이 높지요. 승자만이 독식할 수 있기 때문에 승자가 되기 위해 기왕 나선 길, 끝까지 베팅하기 마련입니다. 그 결과는 사회적으로 무의미한 상쇄투자가 이뤄지지요.
어찌 그리 무모하랴 생각하겠지만, 인간의 특성이 그렇습니다. 나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인지적 과대평가는 우리가 늘 스스로, 또 주변에서 접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나는 꼭 이기리라 생각하여 경쟁에 참여합니다. 부나방처럼.
더 무서운건, 설령 자신의 성공확률을 정확히 알아도 중간에 거두기 쉽지 않습니다. 게임이론이 말하듯 내가 스스로 포기하기 어려운 이유가 첫째입니다. 그리고 '목초지 이론'처럼 내가 경쟁에 참여하여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의 추가가 체감되지 않아서이기도 합니다.

Longtail vs WTA
요즘 유명한 롱테일은 두툼한 머리 (fat head) 이면의 경제학을 말합니다. 이 또한 신경제의 특징입니다. 승자독식(WTA)은 머리가 펑퍼짐하게 퍼지지 않은, spike 형태의 분포를 띄는 경제학을 말합니다. 80대 20을 논하는 전통경제학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둘 다 같은 관점을 갖지만 관점이 이동하는 분포곡선상 위치는 정확히 반대방향입니다.

Really bad divide
결국 승자독식은 요즘 발생하는 양극화 현상에 대한 적절한 설명력을 갖고 있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비즈니스 스쿨에 있을 때, 승자독식이 말하는 '슈퍼스타의 경제학'에 대해 신경제라고 배운게 엊그제인데, 이제 저는 고전의 반열에 올려 놓고 싶습니다. 승자독식은 생활 곳곳에 이미 만연되어 가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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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  4 , 댓글  10개가 달렸습니다.
  1. ABBA의 Winnder Takes it All 이라는 노래가 떠오르네요..
  2. 안녕하세요^^ 언젠가 여기 블로그님께 충고와 격려를 들었던 사람이랍니다. 기억나실리 없겠지만 다른 블로그에 좋은 덧글 남기신 걸보고 기억나서 그냥 와밨어욤. ㅋㅋ 쌩뚝맞다요 즐거운 연휴되시길요!
    • 안녕하세요.
      닉네임이 도저히 낯설어 블로그 방문해보니, 누구신지 알겠습니다.
      전에 'x작가'라는 닉을 쓰시지 않았나요. ^^
  3. 승자독식이라고 하니까요,
    패자에겐 이해할 수 없는 상황 혹은 당연한 상황으로
    승자에겐 이해할 수 있는 상황 혹은 당연한 상황으로
    끼인자들에게 흐릿해보이는 진실같습니다.
    단순히 왜 저애가 일을 제일 잘해? 라는 질문으로 보면
    일 못하는 사람은 저 애가 왜 일등인지 이해가 안되거나 원래 본인이 무능해서라고 당연히 받아들이고, 일잘하는 사람에게는 노력했으니 본인이 제일 일을 잘하는것이 당연한 것이고, 중간은 그걸 알면서도 쉽게 승자가 못되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냥.. ^^ 최근 저희 회사돌아가는 모양을 보자니..
    그나저나 당연한것이 사람에 따라 퍽도 다른 모양새를..
    • 심오한 통찰이시네요.
      mode님 말씀하신 부분은, 조직내에서 이뤄지는 승자독식 상황의 단면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따로 상세히 다뤄 볼게요.
  4. 기술발전이 승자독식을 부추기기도 하지만 역으로 빠른 플랫폼 변화로 빠른 지위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 맞습니다. 그럴 수 있어요.

      그러나, 여기서 문제로 삼는건 '플랫폼' 내에서의 양극화와 과도 경쟁이 수반하는 비용입니다.
      즉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 플랫폼이 생겨도 WTA 구조라면, 그 혜택은 극소수가 가져가고, 그 비용과 고통은 꽤 많은 다수가 짊어집니다.
      결국 기술발전이 이끌어내는 지위변화는 오히려 양극화를 고착화하는 방향이 되겠지요.
  5. inuit님과 쉐아르님의 포스트에 힘입어 저도 포스트 하나 올려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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