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에 해당하는 글 5건

요즘 북한의 경제 더 나아가, 체제가 난맥상인듯 합니다. 갑자기 남한 사람을 억류하여 '날 좀 보소'하더니만, 관광 안오면 삐지겠다'고 합니다. 민심은 갈수록 흉흉해지고 있지요.  그 배경에는 후계세습문제와 화폐개혁이 얽혀 현금흐름이 악화된 까닭이 있습니다. 기사들을 읽다가, 예전 읽은 의 내용이 확 떠오릅니다.

북한 자원이 풍부한건 유명합니다만, 그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Resource plenty country
대한광업진흥공사의 2008년 국회제출 자료에 따르면 자그마치 3719조원이라고 합니다.  남한의 GDP가 2008년 1024조원으로 세계 15위권인데, 이의 세배에 해당하는 엄청난 액수입니다. 내역을 보니 상상 이상입니다.

마그네사이트 세계 1위 (40억톤)
금 2000톤 (1위 남아공의 1/3)
철광석 50억톤 (1위 브라질의 1/4)
석유 50억 배럴 수준 (20위권)
우라늄 400만톤 (1위 호주의 3배)


Asset stock
갑자기 재미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뭉텅이 자산이 있으면, 그 자체로 투자의 포인트가 되기도 하니까요. 몇 가지 간단히 따져봤습니다.

북한의 대외 부채는  $12.5B 입니다. 14조원 정도야 껌값이지요. 그리고 북한의 GDP는 명목 기준으로 $26B, PPP 기준으로 $40B 입니다. (2008)

이건 완전한 자산주입니다. 생산력이 30조원에 빚이 반이면 재무상태는 형편없습니다만, 있는 자산 팔기만해도 꽤 되지요. M&A 대상으로 쓸만합니다.


Integration cost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지요. 이렇게 단순한 산수만으로 인수 시도하다가는 쪽박 차기 십상입니다. 얼마전 기사처럼, 인수후 운영(포스트 M&A)을 제대로 못 하면 대기업도 풍비박산 나기 일쑤입니다.

따라서 추가로 들어가는 통합비용을 계산에 넣어야 합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우리나라 통일 비용이 줄잡아 1조 달러 규모입니다. 천조원이 넘지요.

10년간2020 통일 시2025 통일 시2030 통일 시
통일비용 ($억)9,91211,58913,227
결론적으로, 비용 고려해도 통일은 수지 맞는 장사입니다.


Opportunity cost or synergy
혹시 이것 갖고 성에 안 차다는 분 있을까요? 그러면 더욱 고무적인 자료가 있습니다. 분단의 기회비용이지요. 이러한 분단비용은 30년간 1조 3천억 달러 수준입니다. 이 자료를 인정한다면, 분단비용만 놓고 봐도 통합비용을 상쇄하겠네요.

군비경쟁이나 체제 경쟁에 소요되는 무익한 자원의 소모를 비롯해, 통합에서 생기는 경제적 이득이 굉장합니다. 저는 세계 최고의 노동력인 한국사람이 중국보다 싼 가격에 공급되는 시점에 우리나라의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Go get it!
우리 민족은 하나니까 합쳐야한다는 당위나 감상과는 다른 관점에서 통일의 의미를 살펴보았습니다. 요약하자면, 엄청난 통합비용의 이면에는 분단비용을 차감하는 효익이 있습니다. 또한, 북한의 자원만 우리가 직접 개발하여도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중국이 북한의 자원을 독점하고 있다지요.

설이나 추석에 북한으로 향하는 길이 막히는 그 날을 빨리 보고 싶습니다.
신고

'Biz'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의가 만능이 아닌 이유  (20) 2010.04.19
하이테크 기업 3극 분석  (4) 2010.04.10
M&A 관점에서 본 남북 통일  (25) 2010.03.05
글로벌 시대에 일본이 대처하는 자세  (36) 2010.02.07
안 되는 사업의 투자유치 패턴  (22) 2010.01.19
Taxi economics revisited  (14) 2010.01.12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  2 , 댓글  25개가 달렸습니다.
  1. 분단비용은 기회비용으로도 충분히 감수 할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2. 중요한 점은 북한을 박멸해야 할 버러지로 보는 MB가 남한 대통령이란 사실이지요. 만약 남한의 독재자였던 박정희의 딸 박근혜까지 대통령이 된다면 통일은 완전히 저 멀리로 날아가 버리지 않을까 싶네요.
  3. 한 가지 생각해 보자면.....
    우리나라 인구 규모가 너무 작아서 자체생존이 어려운데, 통일하면 물론 자체생존이 된다는 1억에는 못 미치지만 7000만은 넘을 수 있다는 거죠.
    • 제가 주목하는 부분도 같습니다.
      내수가 1억이면 기업의 활동 양상이 달라집니다.
      게다가 세계 최고의 노동력이 막대히 공급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 파괴력이 대단하겠지요.
  4. 그런데 뒹귁이 계약서를 내밀며
    이 동네 지하자원 개발권은 이미 오래 전에 우리가 다 샀거든? 삽질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마-
    이런 상황이 올 것만 같습니다;;;
  5. 쓰나미는 일본이 막아 중국과 한국이 올레~
    황사는 한국이 막아 일본이 올레~

    결국 젤 나쁜놈은 중국이군요....


    전 통일되면 간도땅까지 흡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중국이 절대로 호락호락하지 않다는걸 아는지라 생각하면 답답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점점 세월이 갈수록 동일민족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이질감이 높아질테니.. 언젠간 말이 안통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고... 크...
  6. 비밀댓글입니다
  7. 통일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부분에 대한 고민은 리영희 교수님도 하셨던것 같은데, 의외로 명쾌하게 답이 나오는군요.
  8. 다만 "세계 최고의 노동력인 한국사람이 중국보다 싼 가격에 공급되는 시점"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9. 매장량이 어마어마하군요... 이런 관점도 있따는게 참 신기합니다. =)
    • 네. 저도 놀란 매장량입니다.
      우리나라가 자원빈국이라는건 남한만의 이야기인듯 합니다.
  10. 흠.. 매장량을 보니 북한에 쳐들어가야한단는 생각이... 쩝.. 제가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이유가 또 하나 생겨버렸네요~ ^^;;;
  11. 좋은 글 잘 읽었니다. 넓은 식견과 견해 공부가
    많이 되는군요.
  12. 금이라.. 요즘같은 때 눈이 퍼뜩 뜨일 만한 매장량이네요. 남아공하고 구소련이 금으로 먹고 살다시피 했다는 사실은 유명하니... 우라늄과 마그네사이트는 알고 있었지만, 석유도 굉장하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__)
  13. 안녕하세요.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저 같은 범인들도 알기 쉽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괜찮으시다면 제 블로그에 놀러오는 친구들에게도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은데 링크를 걸어도 무방 할까요?
secret

삼성과 천재

Biz 2007.06.02 10:55
기업의 전략과 나아갈 바를 고민하고 결정하는게 제 일입니다.

그 과정에서 가끔 우리 나라의 경쟁력과 기업들의 경쟁력, 산업의 경쟁력, 우리 회사의 경쟁력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합니다. 각 부분에 강점과 약점이 있어 시간축에서의 전개 양상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아침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천재론이 다시 지면에 등장했습니다.
사실 천재론이라는 말의 특이성(singularity)로 인해 '기업이 몇명의 인재로 돌아간다는거냐'는 식의 반발이 많지만,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대개 백면서생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해본 사람은 그 말의 중립적인 의미를 알기 때문이지요. 사실 천재란 말 자체는 우스꽝스러운 상징일겁니다. 하지만 talent (인재)는 분명 존재의 가치가 있습니다. 사고방식과 실행의 차별적 특징이 조직을 집결하고 이끄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천재에 대한 집착이 이건희 회장만의 편협성은 아닙니다.
구글창업자인 Shriram씨의 경우 공개석상에서 대담한 언급을 했지요.
Q: 구글의 인재채용 기준은 무엇입니까.
A: 재능입니다. 사람을 봅니다. A가 A를 뽑습니다. B는 B도 못뽑고 C나 D를 뽑습니다. 이런 기업은 오래가지 못하지요. 현재의 기술이 얼마나 축적되었는지 우리는 신경 안씁니다. 재능을 봅니다.
Q: 이 부분은 중요하고 민감한데요.. 그렇다면 구글은 사람들마다 A, B, C를 tagging한다는 말입니까? (웃음)
A: 그렇지 않습니다. 절대로. 그러면 소송에 걸리게요.. 하하.
    하지만 A는 분명히 존재하고 우리는 누군지 알고 있습니다. 그거면 충분하지요.
저 또한 기업 현장에서 한명의 유능한 리더가 조직과 사업을 어떻게 바꾸는지 생생히 보고 있어 절감하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삼성의 경우라면 걱정되는 바가 있습니다. 굳이 며칠전 화제가 되었던 물산맨의 사직서를 언급할 필요도 없습니다. 최고 사령탑에서 원하는 수준의 인재가 원하는 만큼의 탁월한 업적을 남기기 쉬운 조직문화가 이뤄질까의 문제라고 봅니다. 흙이 척박한데 좋은 씨를 암만 옮겨 심어도 대개 말라 비틀어지지요. 물론 그중 살아남는 몇개의 씨가 회장님이 말씀하시는 천재로 규정되긴 합니다만.

제 대학 동기들중 소위 말하는 S급들이 있습니다. 해외에 공부 마칠즈음 보쌈처럼 업혀온 친구들이지요. 그 친구가 회사를 나가면 임원이 경위를 소명 해야하는 관리대상입니다. 물리적 보상은 제법 되는데 간간히 얼굴볼 때 그리 행복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저 또한, 세상을 바꾸고 싶지만 꼼짝하기 힘들어 숨막히는 미래가 갑갑해 뛰쳐나왔습니다.

저는 기업의 존재가치라는 측면에서 삼성이 갖는 위상을 존중합니다. 그리고, 인재가 기업에 점하는 위치도 공감합니다. 그래서 삼성에서도 더 많은 인재가 꿈을 펼치는 신나는 마당이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百年河淸이 아니길 간절히 바랍니다.
신고

'Biz'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든 구직자의 단점  (22) 2007.06.21
데릴사위 마케팅  (26) 2007.06.11
삼성과 천재  (21) 2007.06.02
Caffeinated jet lag  (12) 2007.05.10
잔머리  (24) 2007.04.22
디지털시네마가 바꿀 영화세상  (26) 2007.04.01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이 하나이고 , 댓글  21개가 달렸습니다.
  1. 세계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 가장 글로벌화된 기업인 삼성 조차도 경직된 기업문화로 보유하고 있는 인적자원을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실망감이 들면서, 최근의 삼성의 성장 감속의 원인중에 하나라면 인적자원밖에는 아무것도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진심으로 걱정되는 부분이군요-_-;;

    기업이나 블로고스피어나 모두가 신명나게 뛰어 놀수 있는 동기가 꾸준히 제공되지 않으면 오랜시간 지속되지 못하겠지요^^
    • 100% 동감입니다. 인적자원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다행히 원재료 보다 중요도가 더 커지고 있지요.
      인재경영에서 돌파구를 찾았으면 합니다.
  2. 제가 좀 낙관적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중심과 열정을 갖춘 이라면 어느 환경에 처해도 최선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문제는 조직 내에서 활동하는 경우에는 그 조직이 추구하는 가치가 본인이 추구하는 가치와 상통한다는 전제조건 없이 삶을 잘 꾸려나가기 힘든 것 같다는 점인데...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가 문화로 정착되어 하위 구성원에게도 정체성에 영향을 주는 게 쉽지 않을 것 같고 결정적으로 비영리조직이 아닌 한 그 조직이 추구하는 가치를 아는 것조차 참 버거워 보입니다. 이러다보니 자연히 그저 조건만 따져서 기업에 가게 되고 다들 소속 조직에 불만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 같네요. 사직서와 삼성 토양 이야기가 요즘 생각하는 것과 맞물려 쓸데없는 이야기만 늘어놓게 되었습니다. ㅜ_ㅜ
    • 열정은 반드시 통합니다. 하지만 냉담이 겹겹이 둘러쌓여 있는 경우라면 어떤 일이 생길지 곰곰히 따져봐야겠지요.
      냉담이 열정에 덥혀지는 그 시점까지의 투입과 산출말입니다.

      그리고 조건보고 직장 구하는 사람은 결국 그 조건에 얽매여 살더군요. 50 직전에 고민 많이 할겁니다.
  3. "흙이 척박한데 좋은 씨를 암만 옮겨 심어도 대개 말라 비틀어지지요."
    좋은 말이군요.
    대기업이 될수록, 80:20법칙이 정확하게 동작하는거 같습니다.
    롱테일법칙이 대기업에서 동작하려면, 수평적구조는 필수인거 같습니다 ^^
    • 인재관리에서의 롱테일, 좋은 지적이십니다. 곰곰히 따져볼 일들이 많이 있겠네요.
  4. 윗 사진 좀 퍼가도 될까요????
    •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니라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그냥 슬쩍 갖다 쓰세요. ^^;;;
  5. Inuit 님도 '삼성맨' 이셨군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인간의 행복은 학력이나 배경이나 회사이름이나 돈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진리?가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지인이 '삼전'의 꽤 높은 분 인데 겉은 행복하지만 술 한잔 마시고 이야기 해 보면 속은 그리 아니더군요.....

    그리고, 한국에서는 '천재'가 있다고해도 1년만 지나면 '평균 또는 바보'가 될 겁니다.
    군생활을 기억 해 보세요.

    아직도 사회는 그대로인데 개인들만 수준이 높아져 가는 것 같습니다.
    • 한가지 확실한건, 우수한 개인은 낭중지추와 같아서 결국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을 하게 되리라는 점입니다.
      고용이 대기업의 구조적 과점시장에서 이제는 벤처생태계가 보완적으로 작용하여 완화된 부분이 있어 점차로 개선되지 않겠습니까.
  6. 시간이 지날 수록 수직→수평이 형성되는 글로벌 경제시대로 전환 된다고 하던데 아직 삼성은 멀었으려나요. 하긴, 수 십년간 쌓아온 육중한 몸덩어리를 탈바꿈하기가 쉬운일이 아니겠지만요...

    급변하는 미래에 대비 할 대학생은 이래저래 고민만 많아집니다. 으흣
  7. 그야말로 A나 S를 찾는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느냐 없느냐가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건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인데.. 자리에 주어진 업무만 배정하는 것은 아닌지..
    새로운 시장을 개발할 수 있음에도 기업의 관점에 맞춘 성과만을 바라는 것은 아닌지..
    할수 있는 것은 100인데 10의 기회를 주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회장님의 천재구분법은 무엇인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개인적인 견해일지도 모르지만 시간과 기회만 제공된다면
    예측하지 못한 구성원이라도 천재가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윗선에서 몇몇을 꼽아서 너는 천재야!! 라고 하기보다는
    모든 구성원에게 천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어떨까요?

    쓰다보니 모든 구성원의 천재성 발현에 시간을 투자하는 구글과 3M이 생각나네요.
    마침 포스트잇도 보이구요. ^^
    • 삼성 6년째 다니는 사람입니다.
      인재 제일 주의? 그냥 돈 많은 회사니까 학력 좋은 사람 위주로 뽑는다는 뜻이겠지요.
      그런 사람들 뽑아놓고 활용 잘 하느냐?
      적어도 제가 다니는 곳은 안그렇더라구요.
      S,A,B,C,D를 뽑아 놓고 B나 C정도로 평준화 시키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수직적인 성격이 강한 편이어서 '사장' 한 마디에 죽고 살고 하지요.

      다른 회사보다 좀 더 나을 수는 있으나 절대적으로 봤을때 아직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회장님 아마 천재 구별 못할껄요?
      역시나 위로 갈수록 '줄'이 중요하지요.
    • ysddong//
      네, 제가 말한 부분이 그 부분입니다. 'S'를 데려오긴 했는데, 그에 맞는 성과를 내도록 하는 준비가 되었는가의 문제이지요. 사실 몇년전부터 많이 바뀌려는 노력을 해서 기대가 컸습니다. 요즘 몇개 sample을 점검해보니 별로 안 변했더군요.

      만뒤//
      '수직'의 압박은 아직도 심한가봅니다. ㅠ.ㅜ
      일반적으로 조직상에 있는 그 부분은 다 이해하는데, 삼성은 좀 많이 과한 경우가 있는듯 해요.
  8. 제 주위에도 천재급(?)의 분들이 몇분 계십니다. 그렇지만 왠지 점점 의욕을 잃으시더니, 이젠 다른 분들보다 오히려 일을 더 안할라고 하시더군요.
    그나저나 회사에서 천재들만 안뽑고 저같은 사람도 뽑아서 다행이네요 -_ㅜ
    • 하하.. 결국 농땡이 부문에서 천재기질을 발휘하는건가요.
      파워콤도 창의력을 많이 꺾지 않을까 싶어요. -_-;
  9. 천재란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 계속해서 노력을 하는 사람을 지칭한다고 들었습니다. 걍 머리만 좋은 친구들은 힘든일을 안할려고 들기 때문에 발전이 없다는 이야기도 곁들어서 들었지요. 이건희 회장이 말한 천재란 어떤 사람을 지칭하는지 모르지만 , 제 입장에서는 노력을 계속하는 자 그 사람이 인재이자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 순수히 머리만 좋아서 성과날 부분이 거의 없지요. 아이디어를 상세화하고 실행에 옮기는 부분이 중요하니까요.
      그런의미에서 천재는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 중 나오겠네요.
  10. 삼성에 있을때, 소위 보쌈해서 왔다는 사람들을 봤지만 왜 보쌈해 왔는지 의문이 드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10분 정도를 봤는데, 1분 빼고는 정말 쑤레기 였고, 1분은 몇가지 면에서 정말 괜찮은 분 이었죠.
    문제는 임원들 평가를 위해 이 사람들을 보쌈해 온 것이지, 회사의 필요에 의해 데리고 온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이 사람들이 회사에서 나가면 해당 임원의 평가에서 마이너스가 되겠지만, 회사 입장으로 보면 정말.....

    제가 2년전 삼성에서 외국계로 옮겼고, 현재 10여분중 우수한 1분은 다른 외국계로 옮기셨고, 나머지 9분중 7분 정도는 해당임원 퇴직후 바로 짤리셨고, 아직 2분은 내부에서 임직원들의 뒷소리를 들으시면서 버티고 계시던데......칼퇴근 계속하기도 힘드실 듯....
    • 그 임원평가가 시스템을 많이 왜곡했다는 소리가 자주 들리더군요. 오늘 한표 더 나왔네요. ^^
secret

어제 밤에 또 로봇들의 공격에 트래픽 초과로 서버에 접근이 불가능해졌습니다. Yahoo! Slurp군은 요즘 바보짓을 많이 하더군요. 긁은 자료 또 긁고 또 긁고.. 태그만 바뀌어도 새로운 컨텐츠로 생성해버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Slurp의 활동수준을 제한시키는 방법으로 몇주간 평화가 있었는데 어제 그동안 저조했던 Googlebot군이 가세하여 간단히 트래픽 제한을 넘겨버렸습니다.



오늘 아침에 리퍼러를 보다가 갑자기 유입이 늘어난 경로인 outsider님 블로그에 가봤더니 흥미로운 주제가 있었습니다. 발단은 떡이떡이님이 Merrill Lynch 자료를 인용하여, MS가 Google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Yahoo!를 인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기사였던 것 같습니다. 그후 얼마에 인수될까 하는 블칵 경영진 중 한분의 댓글 의문에 대해 outsider님이 동조호기심을 보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일단 제목의 낚시성을 배제하기 위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답은 없다'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만 실제 그렇습니다. ^^;



Acquisition이든 merger든 인수가격 결정에 다양한 재무적 테크닉에 현란한 계산이 들어가지만 그 줄기만 추려보면, '양사가 현재 보유한 리소스와 미래의 전망에 관한 합의'가 가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일반적인 오해 하나를 명확히 하겠습니다.

그것은 valuation과 pricing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흔히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valuation이 미래 현금흐름의 현가계산을 하는 DCF니, sales multiple이니 하는 여러가지 기법으로 정해지다 보니 이러한 평가가치와 동떨어진 인수가에 대해 사기니 떨이니 여러가지 반응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valuation은 valuation일 뿐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valuation의 본질은 내가 가진 관점과 가정의 현가환산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동일한 물건을 놓고 매수측과 매도측의 valuation이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valuation이 왜 필요한 가요? 바로 인수 가격을 정할때 나의 가정과 상대의 가정이 충돌이 날때 그것을 다시 조율하면 바로 수정된 가치가 금액으로 산정되기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량화가 불가능하더라도 서로 협상의 기준점 (reference point)를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pricing은 결국 valuation의 차이를 협상 등의 방법으로 합의를 이끌어 내는 최종 가격을 결정짓는 작업이고 다양한 변수가 종합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value와 price라는 두가지 숫자중에 기업의 가치를 정확히 반영하는 것은 오히려 price입니다. 이점이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재무전문가가 2달간 작업한 가격이 있는데, 우리 회장님이 상대 사장님하고 마지막날 밤에 술한잔 하면서 '그래 그럼 100억 깎아서 사는 걸로 하지!'라고 결정했다고 하더라도, 후자의 가격이 더 합리적이고 실제적인 가격입니다.

이 가격에는 수요와 공급, 경쟁과 독점, 타이밍상의 현재가치, 기회비용과 매몰비용 그리고 비대칭적 협상력의 차이 등 모든 경제적 가치가 이룬 타협이 녹아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부정한 목적으로 불법이나 부조리를 초래하지 않는 한 그렇습니다.



따라서, 지금 국외자가 Yahoo!의 인수가를 논한다는 것은 의미없는 논의가 될 것이라는 점이 자명합니다. 이런점을 잘 알면서도 지명 포스팅을 한 outsider님의 궁금증에는 그간 포스팅을 못했던 제게 경각심을 심어주려는 아름다운 의도가 있다고 믿어져서 댓글이 아니라 이렇게 트랙백 포스팅을 합니다. ^^

신고

'Biz'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더십 핵심 개념 20가지  (9) 2006.07.09
프로젝트와 출산의 공통점과 차이점  (16) 2006.06.30
MS는 Yahoo!를 얼마에 사야 하는가  (9) 2006.06.25
폭락장과 놀이공원  (15) 2006.06.13
열혈 장비, 관리자 만들기  (22) 2006.06.10
신제품의 다양한 별칭들  (20) 2006.05.10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  2 , 댓글  9개가 달렸습니다.
  1. 음... 어렵네요... -_-; 그런데 pricing이 valuation보다 더 합리적이라는 것은 동등한 협상능력하에서만 가능한 것 같은데요... 협상능력이 우수한 쪽이 pricing을 가지고 놀게 되지는 않나요? 특히나 pricing에서 valuation이외의 작용요소들이 조금은 수량화가 힘든 것 같아서 더 그렇게 느껴집니다... 으음... 더 말해봐야 무식만 뽀록날 것 같아요 ㅠ_ㅠ
    • 동등하지 않아도 유효합니다. 저는 협상력을 bargaining power라는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이 경우 협상력의 비대칭 역시 가격요소에 포함되는 것이 옳기 때문입니다. 혹시 가상의 "공정가"를 염두에 두고 있으면 한쪽이 불리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만, 합리적으로 플레이하는 상황이라면 절박하게 팔아야 하는 사람과 느긋하게 살 수 있는 사람간의 협상력은 차이가 있고 그것은 수급상 가격에 반영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혹시 협상능력이라고 표현될 수 있는 협상과정에서의 능수능란함이 중요한 이유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타파하기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이 부분에서 시장가격과 gap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시일이 지나야 검증되는 특성을 갖기 때문에 price의 정당성을 논하는 근거로는 취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실무적으로 정보의 비대칭성을 전제하고 일정부분 discaount를 하기 때문입니다.
    • 할 말이 없이 명쾌한 답이에요... 너무 멋있습니다 ㅠ_ㅠ
  2. inuit님 감사합니다. 바쁘실텐데...^^. 그래도 좋잖아요.^^. 가끔씩 커스터마이징된 포스팅!!! 역시나 아웃사이더가 정확한 인수가를 논한다는것은 허공에 삽질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겠군요. 그래도 님 덕분에 general하게 깊이 한번더 생각해 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3. 사실은 인터넷비즈니스관련 활발한 포스팅을 하고 있는 외국 애널리스트 출신 블로거에게 물어볼려다가 님 말씀대로...아웃사이더가 정확한 인수가액을 논한다는 것이 좀 뜬구름 잡는것 같아서 말았네요.^^.
    • 어째 '속시원한' 답을 못드린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
      얼핏보고, outsider님이 정확한 인수가를 논한다는 것이 뜬구름 잡는다는 줄 알았습니다. ^^;
  4. 어렵네요. 그렇지만 inuit님의 설명을 들으면 그런거 같기도합니다. (뭐가-_-?)
    요즘 많이 바쁘신가봐요!!
    • 요즘 많이 바쁘네요. 처절합니다. ㅠ.ㅜ
      그래도 의미있는 일이라서 재미는 있습니다.
  5. 현장의 숨소리와 의자 에서의 생각과의 차이를 어떻게 이해하는 것이 양자 모두를 위하는 것인지 궁금해집니다...이러다가 순직간에 숙명론에 빠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secret
어제 SK커뮤니케이션즈의 이글루스 영업양수 소식으로 블로그계가 시끌벅적합니다. 좋아하는 블로거분들이 이글루스에 많은지라 관심을 갖고 관련글을 몇개 읽다가 생각나는 점을 적어봅니다.

1. 인수가격 산정방식
금번 영업양수도의 가격은 15억원입니다.
이글루스 가입자를 10만명이라고 추산할때 인당 만오천원에 팔려간다고 분개하시는 분도 있고,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가치산정 방식이냐고 반박하는 분도 있더군요.

결론부터 말하면 가입자당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per Subscriber)는 몇몇 특수한 경우에 유용한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 물건을 전달하지 않고 (다른 말로 변동비가 거의 작고), 가입자 기반이 규모의 경제를 강하게 주는 경우 ARPU(객단가, Average Revenue per User)가 사업의 본질을 말해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케이블 TV가 그러한 사례인데, 통상 고객 1명당 40~50을 적정가격으로 보고 있습니다. C&M의 외자유치때 경영권 프리미엄 없이 인당 39만원으로 산정된 적이 있고, 예외적이지만 작년 말 GS홈쇼핑이 강남케이블을 인수할때 고객당 177만원으로 산정한 바 있습니다.

물론 실제 인수를 위한 기업가치 산정은 어느 한가지 방법으로 한정하지 않고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크로스 체크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2. 인수 가격의 의미
그렇다면 15억원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쉽게 말해서 인당 만오천원을 회수할 수 있으면 인수측이 성공이라는 말이겠지요.
이글루스의 경우 두가지 측면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의 무료로 운영되었고 현금 잠재력(cash implication)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할때, 인당 만오천원이라는 미래가치가 꽤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향후 적절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여 넉넉잡고 5년이내에 순수하게 가입자당 현재가치 만오천원을 회수한다고 보면 별로 무리한 딜은 아닙니다. 물론 가입자 탈퇴(churning) 및 마케팅+운영자금의 추가 투입을 고려한 순수익(net return)개념에서 말입니다.
게다가 이글루스라는 이름이 내포하는 블로그 산업에서의 대표성, 브랜드, 균질하고 충성도 높은 사용자 기반, 양질의 컨텐츠를 현금으로 환산하여 산입하면 제가 보는 입장에서는 꽤나 저렴하게 인수했다고도 볼 수 있는 성공적인 딜입니다.

이 부분이 중요한데, 인수측에서는 구입가격이 낮기 때문에 성급히 유료화를 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어떠한 형태로든 유료화 부분이 들어가겠지만 무료기반의 가입자 규모 확대가 우선순위일 것이라고 보입니다.

3. 전략적 운영방향
현 이글루스 블로거들의 반응은 크게 두가지 같습니다.
유료화 가능성에 대한 민감도와 싸이월드와 유사하게 운영됨에 따른 이글루스 정체성 상실 가능성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SK커뮤니케이션즈와 온네트 당사자들이 깊이 고민하고 있을 부분이지만, 제가 인수자라면 큰 틀은 꽤나 명쾌할 것입니다.

'아무나 할 수 있어요, 싸이월드'와 '우린 전문 블로거랍니다, 이글루스'라는 두가지 개념을 병존하여 전체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향후 변동성에 대응하기 쉽겠지요.
현재로서는 이글루스가 대중성을 지향하기보다는 양질의 포스팅이라는 컨텐츠 확보와 블로그라는 전략적 플랫폼의 구축이 더 큰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RSS, Trackback 등의 개념을 일반에게 바로 전파해서 초등학생이나 40대도 쉽게 쓰긴 어렵다는 뜻입니다.)
반면 싸이월드는 누구나 쉽게 개설하여 그안에서 소통하는 홈페이지 개념이 강하기 때문에 가입자 기반 확충은 용이하지만 토론과 정제된 사고의 문자화라는 컨텐츠 측면은 약합니다.
통합을 통한 시너지가 이렇게 크지 않은데 굳이 물리적으로 합치는 것은 당장은 무리라고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이글루스는 싸이월드와는 다른 정체성을 갖고 가는 것이 타당하고 이점은 SK커뮤니케이션즈도 잘 알고 있으리라고 봅니다.

4. 기타
글을 쓰다 떠오른 몇가지 생각들..

1. 이글루스의 솔루션과 브랜드만 15억이라고 판단하고 산 것이 아니라면, 핵심 자산인 컨텐츠 유지와 블로거 이탈방지가 인수성공의 한가지 척도라고 보이는데 왜 적극적 대응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유료화 모델에 대한 의중이 있어 잠잠하길 기다리는지, 아니면 지금 목하 고민중인지..
제 블로그에서 네트워크 효과에 대해 자주 설명을 드렸지만, 사람이 모일수록 그 집단의 가치가 높아지고, 빠질수록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네트워크 효과입니다. 이글루스에서 열혈 블로깅하는 분들이 하나 둘씩 빠지면 점점 매력이 없어지는 것이 자명합니다.
어쩌면 향후 운영의 유연성을 위해서는 말많은 고객은 일찍 빠져주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2. 온네트는 성공한 딜일까요?
지금까지 2년정도 운영을 했다고 보면 자금은 5~7억정도 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글루스가 나름대로 성공한 모델이라고 보면 (그것도 성공하기 어려운 대한민국 IT판에서!) 좋은 딜은 아닐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책없이 돈만 태우는 상황(이 바닥에선 매출없이 자금만 소요되는 것을 cash burning이라고 합니다.) 지속되느니 적정한 가격에 사업을 넘기고 다른 부분에 집중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다만, 온네트의 다른 사업이 속시원한 것이 있는가 모르겠습니다.
지금 기사를 검색해보니, 3/6일 일본 익사이트에서 RSS관련 기술제휴로 투자를 받았나봅니다.
결국은 RSS관련 솔루션을 사업기반으로 하려나 봅니다. 큰돈에는 관심이 없을 수도 있고, 향후 이글루스 같은 성공모델은 또 금방 만들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일 수도 있겠습니다. 뭐 내부사정을 잘 아시는 분이라면 바로 견적이 나올듯 합니다.

-생각할수록 흥미롭지만, 남의 일이기도 하고 저녁을 먹어야하니까 여기까지만!

(3/9 00:34분)
댓글로 주신 의견중에 공통적인 부분이 있어서 제 견해를 추가합니다.


이글루스와 싸이월드간의 연동에 대한 의구심이 하나의 쟁점 같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싸이는 일종의 폐쇄형 플랫폼이고 이글루스는 개방성을 지향하는 블로그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두 서비스를 물리적으로 통합하는 시너지가 미약할 것 같다는 예측을 해보는 것입니다. 마찬가지 근거로 이글루스를 싸이월드내에 가두는 것은 블로그로서의 장점을 포기하는 것이므로 제 생각은 두가지 상품을 당분간 병행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글루스의 유료모델은 싸이와 달라야겠지요. 만일 그밥에 그나물이면 15억원에 이글루스라는 간판하고 서버 몇대만 사오는 결과니까요.
오히려 싸이식의 아이템 형태보다는, 컨텐츠(UCC) 자체를 상업화 하는 부분에 치중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자원이 버텨주는 상태에서 돈주고도 고용하기 힘든 대졸이상의 전문직 필자를 몇천명 가진 회사가 돈으로 연결할 사업이 과연 그들 돈을 직접 우려먹는 것 뿐이겠습니까.
저라면 다양한 시도를 해볼 것이고 그를 통해 몇가지를 건져가며 모양을 잡아나갈 것입니다.
지금 핫 이슈인 싸이월드가 SK커뮤니케이션즈와 합병 당시부터 지금의 모양을 확정하고 서비스 론칭을 했다고 보긴 힘듭니다. 소비자와 트렌드와의 상호교류에 의한 진화의 결과겠지요.
자금력이 받쳐주는 상태에서 마케팅 비용이다 생각하고 몇가지 모델을 생각해보면 재미난 아이템이 많이 나옵니다. 이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머리에 막 떠오르지 않나요? ^^
신고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트랙백이 하나이고 , 댓글  21개가 달렸습니다.
  1. 네..솔직히 객단가가 쎈 편이긴하죠.
    그러나..전체적인 금액 15억은...orz..

    그리고 저도 온네트, SK Comm 이 2차 대응을 안 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예상하는대로 이끌어갈 의도인건지-_-
    •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일단 건드려 놓고 반응을 본후 '사실은 이런 의도였다.' 이런 수순.. 만일 그렇다면 싸이 형태의 아이템 유료화까지도 고려했다는 추측이 가능해집니다만..
      두고보면 알겠지요. ^^
  2. 하지만, 기사를 보니 이미 싸이월드와의 연동은 결정된 사항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야 이글루스의 싸이화를 피하긴 어렵지 않을까요..-_-;;
    • 혹시 그런 기사를 보셨으면 저도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가 포스팅하기 전에 기사 검색했을 때는 SK커뮤니케이션즈측의 명시적 운영방침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싸이화'라는것이 사람마다 기준이 다를 것 같긴 합니다. ^^
  3. 저작권에 관한 내용도 고려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유저들의 반감은 단지 정서적인게 아니거든요.
    • 맞습니다. 저작권은 중요한 부분일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 이글루스 사용자들은 운영회사가 바뀌면 당장에 저작권 관련한 방침과 약관이 바뀔 것처럼 느끼는 것 같더군요. 충분히 우려할부분입니다.
      다만 이런 부분은 공론화 하고 상호 의견을 교환하면서 방향을 잡아갈 공산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소한 제가 인수측이면 그렇게 할 것 같습니다.
  4. http://www.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194670&g_menu=020100&pay_news=0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6/03/08/200603080207.asp
    네이트 연계는 위 두기사 참고해보세요.
    업계관계자, 온네트관계자의 이름으로 언급이 되거든요..

    얼핏 들은 이야기로 오늘 2차 공지가 올라올거랬는데.
    혼란에 대한 답변으로요...
    또 이렇게 시간이 가나보군요.
    질질 끄는건 절대 좋은 상황이 아닌거 같은데..훔..
    • 기사 링크 감사합니다.
      그런데, 최소한 기사만 놓고 보면 싸이와 이글루스를 당장 연동하겠다는 의도는 확언하기 힘드네요. 심증이 갈 뿐이고.
  5. 그게 문제라는거죠-_-;;
    심증인데... 그들이 확인을 안 해주니..
    님도 말씀하셨듯...이미 의도가 있으니 그냥 놔두는거..라고밖에 생각아 인 되요..
    이글루스 공지에만 트랙백이 600여개, 덧글만 400여개 달렸는데도.
    전혀 무반응이란건.......

    다들 사실로 받아들이고 엑소더스는 차근차근 진행중...
    그렇게 이미 이글루스는 예전의 이글루스가 아니기에.
    연쇄 효과...orz
    • 기다려보면 뭔말이 나오지 않을까요.
      뭐 이글루스 이웃들이 걱정이라면 단체로 옮겨다니시는 것도 추천.. -_-;
  6.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2&article_id=0000032910§ion_id=105&menu_id=105
    일단, 기사 전문중에 'SK커뮤니케이션즈는 10여만 명의 열혈 이용자 층 중심의 가입자를 갖고 있는 이글루스를 1400만명의 가입자인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와의 연계해, 1인미디어 시장 전체를 장악한다는 전략이다.'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 물론 저건 기사일 뿐이므로, 저게 SK의 공식입장표명인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만.. 어쨌거나, 사용자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밖엔 없겠죠.. 일단, 싸이랑 연동이 된다면, 오프라인 중심의 싸이의 인간관계가 이글루스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테고, 싸이가 싫어 이글루로 온 많은 사람들은 볼 것도 없이 떠나게 되겠죠. 심란합니다요~
    • 전혀 말꼬리 잡자는 뜻은 없구요..
      이글루스와 싸이월드를 연계하는 것은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노트북과 PC처럼 제품 (서비스) 포트폴리오 차원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서버나 IDC 등 운영차원일 수도 있고, 관리나 지원의 공통일 수도 있고, 도토리-고드름(이거 정말 기막힌 네이밍입니다.^^) 환전 연계일 수도 있고, 싸이와 이글루스의 완벽한 통합까지 여러방법이 있을수 있습니다.
      앗.. 그런데 sputnik님은 태터시잖아요! ^^
  7. 네.. 근데 전 본래 이글루스 유저였걸랑요(...). 테터 시작한 진 일주일도 안 됐어요. 막 테터 만들자마자 저 사태가 터지니 거 참 나이스 타이밍이라는 생각마저 들던..(...) 으음. 뭐, 유저들은 일단 스스로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나게 마련이니까요. 두고봐야 할 테죠~
    • 이사회 결의일이 일주일 전인 3/1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부자 정보..? ^^;;
  8. 올블로그에서 보고 왔습니다.
    물론 Inuit님의 말씀에도 일리는 있습니다만, 하지만 기껏해야 10만인 사람들을 버리고 네이버 블로그와 같은식의 (일명 '고드름 장사') 운영을 싸이 내지는 네이트온과 연계해서 한다면 그것이 더 큰 수익을 얻지 않을까요?
    사실 컨텐츠 팔아먹기 이외의 다른 수단을 SK에서 강구할지는 의문입니다. 네이트온 그리고 싸이의 그 엄청나게 많은 사용자들 중에서 1%정도만 이글루스를 이용하고 컨텐츠 구입을 한다면 수입은 막대할 것일 텐데요.
    • 남의 속을 추측하는 것이 생산적인 일은 아닙니다만.. 제 생각을 추가글로 달았습니다.
      방문 감사드리고, 좋은 꿈 꾸세요. ^^
  9. 대한민국 IT판이 성공하기 힘든 이유가 뭔지 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시장이 꽤 크니까 상대적으로 낫지 않을까 했는데...
    • 아닙니다 오해입니다. 우리나라 IT판에서 어떤 서비스가 성공하기 힘들다는 뜻이었습니다. 혁신과 모방이 매일 일어나는 곳이라서요.

      그렇지만 우리나라 IT 시장이 다른나라에 비해 꼭 크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인프라와 디지털 수용도 등에서 앞선 부분이 있어서 테스트 베드로 의미가 큰 것일 뿐이지요.
  10. 저는 이글루스 블로거가 아닌지라...피부로 와 닿지는 않았었는데요...님 포스트를 통해서 이것 저것 생각해 보게 되네요.^^. 좋은글 계속 기대할게요^^.
    • 전 zogger 시절부터 이글루스분들과 교류가 많다보니 관심이 없을수 없더군요. (위 포스팅은 괜한 글 썼다 싶은 생각이 아직도 많지만..)
  11. 여러가지 말씀과 그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이 수용되어 보기 좋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secret

New way of backdoor listing

Biz 2003.11.05 11:49


요즘 신종 백도어 리스팅 방법이라고 합니다.
1. 인수회사가 상장사에게 중요 사업부분을 사업인수의 형식으로 양도하고
2. target company인 상장사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해서 인수회사에게 major 지분을 넘겨

우회등록을 하는 것이지요.

장점은 장외기업이 코스닥기업을 흡수합병하려면

*경상 이익을 내고
*부채비율이 장내 동종업종 평균의 1.5배 미만을 충족해야 하는 등

외형요건 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영업양도와 증자에는 규제가 없다는 점이지요.
또 흡수합병 이후 2년 간 최대주주 지분을 보호예수해야 하는 규정도 적용받지 않습니다.

M&A가 특히 그렇지만, 법의 가장자리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군요.

-by inuit
신고

'Biz' 카테고리의 다른 글

Real option mind가 창출하는 가치  (6) 2003.11.12
Mass customization과 modularization  (1) 2003.11.05
New way of backdoor listing  (2) 2003.11.05
김정일 펀드  (1) 2003.09.23
NPV 제몫 찾아주기  (6) 2003.09.16
[FYI] To do? Not to do?  (3) 2003.08.13

WRITTEN BY
Inuit
@inuit_k / CxO / Author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Making better world, every minute.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2개가 달렸습니다.
  1. ......감사합니다.
secret